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랑 같은반 엄마인데요 그전부터 자주 만나서 좀 잘아는 사이..
그집 딸이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고 그리고 엄청 애가 밝고 긍정적이에요
애들끼린 모르지만 어른이 보면 알잖아요 그래서 제가 연락하거나 그엄마가 연락해서
집에서 같이 애들 놀게하고 그런 자릴 만들었어요
애들끼리도 친해서 둘이서 너무 잘 노는거에요
그집 엄마도 너무 겸손하고 재밌고 여하튼 참 괜찮다 생각들었어요
그런데 학교에서 유독 우리 딸한테 집착하는 아이가 하나있어요
화장실도 같이 가야하고 무조건 손잡고 다녀야하고 우리딸옆에만 있대요
친구가 우리딸밖에 없는 친구고 낯을 엄청 가린다고 하더라구요
점점 그집 엄마가 나한테 먼저 연락오고 이러면서 셋이서 만나고
아이도 셋이서 만났는데요 아니나다를까 그 집착한다는 아이는
우리딸 옆에서 떨어지질 않고 그렇게 놀더라구요
우리아이는 걔땜에 그냥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그런 분위기..
그런데 그 집착아이는 우리딸이랑만 놀아서 두루두루 놀수가 없는 스타일이네요
그러니 당연 그 공부잘하고 그 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 집착애는 우리딸이랑만 놀고 그집 엄마는 나한테만 연락하더라구요
이 모든것을 지켜본 그 공부잘하는 그집 엄만 더이상 나한테 연락을 안하더라구요
그냥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도 싫어하는듯하고 거기서 빠져나오고싶어하는듯한듯..
결국은 정말 원래부터 친하고 그랬던 엄마랑 멀어지고
그 딸친구랑 그엄마때문에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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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고 싶은 엄마랑 갑작스레 멀어졌어요 ㅠ
휴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1-04-05 12:09:52
IP : 182.209.xxx.2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5 1:29 PM (125.186.xxx.46)굉~~~장히 우유부단 하시네요.
저라면 딸아이에게 그 집착하는 친구와 학교 밖에서도 계속 놀고 싶으냐고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면 그집 엄마가 연락 하더라도 거절하겠어요. 핑계거리는 많잖아요? 그리고 그 원래 친했던 엄마에겐 이쪽에서 먼저 연락해서 두 집만 만나면 되죠.
엄마가 우유부단하면 아이가 피곤해집니다. 대체 왜 고민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원글님의 우유부단함이 원래 친하던 엄마까지 불쾌하게 만드셨네요.2. 몇학년인데요?
'11.4.5 2:53 PM (119.67.xxx.11)그냥 애들끼리 학교에서 해결하게 두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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