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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 거 맞다고 해주세요;

..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1-04-07 12:33:57

엄니가 일하셔서 7시에 오시는데 (올해부터 일하셨어요)
제사때 일 못 빼신대요. 근데 제사는 9시인데 언제부터 준비하시나 싶어서
제가 전 만들어서 가겠다고 했거든요. 처음엔 거절하시더니 고맙다고..

근데 그얘길 아는 분에게 했더니만 너 미쳤냐고 벌써부터 일 왜 끌어들이냐고..
결혼한지 1년인데 뭔놈의 제사때 전을 부쳐가냐고 넌 니 팔자 니가 망쳤다고.
그분은 나이 좀 있으신 분이거든요. 그렇게 하나둘씩 시작하면 끝도 없다고..
첫 테이프 잘 끊어야 되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그런 얘기 듣고 하니 기분이...


저는 어머니를 돕겠다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자고;;;;
아들 둘에 제가 처음 들어온 며느리니 그동안 고군분투하셨을 거고
같이 일하는 처지에 저러면 진짜 머리아프실 것 같아서 제가 전만 떼서 갖고 온 건데
저렇게 생 난리를 하시니 ...-_-


덧글.
내일 제사 때 입고 갈 개량한복이 없어서 온사방 뒤지게 생겼어요;
강남지역이나 분당지역에 개량한복 오프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데 아시면 제발좀T_T

정말 발등 찍은 건가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IP : 59.9.xxx.11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는
    '11.4.7 12:35 PM (61.98.xxx.76)

    괜찮으신것 같은데요. 전 제가 전 집에서 부쳐가는데 오히려 편해요..
    개량한복은 인터넷에 쳐보세요. 아마 대여도 될거에요
    근데 제사때 개량한복도 입으시나요? ㅎㅎㅎ

  • 2. ..
    '11.4.7 12:36 PM (59.9.xxx.111)

    예. 인터넷에 찾아본 다음에 질문드리는 것...
    대여도 된다고 하는데 한번 대여에 8만원 부르기도 하고; 전화로 물어보니까..

  • 3. ...
    '11.4.7 12:40 PM (118.216.xxx.247)

    헉... 나이도 있는 주위분이 저리 개념없이 산다는것...
    그사람 기본마인드가 주위엔 좋은사람 없을것 같네요
    가족이라는게 서로 힘 닿는대로 도와가면서 사는것 아니던가요??

    아주 잘하셨어요

    살아보니 사람사는세상이 내가 좀 손해본다라는 생각으로
    살다보면 주위 모든게 좋아지더라구요

  • 4. 내참
    '11.4.7 12:40 PM (122.100.xxx.49)

    진짜 그 주변분을 멀리해야하는 분이네요.
    그럼 저 와중에 시어머니 혼자서 퇴근하고 또 준비하고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지..
    서로 도와가며 하면 좋죠.
    저런 경우에는 지 팔자 지가 망친다는 말은 맞지도 않구요.
    그 주변분은 고부간에 쌍심지 키고 싸우는거 보면 속으로 흐뭇해할 사람이네요.
    원글님 예쁘세요^^

  • 5. 자알
    '11.4.7 12:42 PM (222.107.xxx.18)

    정말 잘 하셨어요,
    퇴근하고 오셔서 얼마나 바빠서 종종거리시겠어요, 노인네가...

    그 아는 분이라는 분
    아마 오랜 기간 시댁에 데신 분이겠지만
    그래도 이 경우는 원글님이 그 분보다
    백 번 현명하신 겁니다 ^^

  • 6.
    '11.4.7 12:46 PM (118.46.xxx.133)

    전부치신건 너무 잘하신거 같은데요
    근데 개량한복은 빌려서라도 꼭 입어야하나요?
    전부치기보다 개량한복이 더 싫으네요 ㅡ,.ㅡ

  • 7. ..
    '11.4.7 12:52 PM (59.9.xxx.111)

    예 근데 시댁복(시댁에서 입어도 흠이 잡히지 않을만한 옷)을 찾기보다 저게 더 힘들어요.
    저 집에서 일하는 직업이라 바지는 청바지밖에 없고 옷은 다 그 모양이라..

  • 8. 참,,
    '11.4.7 1:02 PM (115.136.xxx.24)

    칭찬은 못해줄망정,, 별 이상한 사람 다 보겠네요,,
    인생 조언도 부드럽게 해줘야 조언으로 받아들이죠,,

    저는 제사나 명절에 시댁에 가서 어머님 치마 하나 빌려입습니다..
    옷 준비해 가는 것도 꽤 머리아파서요,,

  • 9. 원글님~
    '11.4.7 1:06 PM (116.39.xxx.198)

    맘은 참 이쁘고 잘하신거 같은데요, 솔직히 저 그 주변분 말씀 100%공감합니다.
    형님이 일하시고 그래서 저도 어차피 할거 제가 전이라도 해가면 편하겠다 싶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제가 해갔어요. 근데 막상 가보니 형님은 더 늦게 오시고
    어머님은 나몰라라 밭일하러가시고 결국 다른 일거리도 다 제가 했어요.
    몇년째 쭉~~~ 그러고 있어요. 그래도 신랑한테 어머님 살아계실때까지라고
    못박았고 신랑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명절날이나 이런때 형님 교회다니신다고
    차례상차림같은거 하나도 안하세요. 저 오기전에는 했다더만.

  • 10. ....
    '11.4.7 1:16 PM (203.112.xxx.129)

    그 주변분이 이상한거예요.
    일하는 어머님 그정도 도와드리는게 뭐가 어때서요~ 잘하신거예요.
    그리고 윗님의 경우랑은 또 다른 것 같아요. 형님이랑 시어머님이랑은 다르잖아요.
    사랑하는 남편의 어머님이신데 기쁜 마음으로 도와드리세요~
    근데 개량한복은...-.-

  • 11. 김정옥
    '11.4.7 1:25 PM (115.41.xxx.178)

    결혼21년차.
    둘째며느리.
    형님고등학교선생.
    난남편과 자영업,
    7년전형님집으로제사가져감
    전장사하면서 전3,튀김3,산적3만들어가고
    형님께선 나머지준비하시죠.
    명절장사하는관계로추석,설에는,장사하고음식준비하면새벽2시가넘지만
    맘이가장편합니다.
    몸편하고,맘불편하면 두고두고 찜찜하지안나요.
    형제둘인데 나중아래동서들어오면, 음식나눠하시고, 분명 어머님 고마워하실거예요.
    님잘하셨고, 조상모시는건데. 정성으로 준비하세요.
    복잡한마음으로 음식준비하면 조상님 체하세요 ㅎ ㅎ

  • 12. 주변분이
    '11.4.7 1:29 PM (121.132.xxx.179)

    참 이상하신 분입니다.
    왜 격어보기도 전에 시집과 시부모는 거리를 두어야 하는지요?
    우리나라 여성들이 많이 힘들게 살고 한이 많은 것 아는데요
    시댁이라면서 미라 경끼부터 하는 것 없어져야 할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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