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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검정고시로 대학 보내보신분 계신가요?

검정고시 조회수 : 1,348
작성일 : 2011-03-24 02:36:37



딸아이는 지금 16살입니다
작년 중학교 2학년때 학교에서 따돌림이나 왕따를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당해서
담임선생님과 상담 끝에 휴학시키고 집에서 홈스쿨링을 시켰어요
다시 복학했을때 공부도 뒤쳐지지 않게 주요과목 공부도 튼튼히 시켰고
뮤지컬이나 연극도 보러 가고 구경도 많이 가고 하면서 아이가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요즘도 밥도 잘먹고 키도 많이 크고 잘 지내고 있는데, 9월에 복학을 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1년 꿇어서 학교 보내는것 보다는 차라리 검정고시가 어떻겠냐고 그럽니다
올해 안으로 중학교 검정고시 따고, 내년에도 천천히 준비하면서 고졸 검정고시 따고
그래서 다른 애들이랑 같이 맞춰서 대학 보내면 되지 않겠냐고 그러네요.
그런데 검정고시로 대학을 가게 되면 저희 딸이 그러길 다른 애들은 학교에서 밤늦게까지
야자하고 학원 다니고 열심히 준비하는데 자기는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 아무래도 마음이
나태해져서 공부 못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물론 복학생이긴 하지만 이번엔 용기내서 학교
다시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남편은 어차피 학교에서 공부하나 집에서 공부하나 똑같다고
집에서 열심히 하는게 더 좋을 거라고 합니다. 다른 애들 수능 칠때 재수학원 다니면서
준비하면 다른 애들이랑 수능준비 똑같이 하는게 되지 않겠느냐고요.
그래서도 충분히 좋은 대학 갈 수 있고 연고대 갈수도 있다고 하는데
검정고시로 대학 입학했을때 다른 입학생들에 비해 불이익을 받게 되지는 않을까 싶어요
어떤 대학은 검정고시 출신을 뽑아야 하기는 하지만 면접때나 그럴때 대놓고
싫어한다는 대학도 있다고 하고...
검정고시로 아이 대학 보내보신 분 어떠신가요?

IP : 112.159.xxx.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4 2:40 AM (125.129.xxx.31)

    듣기로 수시 면접에서 검정고시면 별로 좋지 않다는 소문은 들었어요. 그러나 오로지 수능점수만으로 승부하는 정시에서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 2. 룰루랄라
    '11.3.24 2:50 AM (112.223.xxx.70)

    검정고시로 갈 사람들은 다...잘 가니깐 그런 걱정은 하지 마시길...
    솔직히 아이가 학교 적응 못하면 검정고시 정말 추천합니다. 요즘 인터넷 강사 동영상도 얼마나 잘되어 있나요. 공부하긴 어렵지 않아요 근.데. 글에서 보아하니 아이는 학교 다니고 싶다 하니 ...그냥 학교 보내세요
    아이가 다니고 싶어하는데 부모가 가지 말고 검정고시 하라~~~이러는건 아닌거 같아요 분명히 원망합니다. 나중에요.
    학교 한번 더 보내시고 ...그때도 상황이 안좋으면 그때 검정고시 생각해보세요.
    16살이면 아직 어리네요.

  • 3. 제..생각은..
    '11.3.24 3:05 AM (112.151.xxx.64)

    아이가..용기를 내어 학교를 가고싶다는데 검정고시를 권하는게.. 더 이상하네요..
    이왕이면,,, 또래 아이들과 같이 부대끼며 지내봐야지요..
    그안에서 경쟁력도 키우며.. 아이는 더욱더 큰 사람이 되어갈겁니다.

    공부나..인생이.. 다 때가 있다고한건 괜한말이 아니에요..
    그 또래의 아이의 감성에 맞게.. 사는게 제일 좋은거지요.

    제 지인의 아이가... 기숙사학교로 유명한.. 정말 유명한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떡돌리고 잔치하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런데..한학기이후..아이가.. 적응하기 힘들다고.. 가출까지해서 알아보니..
    성적에 너무 신경이 곤두선 아이가.... 수업분위기때문에 선생님께 항의도하는둥,,,
    다른 친구들과 거리감이 있게되서인지..결국 왕따가 되어서 그런거라고 하더군요.

    결국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해서 대학엔 갔지만..
    거기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또다시 학교를 그만뒀어요...

