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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해주던 카스테라가 너무 그리워요
엄마가 전기후라이팬 같은것 아주크고 동그랗고 뚜껑있는것에
계란이랑 밀가루 넣고 우유도 넣었던것 같고 그렇게 해서 유산지 깔고 카스테라를 해줬는데
따뜻할때 나온 카스테라가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아직도 잊지를 못해요...
그거 다시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너무 간절해요 ㅠㅠ
그거 혹시 생각나시는분 계세요?..
레시피라던지 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1. d
'11.3.19 12:14 PM (211.33.xxx.2)나물이네 밥통 케이크 레시피 추천해 드립니다 여기서 오일류 빼고 해도 괜찮아요
2. ,,
'11.3.19 12:15 PM (121.161.xxx.148)저두 잠시 추억속으로,,,
저희엄마는 밑에 신문지를 깔고 햇던거 같아요,,암튼 맛이 좋았어요,,영양식...3. 저두요
'11.3.19 12:17 PM (112.150.xxx.92)저 어릴때도 님이 말씀하신 뚜껑있는 전기후라이팬으로 카스테라 해주셨어요.
따뜻할때 먹어도 맛있고, 네모지게 잘라서 바구니에 담아 다락에 넣고 한개씩 오며가며 꺼내먹었는데,, 그맛이 너무 그리워 얼마전 친정엄마께 그거 해달라고하니 어떻게 하는지
다 잊어버리셨다고..ㅠ_ㅠ4. 그리워
'11.3.19 12:17 PM (119.149.xxx.156)맞아요.. 너무너무 먹고싶고 그리워요.. 전기 후라이팬 사야할까요?
5. 저두요
'11.3.19 12:22 PM (112.150.xxx.92)전기후라이팬만 있으면 뭐해요. 그 달다구리한 레시피가 없는데..
지금 재료들이나 손맛으로는 옛날맛 못낼듯...ㅜ_ㅜ6. 그리워
'11.3.19 12:23 PM (119.149.xxx.156)아.....너무 먹고싶어 병났네요 ㅋㅋ
7. ...
'11.3.19 12:44 PM (211.49.xxx.32)저도 엄마 돌아가시고 16년이 지났지만 가장 먹도 싶은게 엄마 카스테라빵 입니다 .. 엄마와의 너무 짧은 인연이 애통할뿐이네요 그립습니다
8. .
'11.3.19 12:48 PM (175.118.xxx.16)저도 알아요. 그거 후라이팬 아니고 오븐일거예요, 옛날식. ^^
위의 점 세개님처럼 저도 엄마 돌아가신 지 20년이 넘었는데
정말 그 따끈한 카스테라 맛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카스테라 말고도 앙금파는 거 사서 밤과자(구리볼)도 해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던...ㅜ ㅜ9. 와
'11.3.19 12:54 PM (112.151.xxx.99)저두요.. 정말정말 생각나네요.
울 엄마는 그 위에 노른자로 체크무늬 장식도 해줬었는데... ㅠㅠ 아, 그리워요...10. 흑흑
'11.3.19 12:58 PM (218.158.xxx.149)괜히 눈물이..ㅎㅎ
울엄마도 우리 어릴적 가끔,,크고 딱딱하고 촌스런 빵을 구워주셨는데,,
그땐 그 맛이 참 지겨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 먹어보고싶고 그립기도 하네요
그런 엄마가 이젠,,80을 훌쩍넘겨 다 늙으셔서
얼굴도 조글조글,다리도 약하고,기운없는 노파가 되셨어요 흑흑..11. 옛날
'11.3.19 1:01 PM (218.155.xxx.205)저 어릴적만 해도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결혼식 , 회갑연 다녀오시면
답례품으로 카스테라 가져 오셨던 기억이 나네요
결혼초에는 5층짜리 주공아파트 살았는데 4층 애기엄마가
후라이팬 카스테라 만드는 법 터득?했다고 싱글벙글하면서 가져와서 맛보던 기억이 떠오르고 ...12. 원글
'11.3.19 1:03 PM (119.149.xxx.156)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
이런팬에 카스테라 해주셨어요~13. ..
'11.3.19 1:03 PM (121.138.xxx.110)맞아요. 동그란 오븐같은거였죠. 팬도 셋트로 같이 있는.. 저희 엄마도 가끔 해주셨었어요.
