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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아기 일주일에 한 번 어린이집 보내도 될까요?
저는 아기 낳고 전업이 되었는데...
아파트 1층 어린이집에서 자꾸 아기를 보내라고 연락이 오네요.
첨에 한 달은 무료로 해주겠다, 바쁜 일 있을 때 언제든지 맡겨라...
하며 자꾸 연락을 해오니,
솔직히 일주일에 1번, 하루 네 시간 정도 보내놓고
저도 맘편하게 장도 보고 집안일도 하고 그러고 싶은 맘이 자꾸 생겨요...
한 달에 네 번이면 10만원 정도에 아기 봐주겠다는데...
눈 딱 감고 아기 맡길까요?
지난 달에 몇 번 맡겨봤는데 엄마 떨어지는 거 알아서 헤어질 때 막 울어요...
어린이집 선생님 말로는 헤어질 때 뿐이지,
저 가고 나면 엄청 잘 놀고, 밥도 잘 먹는다고 하는데...
믿어도 될런지...
헤어지며 우는 아기 보면 안쓰럽고, 회사 다니는 것도 아니면서 내가 이러면 안되지 싶다가도,
어짜피 같이 있어도 하루종일 함께 놀아주지도 못하고,
집안일하다보면 아기는 엉엉 울며 내 꽁무니나 쫓아다니는게 다 인데,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하는게 아기에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갈등이 생겨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11.3.25 9:38 AM (211.207.xxx.10)무조건 안떨어지려고 우는 애를 억지로 맡기면 부작용이 나더라구요.
저야 직장때문에 어쩔수 없었지만
그 어린이집 쪽에서는 기본으로 아이가 몇명 있어야 다른 아이도 오니까
그런것일수도 있고
아이에게 잘 이해를 시키시고
엄마하고 첨엔 같이 있다가 살짝 어디 갔다 온다고 하시고 잘놀면 다닐수도 있어요.
아이마다 다르더라구요.2. 저라면
'11.3.25 9:38 AM (116.37.xxx.217)저라면 안보낼것 같아요. 한참 애착형성될 시간에 그리 엄마랑 떨어지면 힘들것 같아요
제가 13개월에 어린이집에 애 맡기고 일했는데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둘쨰는 꼭 끼고 있다가 40개월 넘어 어린이집 보내는데 한번도 안울고 가네요
유모차에 아이 태우고 장도보고 하세요. 그게 아이에게 좋아요
엄마는.. 몇년 지나면 어차피 혼자에요. 아이가 안놀아줘요3. 아마....
'11.3.25 9:47 AM (122.32.xxx.10)그 어린이집에서는 원글님 아기를 명단에 넣어놓고 보조금 받으려고 그러는 걸 꺼에요.
솔직히 아이가 떨어지기 싫어서 그렇게 우는데, 가서 잘 노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그리고 지금 아이는 사회성이고 뭐고 키울 때가 아니구요, 엄마랑 애착형성을 할 때에요.
지금 시기를 힘들지만 엄마가 잘 토닥여주시면, 아이는 스스로 자립해서 떨어져 나가요.
아기는 아직 친구랑 놀 때가 아니라 엄마랑 놀 때에요. 이제 겨우 14개월이에요...4. ㅁㅁ
'11.3.25 9:47 AM (124.55.xxx.40)차라리 매일가는거면... 서서히 적응할텐데 일주일에 한번만가면 아이가 더 적응하지못할것같거든요?
차라리 5일간....하루에 두시간씩만 맡긴다거나 하는건 어떠세요?
14개월이면아직 좀 어린것도 같으니..엄마가 너무 힘드시지 않으면 20개월 넘어보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여하튼.....바로 사시는 아파트같은동에 어린이집이있는건 참 좋을것같아요~
몇달후에 보내시기 시작할때도..비가오고 눈이와도 데려다주기 쉽자나요.^^5. ...
'11.3.25 9:49 AM (175.118.xxx.20)어린이집에서 아이 싸게? 봐준다는건 자기들 정부에서 지원받을려고 하는거고.
