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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여난지 한달된 아기요. 울지 않아도 안아주시나요?
아기가 순한편이라 젖먹이고 트름 시켜서 눕혀 놓으면
혼자서 눈뜨고 꿈뻑꿈뻑 하다가 잠들곤 해요.
아기낳고 남편은 내내 바빠서 주말에도 집에 거의 없다가
그제어제 집에서 아기 봐줬는데요.
혼자 누워서 눈 뜨고 있는 아기가 넘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자는거 아니면 안아줘야 하지 않냐고 계속 그러면서
이틀연속 계속 안아줬어요.
저는 안아주면 물론 좋긴 하지만
저는 하루종일 아기 안아줄만큼 체력도 안되고,
이제 도우미도 안오시니
집안일도 해야하니 그만큼 못 안아준다고 했고요.
물론 울면 바로 가서 안아주고, 기저귀 갈아주고 젖물립니다.
혼자서 누워 있는 아기 보면
저도 안쓰럽긴 한데....
굳이 울지 않으면 하루종일 안고 있지 않아도 되는거죠?
1. ...
'11.3.21 11:44 AM (115.86.xxx.17)아기는 자기 세계가 있는거 아닐까요?
설마 외롭지만 참고 있는건 아닐것 같은데
가서 말도 걸어주고 하면되지
안우는데 하루종일 안을 필요는 없지요.2. 흠
'11.3.21 11:45 AM (116.32.xxx.205)힘들지 않으시면 안아주시구요
힘드시면 그냥 보기만 하세요^^
근데 전 힘들어도 너무 이뻐서 계속 안아줬더니 손목에 무리가 흑 ㅠ.ㅠ
제아이는 손탔어요
제가 이뻐서 하도 안고있어서...^^3. 아기엄마
'11.3.21 11:45 AM (221.141.xxx.133)아이가 혼자 누워서 만족하고 있는데 굳이 힘들게 안아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모유수유도 하시니 스킨십도 충분할거구요. 사실 혼자 누워 있다고 해도 그 시간이 길지는 않잖아요. 옆에 엄마가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좋구요. 엄마도 체력조절을 해야 아가도 더 잘 보살피죠. 아가가 보채도 손탄다고 안안아주는 것이 아니잖아요.
4. .....
'11.3.21 11:48 AM (14.52.xxx.167)아이가 누워있는 상태로 눈맞추고 손잡고 노래 흥얼흥얼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거 같습니다.
아이가 불쌍하다는 건 어른 생각이지요. 아이의 표정을 읽어보세요.......5. ....
'11.3.21 11:52 AM (114.202.xxx.226)전 일부러, 또는 어쩔수 없이, 그렇게 눕혀놨어요.
일하면서 아이도 봐야 했기 때문에요.
그리고 혼자 스르륵 잠이 드는 연습을 시키기 위해서요 (베이비 위스퍼러 책 봤네요)
그렇게 한다고 해도, 하루에 최소 열번 정도는 안아주게 됩니다.
기저귀 갈고, 트름시키고. 목욕시키고...
요새는 우는 아이 더 안아줘라, 스킨쉽이 많을수록 좋다고들 하기도 하지만...
저는 엄마 건강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친구들 중에, 그렇게 수시로 안아주고, 얼르고 달래서 재우고,,,
그러면서 손목 물리치료 꾸준히 받으러 다니고,,,,,,,
그 친구가 몸이 약해서 그런게 아니고,,, 산후엔 엄마몸이 많이 늘어져 있기 때문에,
힘쓰는 일을 하게 되면, 관절부분이 상당히 아플수 밖에 없거든요.
신생아때 그렇게 육아한다고 해서, 엄마랑 애착심이 덜 생기는 것도 아니에요.
아기 기고, 앉고, 일어서는 시간 많아요.
엄마 몸 충분히 회복된 후에, 필요 이상으로 안아줄 시간이 많다는 뜻...6. 제발
'11.3.21 11:52 AM (125.128.xxx.78)손탄다는 헛소문좀 누가 안냈으면 좋겠어요...
많이 안아주시고 스킨쉽도 많이 하세요...7. ttt
'11.3.21 11:53 AM (119.64.xxx.152)저. 아기가 너무이쁘고 제품에 잠든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내려놓기가 싫었다는..ㅎㅎㅎ
피곤하고 힘드시겠지만.. 울지않을때도 종종 안아서
눈도 맞추고,, 웃어주고,,노래도 해주세요.
아기가 표현은 못해도 너무 좋아할거에요..
울애들 막내가 5살인데.. 다시 그때가 온다면.. 더 많이 안아줄래요~8. ...
