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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저희집서 살고싶어하는 눈치비치시더니 아기 키워주신대요...
1. ...
'11.3.21 10:03 PM (175.196.xxx.99)일단...70중반이면 모시고 살면 모를까, 아이를 키워주실 수 있는 연세가 아니신 것 같은데요.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경우에도 나이 예순 넘어가면 좀 마이너스 요소거든요.
그냥 같이 살고 싶으시니까 아이 키워준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남편에게 솔직하게 말할 밖에요. 일단 시어머니께서 그렇게 시작을 하셨는데 상처를 안 받는 방법은 없을거에요.2. 합가반대
'11.3.21 10:07 PM (122.34.xxx.188)그 나이에 종일 애보는것은 아주마니 힘들어요 함가핑게일뿐입니다
60대인저도 낮동안도 힘든데 70대면????
원글님 합가하면 죄송한말이지만
원글님 홧병으로 시모님보다 먼저 가게되요
홧병엔 약이 없어요 이 글 다음에 오르는 댓글들 남편분께 보여드리세요
합가 안하면 이미 상처받으실건디 뭔상처요?
직딩이면 이참에 집에서 애돌보고 살림하세요
제가 직딩해보니 집에서 노는것 같지만 살림하는게 더 힘들엇어요
남이 보면 편해보일테지만
종일 일해도 표도 안나고 쉴짬도없고 오히려 출퇴근할때가 더 편햇어요3. 원글
'11.3.21 10:15 PM (221.132.xxx.79)네...위 댓글 달아주신 두분님...
근데 어머님은 그방면으로 달인이라고 생각하셔서 아직 아기 충분히 봐주실수 있다 생각하시고
그건 진심이세요. 핑계는 아니고... 수년전 큰시누님 작은 시누님 두분 아기 모두 한꺼번에 키워주신것에대해 그때 하나도 힘든것 없이 키우셨다고 늘상 말씀하시거든요.
그리고 뒤이어 아들의 아기(친손주) 키워줄날을 학수고대 기다리신 분이에요...
뭐 핑계가 아니더라도 핑계더라도 그것과 상관없이 전 어머님께 육아를 부탁드릴 마음이 하나도 없는것이고요...
남편에게는 솔직하게 저의 의지를 전달한 상태인데...남편이 또 자기 어머니에게 말하기가 어려울것같아 걱정이네요...마음도 약하고 해서...
그래도 남편이 알아서 해결하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할까요?
ㅜㅜ 참 어렵네요4. ^^ 힘내세요
'11.3.21 10:29 PM (119.198.xxx.230)현명한 결정 빕니다.
주변에 보면 ~~
아기들에게 사랑,의욕도 있으시고 ~ 체력적으로 애들 잘 키우시는 어르신 계시더군요.
문제는 같이 산다는 게 고민일듯,,,5. ...
'11.3.21 10:37 PM (1.226.xxx.212)우선 원글님은 싫으신거잖아요.
그리고 그런 중요한 문제를 한번 상의도 없이 어른 혼자 결정하시는다는것 자체가 경악스럽네요.
그냥 못들은척 도우미를 알아보고 있다. 면접 보는 중이다. 구했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시어머니가 아이를 잘 보시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요
그 핑계로 같이 살게 되면 님은 평생 시어머니한테 약점 잡히는 겁니다.
아이가 얼마나 큰 볼모가 되는데요.
원글님은 원글님이 하고싶은 육아방식, 제대로 해보지도 못할거예요.
엄마노릇도 제대로 못할거라구요.
그리고 잘하던 못하던 어쨌든 같이 사는 식구 욕을(사위) 해대는 양반이라면
원글님 욕, 원글님 살림방식에 대한 흉,
시누부부에게 안한다는 보장, 없습니다. 아니 100% 하신다고 보면 되겠네요.
곱게 나이드시는 스타일이 있고, 늙어 무료하니 그렇게 여기저기 흉이나 보시는게 낙인 분이 있는데
어쨌든 저같으면, 시어머니께 육아를 부탁드리기 싫은게 확고하므로,
그냥 못들은척 도우미 구한다고 운을 띄우겠어요. 통보식으로.
