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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학과 어떠가요?

.. 조회수 : 2,833
작성일 : 2011-04-05 17:42:38
아들녀석이 어릴때부터 글쓰는 직업을 하고싶다고 했는데 그길이 너무 힘들고 멀것같아서 반대했습니다.

본인도 뜻은 있다지만 그닥 열심히 그쪽을할려고하는것같지도않고.

미술한답시고 공부는 더 열심히 안하더니 막상 대학은 미대도 아닌쪽으로갔어요.

성적따라갔으니 본인 적성과는 전혀 맞지도않은델 가서 성적은 그야말로 바닥을 치고 1년을 생으로 날렸지요.

올해는 또 군에 간다고 휴학계만 덜렁 내놓고 집에서 놀고있네요.

조만간 군에 가기는하겠지만 다녀와서 어떻게 할지 그게 더 걱정입니다.

다큰놈을 내맘대로 이래라 저래라할수도없고 말한다고 듣지도않고..

결국 돌고돌아 동아대 문창과를 가고싶다네요.

군대갔다와도 또1년이상의 세월을 공부를해야 새로 대학에 갈텐데 공부에 오래 손놓고있다가 입시치르는일도

장난이 아니겠지만 대학1년, 군대가기전에 올1년,군대다녀와서 공부하느라 또1년 이렇게 3년의 세월을 무로

돌리고 새로 시작해야할판입니다.

여기까지도 한심하고 기가찬데 문예창작과를 나오면 앞으로 전망이 어떨지도 모르니 더 갑갑합니다.

꿈도 좋고 하고싶은일을 하면서 사는것도 좋지만 부모된 마음으로 제밥벌이를 하면서 살아줬으면하는 마음을

어찌할수없습니다.

부모가 언제까지나 뒤치닥거리해줄수없으니 요즘은 아들아이를 생각하면 미래가 불안하기짝이없습니다.

요즘 다 취직하기어렵지만 문창과를나오면 주로 어떤데 취직을 하나요?

전망이 있을까요?
IP : 112.153.xxx.9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4.5 5:47 PM (59.9.xxx.179)

    문창과 졸업생입니다. 친구들 보면
    방송국/신문사/학원/잡지사/출판사/작가..등등을 하는데요.
    남자애들은 취업하기 쉽지 않더군요.
    잘 보면..
    하나은행 들어간 애 하나(얜 경영 복수전공)
    학산문화사 들어간 애 하나
    7급공무원
    컴퓨터 부품회사 영업부 사원
    행정고시 준비하며 소설 쓰기
    영화감독 지망하며 한예종
    게임 시나리오 작가로 월 150
    신춘문예 데뷔 후 작가 겸 회사원
    ..정도네요?


    뭘 하고 싶은 건가요ㅡ 아드님은?
    글쓰는 직업이라 막연하게 주지 말고
    소설이냐 시냐 비평이냐 희곡이냐 시나리오냐 물어보세요.
    문예창작도 반절정도는 예체능입니다.
    재능 없는 사람 들어오면은 실기때문에 애먹기도 하고
    나와서 전공 못 살리는 일이 태반입니다.

    이상, 알만한 대학 문창과 졸업생.

  • 2.
    '11.4.5 5:48 PM (59.9.xxx.179)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다시 댓글 주세요.

  • 3. ...
    '11.4.5 5:51 PM (180.224.xxx.200)

    알만한 문창과를 가야해요. 그래야..취업이든 부업이든..프리랜서든 일 할 수 있어요...
    혼자 독야청정..예술할 것 아니라면요.

  • 4. 백수
    '11.4.5 5:51 PM (49.20.xxx.133)

    백수의 지름길
    잉여학과
    고졸과 별반 다르지 않음

  • 5. 방사능
    '11.4.5 5:53 PM (119.69.xxx.22)

    문창과보다는 그래도 인문학쪽이 낫지 않을까요?
    문창과 나오지 않아도 글 쓸 수 있구.. 오히려 깊이 있게 뭔가를 배우는게 좋을 것 같아요.

  • 6. 벌어서
    '11.4.5 6:02 PM (124.111.xxx.159)

    가라고 하세요. 아직 사는 게 안무서우니까 그러는 겁니다.
    학비고 뭐고 하고 싶은 거 하는 거니까 니가 알아서 가라
    냉정한 모습 보이세요.
    아무리 재능있어도 또 엄청난 끈기(엉덩이힘) 없으면
    한편 쓰기도 힘들어요.

    그리고 잘되면 김수현 작가처럼도 되지만
    안되면 그 굶어서 죽은(실제로는 병 때문이었지만) 고 최고은 작가처럼도 되는 게
    그쪽 일이라고 해요.

