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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리부인에 대한 놀라운 사실..
큰 딸은 노벨상 수상자
둘째 딸은 작가로 키워낸 퀴리부인.
자신이 발견한 라듐과 라듐의 성질을 상업적인 목적에 이용할 수 있었음에도
전 인류를 위해 그러지 않았던 여인.
어렸을때는 너무나 대단해 보여 정말 위인이라고 생각했던 그녀에게도 인간적인 면모가 있더군요.
바로 동료과학자이자 유부남이자 남편의 제자와의 불륜..
거기다 이혼하고 자기에게 오라고 오랫동안 종용하기까지...
참기 힘든 아내의 폭로.
맹비난이 있었으나 그 후 노벨상 2차 수상후
1차 대전에서 퀴리부인의 활약으로 다시 그런 스캔들은 묻혔더군요.
82에선 인간 취급하지 않는 상간녀의 역할을 그런 위대한 그녀도 했나 봅니다..
그래도 프랑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그런 그녀의 스캔들을 금방 잠재워줬던 듯 하네요.
그래도 너무나 열정적으로 살았던 그녀가 대단해 보이고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인간적인 약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대단했던 여인...
어떻게 생각하세요?
1. 저도
'11.4.5 5:54 PM (122.37.xxx.211)불륜얘기에 놀랐던 기억이...
저 어릴땐 국어책에도 나왓던 인물이라..
개인의 업적과 사생활은 참으로 별개인듯 싶더라는....2. .
'11.4.5 5:55 PM (14.52.xxx.167)얼마전에 퀴리부인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당연히 쓰여있지 않아서 몰랐어요. 그런 일이 있었나요. 어디서 읽을 수 있을지... 원글님은 어떻게 아셨어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3. 원글
'11.4.5 5:58 PM (121.129.xxx.229)보수적인 그 당시에 퀴리부인은 굉장한 개성파 여인이었던 듯 싶어요.
욕심도 정말 많고..
그녀가 파리로 공부하러 가기전 유학자금을 모으며 개인가정교사로 일할때,
자신이 일하는 귀족가문의 아들과 사랑에 빠진적도 있었다고 하죠.
그 가문의 반대로 결실은 못 맺었지만..
학업에 대한 짐념도 그렇고..
불륜 스캔들이 터진 후에도 그 남자가 이혼하고 오기를 끝까지 기다렸다던
(그러나 남자가 가정으로 돌아가서 이뤄지지 못했답니다) 그런 모습도
그 당시 여자들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것 같아요.
정말 자신의 욕구 ㅡ 일과 사랑에 대한 욕심을
놓지 않고 끝까지 가지려했던 그런 성취욕이 강한 타입의 여성이었던 거 같네요.4. 훌륭한 사람
'11.4.5 5:59 PM (115.139.xxx.30)훌륭한 사람이죠.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미국의 위인인 벤자민 프랭클린도 여자관계는 문란했고 여러 사생아들을 낳았지요.
저명한 철학자 루쏘도 대녀관계는 뭐.... 수많은 유명 화가, 작가들은 말할 것도 없고.
기업가들의 경우는 아예 첩이 다섯 안 넘으면 심하다 소리도 안 듣죠.
이병철 첩질 심하다 소리 없쟎아요, 다섯이 넘었던 정주영 첩질만 한번씩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뿐.5. 원글
'11.4.5 5:59 PM (121.129.xxx.229)음님 프랑스 사람 아니지만
폴란드 사람이지만
소르본 유학 후 평생 프랑스에서 연구활동 해서 프랑스 과학자랍니다 ^^6. ...
'11.4.5 6:05 PM (14.50.xxx.75)퀴리부인 남편은 마차사고로 좀 불쌍하게 죽지 않았나요?
퀴리부인 인간적인 면모네요... 뭐 그럴수도.7. ㅇ
'11.4.5 6:11 PM (121.130.xxx.42)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더니.
고고한 과학자로만 알고 존경해마지 않았던 그녀가 ㅠ ㅠ
어려서 위인전 보고 존경했던 위인들이 알고보면
성격이 괴팍하다던지(위인전엔 고매한 인격자로 나오니 이것도 실망이죠)
사생활이 문란하다던지
뭐 여러가지 결점투성이더라구요.
