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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싶어요

초록 조회수 : 706
작성일 : 2011-04-05 16:03:02
사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거죠..그렇게 생각하는데 문득 문득 속이 상하네요

비형 간염 비활동성보균자였지만 이제는 활동성으로 넘어가고 간수치도 높아요

이번 건강검진에서 알게 되었고 몇 번 재검을 한 끝에

약을 먹게 되었어요

혈압약 먹으면 계속 먹어야하듯이

저도 쭉 먹어야 하네요

가족력이 있어 남동생은 의보 적용되기 전부터 먹고 있었고

저는 이제야 먹는 거라 동생앞에서 그만 속상해야지 하면서도

아이들 앞가림 할 때까진 골골거리고 싶지 않고

내년엔 예전 경력 살려서 취업도 하려했고

이런 저런 계획이많았는데

무슨 형편에도 얼굴에도 어울리지 않는 푹 쉬어야한다는 상황이

익숙해지질 않아요

그동안 몸안사리고 건강도 안챙기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소심한 성격에

그냥 저냥 원래 타고 난 것이 그런가 보다 하면 되는데

아직 인간이 덜 되었나 봅니다

IP : 211.44.xxx.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4.5 4:07 PM (61.253.xxx.77)

    간염 보균자인데요~~
    저는 그냥 아무 걱정 안 하고 있었는데...
    활동성으로 넘어가셨네요...
    여자들은 활동성으로 잘 안 넘어간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비형간염은 사회적 제약도 굉장히 많은 거 같아요~~~
    편안한 맘으로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넘 우울한 맘 가지시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그리고 철판 깔고 그냥 한 번 푹 쉬어보세요!!
    다들 님의 소중함을 알겁니다^^

  • 2. .
    '11.4.5 4:08 PM (198.166.xxx.72)

    원글님, 힘내세요.

    아이들 봐서라도 웃으셔야죠.

  • 3. 초록
    '11.4.5 4:10 PM (211.44.xxx.91)

    술 전혀 안마시고 나름 규칙적으로 사는데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잘 챙겨먹진않았던것같아요...
    님도 관리 잘하기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그리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 4. ..
    '11.4.5 4:17 PM (112.216.xxx.2)

    그게 원래 서른 넘어가면서 많이들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은 수직감염이 많아서 바이러스가 태어날때부터 같이 있던 거니 바이러스랑 그럭저럭 잘 지내다가 3~40대 되면 면역체계가 아 얘네가 적이구나 그렇게 인식하게 된대요..
    그래서 3~40대에 발병을 많이 한대요 여자 남자 차이는 크게 없구요
    꾸준히 건강관리 해주시는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도 술담배 안하는데도 서른즈음해서 발병했어요
    아 그리고 간사랑동우회 가시면 도움 많이 받을수 있을꺼에요

  • 5. 초록
    '11.4.5 4:23 PM (211.44.xxx.91)

    ..님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오늘은 위로가 받고 싶었어요...덕분에 기운차립니다

  • 6. 위로가 되고 싶네요
    '11.4.5 4:23 PM (112.216.xxx.98)

    저도 비형 간염 보균자에요.. 수직감염이구요. 예전에 엄마가 간염 발병하셨을 때 집이 발칵 뒤집혀서(상태가 꽤 심각했었어요) 저랑 동생도 초등학교 시절 약을 먹었던 기억이 나요.. 저희 둘은 발병하지 않았는데 기억으로는 예방차원에서 먹은듯해요.

    엄마는 꽤 심각한 상황이어서 일년에 한 두번씩 수치 올라갈 때마다 입원치료 하셨는데(아마도 제가 고 3때 무렵 쯤까지?), 지금은 건강하게 일상생활 하면서 아주 즐겁게 지내세요.

    저도 지금까지는 별 생각없이 살았는데, 30대 중반 찍고 나니까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부터 검사 규칙적으로 하려고 해요..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과로하지 마세요. 양질의 식사 하시고, 운동 규칙적으로 하시고, 푹 쉬시면 괜찮을 거에요.. 저는 몸에 무언가 이상이 생겼을 때 이렇게 생각해요.. 이런 문제라도 안생겼으면 건강 관리 안하고 살았을 텐데 조심하라는 신의 경고로구나.. 감사히 생각해야겠다 하구요..

    부디 하루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7. 초록
    '11.4.5 4:40 PM (211.44.xxx.91)

    위로가 되고 싶네요 님....저도 조심하라는 신의 경고라고 받아들일께요..그리고 감사히 생각한다는 것...중요한 걸 깨우쳐 주셨어요...ㅜㅜ 감사합니다..님도 관리잘하시고 어머니께서도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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