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한테 좀 서운한테, 제가 별거 아닌데 서운해 하는 건지..

............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1-03-29 17:24:26
출산 후 예민해 그런건지.. 마음 좀 달래보려고 글 올려요.

3일쯤 후에 출산 후 첫 산부인과 진료를 가야해요.
지금 제 상태는 출산한지 5일이나 지났는데 아랫 배가 너무 당겨서 제대로 걷기가 힘든 상태에요.
제왕절개도 아니고 자연분만인데 이런 상황이라 이번에 진료가서 물어보려고 생각중이에요.

가까이에 함께 가줄 사람은 친정엄마 밖에 없어서 전화를 했는데
그날 헬스 하셔야 해서 함께 갈 수가 없으니, 조리원에 애를 맡기고 혼자 다녀오라고 합니다..

엄마가 다니시는 헬스는 구청인가에서 60세 이상 분들에게 무료로 식단 짜주고 트레이너를 붙여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3개월 트레이너 과정 + 6개월 자유 헬스 과정으로 총 9개월 과정인데, 중간에 몇회(3회? 5회?)이상 빠질 경우에는 자동으로 자격 정지가 되서 헬스에 더이상 참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친정 엄마는 5개월인데 트레이너 과정을 수료 못했다고 하시고, 1회 빠진 상태입니다.

헬스 가야 하니 너 혼자 택시 타고 다녀오라는 말에 지금 좀 서운한데..
마음 상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니 툭.. 털어버릴까요..?

글 쓰다 스틸티 마시려고 물 받으러 가는 중 배가 아파 일어나기 힘들어 엉거주춤.. 일어나서
꾸부정히 주전자에 걸어갔다 오는데 슬쩍 눈물이 납니다.

IP : 203.149.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1.3.29 5:26 PM (14.52.xxx.63)

    그러려니 하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혼자 다녀오세요. 앞으로 그런 일들은 부지기수로

    일어납니다. 일일이 의미부여하여 서운해 하면 님만 몸 상해요. 나중에 돌이켜보면 정말

    별일 아닌 것에 서운해했구나 하실겁니다.

  • 2. 제가
    '11.3.29 5:35 PM (175.114.xxx.132)

    친정엄마 해드리고 싶네요.
    아무리 헬스가 중요해도
    출산한지 얼마 안된 딸이 병원을 간다는데
    것도 배도 아프다는데..
    이해가 쉽게 되는 상황은 아니네요.

  • 3. 에궁
    '11.3.29 5:46 PM (211.247.xxx.63)

    가까이 있으면 제가 도와드리고 싶군요.
    어머니께는 배도 많이 아프다는 말씀을 드렸나요?
    당신이 그런 고충이 없었다면 잘 이해 못 할 수도 있어요.

    산후조리 중에는 왜 그리 툭하면 눈물이 나던지.
    더구나 지금의 상태에선 그렇겠군요.

    글 내용으로 보아 아직 첫 칠일도 안 지났는데
    옆에서 누가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건가요?
    아니면 남편이라도 잠시 시간을 못 내는 상황인가보군요.

    서운하기는 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헬스에 너무나 큰 의미를 부여하시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 4. ...
    '11.3.29 5:51 PM (118.220.xxx.241)

    딸이 더 우선이 아닌가요. 전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충분히 서운하실만 하네요...

  • 5. 툭 털어버리세요.
    '11.3.29 5:58 PM (220.86.xxx.233)

    별일 아니에요. 어머님 말씀 그대로 자격정지될까봐 그러신듯 한데요.

  • 6. .
    '11.3.29 6:14 PM (112.216.xxx.234)

    그냥 툭 터셔요~ 조금 서운해도 사람일이 어떻게 다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923 국방개혁 307계획 논란…MB·예비역 장성 ‘힘겨루기’ 가나 2 세우실 2011/03/29 216
632922 울 올케는 천사네요. 11 시누이 2011/03/29 2,650
632921 대학생 생활비 18 신입생엄마 2011/03/29 1,739
632920 화장실 변기 뚫고 8 비위약한분읽.. 2011/03/29 610
632919 감정얘기가 나와서...이런 동서도 있어요. 16 인간이라면... 2011/03/29 2,706
632918 유럽 잘 아시는분...여행일정 좀 도와주세요... 4 여행 2011/03/29 427
632917 "고리원전 비상발전기, 내진설계 안돼 있다" 3 써글.. 2011/03/29 337
632916 전 국민 서약, 서명 어떨까요 6 걱정 2011/03/29 329
632915 이 와중에 핸드폰 고장났는데 수리하려면 어디가야하나요? 6 -.- 2011/03/29 285
632914 6촌 시누이댁 자녀결혼 3 알송 2011/03/29 636
632913 이번달 생리혈이 이상해요.. 1 ㅠㅠ 2011/03/29 628
632912 갈수록 난리군요.. 8 .. 2011/03/29 1,796
632911 짐을 어찌해야 하나요 1 이사 2011/03/29 279
632910 노인이 되면 자신감상실이나 외로움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지나봐요. 8 감정교류의 .. 2011/03/29 1,956
632909 이렇게 가만히 있을게 아니라 뭐라도 해야하지않을까요.. 9 이대로.. 2011/03/29 901
632908 신용카드 .. 가족에게 빌려주신 적 있으신가요? 10 카드 2011/03/29 1,048
632907 열무 물김치가 갈수록 싱거워져요.. 4 이상하네 2011/03/29 405
632906 월남쌈과 어울리는 다른 메뉴가 궁금해요~ 9 궁금 2011/03/29 6,797
632905 김장훈, 日교과서 검정발표에 반박 기자회견 연다 8 참맛 2011/03/29 456
632904 초등학생용 오메가3 추천해주세요. 문의 2011/03/29 169
632903 한나라, '편서풍 안전신화' 붕괴에 초비상 "물가 폭등에 방사능 사태까지 겹치다니...제2.. 11 .. 2011/03/29 1,302
632902 친정엄마한테 좀 서운한테, 제가 별거 아닌데 서운해 하는 건지.. 6 ........ 2011/03/29 985
632901 나가수 첨들을때랑 다음날이 또 달라요 10 . 2011/03/29 1,647
632900 요즘 결혼적령기가 늦여지나요? 12 결혼 2011/03/29 1,496
632899 젊은 주부들,,,,,아이 키우며 직장다니기 힘들다고 15 ... 2011/03/29 2,560
632898 다들 생리 며칠 씩 하세요? 14 레베카 2011/03/29 2,690
632897 지금 정수기 샀는데 ... 4 아놔 2011/03/29 1,021
632896 맛있게 생긴 고추장 있네요~ ㅋ 3 은영이라 2011/03/29 623
632895 원래 냉정한 사람도 있어요 ㅡ,.ㅡ 15 2011/03/29 2,618
632894 공구하는 블로거들, 다들 오렌지로 대동단결인가 보네요 6 ㅎㅎㅎ 2011/03/29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