  • 7. ...
    '11.4.5 6:06 PM (125.131.xxx.85)

    대졸은 하는게 좋지만
    글쓰는 직업이나 문창과라면 더구나 동아대 문창과 별로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

    어차피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없다면
    안좋은 대학이라도 경영으로 들어가라고 하세요.
    학비는 땅 파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대학보내면서 돈 값은 해야죠.

    막말로 글에 재능 있는 놈들은
    문창과 안나와도 글로 이미 떠요. 떠봤자 몇몇 빼고는 별로 못 벌지만요.
    군대 가서 죽도록 글 써서 공모전 여기 저기 다 내보라고 하세요.
    거기서 10분의 1이라도 수상하지 않으면 글 써서 벌어먹을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지요.
    저도 날고 기던 수상 경력 빵빵한 문창과 출신에 한예종까지 밟은 사람이지만
    글 써서 돈 벌어먹고 못 살아요. 포기하고 취업했어요.

    대학은 경영으로 가라고 하시구요.
    아르바이트라도 좀 해보라고 하세요.
    아드님 너무 철이 없네요.
    힘드시겠어요.

  • 8. ...
    '11.4.5 6:09 PM (125.131.xxx.85)

    이 글 읽어보라고 하세요, 아드님한테요.
    요즘엔 참 부모가 밥 먹여주고 학비 대주고 용돈 대주니까
    다들 제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재능이 없으면 쓰레기 되는 업계에요, 문창과.. 글 쓰는 쪽이요.
    그리고 재능이 있었으면 그게 일찍 꽃피던가
    증명해 보여야 해요.

    군생활 동안 내노라하는 공모전 수상,
    그거 못하면 글 쓰는 건 포기.
    문창과 가서 배워서 글을 쓰는 게 아니라요,
    잘 쓰는 애들이 문창과 가서 화룡점정 하나만 추가하는 거에요.

    내노라하는 공모전 수상하고도
    글 써서 먹고 사는 거 못해낸 선임자가 씁니다.

  • 9. 대부분
    '11.4.5 6:47 PM (124.59.xxx.6)

    출판사나 방송국, 학원 쪽에서 일합니다.

  • 10. 전망?
    '11.4.5 7:18 PM (220.76.xxx.108)

    문창과는 전망이 좋아서 가는 곳이 아닙니다.
    평생 글로 먹고 살 자신이 있어서 진학하는 곳이고,
    거의 대부분은 꿈을 이루지 못하고 - 졸업 후 대개 출판사 편집부, 방송 작가, 학원 국어 선생 쪽으로 빠집니다.

    재능이란 게 아주 뛰어나지 않은 이상, 대개 도토리키재기라서
    이름 있는 문창과 가면,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계신 교수님 덕을 조금 볼 수도 있겠지만
    동아대 문창과라니, 글쎄요...

  • 11. .
    '11.4.5 7:29 PM (180.231.xxx.226)

    친구도 글쓰는거 좋아해서 문창과 갔는데요 가서도 굉장히 열심히 공부 했던걸로 아는데
    지금은 입시학원 국어강사 해요

  • 12.
    '11.4.5 7:39 PM (14.52.xxx.162)

    출판사도 영세한 쪽으로 가기 쉬워요,
    문창보다는 그래도 국문과가 나은데,,문창과중에서도 동아대는 부산에서 알아줄지,,,인지도가 높지는 않아요,
    방송국 작가는 사실 교육원 나오는게 낫구요,그것도 결국 몇년 지나면 자기 능력이지 전공과는 아무 상관없어요,
    문창과는 일단 직업과는 별 상관없구요,자기 능력만 있으면 수학과 나와도 작가 될수 있어요,
    아드님한테 재수비용부터 학비 생활비 다 벌어쓰라고 하세요,
    저도 그렇지만 문과잉여들은 정말 옛날 룸펜입니다,,,
    학교 다닐때도 공부가 빡센것도 아니고,맨날 술먹고 뻘짓 많이 했어요

  • 13. 궁금
    '11.4.5 8:35 PM (218.186.xxx.254)

    알만한 문창과란 어디 대를 말하나요?
    1위가 어딘지...순위를 알고 싶네요

  • 14.
    '11.4.5 10:13 PM (180.228.xxx.25)

    하지 말아요.
    굶어 죽어요~!

  • 15. 소라
    '11.4.6 3:45 AM (110.11.xxx.127)

    중앙대 문창과가 젤유명하지않나요?;; 원광대도 이름있는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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