'11.3.21 11:57 AM (58.127.xxx.55)다른 분들도 쓰셨지만
울지 않으면 안아주진 않더라도 아기가 잠 안 자고 혼자 누워 있으면
옆에서 이런저런 말도 걸고 모빌이나 장난감도 보여주고 노래도 불러 주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아이가 옹알이를 하면서
엄마랑 눈을 맞추고 마치 대화하듯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옹알이를 하는데
비록 아기는 "으어,으어~~~으응~~"뭐 이런 소리만 내는 거지만
엄마가 뭐라고 말하면 열심히 듣고 있다가
엄마가 말 끝내면 자기도 열심히 옹알이를 하는데
그렇게 같이 노는 재미가 진짜 쏠쏠하답니다.9. ...
'11.3.21 11:58 AM (58.127.xxx.55)아, 그리고 아기가 울 때만 기저귀 갈고 젖 물리지 마시고
일정한 시간 간격을 체크해서
안 울어도 기저귀도 한번씩 갈아주고 젖도 주세요.
정말 순한 아기들 중엔 배 고프거나 기저귀 젖어도 잘 안 우는 애들도 있어요...10. 힘 닿은한
'11.3.21 12:02 PM (175.115.xxx.69)많이 안아주세요
금방 커버려요^^11. ,,,
'11.3.21 12:06 PM (58.143.xxx.130)많이 안아주세요. 그 ㄸ가 다시오지 않아요. 게다가 지금 뭐 한 3~4키로? 많이 나가봤자 5키로 내외일텐데 그때가 가장 가벼운 시절입니다. 지금은 십킬로 육박하는 것이 맨날 매달리고 징징대고 그땐 진짜 허리나가거든요. 게다가 꼬물거리고 얼마나 귀여워요. 그리고 아이도 자기 자주 안아주고 사랑해주는거 귀신같이 알아요. 아마 처음부터 그렇게 키우면 세상이 이렇구나, 나는 혼자구나 하면서 그냥 그렇게 지내겠지만, 엄마가 늘 곁에있고 사랑해준다는 느낌을 받으며 지내면 얼마나 더 좋겠어요. 저는 아이 안고 창문밖에 보면서 얘기도 하고, 많이 품어주고 손발 마사지도 해주고, 모빌보면서도 같이 있으니깐 아이가 모빌 중 어떤 인형을 좋아하는지도 알고 그랬어요. 그러선지 백일정도 되서 엄마 알아차리고 엄마가 오면 유난히 좋아하더군요. 품에 안기는것도 무척 좋아해서 품에만 안아주면 웬간해서는 울지 않았다능.
12. ..
'11.3.21 12:07 PM (113.199.xxx.249)엄마 체력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안아주세요.
엄마가 힘든데도 불구하고 아기 안아주면, 그 힘든 기운 아기도 느낄 거에요.
아기 안을 땐 항상 즐겁고 따뜻하고 기분 좋게 안아주세요.13. ..
'11.3.21 12:19 PM (58.142.xxx.218)전 많이 안아줬어요. 지금 7살인데 아직도 안아주긴 하는데 지금은 너무 무거워서 오래 못안아요 ^^; 좀 더 크면 안기려고 안하겠죠?? 그러니 안아줄 수 있을때 많이 안아주는거 좋지 않나요? 스킨쉽만큼 좋은 느낌이 어디 있을까요.
14. 괜챦을
'11.3.21 12:22 PM (211.210.xxx.62)안아주지 않아도 괜챦을듯 싶은데요.
하도 울어서 안아줘도 밤 꼴딱 새웠던 저로서는 부러울 따름이네요.
복받은거라 여기고 자주 들여다 보세요.
건강 챙기시고요. 봄에 낳은 아기가 튼튼하다던데 잘 자면 좋은거죠.15. 저희애들....
'11.3.21 12:46 PM (122.32.xxx.10)진짜 이렇게 많이 안아주는 애들이 없다 싶게 키웠어요.
남편이 마침 재택근무를 하던 시절도 있었고, 퇴근시간도 워낙 빨랐고...
아이들 이뻐하는 할머니께서 가까이 사시기도 하셨구요.
특히 남편은 퇴근만 하면 밥 먹는 시간하고 자는 시간 빼고 안고 살았어요.
그런데 걷는 것도 둘 다 빨라서 각각 9개월, 10개월에 또박또박 잘 걸었구요,
좀 더 커서 4, 5살만 되도 안기려고 하지 않고 혼자서 다니려고 하더라구요.
지금 엄마품에 안겨서만 있을 때 많이 안아주세요. 아이가 기회를 주지 않아요.
흠뻑 안아주었더니, 오히려 빨리 떨어져서 혼자서 걷던데요..16. 체력
'11.3.21 1:18 PM (119.201.xxx.37)허락하는 만큼 안아주세요..
스킨쉽 많이 받고 자란 아이가 정도 많더군요..
아이가 어릴 때 온종일 안고 뽀뽀해주고 했더니
다 큰 지금도 정이 많은 아들이랍니다..17. ^^
'11.3.21 1:38 PM (211.209.xxx.47)전 쌍둥이라서 까칠한 아이만 많이 안아주였는데.
한놈한테 내내 커두 미안하더라구여..
많이 안아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