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십대 후반에 지름신 제대로 들렸어요.

지름신 조회수 : 1,054
작성일 : 2011-03-28 12:15:28
저는 꾸미는데 전혀 관심 없이 살던 사람입니다.

옷은 서너벌이 전부였고

신발 한켤레 사면 닳아 떨어질때까지 신다가 버린 후에 새 신발 사곤 했지요.

미용실도 일년에 두번 정도..... 허허;;;;;

귀는 예전에 뚫었었는데..

친구가 저보고 제발 좀 예쁘게 꾸미고 다니라면서 어거지로 끌고가서 뚫은거에요.

그런데 작년부터 자꾸 꾸미는데 관심이 가더라고요.

옷 한두벌씩 사기 시작하다가

가방사고, 신발사고, 미용실 가서 머리 하고..... 악세서리 사고~

근데 검정구두 사니까 분홍구두 사고싶고,

구두 사니까 샌들 사고싶고,

치마사니까 원피스 사고싶고,

a라인 스커트 사니까 h라인 스커트 사고싶고~

이건 뭐 끝이 없네요.

예쁜게 너무 많아요 ㅠㅠ

작년 2월부터 사기 시작했으니까 일년 약간 넘었는데

그동안 쓴 돈 계산해보고 뒤로 넘어가는줄 알았어요.

친구한테 이 얘기 하니까

그래도 너는 그동안 안쓰고 살았으니까 1년간 쓴건 다른 사람이 그간 쓴거에 비하면 새팔의피라며

저를 위로해 주던데...... 그래도 참 속이 쓰리네요.

근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쓰면서 살 것 같아요.

제가 뭐 형편에 안맞게 명품사고, 빚내면서 지르는 것도 아니고하니까(이렇게 자기위안중 ㅠㅠ);;;;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지금이나마 꾸미기 시작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확실히 관리하니까 확 달라지긴 하더라고요.

IP : 125.128.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빚내서
    '11.3.28 12:20 PM (122.128.xxx.11)

    꾸미는거 아니라면, 예쁘게 꾸미세요.
    꾸미고 나면, 왠지 모를 자신감과 당당함이 생기지 않나요?
    형편이 닿는 데까지, 무리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예뻐지세요.

  • 2. ..
    '11.3.28 12:26 PM (222.237.xxx.34)

    이쁜 나이에 ,또 아가씨 때 안꾸미면
    언제 꾸미나요?
    그때는 빛이 날 때인걸요.
    사치만 아니면 예쁘게 입고 다니세요.

  • 3. 수진엄마
    '11.3.28 12:34 PM (125.131.xxx.67)

    맞아요... 가정경제에 피해갈 정도만 아니면 이쁘게 꾸미고 다니셔도 되요

  • 4. 이쁠때
    '11.3.28 12:35 PM (121.130.xxx.228)

    이쁠때 이쁜옷도 입고 꾸미고 다니느게 좋은것 같아요
    궁상떨고 살다가 4-50되서 한탄하는것보다 낫지요

  • 5. 미혼?
    '11.3.28 12:55 PM (110.92.xxx.222)

    미혼이시면, 외모도 능력이에요. 돋보이면, 그만큼 좋은 인연 빨리 만날수도 있죠.
    그리고, 결혼하고보니 처녀적에 좋은 옷,신발,가방 사둔덕으로 몇년은 버티더군요.
    결혼하면 아무래도 알뜰해지기 마련이거든요.

  • 6. 지름신
    '11.3.28 1:09 PM (125.128.xxx.45)

    제 주변을 봐도 제 나이에 저만큼 안꾸미고 다녔던 사람도 없는 것 같아요.
    지금 꾸미는 것도 결코 과하게 하는건 아닌 것 같은데;;;;;
    쌓인 습관이 참;;;;; 영~ 적응이 안되고 자꾸 지갑이 걸리네요ㅋ
    네~ 내면도 중요하지만, 외모도 능력인데 꾸미고 다녀야죠.

