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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손님이 갑자기 오셨는데 황당한 실수를 했어요

바보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11-03-18 23:30:23
밤 10시쯤 같은 동네 사는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언니 아이스크림 먹을래? 그래서 어- 어딘데? 하니까 저희 동네래요.
그래서 아 그럼 잠깐 와~ 그러고 정신없이 집을 정리했어요.
애기랑 남편분도 같이 계셨거든요. 돌잔치 갔다 왔어요.

아이스크림하고 도넛을 사왔길래 아 고마워! 하고 사과를 깎아 줬어요.
녹차랑 쥬스하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스크림, 도넛을 내놨어야 되는데..
왜 내놓을 생각을 안했을까요?
당연히- 먹고 사다줬겠거니 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아닐 수도 있는데..

지금 미안하다고 정신이 없었다고 문자보냈어요. 그랬더니 매장에서 먹고 왔다고는 하는데..
아무래도 제가 미안해해서 그러는 것 같아요. 그렇겠죠...

만삭되니깐 건망증이 정말 말도 못하네요. 윽.. 저 너무 실례되는 일을 한 것 같아요.
같이 먹으려고 사왔는데 받기만 하고 내놓질 않으면 사온 사람은 얼마나 황당할까요.
IP : 180.66.xxx.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8 11:38 PM (14.52.xxx.11)

    에이~ 저정도 가지고 언제 82에서진상이라고 그랬어요?
    미안하다고 문자도 보내셨고, 그쪽에서도 실수했다고 100% 생각할것같은데요.
    오히려 저같음 웃어넘길것같은데.. 황당해서. ^^ 그러곤 바로 잊어버릴것같아요.

    저 언니가 나한테 무슨 저의가 있어서 저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거예요.
    걱정마시고 푹 주무세요~ 애기낳고 나면 못자요~

  • 2. ,,
    '11.3.18 11:38 PM (216.40.xxx.68)

    손님들이 다 느낄거에요. 일부러 안내놓는게 아니고 잊어버렸나 보다 하고 말거 같은데.
    그리고 저도 손님 집 갈때 사간 음식은 그냥 그분 다 먹는게 좋거든요.

  • 3. 밤10시에?
    '11.3.18 11:40 PM (98.92.xxx.252)

    다른건 모르겠고, 밤10시에 전화해서 집에 잠깐 들렀다 가는 사이면
    그런 흉허물은 금방 덮어져요.
    그 시간에 전화하는 것도, 그 전화받고 집에 들르라는 원글님도
    부러운데요 전..그 친구분의 남편분까지 함께 원글님 댁에 들르신 거죠?
    제가 보기엔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가 맞는 것 같은데요.

  • 4. 바보
    '11.3.18 11:41 PM (180.66.xxx.72)

    이쿵. 답장 왔어요! 언니 진짜야! 영수증 찍어서 보내줄까? 하고요 ㅎㅎ
    앞으론 집에 누가 놀러오면 정신 바짝 차려야겠어요...^^
    남편이 와야 잘텐데 회식자리에서 아직인가보네요.
    아..이렇게 한가하게 노래 들으면서 컴퓨터 하는것도 아가 낳으면 못 할거라 생각하니 또 각별하네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바보
    '11.3.18 11:44 PM (180.66.xxx.72)

    넹..^^ 사실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몇 번 만난 친구인데 참 편하고 착하고 좋아요. 시원시원하고..
    근데 저희 집에 놀러온 건 처음이었거든요. 애기가 5개월이라 제가 늘 찾아가서.
    좋은 친구가 있어 참 행복하네용 ^^

  • 6.
    '11.3.18 11:53 PM (121.130.xxx.42)

    다음에 원글님이 아이스크림 사서 놀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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