원글님이 일주일에 한번씩 자유시간을 가지고 싶으시다면 베이비시터를 부르세요. 1주일에 4시간씩 한달부르는돈 10만원이면 충분합니다.
저도 몸이 너무 힘들어 하루에 3시간씩 시터분 부릅니다. 이분 저분 오시다보면 아기 잘 봐주시고 나랑 마음도 맞는 분 찾으실 수 있어요.
나라에서 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시간당 5천원 + 교통비 3천원.
베이비시터코리아-처음 2시간 18천원-그 이후부터 시간당 5천원 꼴이에요..
13개월 어린아이 맡겼다가 감기라도 옮으면 어쩌시려구요... 비용은 거의 비슷하니 시터쓰고 자유시간 가지세요.. 아기도 자기집에서 있으면 모르는 사람이랑 있어도 별로 보채지 않아요.6. ㄴㄴ
'11.3.25 9:51 AM (125.128.xxx.78)14개월이면 너무 빨라요... 저 두돌지난 아가도 겨우 보내는데 주변에서 얼마나 반대하는데요.
좀더 키우다가 오전10시~오후4시까지가 딱 좋아요.
아이도 크면 진짜 같이 놀 친구가 필요하거든요. 엄마아빠는 한계가 와서...
가능하면 좀더 품에서 키워주세요. ^^7. 반대
'11.3.25 9:55 AM (121.142.xxx.44)일주일에 한번이면 적응할수도 없고.. 도대체 불가능한 시간인데요. 저도 일때문에 아기 어릴때부터 하루에 네시간씩 맡겼는데.. 너무 어릴때 맡기는거 아기도 힘들고 저도 힘들었어요.
차라리 하루에 세시간정도씩 매일 맡기는게 낫겠어요. 근데 말못하는 아기 제대로 안봐주더라구요. 그런 아파트어린이집에선.. 일주일에 한번 맡기라는거 정말 그 원장이 돈만 밝히는거 같아요.8. ,,
'11.3.25 9:56 AM (110.92.xxx.222)윗분들 말씀 모두 옳아요.
제기억에 두돌 미만 아기를 유치하면, 영유아보조금인가? 머 더받는게 쏠쏠하다고들었어요.
그래서 계속 원글님 꼬시는거에요.
엄마가 직장맘이라 매일 보내는거면 괜찮아요,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을 엄마다음으로 의지하게 될테니까요..일종의 보조양육자가 되는거죠.
가끔가다 떨어지면 애가 하늘이 무너집니다.9. ...
'11.3.25 10:01 AM (110.12.xxx.3)14개월 아기가 친구가 필요하다는 건 엄마의 핑게일 뿐이에요.
집으로 가끔 도우미 부르세요.10. ^^
'11.3.25 10:15 AM (175.112.xxx.136)원글님 아가가 2010년생이면
0세아 보조로 원글님이 낸 돈 이외에 나라에서 361000원?을 보조해주거든요,,
또 인원을 맞추는 거라면 그 원에는 이득이 될 만한 상황은 더 많이 있구요
그리고 혹시 원글님이 지원을 받는다면 그원은 0세아 원비 394000원?인가를 바로 카드로 받기에
0세아 한명을 70만원 이상으로 보고 있기에 그렇게 보내라고 하는거예요
솔직한 입장으로는 보내지 마세요
가정어린이집은 정말 한명이 콧물을 흘리면 너무나 웃기게 다음날 반이상이 콧물증상으로 약을 가져오고 또 하루가 지나면 다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말 놀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아기니까 울면서 엄마 찾는건 당연한 일이고,,,
정말 보내지 마세요 ^^;;11. 10만원
'11.3.25 10:22 AM (121.139.xxx.160)어차피 10만원정도 쓰실요량이었다면
저라면 적응안되게 1주일에 한번 맡길게 아니라
한두번 사람을 집에 부르겠어요 집안 살림을 부탁할 분이던지
아니면 베이비시터를
아이키워본 사람으로 이해하지만 기냥 힘들어도 곧 유치원 보낼때 옵니다.