시어머니도 어차피 님에게 상의하신건 아니잖아요.6. ..
'11.3.21 10:45 PM (124.61.xxx.54)70대 할머니도 아기를 잘 돌볼순 있어요.하지만 같이 사는 건 별개문제죠..
친정엄마랑 같이 살아도 서운하고 불편한 가정이 있는데 하물며 시어머니는 더 하겠죠.
같이 안 살면서 자주 찾아뵙는게 서로에게 최고일듯 싶어요..7. .
'11.3.21 11:01 PM (110.13.xxx.118)왠지 아기는 핑계일뿐이란 생각이 드네요.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꼭 들어와서 같이 살자고 할것같아요.
남편분도 강하게 거절 못하실것 같고, 원글님이 사람을 써서 아기를 키운다는건 더더욱 용납못할분 같네요.
슬프지만 꼭 들어오실꺼예요.ㅜ.ㅜ8. 결정
'11.3.21 11:17 PM (211.187.xxx.142)저라면 직장을 그만두고 아일를 보더라도 합가를 안하겠지만...
님의 성향을 잘 살피셔서..
우리나라 70대 이상 정서상 딸집에 있는거 참 굴욕스럽게 생각하세요..
만약 합가를 하시게 되면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방법밖에 없어요..9. ...
'11.3.21 11:47 PM (121.167.xxx.101)한번 섭섭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일이예요.
남편보고 정확하게 자르라고 하세요.10. 빨리 짜르는게 최선
'11.3.22 12:46 AM (112.151.xxx.33)상처 안주는 방법없어요..상처 주더라도 단번에 딱잘라서 얘기하는게 가장 상처 적게 주는 방법이에요..딸과도 못사는 노인네 며늘이랑 어찌 살아요... 그냥 저는 애기 제가 키우겟습니다.어머니
저는 합가는 당분간 힘들거 같아요.. 그냥 저희힘으로 살아보겟습니다. 이렇게 단박에 거절하세요.그게 가장 좋아요..우물쭈물하면 그냥 받아들인것으로 알고 있다가 오히려 난리날 수도 잇어요.그냥 최대한 빨리 의사 표현 하세요..11. ,
'11.3.22 1:20 PM (110.14.xxx.164)상처안받고는 힘들지요
님이 원하는바를 전하는게 낫지요
우선은 남편이랑 의견맞추시고요12. ....
'11.3.22 3:42 PM (58.145.xxx.249)아이 맡아주시면 나중에 모셔야한다고생각해요...
그러니까 절대 어머니께 아이맡기지마시고요.
제가 키울수있다 걱정마시라...이렇게 말씀드리시는수밖에요.13. 네
'11.3.22 3:46 PM (125.131.xxx.236)남편을 잘 이해시키세요. 저렇게 잘하는 사위한테도 불만이신데
우리집에 오시면 나 어머님 마음에 하게 할 자신 없다.
나도 괴롭고 불만족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당신도 괴롭고 아이 키우셔야할 어머님도 괴롭고
우리 가정 무너지고 깨지는 거 순식간이다. 당신이 현명하게 행동해라.
나는 당신이 우리 가정을 지켜줄 것을 믿는다, 하세요..14. 네
'11.3.22 3:48 PM (125.131.xxx.236)어머님이 아주버님 흉 보셨던 거, 나하고 살면 다 내 흉이 될 거다.
그렇게 안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아주버님처럼 잘하시는 분 없다,
사위가 어머님 모시고 살면서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도 불만이신 분이다...
당신이 가운데서 더 괴로울거다. 나는 그보다 더 괴로울거고.
우리 가정을 지켜달라... 남편에게 호소하시는 수 밖에 없겠네요. 님은 나서지 마시구요...15. 대놓고
'11.3.22 3:50 PM (118.217.xxx.12)대놓고 거짓말 하세요. 그거 결국은 선의의 거짓말이에요.