그 많은 남성 위인들 중 끝까지 존경할 인물 없더니
마리 퀴리 너 마저!!
암튼 과학자로만 본다면 불세출의 위인 맞죠.8. .
'11.4.5 6:11 PM (14.52.xxx.167)네, 제가 읽은 책은 그 책 아니에요. 새로 나온 책에는 있군요.. 감사합니당
9. 요즘은 어린이책에도
'11.4.5 6:12 PM (110.13.xxx.42)어린이위인전에서도 저 내용 봤어요 요즘은 애책도 참 솔직하네 싶더라구요 대신에 백혈병걸려서 죽었잖아요 인류의 위해서 많은 업적을 남겼으니 패스
10. 원글
'11.4.5 6:12 PM (121.129.xxx.229)털어서 먼지 안나는 위인은 정말 없나봐요
그들이 위인이 된 것은 도덕적이여서가 아니라
열정과 욕망이 있는 인간이어서.. 그랬던 이유가 더 큰거 같네요11. .
'11.4.5 6:15 PM (14.52.xxx.167)비유적인 말이지만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게,,
선하기만 한 사람 혹은 악하기만 한 사람도 없어요. 그것은 다 유치한 환상.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싶어 하잖아요.
다만 굉장히 사고적이었던 그녀(감정 억제형)가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이상한 짓을 했다니
뭔가 억눌렸던 게 중년이 되어서 터졌나보다 하는 호기심이 생기네요 전.. 그냥 재밌네요 ^^;;;
간디에 대한 내용은.. 아마 양성애였던가 뭐 그런 것일 거에요.
전 위인이나 훌륭한 사람 이런 거 잘 안 믿게 되더라구요 삼십대가 된 후로는 ^^;;;12. 관심의 폭
'11.4.5 6:16 PM (121.161.xxx.209)저는....퀴리부인이 백혈병으로 죽었고, 그 백혈병의 원인이 요즘 유....명하신 그 방뭐시기로 추정된다는 역사적 사실 때문에 놀라셨는줄 알았습니다. ㅠ
남편의 제자와의 불륜...도 놀랍기는 하네요 ㅋ13. 원글
'11.4.5 6:19 PM (121.129.xxx.229)방사선 때문에 죽은것은 원래 알고 있었던 사실인데요..
그녀는 자신이 발견한 라듐을 너무 사랑해서 침대밑에 라듐을 유리병에 담아 놓고 잠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 남편도 방사능으로 몸이 허약해져서 길가다 현기증을 느껴 마차에 치여 죽은 거라고 하고요. 그녀도 그렇게 죽었고 그녀의 딸도 병에 걸렸대나 ,,
그리고 무서운건 그래서 그녀의 유품에서 아직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답니다.. ㅜㅜ14. .
'11.4.5 6:21 PM (14.52.xxx.167)근데 전 퀴리부인이 생각보다 오래 살아서 놀랐어요.;;;;
방사능에 거의 무한대로 노출되었던 그녀가 어느정돈 살만큼 살고 백혈병으로 죽은 것을 보니..
그렇게 방사능을 쬐고 맞았어도 살만큼은 살았구나 싶은 게.. 그거 안 맞았으면 더 오래 살았겠죠?15. 원글
'11.4.5 6:22 PM (121.129.xxx.229)맞아요 그래서 역으로
요즘같은 사태도 그렇게 무섭게 여겨지지가 않네요
침대밑에 라듐놓고 자는 사람도 있었는데 싶어서..16. 위인의가족사
'11.4.5 6:24 PM (121.135.xxx.123)에디슨도 그렇게 자식이 속을 썩였다죠..
달걀 품고 엄마를 헛웃음치게 했던 미국꼬마아이는 국어책에서나~17. ..
