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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급식 원래 이렇게 조금씩 주나요.

급식도우미 조회수 : 2,878
작성일 : 2011-04-05 16:16:13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에요.
오늘 점심 학교에 급식 도우미 다녀왔거든요.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저도 점심 시간에 잠시 약속있는 것 처럼 하고 다녀오면 되고, (직장맘이에요)
그 김에 학교에서 애들 밥 먹는 것도 보고 그러고 싶은 마음이 커서 다녀왔어요.

아이도 엄마가 직접 오니 손도 흔들고 안겨서 어리광 부리며 좋아했고요.
저도 학교에서 아이들 밥 먹는 모습, 점심시간 끝나고 노는 모습 보니 흐뭇했어요.

아..근데 사실 급식 다녀오고 충격받아서.
회사에 돌아오고도 일이 손에 안잡혀서 여기에 하소연 해요.

글쎄, 보니깐 밥이랑 반찬을 정말 코딱지 만큼 주는 거에요.
물론 제가 손이 큰 편이라 코딱지라는 표현은 매우 주관적일 수 있으므로
좀 더 객관적으로 풀어서 설명드리자면,
반찬으로 탕수육과 오징어오이무침, 사과, 김치가 나왔는데

아이 손가락만한 탕수육을 한 아이당 두개.
오징어 오이 무침은 각각 하나 정도. (오징어 하나, 오이 하나)
사과 두조각. 이러더라구요.

반찬은 언니들이 배식하지만,
남기는 것이 없도록 하기 위한 목적과 골고루 먹기 위한 목적으로
선생님이 한 아이당 두개로 양을 통제하시더라고요.

제가 처음에 국에 건더기를 좀 많이 넣어 줬더니
선생님께서 "건더기 많이 넣지 마세요! 애들 못먹어요! " 이러시길래
왕 소심해서 다음부터는 국도 거의 국물만 줬어요

아이들 탕수육 좋아하잖아요.
더 먹고 싶으면, 다른 반찬까지 다 먹은 다음에 더 달라고 해야 하고,
그 경우에도 두개 이상은 안 주는 것으로.

정말 아이들 식판에 담긴 걸 사진이라도 찍어 놓고 싶었어요.
단가로 1인당 천원도 안될 거 같던데요.

또 하나 문제는 반찬이랑 국이 그렇게 주다보니 제법 남았어요.
근데 그걸 나눠서 다 소비할 생각을 안하시데요.
저 같으면, 더 먹고 싶은 사람은 마음 껏 더 먹으라고 장려할 것 같은데. 그러지도 않고
그거 결국 다 버리는 거 같던데. 아까워라.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저는 좀 심하다 싶었어요.
한참 자라나는 애들인데... 애들마다 다 먹는 양이나 식성이 다른데,
좀 남기더라도 더 많이 주면 안되나요.
원래 그렇게 다른 학교들도 다 조금씩 주는 건가요.

도시락 쌀 형편도 못되지만서도 도시락이라도 싸다 주고 싶은 맘이 들던데요.
별 거 아닐지 몰라도 정말 속상했어요..

끝나고, 급식에 대해 설문조사하던데
애들한테 밥, 반찬을 좀 더 많이 줬음 좋겠다고 쓰고 싶었는데.
이건 선생님에 대한 폐가 될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맛있었다"는 내용만 쓰고 나왔어요.

선생님께도 유치원 선생님 같았으면,
애들한테 좀 더 먹게 했음 좋겠다고 말 했을 것 같은데
근엄한 표정 보니 절대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정말 다른 거 같아요.
여기 글 읽으시는 분 중에 초등학교 선생님 계시면,
제발 애들이랑 학부모에게 따듯하게 좀 해주세요~~
밥도 확확 좀 퍼주시고요~~


IP : 125.128.xxx.14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5 4:17 PM (203.232.xxx.53)

    저희 조카 5살인데도 그거보다 많이 먹는 것 같은데요;.;

  • 2. 미혼여성
    '11.4.5 4:19 PM (112.223.xxx.70)

    미혼여성인데 님의 글에서 굉장히 따뜻함을 느낍니다.
    마지막 줄이 특히 ㅎㅎㅎㅎ

  • 3. ;;
    '11.4.5 4:19 PM (112.170.xxx.186)

    아니 그 정도면 할말좀 하시던가 써넣고 오시더니..
    무슨 선생님께 폐가 될까바 맛있었다는 내용만 쓰시고 여기다 이러면 무슨 소용입니까?
    앞에선 할말 못하고 뒤에서 이래봤자 해결되는거 하나도 없다지요.

