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친정어머니께서 말아주신 김밥~ (네~ 저 해드리는 것보다 더 얻어먹는 뇨자예요..ㅡㅡ;)
원래도 맛났는데 이번엔 더 맛있는 거예요.
울 남편 몫까지 뺏어 먹어가면서 열심히 먹어댔더니..그게 체했나봐요.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먹은 거 확인하고, 먹은거 없는데 다시 뒤져보고, 그래도 또 다시 탈탈 털어서 뒤집어보고요.
(예.. 제 위장이요)
넉다운 되서리 속아파 엉엉 울면서 축 늘어져 있었어요.
수욜에는 그래도 괜찮은 것 같아서 좀 버텨봤는데.. 오늘은 도저히 못참겠는 거예요.
병원에 가봤더니 심한 위염에, 장염이라고.. 그나마 아침에 공복이 더 안좋을 것 같아서 약간 음식을 입에 댔는데 그것때문에 검사도 제대로 못받고 내일로 검사 잡아놨어요.(초음파? 뭘로 검사하는건지..)
오늘 밤부터 공복 지키라고 하네요.
그래도 처방받은 약으로 속을 좀 가라앉히니깐요.
사나흘동안 배고픔도 모르고 속이 울렁대거나 속이 쓰리면 그제서야 죽이나 한 두 숟가락 대던 제가
좀 살아났나봐요.
(며칠간 죽만 두어숟가락만 먹었더니.. 청소기 한번만 돌려도 기력이 딸려 팽팽 돌더군요 ㅎㅎㅎ)
갑자기 먹고싶은 것들이 머리 속을 휘리릭 지나가네요.
지금 먹고 싶은 것은요.
오뎅국물이요. 오뎅보다 그 국물 한모금이면 딱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포장마차 순대 요.
그동안 제게 있어서 순대는 떡볶이 먹을때 곁다리로 먹는 간식인데.. 왜 갑자기 나를 괴롭히는 건지.
더도말고 딱 두개만 먹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오물오물 입에서 곱게 씹어주고 싶어요.
아.. 미친척 하고 옷 입고 나갈까 하다가.. 비가 와서 못나갑니다. 흑~~~
속이 나으면 꼭 먹을거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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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흘간 앓아 누웠어요. 그런데.. 자꾸 눈에 아른아른..
웃음조각*^^*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11-03-24 17:55:51
IP : 125.252.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고생하셨네요
'11.3.24 5:58 PM (59.16.xxx.101)속나으면 꼭 맛난 어묵 드시고
지금은 푹 쉬시길~2. 속이 너무
'11.3.24 6:00 PM (180.230.xxx.93)허전하시면 두유를 드세요. 든든...
3. ...
'11.3.24 6:22 PM (211.44.xxx.91)저도 지난주 위내시경때문에 9시부터 아무것도 물조차 안마셨어요
평소에 한밤중 라면 끓여서 82복습이 유일한 낙이었던 사람인데 용하게 참아지던데요화이팅입니다4. 웃음조각*^^*
'11.3.24 11:14 PM (125.252.xxx.182)아.. 지금 이 시간까지 잘 참고 있어요^^
(오늘은 속 편하게 그냥 일찍 자는 게 나은데.. 남편이 늦어서리 ㅡㅡ;)
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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