'11.4.5 6:32 PM (211.253.xxx.49)우리나라 문화에서 퀴리부인이 상간녀 어쩌고는 말이 안되는거 같고요
그쪽 문화, 우리 문화 따로 봐야할거 같네요18. 메이븐
'11.4.5 6:35 PM (163.152.xxx.29)마틴 루터 킹의 사생활도 참...놀라웠죠.
19. ㅠ
'11.4.5 6:36 PM (211.61.xxx.218)왼손 잡이로 차별도 많이 받았고 엄청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남자들로만
이루어진 그 세계에서 인정 받아 교수로 강의하기까지 너무 힘들었죠.
사랑에 관해선 알고 있었어요. 좀 예쁜 편이기도 했고 굉장히 적극적인 성격의
여인이었어요.20. 쇼킹
'11.4.5 6:40 PM (125.178.xxx.3)그저.......놀라울 따름....
퀴리부인이 비호감으로 바뀌는 중.....21. ㄹ
'11.4.5 6:50 PM (211.61.xxx.218)그 불륜 때문에 그 당시에 노벨상 받기가 어려웠고 반려 됐던 걸로 알아요.
아무리 유럽이라고 해도 그 때는 보수적인 시대여서 일의 업적과 개인의 사생활을
분리하지 않고 봤던 때였기 때문인데 그래서 시간이 필요했던 사람이었죠.22. .
'11.4.5 7:04 PM (121.131.xxx.72)상대 남자는 아내가 먼저 불륜이었다던데요. 외로운 남자였지요.
그런데 남편이 유명인사인 퀴리 부인과 가까워지니까 아내가 악이 나서 스캔들을 터뜨렸답니다.
퀴리 부인은 마음 약한 그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걸 보고 확고한 선택을 요구했던 거구요.
제가 아는 스토리로는 그렇습니다.23. ..
'11.4.5 7:23 PM (121.133.xxx.29)어릴적에 월트 디즈니가 사생활 문란한 바람둥이었단 소리듣고
깜놀 했네요 ㅋㅋㅋㅋ
위인전에 실린 사람들은 하나같이 인격까지 완벽한 사람들이었는데...
알고보면 애들에게 좋은 것만 가르치기 위해서
어른들이 꾸며 놓은 거죠 그게
그냥 평범한 인간인데 머리가 좋았거나 대단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 불과.ㅡ.ㅡ;;;;;24. 마키아또
'11.4.5 7:43 PM (1.96.xxx.2)퀴리부인 덕분에 인류가 얻은 혜택만 생각하고 다른건 안볼랍니다. 그녀가 내 옆에서 살면서 내게 민폐끼친 적 없으니까요.
25. DDS
'11.4.5 7:45 PM (175.117.xxx.156)나쁜년이군요.
26. 거참
'11.4.5 8:12 PM (211.107.xxx.212)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한 그녀가 전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실을 알고나니 더욱 인간적인 매력을 느낍니다.27. 제목대로..
'11.4.5 8:21 PM (121.134.xxx.44)놀랍네요..
우리가 바라보는 게,,,
전부가 아닌 일부라는 걸,,,,
또,,그 일부만 보고도,,전부를 아는 것처럼 여기면서 살아간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28. 간디는
'11.4.5 8:47 PM (180.69.xxx.194)혹시 예전에 읽은 내용이 아닌가 싶네요.
간디가 자신의 성욕 조절 욕구를 시험하기 위해서 조카딸과 한방에서 잤다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해서 떠났다고.........글의 뉘앙스로는 오해였다고....
혹시 그 이야기일까요? 난 그냥 오해라고 굳게 믿었습니다. 지금도..29. 간디
'11.4.5 8:49 PM (122.37.xxx.211)치매초기이므로 기억나는대로..
간디는 당시 풍습상 조혼을 했는데 부부관계맺는게 너무 좋아서 10대 시절을 방탕하게 보냇다고 나중에 제자들에게 수련할 때는 금욕을 강요했다고 알고 있어요..
벌거벗은 몸으로 제자들 부인과 밤을 보내는 수련도 하구요..
그리고 당시 인도 상류층이 그랫던 것처럼 영국유학 변호사의 코스를 받았는데 일이 잘 안풀린데다 어찌 발담근 인권관련 일들이 인생 후반기의 비폭력 인사로서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되었다고..