  • 4. 호반아줌마
    '11.4.5 4:20 PM (175.195.xxx.51)

    이번에 초등1엄마예요.급식하고바로와도 집에와서 엄청 먹는 이유가 그거였군요...무상급식도 정말 정치적으로 이용만 할뿐 정작 우리아이들은 질낮은 음식에 양도 조금밖에 못먹는군요.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만은 제발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말았음 합니다...

  • 5. ...
    '11.4.5 4:20 PM (123.98.xxx.18)

    희한하네요. 저도 급식도우미 다녀왔는데
    대충 적당히 양이 나와서...................적당히 나누어서 애들 나누어줬고
    조금 남긴거 더먹겠다고 따로 나온 애들한테 주고 한 2인분 남았길래 애들 다 먹는거 기다리면서 어른들이 집어먹고 해서 잔반 제로로 .... (물론 끝까지 다 못먹고 쬐금 남긴 애들 잔반은 생겼음) 했는데요. 희한한 급식이네요.

  • 6. ...
    '11.4.5 4:21 PM (203.232.xxx.53)

    윗글 내용과 무상급식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음식이 남는다잖아요. 윗글에 나오는 선생님이 이상한거죠/

  • 7. ..
    '11.4.5 4:21 PM (121.153.xxx.80)

    장학사나오셔야 먹을만하다고 하드라고요

  • 8. ...
    '11.4.5 4:21 PM (123.98.xxx.18)

    그리고 질이 그렇게 낮은지는 모르겠고 나름 맛있던데요 ㅎㅎㅎ 여기는 저소득층 빌라 밀집지역입니다...

  • 9. ..
    '11.4.5 4:22 PM (14.32.xxx.214)

    집에 오면 너무 배고파해요..

  • 10. ㅇㅇ
    '11.4.5 4:23 PM (183.98.xxx.190)

    달라면 더 주지 않나요?

  • 11. .
    '11.4.5 4:24 PM (222.239.xxx.168)

    우리아이 학교는 양은 그런대로 줘요. 한번씩 가서 먹어보거든요. 도서도우미하느라...
    문제는 유치원에서 정말 병아리 눈물 만큼 주지요. 한끼당 3000원씩 계산하는데 정말 원가 1000원도 안 되는듯... 깍두기 2개 계란 말이 1개, 뭐 이런식으로 주지요. 유치원에서 밥장사가 더 해요.
    그나마 학교는 나은데 그 학교는 좀 심하네요.

  • 12. ..
    '11.4.5 4:24 PM (119.192.xxx.164)

    음 호반아줌마님...
    집에서 얼마나 잘먹이시는지몰라도 영양사가 다 알아서 하고있구요
    저도 학교에서 배식도 해보고 모니터링해봐서 압니다..

    먹거리는 100명 입에 다 못

  • 13. ...
    '11.4.5 4:25 PM (203.232.xxx.53)

    근데 볼수록 웃기는 학교네요. 왜 항의를 안 하세요~~ 익명으로라도 항의할 길이 없나요??

  • 14. ...
    '11.4.5 4:25 PM (121.136.xxx.90)

    원글님 얘기는 양이 적다는 것이지 질이 낮다는 말씀 안하셨는데요.

    중학교 가면 더한가봐요.

  • 15. 1
    '11.4.5 4:25 PM (218.152.xxx.206)

    건의를 하시지 그러세요?

    그 반이 유별난 것 같은데요? 저흰 양 적당히 주던데요. 음식 남겨도 선생님이 뭐라 안하시고요...
    남긴거 없이 다먹으라는 반도 있는데 저희반은 먹기 싫음 남기라고 하세요.
    더 먹고 싶음 먹고요.

  • 16. ..
    '11.4.5 4:27 PM (110.14.xxx.164)

    안먹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거 같고요
    먹고 더 먹어도 되던데요 양이 너무 부족한 경운 선생님께 건의 했고요
    고학년 되서 많이 먹는데 밥 양이 같길래 얘기 했더니 늘리더군요
    반찬따라 들쑥날쑥하니 맞추기 힘들거에요

  • 17. 근데요
    '11.4.5 4:27 PM (183.98.xxx.190)

    잔반 남게 먹이건 잔반 없이 먹이건 그건 그 반 교사 교육 방침 아닐까요?
    아이를 더 푸짐하게 먹이고 싶으면 다 먹고 더 달라고 식판 가져가게 가르치면 되잖아요.

