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땐 몰랐는데..살다보니 우리남편이 집안의 호구더라구여
총각때부터 시어머니, 재수씨들, 형제들... 해달라는건 다해주고
뭐든 다 들어주고 다른 형제들 다 자기집챙기느라 바쁘게 돌아다닐때
우리남편은 시어머니,형수 아래재수씨들까지 다 챙기는 집안의 좋은말로는 자상한 삼촌 ,아주버님이고
나쁜 말로는 호구였어요
그래서 조카들 나올때 남편이 아니라 우리남편이 거기가있고 , 심지어 밑에동선느 관리비 떨어지면 울남편이 가서 대신 내주었다고 하더군여...
이런상황이니 시어머님은 말하면 입만 아프고여...
근데 결혼해서 그거 제가 다막았어요..더이상 호구 됐다간 가정이 유지가 안돼니까여
당연히 재수씨들 ,시어머님 눈총에 제 시집살이 호돼게 당했구여...
첨엔 왜그런지도 모르고 당했구여... 십면년 살아보니 왜들 그랬는지..인제야 알게됐네요
저만 당연히 나쁜년 됐구여...
요샌 내가 왜 이런집안에 와서 이고생하나 싶어요..
한번 호구는 영원한 호구인지 지금도 전부들 그개념 못벗어나 있구여..
저까지 무수리로 만들어 .. 살고싶어하는 인간들 , 그게 형제인가 싶어요
제가 그렇게 못하도록 우리남편 자꾸 막으니... 열받는지.. 안그런척하며 이용하더니
인제는 대놓고 본색을 드러내네요...
더 가관인건 .. 우리남편이예요...
호구노릇 그것도 우리힘들땐 쳐다보지도 않는 인간들이 지꺼뭐하나 배려해주면
금방헤헤거리는 그런 형수 ,동서들 인제 그만 좀 신경끄랬더니..
내가족 네가 왜 신경쓰고 욕하냐고 하네요..
그리고 딴 형제들은 지마누라 챙기기 급급한데 이사람은 어텋해서든 절 시집식구들 뒷치닥거리하게만들어요
형제들이고 재수씨들이고 그렇게 이용해먹었으면 고마워나 해야하는데
무슨 종부리듯 당연하고 지가 무슨 공주출신이라 험한일 못하고 전 건강해서 좋겠다나요..
이런 싸가지 없는 말을 하는게 저희 큰동서란 사람이에요...
이런 남자 어떻게 해야 정신차리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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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남편
똘똘한부인 조회수 : 1,014
작성일 : 2011-03-22 14:42:48
IP : 211.55.xxx.2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22 2:44 PM (121.129.xxx.98)남편이 그래요. 저도 호구로 알고 호구로 지내니 다들 착하다고 좋아합니다.
포기한 부부, 포기한 가정, 그냥 제 사회생활에 올인하고 삽니다.2. >
'11.3.22 2:48 PM (124.61.xxx.70)울 집 남편도 호구남편이에요
결혼한지 20년인데 이젠 저도 포기했답니다
본인이 깨닫지 않으면 소용없더라구요3. ,,,
'11.3.22 3:09 PM (112.72.xxx.230)그래도 자꾸 얘기하세요 처음엔몰라도 돌아가는상황을 어느정도 알아갑니다
속으로는 알날이 올거에요 그때까지 말도못하게 싸우는거죠
안그럼 계속 내버려두고 너는너 나는나 해야하구요4. 저희
'11.3.22 3:39 PM (119.207.xxx.63)남편도 호구예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아주버님 시댁친척들모두 남편을 호구로 생각하죠..
우리남편은 친척들한테 호구가 되는게 친척어르신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백날이야기해봤자 소용없어요..오히려 싸움만 나고..저만 못된며느리가 되죠..
본인이 깨닫지 못하면 뭘해도 소용없어요...
저는 그냥 내버려둬요..너는너고 나는나다 이러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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