저자의 태도에 따라 한사람의 평가가 달라지므로 저런 내용들은 반 쯤만 받아들이심이 좋을듯..
그 책에 아마 여러 인사들 그 중에 하나가 퀴리부인 얘기도 있었던듯 싶은데..
제목이 기억안나요..30. 원글
'11.4.5 9:16 PM (58.142.xxx.2)마리 퀴리의 이뤄지지 못한 사랑은 손자대에서 결혼으로 맺어졌다고 하네요.
퀴리부인의 연인이었던 과학자 랑주뱅의 손자 미셸 랑주뱅과 퀴리부인의 손녀 엘린 졸리오의 결혼으로.. 진짜 영화같은 이야기네요
http://blog.naver.com/choiein2?Redirect=Log&logNo=120446776
우연히 봤는데 여기 나와요.31. ...
'11.4.5 9:36 PM (119.64.xxx.134)요즘엔 마리퀴리라고 하면 본인과 딸이 방사능피폭으로 인한 백혈병으로 사망했단 것 밖에는 생각이 안나네요.
32. ^^
'11.4.5 9:36 PM (121.161.xxx.45)오! 놀라운 82의 세계 !!!
33. 융도
'11.4.5 9:40 PM (121.176.xxx.118)집단무의식 이론의 칼 구스타프 융이
그렇게 여자관계가 복잡했다는..34. ....
'11.4.5 9:49 PM (220.86.xxx.73)원래 성취욕 강한 여자들이 성욕도 엄청 강하더군요
제 아는 서울대 나온 아는 언니... 공부로 남 이기는데 그렇게도 목숨 걸더니
학교 졸업하니 남자 낚아서 내남자 만드는데 혈안..
이 남자 저 남자 장난 아닌 사냥질이었다는... 얼굴도 평범한데
아무튼 이해 안가는 여자였어요35. 인도사이다
'11.4.5 9:54 PM (110.12.xxx.219)간디는 카스트제도 상위계층이었지요. 카스트제도는 지키면서 외세로부터 독립하고자 했던
약간 이해가 가기도 하고 안가기도 하는^^;;36. .
'11.4.5 9:55 PM (14.52.xxx.167)아이구,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님도 처제랑 바람피웠어요 ^^;;;;
저도 나이 드니 나한테 영향준 사회적 업적만 생각하자는 주의로 사고방식이 자연스레 바뀌네요.
요새는 연예인이며 유명인사 사생활이 어떘다 하더라도 그냥 흥 하고 마네요..
그저 가십일뿐 그 사람에 대한 평가나 가치가 달라지는 건 잘 못 느끼겠어요, 분명히 어릴 땐 그랬었는데..
좋아하던 가수가 알고보니 변태다 뭐 이러면 그 가수가 싫어지고 그랬었는데 요샌 그러냐? 흥..그러고 말게 되더라구요.37. 777
'11.4.5 9:57 PM (211.61.xxx.218)....님 그건 좀 표면적인 이해라고 밖에는 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결국 마리 퀴리도 성욕이 강한 여자였다 이건가요?
아우, 천재들은요 좀 섬세하고 예민한 편이고 그거 아니라도 서로에게는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공통분모에 지적인 수준이 맞고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느끼는 이해가 더 컷다고 말할수 있어요. 성욕은 쫌...38. 에디슨
'11.4.5 10:08 PM (210.91.xxx.99)에디슨얘기 서프라이즈에서 본 분 안계신가요?전 정말 충격받았거든요. 아주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훌륭한 과학자라고 생각했는데 그거 보고 정말.. 자기가 만든 전기의자 실험
하려고 동네있는 개랑 고양이 다 쓸어가고 등등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이야기 좀 해주세요..39. 하하하
'11.4.5 10:09 PM (175.193.xxx.197)댓글이 산으로 갔다 바다로 갔다 완전 웃겨요
다 읽어보고 제일기억에 남는거
* 라듐을 침대 밑에 두고 살았던 퀴리부인도 꽤 오래 살았다는거..