  • 18. ..
    '11.4.5 4:28 PM (119.69.xxx.22)

    1학년이면 눈물 만큼 먹는 아이도 있을테니 조금 주고 자유롭게 더 먹으면 좋을텐데.
    물론 욕심껏 못받아가게 잔반 검사하고요.

  • 19. .
    '11.4.5 4:28 PM (59.86.xxx.241)

    초등 1학년 학부형으로 딱한번 급식참여해보고 올린글이네요.
    네 물로 이런글 올라올수있지만,
    한번해보고는 너무 성급하다 싶어요.
    저는큰애 작은애 다 학교급식 봉사해봤지만요...애들 양껏 먹여요.
    오히려 남아서 잔반이 더 남네요.
    조금더 경험해보시고 글을 올리시면 좋겠네요.약간 성급하신듯.

  • 20. ..
    '11.4.5 4:28 PM (119.192.xxx.164)

    근데요님..학교마다 다를겁니다..정해진량이 교실로 배달되니..
    머 급식실에 모두 모여있다면 가능할지도..

  • 21.
    '11.4.5 4:31 PM (220.88.xxx.91)

    큰애 작은애 계속 급식하러 학교다니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정말 많이 남겨요
    저렇게 안먹고 어떻게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다니나 싶을정도로요
    어제 저희 학교는 방울토마토가 나왔는데 세개씩 주고도 꽤많이 남았는데 그거 다 먹은 아이들이 서너명밖에 안돼요
    국은 돼지등뼈넣은우거지국이었는데 그것도 거의 안먹었구요 잔멸치볶음도 거의 다 남기고..
    엄하지않게 급식지도하는 선생님이신데 정말 걱정될정도로 많이 남기고 버렸어요
    퍼준거 싹싹 다 먹은 아이는 다섯명정도 될까..
    제가 돌아다니면서 아이들 좋아하는 계란햄볶음 더먹을사람했는데 더먹겠다고 한 아이가 한명밖에 없어요
    닭튀김이나 좋아하는거 나오면 두번씩 먹는 아이들도 있다고하는데
    무상급식하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종류 반찬이 상대적으로 좀 줄어든 것도 있구요
    (오해할까봐 사족다는데 전 무상급식 찬성하구요 급식이 부실해지는건 따로 대책이 세워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특히 학교급식에 익숙하지않은 1학년들은 정말 적게먹고 편식많이 해요

  • 22. ...
    '11.4.5 4:31 PM (119.64.xxx.134)

    호반아줌마 /
    급식량이 적은 거 하고 무상급식하고 무슨 상관이 있다고,
    아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단 말씀을 하시나요?
    원래 부모가 내던 돈을 나라에서 주는 것일뿐,
    급식의 양과 질은 무상이든 유상이든 전적으로
    그 학교의 양심에 달린 거랍니다.
    아무데나 갖다 붙이지 마세요.

  • 23. ..
    '11.4.5 4:32 PM (61.79.xxx.71)

    건의해도 안 통합니다.
    잘 먹는 엄마가 애들도 잘 먹이듯이 ..
    교장샘이 먹는 거 안 좋아하시는 분이면, 애들 중고생이라도 급식 양 적게 합니다.
    우리 학교가 그런데 매년 신입생 엄마들이 건의해도 교장선에서 거절로 끝납니다.

  • 24. ..
    '11.4.5 4:32 PM (122.36.xxx.200)

