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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시누이 조회수 : 1,477
작성일 : 2011-03-29 10:01:29
회사나 이웃과의 사이보다 더 힘들고
미묘한게 가족들인 것 같다.
어찌보면 무지 간단하게 가족이니까
다 해결되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족이기 때문에 더 힘들고 복잡해 지는 것 같다.

회사나 그 밖에 인간 관계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준 것만큼만
받아도 고마워하지만
가족은 주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니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그냥 서로가 상처를 입는 것이리라.

전 올케도 되고 시누이도 되는데,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의 노력과 관계를 유지를 합니다.

그렇기에 상처도 덜 받고 서로에게 부담감도 덜 주는 것 같아요.
조금 정이 없이 보일 수도 있지만...


IP : 211.204.xxx.1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29 10:04 AM (183.98.xxx.190)

    혼인으로 생기는 가족은
    어렸을 때부터 같은 환경에서 같이 자라온 사람이 아니고
    맘에 안 든다고 관계 정리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지만 법적인 구속력이 사라지면 완전 남남이 될 수도 있는 사이니
    어찌보면 제일 복잡하고 신경 많이 써야할 가족이겠네요.

  • 2. ....
    '11.3.29 10:05 AM (58.122.xxx.247)

    일본의 어느작가가 말했던가요
    가족이란 누가 보지않으면 가져다 버리고싶은 존재라고
    ㅎㅎ나름 정있는 가정에서 정있게 사는 집안입니다만
    내게 가장 일생일대 걸림돌 혹은 상처를 준사람들 또한 가족이거든요

  • 3. 기타노 다케시가
    '11.3.29 10:07 AM (211.54.xxx.75)

    한 말이래요.

  • 4. .....
    '11.3.29 10:08 AM (203.248.xxx.65)

    사회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할 때의 노력과 관계를 유지를 합니다
    -> 이말이 정답일듯, 특히 인척간에는...이 마저도 안한다면 그냥 무시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 5. ...
    '11.3.29 10:10 AM (119.196.xxx.251)

    저도 시누도 있고 올케도 있는 사람인데요.
    시누는 굉장히 외향적이고 사람한테 정내주는 스타일이라 저도 그렇게 대하구요
    반면 올케는 내성적이고 절대 자기 속 마음 안비치는 스타일이라 저도 존중하고 그렇게 대해요
    저번에 대학생들 설문에 상처주는 말 하는 사람 1위에 친척을 뽑더라구요.
    그게 무슨뜻이겠어요. 가족이네 우리는 피붙이네 허울좋게 포장해서 일년에 몇번 보지도않은
    사람이 상처되는 말 툭툭 내뱉고 .. 차라리 사무적으로 형식 차리는게 나은 관계도 있어요.

  • 6. ...
    '11.3.29 10:16 AM (125.131.xxx.112)

    가족이네 우리는 피붙이네 허울좋게 포장해서 일년에 몇번 보지도않은
    사람이 상처되는 말 툭툭 내뱉고 .. 차라리 사무적으로 형식 차리는게 나은 관계도 있어요. 222

  • 7. 시누나 올케면
    '11.3.29 10:19 AM (218.50.xxx.182)

    어차피 한 뱃속에서 나온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기대가 덜 하지요.
    형제지간의 갈등도 무시 못 해요.
    이만한 일 쯤은..이 너도 때론 나도 안 되는 경우가 상당하더라구요.
    쌓이고 쌓여서 넘사벽이 되는 경우, 의외로 많이 봤어요.
    속을 꺼내보일수도 일일이 설명하고 설득하고..어려운 일이죠.

  • 8. ..
    '11.3.29 10:21 AM (220.149.xxx.65)

    저도 요즘 가족이 뭔가에 대해 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저도 꽤 독하고 냉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82를 보고 있다 보면 저는 정이 흘러 넘치는 사람이더군요

    인간관계라는 게 철저히 장막치고 살아서 상처 안받고 살면 제일 좋겠지만
    상처 안받겠다는 허울 아래 자기가 스스로 벽치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도 있는 거 같아요

    저는 요즘 그 장막을 걷어내는 시도를 하는 중입니다
    저도 욕 먹을 일 있으면 먹고, 남 욕할 일 있으면 하면서 적정선을 찾을려고 노력해요
    예의를 갖추는 것도 중요한데, 예의 갖추려다가 투명한 유리벽 속에 갇히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옛말에 그런 말 있죠
    맑은 물에는 물고기 못산다는 말이요
    어제, 그 시누이 원글은 오히려 이해가 갈 수 있고 서로 좋은 말로 조언해줄 수도 있는 글이었고
    저는 심정적으로 원글에 이해가 가는 사람이었는데
    제가 질린 건, 그 많은 댓글들이었습니다
    정말 왜 우리 사회가 이토록 개인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왜 그토록 삭막한가에 대한 반증이었다고 봅니다

    말없고 정없는 것을 성격 탓으로만 돌리지 마세요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개인주의적인 성격을 갖고 계신 분들한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 말입니다

  • 9. 가족과 친척
    '11.3.29 10:32 AM (67.83.xxx.219)

    시누이 올케는 가족.. 아니죠. 친척이죠.
    가족의 범위에 외숙모. 고모가 들어가나요?
    그 원글을 올린 시누이의 올케분. 친척에게 할 도리는 다하는 거 같던데.
    그걸 자꾸 이기적이다 개인주의다.. 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거 같아요.

  • 10. ...
    '11.3.29 10:33 AM (119.196.xxx.251)

    아직은 우리나라는 공동체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나와 다르면 굉장히 별나다. 멤버쉽이없다. 이기적이다.
    이걸 남자는 사회 조직에서 여자는 가정내에서 많은 압박을 받고있죠.
    사람이 다 아롱이다롱이인데 어떻게 다 같을 수있어요.
    사위든 며느리든 아들이든 딸이든 그냥 그 인간을 자체로 받아들임 아무문제없죠
    내 틀에 끼워넣고 튀어나온 부분은 잘라내고 싶으니 갈등이 일어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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