* DDS님의 촌철살인. "나쁜년"40. 진홍주
'11.4.5 10:28 PM (59.17.xxx.64)간디는 양성애자라고 얼마전 나왔는데...쇼킹했죠
에디슨은 자기동업자랑 치열하게 싸우다....뭐 때문에 싸웠는지는 기억가물
하여간 동업자는 사표쓰고나가고 에디슨은 교도소장하고 은밀한 거래해
사형수를 고통없이 죽일수있는 전기의자를 발명했다고 하는데....
동네 개와 고양이들이 전부 없애질때쯤 그 전기의자를 완성됐다고 하는데
자기 실험을 위해서는 뭐든 하는것 보고 서프라이즈 했어요.41. 간디에 실망
'11.4.5 10:52 PM (200.126.xxx.51)간디는 카스트제도 폐지를 반대한 나쁜 ㄴ 이죠.
42. ..
'11.4.5 11:29 PM (72.213.xxx.138)저도 알고 있던 내용이에요. 퀴리부인의 전기를 딸들이 써서 그 부분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요.
당시엔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였다는 과학사의 기록으로 남아 있어요.
내연남 아내가 괴씸하여 여기고 연애편지를 신문에 보도를 했거든요. 그러니 굉장했죠.
악처라고 했지만 자녀를 두고있던 아내의 입장에서는 정당방위 였다고 생각해요.
두사람을 떼어놓아야 한다고 여겨서 헤어짐을 종용했으니까요.
퀴리부인에 대한 업적엔 평가가 달라지지 않지만, 이후 그녀가 전과 똑같이 보이지는 않네요.
세월이 흘러도 내연녀라는 사실은 그다지 떳떳하고 올바른 일은 아니잖아요.43. 헉스..
'11.4.5 11:55 PM (59.10.xxx.165)몰랐던 위인들의 이면이네요.. 깜놀했어요..
제가 알기론 간디는 다 늙어서 조카딸과 관계를 맺었었고 에디슨은 자신이 발명한 전기 방식보다 더 좋은 방식을 개발한 자기 회사 직원을 물먹일려고 온갖 나쁜 방법은 다 썼다는.. 뭐 그런건 알고 있었는데 퀴리 부인이 그랬다는건 첨 알았어요..
왠지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 싶네요.. -___-44. 천재와 범인
'11.4.6 12:38 AM (211.32.xxx.176)뭐 이런건 그냥 가십거리 지나지 않는거 같은데요.
인간성이 아니라 그 분야의 학문적 업적으로 평가를 받기때문에 퀴리부인의 상간은 개인적인 프라이버시에 가까워 보여요.
특히 다른분야 보다 과학쪽은 더 그런거 같아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선거때 국민들로부터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도덕성등의 평가를 받고 또한 그건 당연한 일이지만요.
만약 뉴턴이 강간이나 살인을 저질러 감방에 갔다면 그런건 작은 이야기거리나 뉴턴의 뒷이야기에 불과할걸요.
후세 사람들에게는 뉴턴이 살인을 해서 감방을 갔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이나, F=ma 라는 사실을 밝혀냈다는게 중요하니까요.
특히 그 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우리 중고딩 학생들에게는 사람(뉴턴)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용(만유인력의 법칙이나 뉴턴의 운동법칙)이 중요하기 때문에 뉴턴의 인간성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잖아요.
학교에서 그런걸 가르치지도 않구요.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이론 물리학자인 슈뢰딩거는 여자관계가 문란했다고 해요.
그는 반사회적인 기질이 있었고 동시에 소극적인 반전주의자 였다고 합니다.
양자역학의 건설자로 평가받는 슈뢰딩거는 아인슈타인과 비견될 정도로 대단한 업적을 쌓은 인물인데 이런 그의 인간성이나 사생활은 잘 알려져 있지 않죠.
뉴턴이 그랬듯이 몇몇 위대한 과학자들은 거의 대인기피증을 가지고 있을정도로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했고,
대개의 과학자들은 사회운동이나 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소극적인거 같더군요.