    수년간 급식을 다녀봐서 조금 아는데요
    아이들 정말 채소같은거 나오면 죽을려고 하더라구요
    일부 선생님들은 잔반이 나오면 절대 집에 안 보내는 분들도 계셔서
    아이들은 음식 많이 받는것에 굉장히 예민하고요
    또 혹여 싫은 음식이 남아있으면 선생님께 혼나니 마냥 식판 앞에 놓고
    앉아 있는 아이들 태반이구요
    더 먹고 싶은 아이들 더 먹으라고 엄마가 말해도 되구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급식에서 남는 음식들은 푸드뱅크로 넘겨지기도 합니다
    1학년들은 급식음식이 많이 남는 편인데
    5 6학년 되면 음식이 모자라서 급식실로 한번 더 갔다 오는 경우도 생기게 되고
    급식실에도 없으면 1학년 교실로 음식 얻으러 오기도 하더군요
    제가 급식 검수도 좀 했는데 (무상급식 실시한 작년과 올해는 안했지만)
    음식재표들 유기농으로 가급적 사용하고 고기도 대체로 등급 좋은걸 쓰더군요
    급식실은 수채구녕(ㅎㅎ)도 매일 닦고 소독하시고 칼도 항상 소독해놓으시고
    저는 검수가서 제가 꼼꼼히도 봤지만(냉장고도 열어봤어요)
    놀랬습니다
    근데 중학교 고등학교로 갈수록 급식이 더 형편이 없어진다는데 맞는 말인지요........
    ㅎㅎ
    하지만 저도 아이들 금방 급식하고 집에 와도 꼭 간식 챙겨줍니다..
    이상하게도 식판에 먹는 밥은 금방 배가 꺼지더라구요

  • 25. 근데요
    '11.4.5 4:34 PM (183.98.xxx.190)

    급식실에서 가져오는 양이 모자라단 얘기가 아니라 반에서 배식할 때 말이에요.
    급식실에서 주는 양 자체가 부족할 땐 통째로 가져가서 더 달라 그럼 조리사분들이 더 줄 걸요.
    애들이 빨리 먹고 놀 생각에, 아님 귀찮아서 더 달란 얘기 안할텐데 이건 부모님이나 담임이 지도하면 될 일 같고요.
    예전에 어떤 선생님은 찬통에 남은 깨끗한 반찬 따로 비닐에 담아 형편 어려운 학생에게 챙겨주기도 하더군요.

  • 26. ..
    '11.4.5 4:36 PM (119.192.xxx.164)

    급식은 영양조건 판단해서 애들 싫어하는것도 있고하거든요 그럼 싫은것은 당연손이 안갈테고

    그렇게되면 배도 금방꺼질것이고,,,

    집에선 애들 좋아하는것을 주로 먹이잖아여 그리고 잘먹는 아이와 안먹는아이들도있고

    한번 급식이나 배식해보시고 이글 올린 원글님 조금................더 지켜 보시고 글올렸더라면 했네요.

  • 27. 건의
    '11.4.5 4:37 PM (211.210.xxx.62)

    건의 하세요. 그래서 급식도우미 가면 좋은거죠.
    저희 아이는 그나마도 거의 안먹도 한두숟갈 먹었다는 이야기 뿐이라.
    반찬은 하나도 안먹고 맨밥 두수저 먹는다더라구요.
    선생님이 그나마 벌세우지 않아서 좋아하던데 그거 보니 짠하기도 하고
    요즘 애들이 아마 대부분 그래서 그럴거에요.

    참. 오이는 못먹는 애들이 대부분이고 국물 건더기는 진짜 하나도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과는... 껍질 벗겨있지 않으면 못먹는 아이들 의외로 많아요.

  • 28. 쩌기..
    '11.4.5 4:39 PM (61.252.xxx.247)

    아마도 원글님이 학교급식 처음 가보셨고 어쩌면 양에 대한 가늠이 좀 부족해서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따뜻한 마음과 함께 약간의 충격을 받으셔서 적은글로 보여요..

    그리고 원글님!! 그 맘 충분히 이해한답니다.~
    저도 처음 아이들 급식에 반찬량 보곤 어라..소꿉장난하나 싶었거든요. 완전 병아리 눈물만큼-,-
    그렇게 반찬을 적게 차가운 급식판에 올려줘서인지 또 이상하게 맛이 없어보이더라구요..ㅋ

    근데 그게 결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만 먹게 하지 않기 위해서였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구요.
    골고루 영양 균형 맞춘 식단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양..저도 양에 굉장히 충격받았었는데 애들은 결국은 그게 적당한거였어요.
    제가 너무 제 기준..성인 기준이나 청소년들 기준으로 생각을 했었던거였엇어요..
    좀 더 먹는 아이는 따로 더 먹을수 있도록 되어 있었으니 별 문제는 없었던거 같아요..
    (또 애들 식성이 제각각이고 요새 애들 고기좋아하기도 하고 좀 달게 먹기도 해서인지
    급식이 입에 안맞으면 많이 안먹더라구요..그러곤 집에 가서 자기 식성대로 먹는거죠..)

