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자궁 검사를 한동안 안 해서
오랜만에 검진을 예약했어요.
온라인으로 그냥 아무나 여자 선생님으로
선택해서 예약했는데 가보니 특진이라고 더 내래서
(온라인에는 아무 표기 없음) 그냥 그러려니
큰 차이는 안 나니 넘어갔구요.
특진료 13500
초음파 94,700
진단검사비 43만원??!!!!
:자궁의 cyst 조직검사
HAV 간염 바이러스 항체검사
C.trachomatis & N.gonorrhoerae 배양검사 (그니까 질염 확인)
Leukorrhea test (뭔지?)
T3 (갑상선)
TSH (갑상선)
FT4 (갑상선)
자궁경부암검사
의사가 저한테 설명하기론 자궁이나 난자 쪽에 예전부터 있었던
물혹이 있는데 걱정할 필요없고 생리혈이 많아지거나 하면 그냥
6개월 뒤 다시 검사하고 아님 1년에 한번만 정기검사하면 된다.
분비물/방광염이 있냐길래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이고 분비물은 별로없다
그랬더니 방광염이 질염과 연관있을 수 있으니 질염 배양검사를 하자.
저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설명 다 듣고 나서 수납하러 갔더니 세상에 43만원이라니...
웃기는게 제게 처방한 거의 모든 진단 항목이 다 비급여라서 그렇다나요?
환자가 꼭 필요한 경우도 아닌데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검사를 주문하는게 옳은걸까요?
그러면서 자궁경부암 백신도 한번에 17만원인데 3번 맞는게 좋다고
중간에 홍보하기도 하구요.
갑상선 부분은 제가 병원 바꾸려던 참에 그냥 피검사 하는김에
같이 해달라고 부탁한건데..내과 가면 1만원 조금 넘게 내면
T3 TSH FT4는 물론 다른 많은 지표 다 검사해주는데
여기서는 T3하나에 만원, TSH하나에 만원, FT4하나에 만원 따로따로래요...
진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필요없는 검사 다 빼고
꼭 필요한거만 남겨달라고 요청해서 결국 15만원어치만
검사하기로 하고 왔는데 참...이젠 병원도 영리추구 기업인지
완전 과잉 진료로 느껴져서 불쾌하네요.
정말 돈없으면 그 흔한 자궁 물혹 하나 검사 못하겠어요....
아아 그리고 또 사족이지만
그리곤 초음파 검사실에 갔는데
애써 여자 선생님으로 고르면 뭐하나요...초음파
검사 테크니션이 남자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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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가서 물혹 검사하는데도 60만원 족히 드네요
과잉진료? 조회수 : 1,233
작성일 : 2011-03-23 20:12:08
IP : 58.141.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11
'11.3.23 8:15 PM (121.174.xxx.97)돈좀 들어도 한번할때 확실하게 하심이 나을듯 싶습니다.
2. ...
'11.3.23 10:00 PM (203.248.xxx.65)자궁경부암 백신은 원래 3번 하는 건데요...17만원이면 좀 싼 듯.
3. ..q
'11.3.23 10:12 PM (119.70.xxx.148)갑상선은 보건소에서 하시지요
그리고 검사할때는 특진아닌선생님으로 하셔도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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