그런면에서 보면 확실히 과학자들은 사회에서 비주류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예외는 있었는데 바로 프랑스 대혁명 시기 프랑스의 과학자들이나 수학자들은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더군요. 푸아송 확률분포로 우리에게 친숙한 푸아송이나 라부아지에, 라플라스, 코시등 프랑스의 학자들은 국회의원도 해먹고 장관도 했습니다.
그당시의 몇몇 프랑스 과학자들은 정치에 참여하고 혁명과 반란에 가담하기도 해서 다른 정치가들과 마찬가지로 참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고 해요. 어떤 과학자는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하기도 하구요.45. 애당초
'11.4.6 1:03 AM (124.48.xxx.211)그들에게는 ...백인..순결이나 지조 절개라는 개념이 유전자에 없는걸로 아는데...
특히 프랑스에서는 결혼한 여자에게는 애인을 인정해 주지 않았나요?
결혼한 여자는 애인을 가질수 있다...라는 표현을 쓰던데...
물론 남자는 결혼전부터 문란해도 인정한다는...46. 천재와 범인
'11.4.6 1:04 AM (211.32.xxx.176)근데 방금 생각나는게 있는데 뉴턴이 조폐국장을 했다고 해요.
소심하고 내성적인 그리고 괴팍한 성격으로 친구도 거의 없던 뉴턴이 참 의외죠?
그런데 더 놀라운건 뉴턴이 벼슬을 얻기위해 상당한 노력을 했다는 거예요.
제가 책에서 봤는데 확실히 기억은 안나지만 뉴턴은 장관이나 고위공직에 진출하기 위해서 로비까지 벌였다는 겁니다.
뉴턴같은 대과학자가 타이틀을 얻기 위해서, 한자리 해먹기 위해서 로비등 갖은 노력을 다했다는게 웃기죠?
뉴턴 자신에게는 고위공직의 자리가 선망의 대상이었고 대단한 자리처럼 보였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뉴턴이 조폐국장을 지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뿐더러 그 사실을 알고있어도
지금 세상은 뉴턴을 조폐국장 뉴턴이 아니라 물리학자 뉴턴으로 기억하는게 아이러니해요.47. ㅎㅎㅎ
'11.4.6 1:22 AM (211.245.xxx.46)뮤지션 중에 대표적으로 심하게 미화된 사람들이 비틀즈에요. 이사람들이 얼마나 문란했는지... 뜨기전 함부르크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멤버 전원이 10대후반?20대 초반의 나이에 성병에 걸린 건 기본이요, 비록 내연관계로 출발되긴 했지만 아름다운 부부로 묘사되는 존레논 오노요코도 사실은 존레논 죽기전에 파탄직전이었죠. 존레논이 오노요코랑 부부로 살던 당시에 허벌나게 바람을 펴댔다네요. 마지막 여자가 따로 있었는데 오노요코가 존레논으로 돈을 벌고 싶었는지 아름답게 포장했죠.
이거 말고도 엄청나게 많은데... 그루피(극성팬)들하고 쓰리썸한 거는 얘기 축에도 못낄 지경... 시쳇말로 대준다는 여자들 하나도 마다 안했다죠;;; 뻥친 여자들도 있겠지만 잠자리 가졌다고, 꽤 신빙성 있는 증거를 대는 여자들이 엄청나던데요.
그리고 큰 업적 남긴 사람들은 오히려 국가에서 묻어준대요.
비틀즈만해도 함부르크 시절의 문란한 사생활은 영국에서 성공적인 데뷔 후 철저하게 보호해줬다네요. 이후의 난잡한 일들도요.48. 놀라운 댓글
'11.4.6 1:37 AM (220.86.xxx.202)저는 퀴리부인이 불행한 동료를 사랑했었다고 하니 더 괜찮게 보이는데요... 사람들이 사는 여러 상황들이 있지 않아요? 결혼을 지키는가 아닌가가 사람을 평가하는 절대적 가치가 되야하는가?
49. 여기선
'11.4.6 1:59 AM (110.47.xxx.134)일부일처, 유부남의 정조 유지가 유일한 가치 판단 기준이에요.
