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내연애...친한동료들에게 말해야할까요..?ㅠ
금요일날 되면 남자직원들은 자기네들끼리
여자직원들은 우리들끼리 저녁먹고 각자들 잘 놀아요
이상하게 같이는 잘 안어울리고 패가 갈려서요...
그러던 중 어찌하다가 남자직원 한명과 사귀게 되었어요..
처음 두달간은 둘다 비밀로 철저히했는데..
두달 정도지나니 남친이 더이상 거짓말하기 싫다고 해서
(사실 전 계속 비밀로 하고 싶었지만)
남자직원들 저녁먹는 자리에 같이 가서 남자직원들은 다 알게되었어요
남자친구가 직장에는 소문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서 아직까지는 다들 비밀을 잘 지켜주고들 있는데..
사실 넘 걱정이돼요.
여자직원들과 정말 친하고 모여서 수다떨고
직장상사 욕같이하며 ㅋㅋ맘터놓고 친하게 지내는데..
혹시라도 나중에들 알게되면..배신감??느끼고 그럴까봐..ㅜㅜ
차라리 아무도 몰랐으면 괜찮을텐데
남직원들은 알았는데..여직원들에게만 말안했다하면...좀 그렇겠죠?
휴우..근데 워낙 말들이 많고...사실 여직원들 모이면
남직원들 험담도 하는데..(여직원들이 제 남친에 대해서도 자주 얘기들했었거든요.ㅋ.ㅋ)
만약 제가 사귄다고 말하면 편하게 말도 못할거고...
어찌해야할까요...
맘을 털어놓는 사이니...말해야할까요..아님 사생활이니 그냥 말안해도 상관없을까요..?
사내연애 경험있으신분 조언좀요..ㅜㅜ
1. 아는
'11.3.20 7:12 PM (119.69.xxx.22)사람 일 몰라요
절~~~대 밝히지 마세요
들켜도 새침때야해요2. 하지마세요
'11.3.20 7:14 PM (121.181.xxx.76)아무한테도
한명에게 말하면 그 한명이 다른 사람에게 이런식으로 다 퍼져요
그래서 결국 다 알게 되는...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사람 앞일 모르고요
특히 사내 연애는 결혼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절대 비밀 고수하세요
저 아는 사람은
청첩장 찍고 나서 돌리면서
저희 결혼합니다 했어요
이 정도록 철저하게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필요는 해요3. ,,,
'11.3.20 7:16 PM (72.213.xxx.138)사내결혼 경험자로서 저는 시치미 였음 ㅋㅋㅋ
결혼을 생각해 두고서는 같은 사무실을 떠나서 다른 지점으로 이전을 했다지요.
사내 연애가 힘든 것이 깨져도 말이 많고, 결혼 후에도 말이 많다는 거... 물리적인 거리를
확보해 둘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4. 근데
'11.3.20 7:19 PM (118.38.xxx.81)비밀 지키려면 두 분 다 지키셔야 되는데 남친분은 벌써 남자직원들에겐 벌써 다 말하셨다니...
어쨌든 사내연애는 청첩장 돌릴 때까지는 말 안 하는게 정말 최선인 것 같아요.
결혼해도 말, 안 해도 말, 골치 아프더라구요, 주변 케이스들을 보니...5. 이런 경우엔
'11.3.20 7:24 PM (121.166.xxx.223)밝히는게 날 것 같네요.
원래 사내연애는 예식장에서 신랑 신부 입장 때까지 밝히지 않는게 원칙입니다.
두 사람 사귐을 사내 직원들이 알게 되면, 두 사람에 관한 여러 말들이 돌게 돼요.
그 중엔 기분 듣기 나쁜 말도 있어, 오해가 생길 수 있고, 잘못하면 파경을 맞게 되기도 해요.
무조건 밝히지 않는게 상책인데, 님의 경우엔 남자 직원들이 이미 알아버렸으니
님도 여직원들한테 밝히는게 나을 것 같아요. 나같으면 밝히겠어요.6. .....
'11.3.20 7:49 PM (58.227.xxx.181)완전 사귈때도 아니었는데 남친??이 저랑사귀는거 자랑하고 싶어서..몇명에게 얘기했다가
저한테 짤렸어요..ㅋㅋ
2,3년 헤어졌다가(헤어진것도 아님..사귀기 시작할려고 할때 였으니까..)
그러다가 우여곡절끝에 다시만났는데..(그때도 같은 직장..)
절대 비밀로 하다가..
결혼식 하기 얼마전에 얘기했어요..
한두명이 짐작은 했지만..절대 침묵했어요..
지금 결혼한지 벌써 13년됬네요..7. ㅡㅡa
'11.3.20 8:08 PM (210.222.xxx.234)입사해서부터 지금까지.. 제일 친했던 두 여자 동료가 모두 사내커플이었어요.
첫 번째 커플은, 결혼 날 잡고 말해줬는데, 남자는 제가 모르던 사람이라서 걍 그런갑다했거든요.
두 번째 커플은, 남자 선배랑도 같이 굉장히 친한 사람이었는데,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을 때의 배신감.. 솔직히 장난 아니더군요.
뭐, 이해는 해요.. 부담스러웠겠지, 조심스러웠겠지.. 이해랑 다르게 마음은 또 다르더라는.
생각해보니 첫 번째 케이스는, 남친이 있는 건 알려줬던 거고,
두 번째 케이스는, 아예 솔로인 척 했다는 거고.. 그렇네요.
회사에서 최고 절친이던 두 번째 동료랑은 거의 1년 이상 외면하고 지냈던 듯..
그냥 자연스럽게 멀어지더군요.. 뭔가 나와 다 털어놓을 사람은 아니구나..
난 가족 이야기까지하면서 진짜 친 동기처럼 지냈는데..싶어서.
지금도 절친이기는 하지만, 그 쪽은 결혼해서 애기 낳고 뭐 그런 상황 되다보니까,
예전 같지는 않죠.8. 사내연애
'11.3.20 8:33 PM (119.149.xxx.226)식장에 들어가는게 사실화되기전까지 비밀이어야해요. 남직원들이 알았으니 여직원들이 알게 되는건 하루이틀 시간문제겠지요. 직장 결혼후에도 계속 다녀야하고 다른 지점가도 연수가서 만날수도 있고 사내연애는 깨지면 문제가 많더라구요. 남자친구분 입 잘 봉해야할거예요.
9. -
'11.3.20 10:34 PM (211.112.xxx.78)저도 회사에서 가장 친했던 언니가 근 3년간을 솔로인척하면서
싸이 배경음악도 맨날 이별노래... 이런거 해놓고 전남친 못 잊은척 하더니
전남친과 헤어지자마자 같은 사무실 사람과 3년동안 사내연애했다는거 알고
진짜 어이없고 배신감..... 나는 진짜 비밀 하나도 없었는데... 참 그렇더라구요.
사람 다시 보이고.... 비밀이 새나갈까봐 말 안했다는거 이해는 하지만
그 후론 저도 맘 안주게 되더라구요. 내가 이 언니한테 그거밖에 안되는구나 싶은게...
회사동료 이상으로 전 그 언니 무지 좋아하고 잘 따랐거든요....
뭐 암튼 전 그랬다는거고........ 원글님 케이스로 곰곰 생각해보니 비밀 지키시는게 나을듯..
(저 왜 이리 이랬다저랬다 하는거죠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