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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자식 걱정이... 제일 먼저 되시나요...

모성애(?) 조회수 : 2,487
작성일 : 2011-03-29 16:39:37
정말 저도..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가슴이 답답한것이..
이런 지경이 되고 보니...
저도..진짜... 답답해요...

그런데..정말 신기한건...
제 몸은 걱정이 안되요..
방사능을 쪼이던 말던..
방사능 물질을 먹던 말던..

근데... 내 새끼도 물론이지만...
앞으로 정말 살날이 구만리 같은 애들 보고 있으면..
답답해 죽을것 같습니다...
오로지 원전 사고때 부터..
저는 우리 애들 어쩌나 어쩌나..이 생각밖에 안나네요...

그렇다고..저..정말...
애 한테 완전 홀릭하고 그런 엄마도 아니예요...
남들한테...
내가 배아파 낳은 내 새끼니까 미우나 고우나 내가 책임 져야 한다는 생각에 키우는거.. 그거라고...
나도 사람이기에 미울때 있고 이쁠때 있고..그렇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인데..

그런데..
정말..애들걱정이 너무 되네요....

아..
IP : 221.139.xxx.2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9 4:43 PM (125.128.xxx.78)

    그 모든것도 나 없어지면 끝... 우리 다같이 살아야 할텐데 말이죠...ㅠㅠ

  • 2. 환성
    '11.3.29 4:43 PM (125.187.xxx.132)

    본능이지요...

  • 3. 턱성형?
    '11.3.29 4:43 PM (119.69.xxx.22)

    우리 엄마는 차라리 뭔 일 있으면 다 같이 죽으면 좋겠다고 ㅡㅡ;;
    엄마;;;ㅡㅡ
    저 지금 일본에 살고 (그것도 도쿄! 와우!)엄마는 한국 울산에 사는데 ㅋㅋㅋ
    굳이 지금 일본에 오겠다고 오겠다고 ㅡㅡ;; 말린다고 힘들어죽겠어요!

  • 4. ..
    '11.3.29 4:46 PM (119.192.xxx.164)

    119님 일본 주변 분위기 어때요?

  • 5. 1
    '11.3.29 4:46 PM (218.152.xxx.206)

    그럼요.. 오늘 물 사다 재어놓을꺼에요. 나중에라도 문제 생기면 전 수도물 먹고.. 아이들만 먹이려고요. 어떻게 하던 제가 낳은 생명을 살리고 싶어요. 본능인가봐요.

  • 6. 애들도
    '11.3.29 4:46 PM (112.221.xxx.58)

    불쌍하고, 맨윗님 말대로 애 혼자 살면 또 모하나요? 자식 낳아보니, 제 자신 건강관리도 철저히 해야겟다는 생각 많이 들더라구여. 애도 건강하게 바른 정신 가진 아이로 키우는건 물론이구여

  • 7. 가족이 걱정
    '11.3.29 4:47 PM (122.37.xxx.51)

    그때가 되면 제목숨부터 구하려 덤빌지모르나
    지금은 가족들 특히 남편이 걱정이에요 좋은세상 같이 살자고 했는데 만약 잘못된다면
    살아도 사는거 같지않을거 같아요
    그러나
    비극은 없으리라 생각해요
    아직 괜찮을거에요 아직은요

  • 8. ㅡㅡ
    '11.3.29 4:47 PM (125.187.xxx.175)

    저는 그래도 다 자란 성인이니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까닭도 알고 있고
    서른 중반이지만 학교도 다녀봤고 결혼해서 아이들 낳아 예쁜 짓도 봤지요.

    하지만 아이들은...이제 막 돋아나는 새싹같은 아이들은 적은 양으로도 어른보다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다니...

    애들 아픈 거 보느니 차라리 내가 아픈게 속편하잖아요.

    방사능으로 인한 영향이 잠시 앓거나 수술해서 낫는 종류의 것이 아니니 더더욱 막막하네요.

  • 9. 턱성형?
    '11.3.29 4:48 PM (119.69.xxx.22)

    분위기요? 썩 좋지도 않지만 썩 불안하지도 않아요.
    불안하다고 속으로 생각하지만 입밖에 내지는 않고요..
    일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속마음) 아마 불안하다고 생각할거예요.
    저는 미혼에.. 도쿄에서 꽤 괜찮은 직장에 다녀서 한국 가봤자 먹고 살 길이 막막해 여기에 사는데요. 음.. 아기 있는 집은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뉴스에는 물, 차가 많이 없다 하는데 확실히 전에 비하면 없는 거 같긴 한데 극단적으로 냉장고에 물한병 없고 한 상황은 지진 난 그날이랑 이튿날 빼고는 없었어요.
    물량의 도쿄-_-;; 인건지. 저희 집이 도심인것도 있구요.
    계획정전도 "무"계획 정전이라고 욕먹고 있긴 하지만.. 오피스가 근처에 사는 저랑은 관계없는 얘기구...