도넛도 튀겨주시고.. 감자 으깨고 다진 고기도 들어간 소를 햄버거 빵에 넣어 엄마표 햄버거도 해주셨었고요..14. 원글
'11.3.19 1:06 PM (119.149.xxx.156)저희엄마는 머핀만들어 줬어요 완두콩이랑 옥수수콘이랑 당근 이런거 넣고 머핀유산지에(요즘 컵케익 만드는 그 유산지요^^)넣어서 찜기에 쪄서 만든것도 생각나요..
음식이란거 참 대단한것 같아요 추억을 다 돌이켜주니까요..그래서 음식의 힘은 대단하다고 하는건지15. 저도
'11.3.19 1:11 PM (118.36.xxx.58)그거 생각나요. 파티쿠커 였는데....이름이 마마전자에서 나온.
정말 완벽한 카스테라였던 거 같아요.
엄마는 다 잊으신 듯 하지만요.16. ㄷ
'11.3.19 1:17 PM (124.61.xxx.70)압력밥솥이아 전기밥솥에도 만들 수 잇어요
17. @@
'11.3.19 1:50 PM (122.36.xxx.126)저희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어떤 음식으로 엄마를 떠올리게 될까요?
무섭고 두렵네요^^;: 미안ㅠㅠ 딸들아,,,18. 준준
'11.3.19 2:08 PM (175.114.xxx.89)위에 저도님!!!
와아 오랜만에 듣네요 마마전자 파티쿠커!!!
저도 엄마가 그거에다 카스테라만들어서
생일날엔 미제쪼꼬렛녹여서 이름 써주셨었는데 ^^
반갑네요19. gg
'11.3.19 2:34 PM (112.153.xxx.19)저도 엄마가 신문지 깔고 해주셨었는데
신문지에 좀 묻어있던거 띠어먹던 재미.. 바삭바삭하고.
너무너무 맛있었죠.20. ㅠ.ㅠ
'11.3.19 2:38 PM (222.234.xxx.54)저도 그리워요...그맛이 아직도 생각나요 냄새하고 ^^;; 저도 @@ 님처럼 두렵고 미안하네요 아이들에게... -.-
21. 와
'11.3.19 2:39 PM (175.118.xxx.16)아~!!! 찾았다!!!
http://82cook.com/zb41/zboard.php?id=sal&no=36269
이 오븐이에요~^_______^22. ㅠ.ㅠ
'11.3.19 2:40 PM (222.234.xxx.54)그리고 그걸 먹던 장소도 어릴때 살던 집의 형태도 대충 생각이나네요 역시 추억은 이래서 좋은건가봐요 ㅋㅋ
23. 알아요
'11.3.19 2:43 PM (121.131.xxx.226)저도 가끔 그때 생각이 나서 해먹는데 레서피도 무지 간단하고 외우기도 쉬어서 기억해요.
계란 7-8개 , 물 1컵, 설탕 2컵, 밀가루 3컵 ,베이킹파우다 작은 1술
계란은 노른자에 설탕과 물 (우유)을 넣고 거품기로 거품을 내는데 거품이 많이 나지는 않죠.
거기에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다를 넣어서 잘 섞어둡니다,(걸죽한 반죽같죠)
흰자는 거품이 뒤집어도 안 떨어질정도로 거품을 냅니다.
다음 노른자 반죽이랑 흰거품을 적당히 섞어서 오븐에서 20분 30분정도 구우면 되요.
이대로면 단맛이 강하니 한컵반으로 하셔도 되고 물대신 우유도 좋아요.
레서피는 물이 한자니 1컵 ,설탕 두글자니 2컵, 밀가루 세글자니 3컵이랍니다.
건포도도 약간 뿌려주세요24. 맛있겠당.
'11.3.19 4:07 PM (175.112.xxx.28)저도 며칠전에 그거 생각했었는데요.^^ .윗님덕에 한번 만들어 보려구요,..해피콜직화오븐에도 가능할까요?