점을 봤는데 절대 할머니 손에 키우지 말라더라.
할머니하고 같은 집에서 자라면 아이가 *** 된다더라..
놀라서 다른 데 두 군데 더 봤는데 더 심한 말을 하더라.
앞일이야 모르지만 난 마음이 불안해서 절대 못하겠다...
나 점 사주팔자 원래 굳게 믿는 사람인거 모르셨냐? 나 원래 그랬다.
등등.,,,16. 네
'11.3.22 3:50 PM (125.131.xxx.236)어머님 생각은 단순하지요.
아들과 살고 싶고, 아들 손주 키우고 싶다.
며느리는 안중에 없으신 거구요. 봉양 받을 생각은 하고 계시겠지요. 안됩니다 절대..17. 지나다
'11.3.22 4:09 PM (125.138.xxx.80)지금 현재 분명한 사실은 시누집에서
시어머님이 찬밥 신세라는 것..
어덯게 해서든지 빠져 나오고 싶은게 시어머님 마음인데
웬지 제가 다 마음이 짠합니다.
누구인들 며느리와 살고 싶으실까요.
노후문제가 해결안되니까 매달리는거지요.
서이머넘과는 대화가 안된다고 일단 보시는게 좋습니다..
시누네하고 대화를 하는 것만이 해결문제..
가까운데 방하나 얻어주시고 생활비를 반반 부담하시는게 어떨까요.
제 시어머님이 하흔 되셔도 혼자 살으셨어요.
같이 살자고 해도 눈치보는게 싫다고 하셔서 아파트 하나 얻어드렸는데
4형제들이 일주일에 한번은 꼭 방문 했답니다.
저희는 세번이상..
그러니 돌아가실때까지 적적함을 모르셨지요..18. 지나다가
'11.3.22 4:11 PM (125.138.xxx.80)하흔을 아흔으로 정정
경기도 지역에 값이 싸면서도 깨끗한 원룸이 많아요.
거기 한번 알아보시는게..19. 근처
'11.3.22 4:32 PM (122.34.xxx.74)따로 살면서 돌아가면서 자주 들여다보면서 돌봐드리는게 최선이에요.
상처 받을때 받아도 현실 있는 그대로 의사표현 하세요.남편이 대신
표현 해준다면 더 좋겠지만 아니라면 직접이라도 하시는 수 밖에 없어요20. ..
'11.3.22 4:35 PM (125.241.xxx.106)아이 키워주신
시누네 그대로 계시라고 하세요
아이들 다른 사람한테 키울거라고..
제 친구는 아이 돌보는 대신 시어머니 모시기로 하고 모시고 와서
평생 같이 삽니다21. *
'11.3.22 4:47 PM (125.146.xxx.227)서로준비안된 합침은 괴로울 뿐이죠
당신은 아직 아기 돌볼힘 충분하다 생각 하시겠지만 어디까지나 생각일뿐이죠.
서로 상처받지 않고 좋게 좋게는 해결할수없는 문제예요.
지금 시어머니는 지금아님 아들과 합칠 핑계를 찾기 힘들다 생각 하고 계신거같아요.
어느분말씀처럼 딸이아닌 아들과 사는게 떳떳하다 생각하시는듯 해요.
그냥 지금처럼 딸네랑 사시는게 제일좋을텐데요.
다른사람에겐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지만 어머님사시기엔 딸이 편하죠.
더군다나 사위도 잘한다면......22. ...
'11.3.22 4:53 PM (110.10.xxx.95)정말 사위가 잘해도 아들이랑 살고 싶은게 어머니 맘이고
딸도 그정도 모시고 살았으면 이젠 자기 식구끼리 살고 싶은 맘도 들겁니다.
아이 길러준 공이 있는데 나가시라고는 못하겠지만...
속으로야 아들네 집으로 가신다면 시누도 좋아할거예요.
이미 마음 뜨신 분에게 같이 못산다고 하면 맘고생 좀 하시겠네요.