  • 7. ...
    '11.3.28 2:09 PM (114.207.xxx.153)

    그동안 얼마나 쓰셨는지 궁금해요. ^^
    20대 후반 미혼이라면 어느정도 꾸미세요.
    기본 아이템 어느정도 장만이 되고나면 그담부터는 좀 절제하시구요.
    옷도 유행타는 스타일 말고 질 좋은 기본 아이템들로 장만하시고..
    그러면 좋은 지름신일것 같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1858 서버이벌 프로그램 스타일이 아닌 듯..^^ 3 저는 2011/03/28 413
631857 두살 세살 보는 동화책 문구중 보아주세요.. 5 책 만드는중.. 2011/03/28 256
631856 결혼전 몇번정도 시부모님 만나뵙고 결혼들 하셨는지요? 9 시부모님 2011/03/28 1,196
631855 태국여행이요... 4 여행문의 2011/03/28 555
631854 부페에서 케이퍼스와 싸서 먹는 연어..소스? 부탁드려요 3 케이퍼스 2011/03/28 575
631853 코스트코 쇼파 사본신 분 계세요? 4 코슷코 2011/03/28 1,677
631852 이십대 후반에 지름신 제대로 들렸어요. 7 지름신 2011/03/28 1,054
631851 컴퓨터 화면 아랫쪽 시작버튼 있는곳이 갑자기 넓어졌어요 3 앙? 2011/03/28 335
631850 남자친구 여동생이 저보다 나이가 많을경우.. 10 복잡한호칭 2011/03/28 767
631849 엠*레인이란 곳은 어떤데인가요? 2 궁금 2011/03/28 269
631848 운명을 믿으세요 2 8 ,,, 2011/03/28 1,561
631847 김범수 짱입니다.. 5 .. 2011/03/28 892
631846 컴퓨터 프로그래밍 책 추천좀.... 3 바람개비 2011/03/28 221
631845 길고양이 밥주는 문제. 145 롤리폴리 2011/03/28 1,413
631844 아기데리고 병문안 안가는 것 유난스러운 건가요? 26 아기엄마 2011/03/28 1,991
631843 현미쌀 안불리고 압력솥에 밥 하는법 올려주신분,, 너무 감사해요 5 감사 말씀 2011/03/28 2,663
631842 김범수, 윤도현 이 두 가수는 절대 안 떨어질 것 같아요. 9 나가수 2011/03/28 1,724
631841 A형 간염접종, 4살 아들한테 아직 못해줬는데요. 질문 좀... 5 A형 간염 2011/03/28 441
631840 마법천자문 50권에 십오만오천원이라는데 저렴한건가요?? 10 궁금이 2011/03/28 786
631839 아줌마가 되서 좋은 점... 4 .. 2011/03/28 1,017
631838 친정 엄마와 2박3일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일본을 갔어.. 2011/03/28 571
631837 처음 해외 가족 여행지...(태국) 문의드려요. 6 궁금이 2011/03/28 828
631836 후쿠시마 '치명적 방사능', 일본은 속이고 한국은 숨겼다 27 베리떼 2011/03/28 2,143
631835 전 운전을 하지말아야할까요? ㅜㅜ 29 바보 2011/03/28 3,236
631834 칫솔 어떤거 쓰시나요? 비싼거 써야 되나 고민하고 있어요.. 10 ... 2011/03/28 1,340
631833 '벤타' 드디어 도착 22 추억만이 2011/03/28 1,809
631832 의정부쪽에 간단히 구경할곳과 먹거리. 뭐가 있을까요? 1 6월 2011/03/28 266
631831 지금 MBC에서 정당별 정책토론회하는데... 고승덕 쩔쩔 매는군요... 12 그런소리누가.. 2011/03/28 988
631830 돌잔치에 안 부르고 회사에 떡 돌리는데 축하금 줘야하나요? 10 .... 2011/03/28 1,845
631829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이별은..... 2011/03/28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