25. ,,,
'11.3.19 4:29 PM (211.194.xxx.148)예전에도 지금처럼 엄마들은 에어로빅, 홈베이킹, 퀼트, 테라리움, 스킬자수, 방판책구매 이런 걸 했더라구요. 우리집이 부유한 편도 아니었는데, 언젠가 동네 아줌마들이 한꺼번에 그걸 샀었죠.. 엄마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정성들여 카스테라를 구워주셨는데... 전 빵을 싫어해서 쪼물락쪼물락 갖고 논 기억밖에 없는데, 오빠는 참 잘 먹었었어요.
계란 많이, 흰자 노른자 갈라서, 흰자는 설탕과 함께 머랭 만들고, 밀가루 체 쳐서 솔솔 뿌리괴, 노른자 넣고 해서 노릇노릇 구웠어요. 엄마가 버터는 한 번도 사는 걸 못 봤으니까 넣지 않았구요. 가끔 건포도도 넣기도 하고,, 생일날은 거기에 마가린으로 코팅해서 짤주머니로 장식하고 케익도 만드시더라구요... 암튼 엄청 재미있으셨나봐요... 25년도 넘게 되었는데....26. ..
'11.3.19 5:24 PM (119.70.xxx.98)저희 엄마도 카스테라 많이 만들어 주셨었어요.
아마 그때 유행이였나봐요.
신문지 깔고 만든 카스테라 생각나네요.27. ..
'11.3.19 7:22 PM (14.36.xxx.37)저랑 같은분들 계셔서 너무 반가워요..
울엄마는 늘 달걀6개로 했는데...노른자 흰자 분리해서 거품기로(그때는 자동기계가 없어서 손으로 했죠)
거품내서 했었죠...거품내는라 팔 빠지는 줄 알았다는 ....가족들 전부 돌아가면서 했거든요....
울 엄마도 신문지 오려서 밑에 깔고 하셨는데...
울오빠는 아직도 카스테라가 제일 맛있다네요...
전 그때 질려서 카스테라는 안먹어요ㅠ.ㅠ
가끔 통닭도 하시고 쿠키도 굽고 그랬는데...아 ~~~그때 생각나네요....너무 그립네요..28. 우와..
'11.3.19 7:59 PM (122.32.xxx.171)저하고 같은 추억을 가진 분들이 계시다니 깜짝 놀랐어요.
저 만42살인데 그때 우리 엄마가 카스테라 굽는데 재미들려서
온동네 아이들 다 불러모아서 먹였어요.
지금 생각해도 재료비만해도 어마어마했을거예요.
그 덕분에 그때쯤 우리 네남매 살이 막 찌기 시작했는데..
그 뒤로는 살이 안빠져서 평생을 비만으로 살아오고 있답니다.
(아.. 아름다운 추억에 이 뭔 얼음물 붓는 소리인가요!!)29. 맞아요~
'11.3.19 8:01 PM (61.85.xxx.105)저 어렸을때만 해도 우유 계란이 귀했잖아요..병우유 집으로 배달왔었는데..그거 꺼내먹는 기분이란...엄마가 가끔씩 해주셨던거 같아요...전기팬에..우유넣고....진짜 맛있었는데..요즘 빵집꺼는 한달이 지나도 안썩더라구요....-_-
30. ...
'11.3.20 2:13 AM (119.192.xxx.28)와..다들 어렸을 때 엄마가 만들어주신 카스테라의 추억을 갖고 계신가봐요..저희 엄마만 안해주셨나봐요.ㅎㅎ 저희 엄마는 저 고3때까지 맞벌이 하셔서 할머니께서 저희 삼남매 돌보셨는데..그래서 가사일은 할머니 담당이셔서 전 그런 추억이 없네요..엄마는 지금도 저보다 요리를 못하시궁..ㅠㅠ 아...뭔가 쏴아~하다는..우리 아들은 나중에 어떤 추억을 갖게 될 지 궁금해지네요..
31. 아
'11.3.20 9:43 AM (121.176.xxx.230)저도 그 카스테라 생각나요.. 추억의 냄새.. 맛.. 이네요
32. 별사탕
'11.3.20 1:46 PM (110.15.xxx.248)저는 그 때 제가 해서 먹었는데
요즘 레시피를 잊고 살았어요
자게에 묻기도 했는데 답이 없고...
그런데 저 위의 1,2,3 레시피는 밀가루가 좀 많은 듯해요
어제 글 읽고 얼른 해 봤거든요
좀 뻑뻑하더군요
설탕이랑 밀가루 좀 줄여서 다시 해 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