  • 10. 저도
    '11.3.29 4:48 PM (222.239.xxx.81)

    아이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오늘길에 500원 짜리 오리태워주는데도 괜찮은건지 조심스럽고
    유모차에 비닐커버 푹 씌워 데리고 왔어요

  • 11. ㅠ.ㅠ
    '11.3.29 4:48 PM (14.207.xxx.110)

    먹거리가 최고로 걱정이고, 살기위해 먹어야한다는게 최고로 슬프네요. ㅠ.ㅠ
    차라리 신종플루같은 그런 질병이었으면 좋겠네요. 비교 자체가 안되는건지는 몰라도...

  • 12. 턱성형?
    '11.3.29 4:50 PM (119.69.xxx.22)

    제 직장에 외국인들이 많아서 외국인들이랑 얘기해봐도.. 지금 들어간다는 사람은 없어요.
    갈 사람은 벌써 갔겠죠.
    동일본을 버리느니 어쩌느니 하지만.. 한국보다 더 심하게 일본은 도쿄에 집중이 많이 되어있고 수도 이전 얘기 나왔을 때 제일 강력하게 거론되던 곳이 센다이였어요.
    뭐.. 얘기만 하다가 큰 위기는 넘기고 (방사능 이런거 말고 눈에 보이는..) 그냥 그렇게 살거라고 생각해요.
    방사능 생각하면 머리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 13. 근데요
    '11.3.29 4:50 PM (112.216.xxx.98)

    엄마에게 이상이 생겨서 죽는다거나 하면
    남겨지는 자식도 불행한거 아닌가요....
    진심으로 궁금해서 묻습니다... -_-
    저는 자식이 없지만 만약 있다면 제 몸도 걱정될거 같거든요...

  • 14. ..
    '11.3.29 4:52 PM (119.192.xxx.164)

    119님
    결국 혼네도 다테마에의 중간에서 고민들 많겠군요..

  • 15. 턱성형?
    '11.3.29 4:53 PM (119.69.xxx.22)

    흠~ 저도 일본 정말 미성년자때부터 10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요.
    한국 사람도 똑같지 않나요?ㅎㅎ 그리고 젊은 애들은 그런거 별로 없음ㅋ
    친해지면 똑같아요. 저는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이랑 아직 더 친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 16. 근데요님께
    '11.3.29 4:56 PM (14.207.xxx.110)

    맞아요.

    어린아이들에겐 더 치명적이라니깐 우리 엄마들이 걱정이죠.
    나는 아파도 괜찮지만 아이는 안아팠으면 좋겠고
    내 몸이 아플지언정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아니... 최소 청소년이 될때까지만이라도 아이의 곁에서 지켜주고 싶네요.

  • 17. 저두 윗님 의견
    '11.3.29 5:05 PM (220.81.xxx.67)

    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겐 더 치명적이라니깐 우리 엄마들이 걱정이죠.
    나는 아파도 괜찮지만 아이는 안아팠으면 좋겠고
    내 몸이 아플지언정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아니... 최소 청소년이 될때까지만이라도 아이의 곁에서 지켜주고 싶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8. 맞아요
    '11.3.29 5:20 PM (125.177.xxx.149)

    저두 아이한테 홀릭하기는 커녕 거의 매일 구박만 일삼는 엄마인데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그동안 못 해줬던 것까지 다 불쌍해서 요새 맨날 울어요. 애들만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그까짓 방사선 제가 몸으로 다 막아주고 싶어요. 근데 아이들이 더 위험하다니 어째요. 별 상상을 다 하며 요새 밤을 지샙니다. 제가 먼저 죽고 아이들이 남겨져서 병드는 경우, 아이들에게 나쁜병이 생겨서 수발해야하는 경우 등...차라리 뻥 터져서 다 죽으믄 좋겠어요.T.T 아무 걱정없고, 남겨지는 슬픔 없도록..

  • 19. /
    '11.3.29 5:22 PM (110.9.xxx.112)

    지들이 스스로 자라서 자기 몸 건사할 때까지만이라도 건강하게 보살피자 이런 맘으로 살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 애들은 가뜩이나 면역력도 약해서 늘 노심초사 키우는데
    이런 걱정까지 덧보태니.

  • 20.
    '11.3.29 5:29 PM (121.139.xxx.252)

    실상 어른들에겐 영향이 상대적으로 많이 적다잖아요.
    태아에게 가장 치명적이고 자라나는 아이들, 특히 유아들에게 안 좋다니까...
    부모로서 걱정되는 건 당연한 거지요.

    더욱 불안한 이유는, 이눔의 정부가 일본정부인지 한국정부인지 헷갈리게 하니 더 그런 거지요.
    애초 일본눔을 대통령으로 하는 게 아니었지요--;

    요즘은 지구 어느 나라에 가야 그나마 나을까.. 를 연구(?)중에 있습니다--;

  • 21.
    '11.3.29 5:44 PM (123.199.xxx.133)

    전 걱정안해요. 어차피 외국으로 뜰 형편도 안되구요. 방사능 확산되는 시뮬보니까 미국이 울나라보다 심하더군요. 어차피 이렇게 계속 살거 뭐하러 걱정하나요? 걱정은 해결될수 있는 일일때 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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