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 6학년인 울아들. 아침에 8:00에 일어나서 일어나자 마자 밥먹고 대충 씻고 학교가도 거의 지각인데 오늘은 어쩐일로 평소보다 10분 일찍일어나서 밥도 잘먹고 양치며 머리스타일이며 다 신경쓰고 옷도 신경써서 입고 8시 15분쯤 나갔어요. 너무 대견해서 잘갔다와 인사도 하고 맨날하던 빨리빨리 소리없이 평온한 아침을 보냈어요. 근데 나간지 10분쯤 됐나. 현관문 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울아들이 들어오더군요. 저는 놀래서 왜 화장실 가고싶어 물어봤죠. 울아들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책가방 안가지고 갔어"
"뭣이라~ 근데 너 안가져간거 어떻게 알았냐?"
"욱이가 형 가방없어라고 알려줬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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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왜 가니?
사랑해 조회수 : 334
작성일 : 2011-03-24 13:19:19
IP : 183.101.xxx.4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이여
'11.3.24 1:26 PM (210.111.xxx.130)아침마다 아무리 늦어도 포옹해주는 습관을 들이면 아이들이 더없이 좋아하던데요.^^
그 습관이 대학1년생이 되어도 계속되더군요.
아이를 가슴에 품을 때의 그 따스한 기분이란~!^^2. 귀엽네요
'11.3.24 1:27 PM (121.138.xxx.125)우리 아들도 전에 한번 그랬어요. 멀리는 아니고 계단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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