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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고민이에요..
올 3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고있습니다..
좀 예민하고 소극적인 성격이고 엄마한테뿐만 아니라 사람들한테 많이 붙는 성격이라..
큰 어린이집 말고 집앞에 소문만 가정어린이집에 보내고있습니다.
첨 일주일은 아침에 헤어질때 울고..
다음 일주일은 울지도 않고 엄마 안녕~하고 들어가길래 적응 다 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주는 문 앞에서부터 안들어갈라고 하네요..
어린이집 마치고 오면.. 원장선생님 좋아요.. 보고싶어요..하면서 좀 가고싶어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어린이집 안갈래..엄마랑 놀래.. 어린이집 재미없어..를 반복합니다..
며칠전에..낮잠을 많이 안잔거 같아서.. 어린이집 다녀온후..좀더 잘래? 하고 물었더니.
코~하고 일어나면 어린이집 가야하니깐 안잔다고 대답을 합니다...ㅜ.ㅜ
원장선생님한테는 잘 안기고 갔는데..
이틀 전부터 원장선생님도 계속 안아주지않고.. 조금 단호하게 대처한다고 하더니.. 그 뒤로는 원장선생님한테도 안갈라고 하네요..
그런데 들어가서 1분 정도 울다가는 잘 논다고 합니다
집에서는 밥을 좀 안먹는 편인데..어린이집에서는 잘먹는다고하고요..
가끔 동영상을 보내줘서 보면 잘 노는거같고..
며칠전엔 동네 아는 아기엄마가 상담받는다고 1시간정도 그 어린이집에 있었는데.. 울 애가 첨에 좀 울다가 간식도 잘먹고 잘놀더라고 했습니다..
아침에 헤어질때 울때는 안보내야하나 싶다가도..
내가 좀 편해지고..또 7월에는 둘째도 태어나기땜에.. 좀 맘을 다잡고는 있습니다..
단호하게 어린이집을 가야한다고 계속 말해줘야할지.. 아님 계속 지금처럼 좋은말로 타이르고..보듬어줘야할지도 고민이고요..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은 우리애가 좀 소극적이고 예민한 성격이라서 더 그렇고...
엄마가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야하고.. 매번 애를 감쌀순 없지 않냐고하는데..
지금 31개월 애에게 너무 가혹한건지..아님..정말 적응하는 단계인지...
모든게 혼란스럽고 어렵네요..
도움 좀 주세요..제가 어찌해야할지요..
1. ,,
'11.3.25 10:35 AM (216.40.xxx.106)이미 보내기로 맘 먹으신 이상 꾸준히 보내세요. 나중에 동생태어나고 큰애까지 옆에서 부대끼려면 본의아니게 애한테 짜증내게 되고, 혼내고..그럴바엔 차라리 어린이집 가는게 애한테도 좋고 님에게도 좋아요. 애가 운다고 엄마가 안 보내고 받아주실거면, 그것역시 일관되게 하셔야 되구요. 님의 선택입니다.
2. 원글님이
'11.3.25 10:36 AM (119.196.xxx.27)직장맘이 아니면 어린이집 보내지 말고 그냥 옆에 두고 보살펴 주세요.
엄마가 힘들어 케어가 좀 부족하다 싶어도 아기들 한테는 엄마품이 어느 훌륭한 원장님 보다
좋아요~3. 3
'11.3.25 10:39 AM (60.240.xxx.48),,님 말씀처럼 시작하셨으니 꾸준히 보내세요 처음이라 적응기간이라서 그렇지 잘 지낼겁니다
이럴때일수록 엄마가 긍정적인 말 많이 해주고 애정표현도 잘 해주고 많이 안아주고 하면 됩니당4. 아직은
'11.3.25 10:41 AM (125.128.xxx.78)적응기간이에요.
몇시간 보내시는지요... 저희 아이 경험으론 한 2달까지는 가는거같아요.
많이 보듬어주시고 스킨쉽도 많이 해주시고 사랑한단 표현 많이 해주세요.
하지만 아이가 계속 거부감을 가지면 좀더 데리고 있으시길 권하구요.
근데 원장이 단호하게 한다는부분이 좀 마음에 안드네요.
31개월이면 아직 단호하게 할 단계는 아닌거 같은데...
적응기간에 그렇게 하는곳도 있나요?
저희 아이가 다니는곳은 오히려 아이가 좀 떼쓰거나 울면 더 안아주고 있다고 하던데요.
다들 교육방식이 스타일이 있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아이가 아직 엄하게 해야할 개월수가 아닌거 같아요.
좀더 주의깊게 아이를 관찰해보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싶네요.5. 우리 둘째도
'11.3.25 10:46 AM (220.81.xxx.67)둘째가 5살이어서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며칠은 잘 가더니만 한 열흘쯤되니 안갈려고 하고 등원할때 울구불고 난리치고 주말이 끼여서 데리고 있는데 주말내내 가기 싫다고 하고 떼쓰고 일어나서 아침에 한시간동안 울고 난리쳤었어요..
아이는 계속 어린이집 가야 되냐고 묻고.. 전 안보낸다 소리 안했어요..
사실 마음은 계속 갈등하고 있었지만.. 그냥 내가 1년 더 데리고 있다가 6살때 보낼까 많이 고민했는데.. 그냥 보냈어요.. 이왕 보내기로 마음먹었던거니...
5일지나고 나니 당연히 어린이집 가야하는걸로 알고 웃으면서 가더라구요..
한번씩 묻기는 해요. 재미없어지면 안가도되냐고 그럼 전.. 웃으면서 재미없어지면 그때가서 생각해보자 하지요
아마 며칠지나면 다 적응할겁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잘 놀고 있다했으니 별로 걱정하실것도 없을것 같아요..6. 단호하게
'11.3.25 10:53 AM (220.81.xxx.67)아.. 저도 단호하게는 맘에 안 들어요..
아직 어린데.. 제 조카도 4살 32개월인데 엄마가 직장맘이라 어쩔 수 없이 올해부터 보내고 있는데 힘들어하니 원장님께서 2시간정도 업어줬다 하던데요^^
울 둘째 어린이집에서는 아침에 조금만 울고가도 하루 종일 계속 신경써주고 세세하게 다 전화해주시더라구요(참고로.. 여긴 애들 잘 돌봐주기로 소문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이예요^^)7. ..
'11.3.25 12:53 PM (210.121.xxx.149)저도 같은 개월수 아이 키우고 있어요.. 2008년 9월 생..
제가 보기엔 아이는 어린이집이 좋지만 엄마랑 떨어지는게 싫은거 같아요..
제 아이는 지금까지 내내 울고 들어갔고.. 오늘만 그냥 들어갔네요..(아마 눈이 와서 그런거 같아요..^^)
집에 와서 물어보면 좋아하잖아요.. 엄마랑 떨어지는게 싫을 뿐이예요..
저는 아침마다 그래요..
"아빠 어디가셨지?" 그럼 아이가 "회사"
또 제가"엄마는 어디가지?" 그럼.. 아이가 "엄마는 일해"(저는 재택근무자예요..)
그럼 우리 **는 어디가?? 물어보며 아이가 "**는 어린이집에 가.."라고 하거나.. "어린이집 싫어.. 엄마좋아.."이러거나 그래요..
그러면 어린이집 도착해서 들어갈 때는 죽어라 울어요.. 그런데 끝나고 데릴러 가보면 아주 신나게 놀고 있거든요..
단호한게 냉정하라는게 아니고.. 어린이집은 꼭 가야하는거라고 일관적으로 아이에게 심어주는거 같아요..
그냥 꾸준히 보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