    평소 아주 잘 먹는^^ 저였기에 저 또한 급식 첫날의 충격이 오래갔답니다.ㅎㅎ

  • 29. 초록
    '11.4.5 4:53 PM (211.44.xxx.91)

    대게 남기는 문제때문에 적다 싶은 양을 주고 먹고 싶으면 더 달라고 하던데요
    원래 양이 많은 아이들은 배식받으면서 더 주세요..하고요
    그래서 전 신경안썼는데 원글읽고보니 조금 걱정이 되네요

  • 30. 제 알기로
    '11.4.5 4:54 PM (203.142.xxx.231)

    초등 저학년애들은 엄청 남겨서 일부러 적게 주는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5.6학년만 되어도 아이들이 서로 먹으려고 해서 규칙을 정해서 두번이상 못먹게 하기도 한답니다.
    제 아이는 너무 적게 먹어서 맨날 남겨서요. 좀 적게달라고 사정사정 하기도 했어요.

  • 31. ,,,,
    '11.4.5 4:55 PM (61.101.xxx.62)

    저희 아이학교 무상급식 후에 급식 질 떨어졌다고 말 많습니다. 양도 그렇고 질도 그렇구요.
    아무리 물가가 올라서 그렇다고 이해할려고 해도 한달 겪어보니 확연하게 차이나서 아이들이 와서 투덜거립니다.
    우리학교만 그런가했더니 며칠 전 뉴스에 고기반찬이나 과일의 빈도가 줄었다고 하네요.
    예산 모자라서 조리를 담당하는 급식조리원들도 많이 짤렸다고 하구요.

    물가는 오르는데 예산은 작년 급식비 수준으로 책정을 하니 당연히 예상했던 결과 아닌가요.
    질을 떨어뜨리지 않을만큼 넉넉한 예산이 확보되면 모를까 무상급식이 능사가 아니라고 봅니다.
    저 위에 어느댓글에 먹거리로 유난떨지 말라고 썼던데 부모가 아이들 먹거리에 유난 안 떨면 어디다가 유난을 떠나요?

  • 32. 도우미
    '11.4.5 4:58 PM (1.225.xxx.131)

    저도 급식 도우미 갔는데, 애들 입에 `조금 주세요` 를 달고 있던데요.
    매운거 못먹는 울아들 오이 무침 조금 주니 선생님이 더주라고..ㅋㅋ

  • 33. 그지패밀리
    '11.4.5 4:59 PM (58.228.xxx.175)

    애들이 많이 남겨요..잔반이 장난아닙니다..적게 주고 계속 떠다먹게 하는거죠.그럼에도 자기들 좋아하는것만 먹을려고 해요..

  • 34. 제목만
    '11.4.5 5:18 PM (124.111.xxx.159)

    보고 초딩1학년 엄마겠거니 했더니 역시나네요.^^

    저도 처음 급식가보곤 정말 놀랬어요.애들 전체적으로 식사량이 너무 작아서 이렇게
    먹어도 되나 그랬거든요.그런데 그나마도 애들 거의 다 남기더군요.
    애들 전체가 먹은게 급식받아온 거 3분의 1이나 될까 싶을 정도로요.
    고기나 튀김 이런 것조차도 애들 거의 안먹었어요.그냥 학교에서 밥을 먹는 자체가
    애들은 적응이 안된건가 싶더군요.

    급식당번으로 2달에 한번꼴로 갔는데 겨울 되어가니 좀 나아졌어요.

  • 35. ㅎㅎ
    '11.4.5 5:21 PM (175.113.xxx.242)

    한 번 가보시고 그렇다 하시니... 참
    저는 초, 중, 고 다 합니다. 10년이상 한거지요.
    특히 저학년일수록 채소, 생선 안먹습니다.
    자기들이 좋아하는 소세지, 돈까스 나오면 더 달라고 합니다.
    초1은 환경탓도 많이 합니다. 많이 안먹어요. 학교에서는 잔반 많이 안남깁니다. 당연한 거죠.
    중딩들은 다이어트 하느라고 거의 안먹습니다. 심지어 남자 아이들도 편식 심합니다.
    부풰식으로 좋은 음식 (건강한) 줘도 (자기들이 퍼감에도) 다 남겨 잔반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줄 아시나요? 먹고 싶은 것만 줘도 남김니다.에휴~
    영양사들도 골치랍니다. 생선도 안먹고(뼈없는 것도 ) 인스턴트 종류를 좋아 하는데 급식에서는 잘 안주잖아요.
    저는 학교 급식이 오히려 집 반찬보다 더 잘나오고 먹고 싶은 만큼 먹어서 넘 좋아요.
    우리 애들은 급식이 너무 맛있어서 배부르게 먹는 답니다.
    자꾸 급식을 이상하게 생각하시지 말고 참여하셔서 고칠건 고치고 알건 아는게 내 아이에게 좋은 거지요.
    원글님도 이번 한 번만 하시지 말고 내내 쭉~ 하시면 시각이 바뀔 겁니다.