    공무원시험본다고 3~4년째 집에만 있는데.. 신통치않다고하더군요..

    이건, 정말 극단적인 예지만,,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서 둥글게 살아가는 법을 배울수있도록, 학교는 꼭 다니게하는게 좋겠네요..

  • 4. dma
    '11.3.24 6:14 AM (121.151.xxx.155)

    저희아이들이 중학교때부터 학교를 다니지않았어요
    지금 큰아이는 대학준비중이고
    작은아이는 아직 신나게 노는중인데 아이가하고픈것이생겨서
    지금 학원에 다니면서 자격증을 따기위해서 준비중입니다
    지금아이가 학교에가고싶어하는지 그것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지금 학교갔다가 다시 나올수도잇을것이구요
    제생각에는 중학교는 검정으로
    고등학교를 제나이에 들어가는것은 어떨까요

    저희아이친구들을 보면
    연대에 올해 입학하는아이가 있고
    그냥 그런대에는 아무런 문제없이 다들 입학했어요
    연대에 다니는아이는 정말 심하게 공부를 열심히한 아이이고
    다른아이들은 정말 즐기면서 공부한 아이들인데
    다들 만족한다고 하더군요
    지금 캠퍼스 생활 잘하고있구요

    수시로 대학을 들어가는경우도 있어요
    수시가 꼭 내신만 보는데도 있지만
    그렇지않고 자격증이나 자기소개서같은 것으로 하는경우도 있기에
    저는 둘째아이를 지금 수시로 대학을 보낼려고합니다

    아이가 왜 학교에 들어갈려고하는지
    그게 제일 중요하고
    학교에 들어갔다가 아니다싶으면 나올수있으니
    그리 겁먹지말길 바래요

    지금처럼 엄마랑 같이 공부하고 같이 지내면
    충분히 제나이에 대학갈수있어요
    저희아이는 작년일년동안 공부해서 2등급 나왔어요
    이번한번더해서 원하는 대학가겠다고 학원 다니는중입니다
    작년에는 저랑 같이 기본기를 닦았구요

  • 5. ,
    '11.3.24 6:43 AM (58.79.xxx.4)

    우리나라 정서에 청소년기 복학이 워낙에 드문 일이라 주변 시선 등 힘든 점이 있겠지만...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최악의 경우 윗댓글님 말씀처럼 다시 나올 수 있잖아요.
    그렇게 되더라도, 따님의 내면은 이미 그간의 극복 과정을 통해 상당히 튼튼해져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대학 진학 등에 있어서 1,2년의 차이... 연연해할 필요 없습니다.

  • 6.
    '11.3.24 7:38 AM (221.146.xxx.43)

    중요한 건 아이의 의사이지 않나요?
    아이가 용기내어 학교에 가고 싶다는데 이런저런 어른들의 생각만으로
    말리는 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아이가 기특하네요.

  • 7. 아이가
    '11.3.24 7:46 AM (58.232.xxx.225)

    학교가기 원하면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지요?
    다니다 또 적응 못해서 본인이 검정고시 보겠다면 그땐 또 그렇게 하는거고요.

  • 8. 저의집
    '11.3.24 8:23 AM (183.99.xxx.93)

    딸도 고1.1학기 마치고 자퇴 했습니다.우리애는 왕따는 아니고
    우울증이 있었어요.고등학교 검정고시로 마치고,일반대학교 가길
    원했지만 사이버대학 등록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중요한건 딸아이의 의사죠.너무 기대치를 높게 갖지말고
    가족의 사랑으로 딸의 의사를 존중해 주시길....

  • 9. 그럼요
    '11.3.24 8:33 AM (122.40.xxx.41)

    아이가 학교 가기를 원하는데 보내셔야죠.
    검정고시는 그 다음이고요.
    아빠가 미리 걱정하시는 듯 보이네요.

  • 10. 대학가는것만이
    '11.3.24 11:39 AM (222.237.xxx.83)

    목표가 아니시라면 고등학교 진학을 권해 드리고 싶어요. 중딩시절 왕따에 대한 안좋은 기억도 있으시겠지만 아이도 어느정도 컷고 결국 사람은 어울려 살아야 하니까요.따님이 용기를 냈을때 도와주시는 건 어떠실지, 친구들과 어울리고 경쟁하고 ,시달리고 이겨내는 일련의 과정이 공부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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