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민감한건지....남편이 정상인지...판단이 어렵습니다

...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1-04-03 21:19:14
제 아이가 많이 아픕니다.

사경을 헤매고 있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종교서적등을 통해서 저는 많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고요

그런데 남편이 그 와중에 면회시간중간에 근처 도서관에 가서 dvd를 본다고 하네요

시댁어른이야...뭐 한발 머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저는 남편이 이 와중에 영화를 볼 정신이 있다는것이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자제해 달라고 했더니

저에게 엄청 화를 냅니다...흥분하면서요...말도 한 세배정도 빨라지고....

사실 남편이 화를 잘 조절못합니다

무얼로 화낼지 예측도 힘들고요

사실 이거때문에 아기한테 미안해서 운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영화사건 후로 지금은 남편이 돈버느라 떨어져 있긴 한데요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아기한테 싸우는 모습 안보여서요

각종 종교서적으로 마음의 평화를 닦았다고 생각한 제가..

남편이 영화보는것에 마음을 불쾌히 했다는건...뭐 제가 아직 마음이 좁다는 증거겠지요...

그런데 남편이 제게 또 퍼붓는것이 맘에 안들어

갈라서고싶은 생각까지 드는건...제가 너무 심한건가요

물론 남편의 전과가 너무 심해서 그렇긴 하지만요.

조금만 자신을 책망해도 심하게 흥분해서 아기가 있건말건 집안을 뒤집는 남편과...

과연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요

평소에 대화나 소통도 별로 없어서 남편이 병원에 있으나 없으나 전혀 차이도 못느끼긴합니다.

저를 독립적인 인간을 만들어주는데 기여했으니 긍정적으로는 생각해야겠지만요.

답을 내기가 어렵네요..
IP : 59.10.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1.4.3 9:45 PM (115.126.xxx.146)

    디브이디 보면 안 되나요..
    남편도 나른 숨통을 틀 뭔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지.
    . 불쾌하게 느껴지면...그 이유가 있을 텐데...
    남편의 행동을 님이 통제를 벗어나면 화를 내는 건 아닌지 ...

  • 2. ...
    '11.4.3 9:53 PM (59.10.xxx.25)

    위에 ㄴㅁ님 말씀대로 아기가 혼수상태빠진지 2주째라도 dvd라도 보며 숨통 틔울 수 있는게 보통이라면 오히려 제가 제 고집을 부린게 잘못인거 같네요

  • 3. asd
    '11.4.3 10:02 PM (115.140.xxx.76)

    종교서적 보는것과 영화 보는 것이 크게 다르다고 보이지 않아요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아이가 사경을 헤메는데 책이나 보고 있다면서 불쾌해 할 수도 있어요

    혼수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모르는데 사람이 계속해서 여유없이 집중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반드시 지칩니다
    글쓴분도 아이 돌볼때는 신경 많이 써주시고 아이 옆에 있을 수 없을 때는 여유를 찾으세요

  • 4. asd
    '11.4.3 10:03 PM (115.140.xxx.76)

    아 본문 내용을 봐서는 누가 정상이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기준이 다른 것 뿐이니까요

  • 5. plumtea
    '11.4.3 10:07 PM (122.32.xxx.11)

    저는 원글님이 뭘 말하려는지 알 것도 같고요. 그게 dvd여서가 아니라 평소에 다른 일, 남편이 분노 억제가 안 되시는 분인가봐요 이런 저런 일들이 쌓여서 서운한 것이 다 녹아져 있는 거 같아서요. 일단은, 아이의 쾌유를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395 다이아몬드 귀걸이 1 십년감수 2011/04/03 650
635394 온세상을 떠들석 하게했던‘부미방’김은숙양 아십니까? 2 흐음 2011/04/03 1,397
635393 지방시 나이팅게일백 문의 7 나이팅게일백.. 2011/04/03 1,429
635392 반짝반짝 화가나네요 54 불편 2011/04/03 12,767
635391 17일에 11개월 되는 아기 식단 조언 부탁드려요. 10 문의 2011/04/03 858
635390 후버 청소기 쓰신분 어떤가여? 다우기 2011/04/03 171
635389 친구집에서 전집책을 엄청 받았어요. 답례를 해야 하는데 방법좀요 18 물려받은 책.. 2011/04/03 1,357
635388 송편이 한정원을 많이 좋아하는듯 14 송편굿 2011/04/03 2,842
635387 초등 아이 글쓰기 수준 좀 봐주세요~~^^ 16 초등 2011/04/03 1,091
635386 피곤해지면 입맛이달아지나요?! 1 vmflgk.. 2011/04/03 263
635385 원빈 아저씨,,영화,,,괜찮나요 18 좀있다가 2011/04/03 848
635384 아들 군대 보낸 엄마들 다 극성인건 아니죠? 22 2011/04/03 2,108
635383 트윗에 며칠 올라 오는 퀴즈 - 엄기영의 고향은 어디일까? 5 참맛 2011/04/03 693
635382 이 행사는 4월 15일까지입니다를 영어로 한다면? 2 영어회화 2011/04/03 646
635381 궁금해요 님에게 죄송...... 1 다이모스 2011/04/03 180
635380 양배추는 원래 좀 오래 가나요? 6 .. 2011/04/03 987
635379 일본에 성금을요?개나 줘버려~ 9 경악 2011/04/03 586
635378 반짝반짝 예고 했나요? 14 반짝 2011/04/03 2,257
635377 코스트코에서 산 새싹채소 어떻게 다 먹어치워야 할까요 4 요리법 좀... 2011/04/03 803
635376 좌표 좀 알려주세요 하는 말이요 1 좌표 2011/04/03 403
635375 야채 먹기..시판샐러드소스랑 같이 먹어도 안먹는거보단 나을까요? 4 야채 2011/04/03 880
635374 괜찮은 요가복은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5 요가 2011/04/03 1,012
635373 이 테스트... 치매 테스트 하는 건가요? 2 혹시 2011/04/03 545
635372 이유리 머리스타일 바뀌니 이쁘네요 42 반짝반짝 2011/04/03 11,718
635371 계수 초등학교를 아시는 분 1 경기도 시흥.. 2011/04/03 214
635370 오렌지에 흰가루 농약인가요? 6 ? 2011/04/03 1,797
635369 초6학년수학문제몰라서 여쭤봅니다 3 바다조아 2011/04/03 454
635368 제가 민감한건지....남편이 정상인지...판단이 어렵습니다 5 ... 2011/04/03 1,484
635367 정원이 수첩을 왜 훔쳤어요? 34 금란이가 2011/04/03 10,556
635366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쓰면 무료통화 문자 되는 건가요? 3 무식 2011/04/03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