일부일처는 먹고 살기 위한 이 시대의 사회적 합의죠. 간신히 중산층을 유지하는 계층에만 통용되는.
맘에 안 드는 배우자를 해결할 수 있는 재력이 되거나 돈이 아예 없으면 일부일처 제도랑은 상관없죠.
돈없는 남편이랑 이혼하고 싶다면 옳소!- 하지 않나요? 결혼 제도에 대해 솔직할 필요 있어요...50. 가쉽의 여왕
'11.4.6 8:38 AM (122.37.xxx.211)에릭크랩톤..
추락사한 자식에 대한 절절한 슬픔을 노래하던 그도 그 자녀와 엄마에게 살아생전 전혀 관심이 없었고..
남의 아내 빼앗은 일화나 마약과 알콜에 쩔어 산 건 말도 못하죠..
찰리채플린은 소아기호증에 씻지도 않고 옷은 걸레가 될 때까지 입었다는...
아..ㅇ이거 증말....ㅠㅠ51. 에효~~~
'11.4.6 9:30 AM (118.127.xxx.196)믿을 인간 하나도 없네요.....
52. 추가로
'11.4.6 9:39 AM (14.37.xxx.182)여기선 일부일처, 유부남의 정조 유지가 유일한 가치 판단 기준이에요.
일부일처는 먹고 살기 위한 이 시대의 사회적 합의죠. 간신히 중산층을 유지하는 계층에만 통용되는.
맘에 안 드는 배우자를 해결할 수 있는 재력이 되거나 돈이 아예 없으면 일부일처 제도랑은 상관없죠.
돈없는 남편이랑 이혼하고 싶다면 옳소!- 하지 않나요? 결혼 제도에 대해 솔직할 필요 있어요22222
하나더 있죠. 능력있는 남편이랑은 이혼도 하지말고 돈버는 기계로 생각하면서
비굴하게 살것을 조언해주는곳... ㅋㅋㅋ53. **
'11.4.6 10:02 AM (125.143.xxx.198)82에서 보면 모든면 특히경제적인면 교육적인면에서 상류층이 너무많아 항상 참 빈곤한 마음이었는데 정말 위의 내용들을 모르는 분들이 더많아보이는게 더놀랍습니다. 물론 모르는분들만 질문해서 그렇겠지요. 앞으로 루비*가방얘기가 나와도 쿨하게 넘기겠습니다. 그저 경제력되는분들만 오가는 말들이겠거니하고. 쌩뚱맞은 글보고 그냥 넘어가주세요.
54. ...
'11.4.6 10:15 AM (121.129.xxx.98)82에서 일부일처나 내연 바람은 절대악이지만..
인간사의 필요악처럼 늘 우리곁에 있는 것이니..
키엘케골이 존경하던 아버지가 하녀와 내연관계로 자신을 낳은 걸 알고
평생 혼자 살만큼깊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걸 보면..
그게 인간이고 그게 우리의 취약한 점이란 걸 인정 안할 수 없죠.55. ...
'11.4.6 10:18 AM (121.129.xxx.98)참 이 이야기 보니 갑자기 어른을 위한 그림동화집이 생각이 나네요.
모르고 살면 더 좋으련만..56. **님
'11.4.6 10:28 AM (125.131.xxx.69)경제적이나 교육적으로 상류층도 못되고
원글인 퀴리부인의 사생활도 오늘 처음 알게 된
저같은 사람은 어떡해요..
님의 댓글보고 님보다 더 더 더 슬프고 빈곤함을 느껴요..ㅠㅠ..
쌩뚱맞은 댓글 죄송해요..57. 8888
'11.4.6 10:46 AM (203.233.xxx.130)난 왜 퀴리부인의 이 놀라운 사실을 알고 오히려 그녀에게 호감이 생기는건지...ㅡㅡ^^
그냥 그런 위대한 발견을 해낸 과학자조차 사생활에 있어서는 우리랑 다를 바 없는 그냥 인간이라는데에....저 위 어느분 말씀하셨듯 인간적인 매력과 위안을 느끼네요.