  • 36. 편식
    '11.4.5 5:23 PM (124.53.xxx.62)

    편식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그럴거에요 아마.
    우리 아이들은 둘다 안가리고 잘 먹는 편이라 더주세요~ 교육 시켜놨어요.
    둘다 마른 애들이라 배식 하는 분들이 조금씩 밖에 안주신다고 하길래 저는 무조건 많이 주세요
    하라고 시켜놨거든요. 근데 우리 아이들처럼 잘 먹는 애들이 별루 없대요.
    남기면 어차피 버리니까 조금씩 주는걸 거에요.
    무상급식이랑은 별 상관이 없어 보이네요.

  • 37. 건의 하면
    '11.4.5 5:25 PM (122.36.xxx.11)

    됩니다.
    선생에게 폐가 될까봐... 맛있다 고만 쓰고 나오면 안됩니다.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쓰고 나오세요
    그거 교사랑 상관도 없는 거니까요
    제발 일단... 정상적인 통로로 할 말은 하고 삽시다
    그리고 쓰신 급식량을 보니 정말 적은 거 같아요
    우리 애 때 그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아주 적게 먹는 애들이 있긴 하고,
    항상 잔반 때문에 골치 아프긴 했지만
    많이 주세요 ..하는 애들에게는 푹푹 퍼 줬거든요
    건의해서
    양을 일률적으로 규제하지 말고
    많이 달라는 애들에게는 많이 주게... 그렇게 하자고 하세요

  • 38. ㅎㅎ
    '11.4.5 5:28 PM (175.113.xxx.242)

    이제 급식 시작했지요.
    기다려 보세요. 아이들 아침 안먹고 와서 점점 많이 먹게 될거고 아이들이 더 달라고 합니다.
    급식량이 늘어납니다. 부족하면 항상 급식실에 이야기 하시구요.

  • 39. ..
    '11.4.5 5:56 PM (114.201.xxx.197)

    댓글중에 계란말이 한개라고 하셨는데요..
    우리가 집에서 먹는 계란말이 한개가 아니고, 두툼한 계란말이입니다.
    부칠때 크고 두껍게 부쳐서 한개씩 배식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떤 아이들은 받은 그대로 손도 안댄 아이들도 있어요.. 배 안고프다고 안먹는대요..

    원글님도 가셨으면 궁금한건 물어보시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 40. ..
    '11.4.5 5:56 PM (115.140.xxx.18)

    여기 송파 초등학교 아이들 급식 좋아해요 .
    그리고 무상급식해도 질은 똑같습니다
    수요일은 분식나오는데 너무 좋아해요
    방학때 못먹이면 영양이 부족해지는거 같아서 안타까울지경입니다 .
    그 학교는 잔반 없이 하는게 목표인가 보죠
    한번 건의해보세요

  • 41. **
    '11.4.5 6:01 PM (121.146.xxx.157)

    2학년 저희아이..
    양 많이 나오는데,,,문제는 저희아이가 급식을 3번을 먹는다는거 ㅠㅠ
    집에선 1그릇 먹는녀석이 학교음식 맛있다고 3번을 먹어서 자꾸 살이쪄요
    벌써40키로..ㅠㅠ
    운동해도 저모양
    급식 넘 맛있어서 양도 넉넉해서 문제인거지요 저희는

  • 42. 유경험자
    '11.4.5 6:59 PM (112.150.xxx.121)

    급식 더 다녀 보세요.
    그럼 왜 그러는지 아실꺼에요.
    애들 무작정 많이 가져사서 나중에 국통에 쏟아야 하는데, 옆에 다 쏟아지고 난리..
    많이 가져가서 못 먹는다, 안먹겠다, 토할것 같다 등등...
    양에 맞게 가져가고 더 갖다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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