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많이 아팠지..

공감능력 조회수 : 522
작성일 : 2011-04-05 09:24:57

작은아이가 1년에1번씩 대학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해요
생후 2주내 발견되어 적극 치료를 해서 예후가 아주 좋기때문에
심각한 병은 아니구요 간단한 검사차원에서..

어제가 검사날이라 대학병원 채혈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소아병동이라 모두 어린이들이죠
어른도 솔직히 채혈이 무섭죠  따금하고
특히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긴장되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우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6살쯤 되보이는 남자아이가 유난히 채혈후 크게 울더라구요
아이가 우니까 아이의 엄마가
그만울어 조용히해라  뭐가 아프다고 그래 저봐라 너보다 어린 동생도 안울잖아등등으로
아이를 달래지만 아이는 멈출 생각을 않고 보란듯 더 자지러지게 울더라구요

그걸 보고 있자니 큰아이때의 제 모습이 생각났어요
저도 그랬어요 울음 소리가 싫어서 남들이 뭐라할까봐 얼른 울음 그치는거에만 촛점을 맞춰
아이에게 그리 대했던거 같아요

  많이 아팠지..이 딱 한마디면 금세 그칠 아이인것을..
  우는 아이 울음소리가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야, 엄마때문에 많이 아팠지.. 엄마가 미안해..
IP : 218.153.xxx.2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눈물나요..
    '11.4.5 9:27 AM (203.142.xxx.231)

    아이 낳고, 몸조리고 뭐고 아이 안고 이병원 저병원 뛰어다니던거 생각하니
    아침부터 눈물이 나네요. 내 아이고 남의 아이고 간에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 2. 저도...
    '11.4.5 9:27 AM (122.32.xxx.10)

    그랬었어요. 당장 이 시끄럽고 곤란한 상황을 멈추고 싶어서 아이한테 뭐라고 했어요.
    아이는 그냥 아파서 울었을 뿐인데, 아프다는 걸 알리고 위로받고 싶었을 뿐인데 저도 그랬어요.
    둘째 아이를 키우면서, 큰애한테 했던 제 행동들이 얼마나 나빴는지 알고 마음이 안 좋았어요.
    정말 작은 아이였는데, 이제 막 배워가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은 아이였는데
    다 큰 아이처럼, 다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생각해서 혼내고 그랬었네요.
    저도 많이 미안하고, 그래서 더 많이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그럴려구요... 눈물 나요..

  • 3. 공감능력짱
    '11.4.5 9:38 AM (183.109.xxx.90)

    저도 노력중입니다. 아이와 같은 공감을 하려고...아이가 마음이 아프거든요. 온전한 부모가 아닌 제게 마음이 아픈 아이는 온전한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라는 하늘의 뜻 인걸 알기에 저도 아이와 공감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공감 ...얼마나 좋은 말 인가요~~ 신랑이랑도 공감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6118 며늘한테 욕하는 시어른. 10 욕설 2010/12/26 1,690
606117 절임배추 4 00 2010/12/26 583
606116 전업주부 재산분할 얼마나 가능한가요? 4 재산분할 2010/12/26 1,513
606115 울아이 신종플루일까요? 1 독감 2010/12/26 306
606114 2007년도 펀드열풍때 샀던 펀드..겨우 원금회복했어요 6 .. 2010/12/26 1,151
606113 시크릿 가든 오늘 엔딩곡 성시경이 부른 거였어요^^ 5 너는 나의 .. 2010/12/26 1,483
606112 영어 고수님들 해석 좀 부탁드려요~!ㅜㅜ (컴앞대기) 3 어렵당 2010/12/26 419
606111 아산 스파비스 가려고 하는데요 3 2010/12/26 540
606110 82와 비슷한 사이트가 또 뭐가 있죠? 3 심심 2010/12/26 894
606109 어리버리하다고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6 황당 2010/12/26 586
606108 5살 딸래미 손톱이 부러지는데... 2 .. 2010/12/26 217
606107 오늘 시크릿가든 파티에서 내용 6 주원완전좋아.. 2010/12/26 2,488
606106 1가구 2주택 4 절실 2010/12/26 625
606105 시크릿가든 뭐죠..이제 어떻게 가는거죠? 14 ** 2010/12/26 6,670
606104 아이폰으로 수시로 게임하는 남친-_- 7 -- 2010/12/26 871
606103 줄줄 흐르는 콧물 멎게 할 방법 없나요(지저분한 글 죄송) 3 으앙 2010/12/26 516
606102 시크릿가든 감 잡았어요. ! 19 다소 스포?.. 2010/12/26 11,435
606101 요즘도 이사하면 떡돌리시나요? 11 호호 2010/12/26 1,167
606100 삼성의료원에서 강남역까지 택시비 야간에 얼마나오나요? 4 궁금함니다 2010/12/26 565
606099 마가루 파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2 궁금해요.... 2010/12/26 216
606098 제사 물려받기 4 맏며느리 2010/12/26 1,232
606097 초등 5학년 아이 경시대회 문제 꼭 풀어야 하는건가요? 2 도대체 왜... 2010/12/26 596
606096 혼자서 잘 결정 못내리는 남편 두신분 계신가요? 5 궁금이 2010/12/26 1,054
606095 친구문자가 꼭 스팸메시지로,,, 2 핸폰 2010/12/26 528
606094 국제이사 다시 한 번 질문드려요... + 올리브오일 14 국제이사 2010/12/26 621
606093 [유럽] 스페인 소매치기 관해서..(여행가신다는 분!) 16 스페인 여행.. 2010/12/26 1,694
606092 시크릿 가든에 나오는 소품들이나 현빈, 오스카 옷들이...다 2 다 대박예감.. 2010/12/26 2,255
606091 트렁크에 넣어둔 양주 안알었을까요? 6 걱정이예요 2010/12/26 704
606090 눈팅민 히다기 소주의 힘을 빌어 ㅋㅋㅋ 2 줌나 68 2010/12/26 763
606089 키자니아 싸게가는법~? ,, 2010/12/26 4,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