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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이 한달간 지속되며 이젠 점점 투명인간취급하는상황이네요
남편이 다른일해보겠다고 계획없이 작년에 회사를 그만뒀어요
쉬는동안 자격증도 따고했죠
결과적으로 일년이 지난지금도 뭐 특별한 계획이 없다는겁니다.
맘속으론 속이 탈지는 모르지만, 겉으로 보긴 별다른 생각이없어보이기도하고,
자꾸 저보고 결정을해달랍니다. (심지어 구직활동(인터넷검색)도 같이하고있습니다.)
계속 참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일년이 딱 지나는 시점에서 이제 만1년이 되었으니, 앞으로 전과는 달라졌음한다고 이야기하고 내심 기다렸어요
그러나 전과동일
무료해보이고 의욕없고 별생각없는 남편의태도,
그러다가 제가 폭팔을 했습니다.
뭐하는거냐 도대체 생각이 있는거냐 친정보기 창피하다라고 말을 해버렸죠
담날 시아버님 제사가 있어서 시댁을 내려갔는데,
전날의 감정이 풀리지 않아서
가서 입꾹다물고 곰짓하다가 왔어요
보다못한 시어머니
"넌 왜 골이 잔뜩났냐 피곤하냐, 신랑이 돈을 못벌어와서 그러냐"
이렇게 비아냥거리셔서 더화가났죠
그리고와서 지금 한달째
서로 투명인간취급합니다.
제생각으론, 본가 내려가서 곰짓한거, 돈못버는 남편때문에 제가 불만이 있구나 라고 어필한거
등 자존심이 상한거같습니다만,
일부러 건들기도 했죠
자극을 주기위해서,
시댁에선 아무말안합니다.
매일같이 고속도로 달리며 장거리 출퇴근하는 며느리한테 미안해서라도
아들한테 독촉하겠습니다.
기다린답니다.(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냐라며 대놓고 말 안한답니다.)
한달전까지는
쉬는동안 살림도맡아서 했어요 전 정말 퇴근하면 손하나 까딱안했어요
지금 이렇게되니
아침에 저출근하기전에 나가서 잠자리에 들면 들어옵니다.
아이들 제가 다 챙겨 학교보내고 저 장거리 출퇴근하고있습니다.
이런상태로 지금 한달째인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겁니까
별생각없이 정말 본인 자존심상한것에대한 반항이라면?
아님 제눈치를 보는거라면?
1. 내쫓으시죠
'11.3.21 11:21 AM (175.220.xxx.85)뜨거운 맛을 봐야 정신이 드는 타입일것 같네요.
2. 생활력
'11.3.21 11:25 AM (122.34.xxx.64)없는거는 평생 달라지지 않습디다.
미안해 하거나 아이들이라도 챙기지 않는다면, 잘 생각해 보셔야 할 듯.
결국 님의 인생이니 님이 결정하셔야해요.
저의 경험에 의하면, 무능력한건 평생 절대 안고쳐져요.
제 친정아버지가 무능력하셔서 엄마고생이 심하셨는데요.
저는 절대 아버지같은사람이랑 안살려고 결혼의 첫번째 원칙이 능력있는남자라고 생각해서 결혼했는데요.
딸은 엄마팔짜 닮는다고, 살수록 저의 남편도 아버지랑 똑같아지네요.
저도 요새 제발등찍은거 완전 후회해요.3. 정신
'11.3.21 11:26 AM (125.128.xxx.78)못차리네요.
대책없이 회사 관뒀을때 이미 버렸어야 합니다.
가장이란 사람이 절대 그럴 수 없죠.
에휴... 정말 우리 신랑한테 잘하고 살아야지...ㅡㅡ;;4. 결혼 20년
'11.3.21 1:20 PM (1.247.xxx.162)다 되어가는데 우리신랑 옛날에 똑같은 모습이었네요ㅠㅠ.
저도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어요..시댁의 모습도 어쩜 똑같네요.
지금도 남편모습 너무 우울해요.. 정말 어쩌면 좋을지..5. 쉰훌쩍
'11.3.21 1:25 PM (118.34.xxx.85)위로받으려고 글 쓰셨는데 댓글보고 상처 더 받으시겠어요.
살아온날이 제가 훨씬 많을텐데 일단 문제를 밖에서 해결할 생각 마시고
두분이 대화하세요. 투명인간 취급하면 문제가 점점 커집니다.
진솔된 대화를 하세요.
참고로 저는 젊을때 싸우고 내 남편 흉볼것 같은 친구에겐 얘기 안했습니다.
나중에 좋아지면 남편 x만든 꼴이 되더라구요
"대화단절" 이 가장 큰 문제를 만듭니다.
붙들고 하고 싶은말 다하세요. 원하는 답도 들을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