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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 절대하지말라며 뜯어말리고 싶네요..(고민상담좀 들어주세요)

나탈리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11-03-31 15:11:27
사내 연애를 하다 몇달전에 이별을 한 늦깍이 처자입니다.. 상대방은 저보다 연하남이구요..
좋게 헤어진건 아니구 상대방의 무책임함 때문에 그렇게 됬습니다.

부서는 다르지만 가끔 부딪힐 일이 생기네요.. 정말 껄끄럽습니다.
첨엔 제가 예전처럼 편하게 지내려고 했는데, 쌩하더니.. 얼마전에 생뚱맞게 문자와서 이젠 그쪽에서 만나면 최소
한 가벼운 얘기라도 할수 있었으면 한다네요.... 사귄건 최측근들만 알고 거의 모르구요..

암튼 참 이기적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갑자기 저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기고 하고..

다시 잘될 가능성은 0%이구요.. 저는 헤어질때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아직도 조금은 힘든 상태입니다.  

근데 벌써 어린 여자들한테 눈길돌리고 다른 여직원들 대하는거 보면 정말 속에서 불이나네요..ㅠ
그사람 욕하고 돌아다니면서 광고할수도 없고--;나쁜x..

전 헤어지고 지난 몇달동안 지옥을 갔다왔는데 그는 회복도 빠른듯하고 (제가 보기엔  3일만에 깨끗이 털어버린거 같습니다--;) 잘 살고 있는것 같아 저만 등신같고... 너무 괴롭네요..

전 30대, 그는 창창한 20대후반.;  주위에선 무시하는게 최고라고 하는데..
정말 계속 안볼수도 없는 사이고..  이럴줄 알았으면 정말 신중히 생각해보고 사귈걸....뒤늦은 후회만 몇만번은
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 아무일 없었다는듯 전처럼 다시 편하게 지내야할지..아님 사무적으로 대해야할지...
말할 기회가 있으면 속이라도 시원하게 제가 받은 상처 싹 다 말이라도 하고  싶은데, 그럴 기회도 없고 제가 흥분하면 말을 잘 못하는 스탈이라.. 멜이라도 날릴까요~? 이대로는 너무 억울한데 말이죠..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IP : 117.58.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31 3:20 PM (118.103.xxx.39)

    원글님보다 제가 살짝 어리지만.. 제 의견은...
    헤어진지 몇 달이 지난 지금에야 메일 날리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할말은 헤어지는 순간.. 그 때 해야지 그 후에 하면 미련이 남아 보여요;;;
    "사무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대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 2. ...
    '11.3.31 3:52 PM (61.78.xxx.173)

    저도 사내연애를 해봤고, 상대방이 다른 여자를 만나면서 헤어진건데 사내에서는
    너무 친절하고 좋은 사람으로 소문이 나 있어서 참 많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난 정말 마음의 정리가 다 됐고 뒤도 안돌아보고 싶은 상대이면서 다른 여직원들한테
    지나치게 잘해주는거 보면 기분도 나쁘고 저놈은 너무 금방 잊어버린거 같아서
    속상하기도 하고 참 미묘한 감정이였던거 같아요.
    저도 앞에서는 사무적으로만 대하고 모른척하고 지냈지만 친구들 붙잡고 힘들다고
    많이 하소연 하고 술도 마시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아이도 있어요) 사람맘이라는 한순간에
    딱 잘라서 정리가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덤덤해지는 시기가 오더라구요.
    님도 분명히 아무렇지 않은 시기가 올꺼예요.
    참 저도 얼마전에 안 사실인데 그 남자도 나름 힘들어 했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저 앞에서는 아닌척 하느라 더 쿨한척 한거라고 하더라구요

  • 3. wannabe
    '11.3.31 4:12 PM (112.216.xxx.50)

    제 친구는 직원수가 많아야 30명 남짓되는 정말 작은 직장에서 자기 팀장으로 있던 남자와 장장 3년이나 사귀었고, 헤어지자마자 남자가 선을 봐서 바로 결혼을 하게되는 바람에 결혼식에도 가야했답니다. 결혼식 날 화장실에서 남모르게 울었다네요. 그때는 무슨 비련의 드라마 여주인공 같았던 상황이 너무 힘들었는데, 2년 정도 지난 지금은, 정말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답니다. 얼굴 마주보고 일하고 있으면, 아 맞다, 내가 저 찌질이랑 사귄 적이 있었지, 한답니다. 시간이 약이예요, 정말 이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어요. 힘내세요 :)

  • 4. ;;
    '11.3.31 4:13 PM (125.128.xxx.78)

    전 반대로 남자가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쩝...;;
    그냥 광고하듯 나 차였소...ㅡㅡ 그뒤로 사내연애는 절대 안했어요.
    호감가는 사람도 그냥 그선에서만...
    잘 안됐을때는 사내연애 참 몹쓸거더군요...
    근데... 시간이 지나서 다른 회사에서 사내연애로 시작해서 결혼했네요...
    참 아이러니하죠잉...

  • 5. ......
    '11.3.31 5:07 PM (163.152.xxx.239)

    보통 사내연애하고 나면 여자들이 더 후유증이 크더라구요
    어쩔 수 없어요.. 속에선 피눈물 나도 겉으론 아무일 없는 것처럼 할 수 밖에요
    젤 좋은 건 원글님이 빨리 새 남친 생기는 것입니다 ^^
    그리고..
    아마도 주변분들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한 명이 알면 10명이 아는 게 사내연애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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