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만원 들고 나가서 ㅜㅜ
제대로 식비를 줄여 보고자
거창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한 달 식비 30만원의 도전, 하루 만원씩 쓰기입니다.
이 예산은 입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사는 데만 쓰입니다.
단, 쌀만 제외이고,
그 외 모든 식재료, 간식, 커피, 술, 외식 등등 포함이지요.
만약 하루 만원을 못 채웠다면
그 다음날 그 차액을 쓸 수도 있으니
어떤 날은 좀 저렴이들로 먹고
어떤 날은 그 돈 모아서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는 것이 저의 계획이었죠.
어제는 딱 만원어치 장을 봤어요.
몇 백원 좀 넘어간 건 그냥 패스하고요. ㅡㅡ;
암튼 두부 사서 굽고, 시금치 한 단 사서 된장국 끓이고
무우가 하나 천원 하길래 사서 나물하고
계란 있던 걸로 굽고 떡볶이도 반찬으로 해서 먹었는데
만원으로 참 알차게 잘 차려냈다, 스스로도 흡족했고
남편도 만족하며 맛있게 먹어 주었어요.
그리고 오늘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남편은 출근)
장을 보러 갔어요.
오늘의 메뉴는 사실 정하지 않았고
가서 좀 싼 식재료들, 그리고 세일하는 것 있으면 사야지, 마음 먹고요.
근데 이상하게 썩 땡기는 것도 없고 이리저리 뱅뱅 돌다가
정말 뭐에라도 홀린듯이 손이 가는대로 몇 개 집어 왔는데 ..
깻잎이랑 콩나물 한 봉지랑
나머지는 모두 과자에요. ㅜㅜ
아 진짜 전 왜 이렇게 의지박약인거죠.
돈을 정해놓고 쓰니
평소엔 잘 먹지도 않던 과자들이 왜 이렇게 미치도록 먹고 싶은거죠.
그리고 요즘 과자들 왜 이렇게 비싸요. ㅜㅜ
버터링쿠키, 감자칲, 꼬깔콘, 오사쯔
뭐 이런 것들 샀는데 ㅜㅜ
오징어칲은 사 오자마자 쓱싹하고
돈은 돈대로 다 쓰고
오늘 저녁 해 먹을 것도 마땅찮은데
과자나 먹고 있는 제가 참 한심하군요.
우울한데 저녁에 남편이랑 외식이나 확 지를까 ..ㅜㅜ
1. 된장
'11.4.2 3:23 PM (121.124.xxx.126)ㅋㅋㅋ 그래도 훌륭하세요.
저도 9천원을 쓰자로 마음먹은게 몇년전인데..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어요.
왜 나가면 초콜렛이 자꾸 눈에 밟히는지... ㅋㅋㅋ
근데 이 글 보니 과자가 급땡겨요.ㅠ2. .
'11.4.2 3:24 PM (121.158.xxx.104)아 된장님 ..정말 제 말이 그 말이에요.
초콜렛은 또 얼마나 비싼가요.
흑흑.3. 공감100%
'11.4.2 3:25 PM (112.150.xxx.10)정말 저도 시도해봤지만 넘 어려웠어요. 요즘 과자고 빵이고 왜이리 비싼건지 돈만원가지고 살게 별로없어요. 요리책보고 뭐좀 해보고싶어도 재료값이 만만치가않네요.
4. ..........
'11.4.2 3:26 PM (114.207.xxx.137)저도 해봤는데
3일을 못 넘기겠더라구요 ㅎㅎ5. .
'11.4.2 3:27 PM (121.158.xxx.104)댓글들 보니 더 의지가 꺾이네요. ㅎㅎㅎ
역시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6. -
'11.4.2 3:28 PM (203.212.xxx.80)글 읽으면서 아.. 나도 이런 방법을 써봐야겠다.. 고개 끄덕이고 있었는데
글 막판이랑 댓글에서 털썩....! 하고 갑니다..
ㅋㅋㅋ7. ㅋㅋ
'11.4.2 3:35 PM (220.124.xxx.89)이런 방법도 있구나 하고 감탄하면서 보는데..댓글에서 쓰러집니다 ㅋㅋㅋ
8. 같이
'11.4.2 3:48 PM (61.101.xxx.82)울어요. ㅜ.ㅜ
저녁외식...그마저도...날도 꿀꿀한데 같이 무너져 봅시다...9. 혼자
'11.4.2 3:50 PM (125.252.xxx.23)사는 미혼처자인 저도 한달에 30만원넘게 식비로 나가는데...
목표금액을 좀 더 높여보세요.