완벽한 사람은 없는거죠잉~58. 맞아요
'11.4.6 12:03 PM (123.212.xxx.162)우리가 알고 있는 건 빙산의 일각일지 몰라요. 뒤로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잖아요. 가장 대표적인 예가 케네디 대통령이었는데..어렸을 때 위인전기 읽으면서 진짜 존경받는 대통령이구나 생각했는데..
여러 여자들과의 문란한 사생활이 속속 폭로되면서..마릴린 먼로와의 관계도 그렇고..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네요.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존경스러울지 몰라도 진짜 최측근이나 보좌관 중에서 그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서로 볼거 못볼거 다 알기 때문이지 않을까요.59. 오늘
'11.4.6 1:35 PM (210.111.xxx.19)82에 들어와서 완젼 쇼킹!!!
어쩜 이리 아는것들도 많으신지......60. ...
'11.4.6 2:45 PM (211.50.xxx.130)우리나라에도 있지 않았나요?
나라가 나서서 보호해 준 그분
너는 나라의 보물...61. 동화속에
'11.4.6 2:49 PM (66.183.xxx.209)사시는 분이 은근히 많네요.
62. 간디
'11.4.6 3:40 PM (119.69.xxx.78)부인이 대중앞에서고 드러나는 것을 너무나 싫어했다고 하네요. 성적으로 대중에게 어필되는 게 싫었던 거죠.(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것 자체를 성적 어필이라고 간주함).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알맞은 남성주의자. 계급주의자였다는... 아뭏튼 인도에서도 카스트 제도를 인정하고 여성에게 지독했던. 마초로 평가하는 사람이 꽤있더라구요.
"우리가 모르는 아시아"라는 책에서 읽었어요.63. 와~
'11.4.6 4:11 PM (211.210.xxx.62)신기하네요.
요즘 한참 애들이 퀴리부인을 읽고 있어서 드레스 입고 실험대 앞에 있는게 눈에 선하거든요.
별건 아니지만 최근에 알게 된거는 솔로몬왕의 말로가 좋지 않았다는 것 정도요.
현명한 왕이라고만 알고 여러곳에 인용되기도 하는데
마지막에는 노역도 심하게 부과해서 원성이 자자하고 문란한 사생활이 문제가 되기도 했다고 해서 놀랐어요.
사람이 너무 길게 살면 업적도 많아지지만 추한 면도 많이 노출하는 것 같아요.64. 댓글이
'11.4.6 5:35 PM (175.120.xxx.162)간으로 바다로 가는 와중에,,
저는 난독증까지,,카스트제도를 카이스트라구 막 일고 있다능,,ㅋㅋ65. 덧붙여
'11.4.6 5:51 PM (203.228.xxx.130)저도 방사능때메 어릴적 여성위인이라는 이유로 존경했던 퀴리부인이 그다지 일찍 돌아가시진 않았던것 같은 기억에 최근에 다시 한 번 검색해 보고, 스캔들 이야기도 알게 되었죠. 그런데, 퀴리부인은 방사능으로 인한 백혈병으로 사망한 것이 67세..꽤 오래 사셨죠? 그런데, 딸 둘은 기형아가 아니었어요. 그 이유는 딸 둘을 낳은 후에 방사능 실험을 해서 이고, 과학자가 된 딸도 역시 방사능으로 인한 백혈병으로 사망했어요..그런데, 제가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또 한명의 딸이 작가가 되어 퀴리부인 이야기도 쓰고 했는데, 그 딸은 102세까지 사셨고, 불과 얼마되지 않은 2007년에 사망했다는 거죠..결론은 퀴리부인 집안은 원래 장수만세 집안이고..그래서 오래 사신게 아니라는 겁니다. 퀴리부인처럼 많이 노출되진 않겠지만..그래도 아무튼 방사능 무서워요...
그리고, 폴란드 바르샤바 출생인 퀴리부인이 프랑스로 가게 된것은 폴란드나 독일(아마도 폴란드가 독일 지배를 받았던듯..)에선 여자가 대학을 갈 수가 없어서, 프랑스 소르본대학으로 유학갔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