그때까지 잘 지내보심이 어떨지요12. @@
'11.3.25 10:25 AM (114.207.xxx.217)보내지 마세요
아기도 떨어지기 싫어하는데
어쩔수 없는 상황이면 모를까 고작 일주일 한번 몇시간
보낼껄 뭐하러 애 고생시켜요
그러다가 정작 어린이집 갈 나이에 안간다고하면 어째요
너무 어린 나이에 엄마와 떨어져 불안한 마음 들지 않게
힘드셔도 데리고 계심이 좋을것 같네요13. 괜찮아요
'11.3.25 10:26 AM (118.176.xxx.133)저희 아가는 10년생 1월생이구요
오전만 보내고 있어요 같은 아파트에 있는 1층 어린이집이요
9시에 보내고 점심먹여서 1시에 데리구 와서 낮잠재우고 오후엔 제가 놀아주는데
아기가 저랑 떨어질때 잠시만 앙~ 하구선 문닫으면 너무 잘놀아요
아기가 없는 4시간동안 제 볼일 볼껏두 보고 아기 오후 간식이랑 반찬도 만들어놓고
너무 좋아요
아기도 4시간정도 또래애기랑 잘 놀고
같은 아파트 라인이다보니 가끔 놀이터에서 만날때도 있어요
전 같은 아기엄마로써 찬성합니다
일주일에 한번보다는 하루에 2~3시간 정도로해주세요
우리 아기도 점심먹고나면 현관으로 와서 엄마~ 해요
당연히 점심먹고 엄마가 온다는 생각을 알고 있지요
임신,출산,육아로 2년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아기한테 매달려있다가
하루 몇시간의 여유가 너무너무 행복하고
오후에 아기랑 진빠지게 놀아줄 에너지가 됩니다.14. 시터
'11.3.25 11:12 AM (110.11.xxx.73)아무리 전업이지만 14개월이면 한참 힘들때라는건 이해합니다. 아주 가끔 몇시간 만이라도 혼자 장도 보고 싶고, 커피도 마시고 싶은것 백번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걸 당연 뭐라 하는건 아니고, 윗분들 처럼 한달에 10만원 정도 쓰실 의향이 있으시면 차라리 아이 돌보미나 베이비 시터를 부르세요. 아이도 자기가 있던 환경에서 있는거니 스트레스 덜 받고 엄마도 잠시마나 자유를 누릴수 있으니까요. 저도 둘째가 아주 어릴떄 님처럼 고민하다가 일주일에 한번씩 베이비 시터를 불렀습니다. 그 시간동안 첫쨰와 둘이 소극장도 가고, 쇼핑도 다니고 했습니다. 어차피 그것도 한때이니, 힘드시면 어린이집은 아직 좀 어리니 베이비 시터를 부르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15. 고민
'11.3.25 11:23 AM (220.72.xxx.66)아 정말 감사해요. 맘의 결정을 못하고 엄청 갈등하고 있었는데, 한 방에 고민 해결됩니다.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겠다고 전화했어요. 어린이집에서는 2월에 저희 아기 무료로 보내라고 하면서 벌써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등록해놓았더라고요.. 그간 자꾸 연락해서 저희 아기가 특별히 예뻐서 눈에 아른거린다고 하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제가 먹을 간식 만들어서 올려보내고... 너무 그러니까 다 영업인 거 알면서도 맘이 흔들린게 사실이에요. 아기와 함께 있는 시간은 금방 간다는 말씀들에.. 정신이 확 나네요. 감사합니다.
16. ^^;;
'11.3.25 11:35 AM (175.112.xxx.136)와 그어린이집은 2월 3월 다 지원금을 받은거네요^^;;
우리의 세금 70만원돈을 그냥 먹은거예요
원글님아기를 계속 주민번호등록해놓고 지원 받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하셔서 빼세요
그 원장 아무래도 님의 아이가 어디 안 다니는거 알면 계속 올려놓고 지원금수령하니까
전화하셔서 지원금받은거 다 안다 이야기 하시면 많이 놀랄거예요
그리고 님이 구청에 연락하시면 회수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