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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역, 먹어도 될까요?
신촌 H백화점 지하 식품 매장에서 싸게 팔길래 산 건데
물에 불려보니까
갈색과 초록이 얼룩덜룩하게 섞여 있더라구요.
보통 미역은 불리면 초록으로 변하는데
갈색이 불규칙하게 섞여 있으니까 마치 무슨 약품에 오염되었거나 병 든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제가 잘못 판단한 건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얼룩덜룩한 건 난생 처음봤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했기에 제 느낌으로는 그랬어요.
그래서 담가 놓았던 걸 과감히 버렸는데, 남아 있는 것도 먹자니 찜찜하고
버리자니 아깝고 그러네요.
갈색과 초록이 얼룩진 미역 보신 적 있으세요?
먹어도 괜찮을까요?
1. ..
'11.4.3 4:36 PM (222.109.xxx.91)해가 묵은(1년 지난) 미역이거나
보관 중 햇빛에 노출된 경우 인데요.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먹어도 됩니다.2. eee
'11.4.3 4:36 PM (119.201.xxx.143)흐...지나다가 한마디 합니다.
좋은 미역입니다. 양식미역은 균일하게 초록색이죠
자연미역은 얼룩덜룩 하답니다. ㅋㅋ
좋은걸 버리셧다니.. 담엔 버리지 마세요3. ...
'11.4.3 4:39 PM (1.226.xxx.130)크고 넓적한 미역 자연산이라 해서 비싸게 샀는데 물에 담궈보니 색깔이 파랗지가 않더군요 오히려 싼게 더 파랗구요, 색깔하곤 상관 없을것 같애요
4. 저도미역질문
'11.4.3 4:48 PM (211.187.xxx.71)색깔이 이상해 보여서
냄새는 맡아볼 생각도 못하고 그냥 버렸네요.
감촉은... 부드럽진 않고 좀 고들고들했던 걸로 기억해요.
말씀을 종합해 보니 제가 무식해서 버린 것 같네요. 에효, 자연산이라면 진짜 아깝다...ㅎㅎㅎ
저는 이런 거 처음 봤어요.
바다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고급 산모용 미역도 담그면 초록이던데요..;;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5. 자연산
'11.4.3 5:45 PM (119.200.xxx.98)돌미역은 색깔이 균일하지 않아요.
오히려 푸른 기가 적고 갈색이 많고 얼룩덜룩한 편이죠.
미역 산지 특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요.
그리고 마른 미역은 유통기한이 년 단위입니다.
넉넉하게는 2년까지도 괜찮기도 하고요.
저도 우연히 창고에서 발견한 2년 넘은 자연산 돌미역 마른 게 있어서 국 끓였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돌미역 장점은 국을 끓였을 때 확 풀어지거나 미끌거리면서 죽처럼 되지 않고
꼬들꼬들하고 싼 미역보다 쫄깃거리고 두께가 좀 있어요.
미역 심이라고나 할까 줄기같은 두꺼운 부분도 들어가 있고요.
그러다보니 자주 끓여도 죽처럼 되지 않습니다.
설명하신 걸로 보니 좋은 미역의 특징인데 버리셨다니 아깝네요.
다음엔 잘 활용해서 맛있게 드세요.^^6. plumtea
'11.4.3 8:15 PM (122.32.xxx.11)보통 우리가 사 먹는 미역은 찐미역입니다. 채취를 해서 가공하면서 한 번 익히지요. 그러면 초록색이 된대요.
산모용 미역 쉬 풀어지는 녀석 있잖아요. 그건 불려보면 갈색이 돌더라구요. 그런 차이였던 거 같아요. 물건은 문제 없었던 거 같은데 혹여 상했다면 백화점에서 구매하셨으니 환불은 용이하실 거에요.7. 끝물
'11.4.3 10:11 PM (219.251.xxx.173)미역이 거칠고 얼룩이가 많답니다.
매해 첫물미역만 먹는데 모자라서 구입하러 갔더니 끝물 미역뿐이라
사와서 요리해본 경험담입니다.
뭐 100% 정확은 장담못하지만 저희 친정엄마가 미역 말리는 작업을 알바? 하십니다.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