시어머니나 며느리나...23. 00
'11.3.22 5:19 PM (121.155.xxx.80)님은 어머님이 아이 봐 주는거 원치 않으시니 초반부터 딱 잘라 얘기하세요..
제가 그러질 못해서 정말 답답하거든요..ㅠㅠ
맞벌이인데 남편이 아이는 죽어도 시터한테 못 맡기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시댁에서 키워주셨는데...외아들에 친손주 하나이다 보니 그 집착과 관심 너무너무 심합니다.
아이 봐 주신거 감사한 일인거 알지만...
평일에 매일 보는데도 불구하고 출근안하는 주말에 저희가 델구 있으면 주말에 전화 안한다고
전화해서 한소리 하시고..
요즘은 어린이집 보내서 시댁 안맡기는데 매일매일 전화하셔서 세세한거 하나까지 다 알려고 하시는데 정말 힘들어요...애가 보고 싶어 죽겠다고 매일 그러시고 그 집착 정말 안겪어보면 몰라요.
님은 저처럼 힘들어하지 마시고 첨부터 딱 자르세요..24. 통통곰
'11.3.22 5:26 PM (112.223.xxx.51)원글님이 직접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세요.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남편이 잘 하겠지 설마 잘 하겠지 그러고 손 놓고 있다
갑자기 일 터지면 속은 속대로 타고, 원글님 나쁜 인간되는 건 순식간이예요.
어차피 나쁜 인간 될 거라면 한 번 나쁜 인간 되고 끝나는 게 낫지
어영부영 합치고 나쁜 인간되면 마음은 마음대로 상하고 욕은 욕대로 먹지요.25. ..
'11.3.22 5:32 PM (115.143.xxx.222)경험자로서,, 합가안됩니다
저는 신혼부터 같이살았구요 지금은 너무너무 힘들게...분가했어요
애기낳고 산후조리원있다가 왔는데
그래도 집에서 조리더해야하잖아요 ..근데 시어머님이랑 같이살면서 잘안되더라구요
많이 힘들었어요...
님이 나서지 마시고 꼭!!남편분이 나서서 해결해야합니다.
그러니까 남편분 설득하셔야해요
글구 시누집살림해주셨다고 합가하면 살림그때처럼 하실까요? 며느리있는데..?
님 두배,세배로 힘들어집니다.26. ..
'11.3.22 5:34 PM (115.143.xxx.222)덧붙여
저도 제가너무힘들어서 제가 나섰는데..
이건 아들과 시어머니 문제에요
남편설득이 먼저구여
그리고 지금은 와서 시누집욕?하시져
합가하면 시누집가서 아들네집 욕?하실걸요 ㅎ27. ***
'11.3.22 5:38 PM (114.201.xxx.55)합가하면 끝까지 죽 살아야하는데 원글이 너무 젊으시네요...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70중반 노인에게 아기 맡기는거 아무리 요령이 좋으셔도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에요.. 전적으로 노인분 모시고 살 작정 하셔야죠..
그렇다고 싫다는 사위네 두는 것도 마음에 걸리니까 가까운 곳에 모시고 자주 찾아뵈세요..
물질적으로는 돈이 더 들겠지만 정신적으로는 훨씬 편하지 않겠어요...
암튼 모시고 살기엔 너무 신혼이에요28. 1
'11.3.22 7:32 PM (124.54.xxx.19)애키워준 딸네집에서 계시다 돌아가셔야지 필요없다는 며늘네 아가는 왜 봐줄려고 하는지 70대 중반이면 님집으로 온다는건 뭘 의미하는건지 아실거라 봅니다.
친정엄마 문제도 내문제도 아닌 남편의 엄마를 위해 누가 누굴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하는건지원..
어차피 거절당하면 상처는 받아요. 돌려 말해서 희망을 주지마시고 확실한 대답이 더욱 좋죠.
대놓고 아들네집에서 산다고 아들만 붙잡고 사정하는 모습도,,-.-;; 울네 인생사가 왜이리 고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