갑자기 확 줄이면 스트레스가 더해 폭식발동할 수 있어요 ;;10. d
'11.4.2 4:03 PM (58.238.xxx.94)오늘 계란 한판 사고 기함..
완전. 비싸요.
조만간 끊어야할듯.11. ㅋㅋ
'11.4.2 4:50 PM (58.227.xxx.121)저녁으로 콩나물밥 해드시고 후식으로 과자 맛있게 드세요.
오사쯔 먹고싶네요~~~12. ,
'11.4.2 5:33 PM (58.79.xxx.4)저희 집도 앵갤계수가 점점 높아만 가요...
13. 뉴스에도
'11.4.2 7:39 PM (118.37.xxx.222)뉴스에도 나왔어요...요즈음 가계의 엥겔계수가 점점 높아간다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34951 | 읽을 만한 시사주간지 추천부탁해요.... 12 | 추천원츄~*.. | 2011/04/02 | 770 |
634950 | 아이 사회성 기르기 7 | 사회성 | 2011/04/02 | 1,214 |
634949 | 만원 들고 나가서 ㅜㅜ 14 | . | 2011/04/02 | 2,650 |
634948 | 정부 ‘공무원 구제역 후유증’ 소 닭 보듯 2 | 세우실 | 2011/04/02 | 326 |
634947 | 리빙박스 저도 질문드려요~ | 리빙박스 | 2011/04/02 | 571 |
634946 | 푸틴의 위엄 12 | 오늘부터팬 | 2011/04/02 | 1,487 |
634945 | 뒤늦게 나가수랑 위대한 탄생에 필이 꽂혀서 미치겠어요. 8 | 폐인 | 2011/04/02 | 1,117 |
634944 | 유시민 정치생명 위기네요 45 | 골머리야 | 2011/04/02 | 4,943 |
634943 | 필라테스 말이에요 해보신분 있나요? 4 | ㅜㅜ | 2011/04/02 | 1,162 |
634942 | 스텐레스에 된장 오래 보관해도 되나요? 4 | 된장 | 2011/04/02 | 1,221 |
634941 | 딸아이 학교에 밥맛인 모범생이 있대요를 읽고... 17 | 모범생 | 2011/04/02 | 2,681 |
634940 | 아이들 학원 끊게 될때 학원에 전화하시나요? 14 | 학원 근무해.. | 2011/04/02 | 2,209 |
634939 | 몸에 열오르는 음식 뭐가 있나요? 18 | .. | 2011/04/02 | 1,412 |
634938 | (도움절실) 양천구 목동/신정동 부근으로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7 | 치과추천 | 2011/04/02 | 835 |
634937 | LittleStar님, 순두부 정말 최고네요, 그 외 제가 좋아하는 키톡 요리들.. 4 | 아기엄마 | 2011/04/02 | 2,103 |
634936 | 정말 궁금해서,소셜 커머스 2 | 꼭알고싶다 | 2011/04/02 | 842 |
634935 | 혹시 어썸노트(일기) 어플은 지워지면 복구 안되지요? ㅠㅠ | 아이패드 | 2011/04/02 | 610 |
634934 | 김태희를 보며 신이 내린 축복받은 유전자 37 | 축복받은 유.. | 2011/04/02 | 6,509 |
634933 | 한겨레 신문 위선 쪄네.... 13 | 레몬트리 | 2011/04/02 | 1,207 |
634932 | 이삿짐센터 찾기 힘드네요.. 2 | 가벼운이삿짐.. | 2011/04/02 | 293 |
634931 | 중형차를 사려하는데 어떤것이 좋을까요... 8 | 자동차 | 2011/04/02 | 779 |
634930 | 헌 구두는 어디다 버리나요 7 | 분리수거.. | 2011/04/02 | 1,338 |
634929 | 아이들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추천 1 | 영화 | 2011/04/02 | 501 |
634928 | 한 판 붙죠? 7 | 신토불이 | 2011/04/02 | 575 |
634927 | 결혼식 17 | 하회탈 | 2011/04/02 | 1,774 |
634926 | 코스트는 모든게 환불 되나요? 3 | 코스트코 | 2011/04/02 | 666 |
634925 | 김태희 거품을 꺼트려야 함 52 | 논리사고 | 2011/04/02 | 7,102 |
634924 | 요즘 얇은 모직 코트 입고 다니면 더울까요? 5 | 음 | 2011/04/02 | 1,006 |
634923 | 궁에는 개꽃이 산다 4 | 후엥 | 2011/04/02 | 770 |
634922 | 오렌지 쥬스 어떤 것 드시나요? 14 | 쥬스 | 2011/04/02 | 1,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