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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북한한테서 구호물자를 받은적이 있거든요

기억하시려나 조회수 : 952
작성일 : 2011-03-18 23:20:07
제가 67년생인데요

중학교땐지 고등학교땐지 헷갈리는데... 물난리가 심하게 났었어요

저 사는 지역도 일부 침수되는 동네가 있고 피해가 있었어요

그때 북한에서 우리한테 구호물자를 보내줬었거든요

실제로 침수피해본 학교친구들한테서 무슨무슨 물품들을 받았단 얘기도 들었었고(정확한 기억은 없는데
굉장히 촌스런 색상과 문양의 원단같은 것도 있었다고 들은것 같애요)

암튼.... 무지무지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일본도 우리한테서 구호물자나 기부금 같은걸 받게된다면

그때 그심정이 아닐런지

문득 그때 그시절 생각이 떠오르네요^^
IP : 218.37.xxx.6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1.3.18 11:26 PM (211.196.xxx.222)

    망원동 물난리때..

  • 2. 그래요,,
    '11.3.18 11:35 PM (220.88.xxx.135)

    저도 고향인가평에서 살때 홍수때문에 밭이 쓸려가서 북한에서 받은건데 자주색 천이랑
    뭐랑 받았는데
    그 자주색 천으로 엄마가 몸빼 만들어서 입었어요,,
    울엄마 몸빼 욕심이 많았거든요...

  • 3. 그래요
    '11.3.18 11:36 PM (220.88.xxx.135)

    저도 67인데 반가워용~~

  • 4. ㅎㅎ
    '11.3.18 11:37 PM (121.188.xxx.111)

    기억나요..제가 중학교 다닐때였는데 수해물품을 북한에서 보내왔어요
    하지만 그걸 수해민들에게 지급한게 아니라 반공에 이용했지요
    학교복도에 전시해서 아직도 북한은 이렇게 품질이 별로다..라고
    울나라 충분히 재난을 이겨낼수 있잖아요 그러니 일본도 그때 우리 남한사회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 5. 저도 67...
    '11.3.18 11:44 PM (220.86.xxx.23)

    제가 대학1년 여름이었던걸로 기억해요.
    동아리 MT다녀와서 서울에 도착했는데 고속버스가 터미널에 안세워주고
    삼호가든 앞에 세워줘서 한참을 투덜거리며 걸어내려 왔어요.
    그런데 터미널 지하상가도 들어갈수 없게 막아놨더군요.
    어쩔수 없이 그 넓은 도로를 무단횡단해야 했어요.
    서울 도착했다고 공중전화로 집에 전화했는데 전화가 불통이었어요.
    이게 도대체 뭔가.. 하고 집에 갔는데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작동을 안하고...
    알고보니 제가 MT간 사이에 수해를 입어
    터미널 지하상가도 저희 아파트도(잠원동) 침수되었다고 하더군요.
    암튼 그때 북한에서 보냈다는 담요를 지급받은 일이 있어요... ㅋㅋ

  • 6. 은석형맘
    '11.3.18 11:50 PM (113.199.xxx.39)

    받았었어요.초등학교때였는데...
    정말 촌스러웠던 밍크담요 비슷한 것과 엄마가 떡도 못해 먹겠다고 하셨던 쌀 조금...나눠줬었어요^^
    물이 빠져 집에 다시 들어가신 후에
    동네에 물 빠지고 집으로 돌아가선 아빠가 처음 하신 일이
    책장 아랫쪽에 가득 넣어두었던 가족사진들이 꺼내셨는데
    이미 물에 푹 젖어 얼룩덜룩해진 사진들을 주욱 늘어놓으시며
    맘 아파하셨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7. 맞아요
    '11.3.18 11:56 PM (121.166.xxx.188)

    그때 저도 어릴때 보던 이불호청같은 천이 시간을 초월해서 북한에 있는거 보고 놀랐어요
    비웃는 사람들도 있었구요,,그래서 이번 일본에 물자 보내는거 솔직히 걱정되요,
    줘서 고맙지 않은 물건은 안 주는것도 미덕이거든요,
    꼭 뭐를 줘야겠다면,,일본에서 원하는 붕산이나 요오드 같은거 주고,,연예인들이 현금 기부하는정도가 좋은것 같아요,

  • 8. 아~생각나요^^
    '11.3.19 12:06 AM (125.142.xxx.223)

    고등학교때 저희반 아이가 한명 받았다고 본인이 말햇어요.

    부유한 동네였는데 그 친구는 할머니댁에살고 좀 남다른 사정이있는 집인듯햇어요.

    저도 북한이 이런 면도 잇구나 신선하고 고마웠는데

    당시 언론은 품질이떨어지네촌스럽네 비웃기바빴죠.

    어린마음에도 주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했었네요 ~

  • 9. 84년..
    '11.3.19 12:08 AM (210.121.xxx.149)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입니다..
    84년이지요..
    정말 촌스런 꽃무늬 천에..(도대체 천은 왜 준건지 모르겠어요..)
    쌀도 받았구요..
    츄리닝도 받았는데.. 츄리닝은 북한에서 보낸게 아니었던걸로 기억나요..

    저희는 강동구 성내동에 살았었어요..

  • 10. dk
    '11.3.19 12:23 AM (59.7.xxx.246)

    저 중학교 1학년때였어요. 71년생.
    알록달록한 포플린 천이였죠. ^^

  • 11. 78년생
    '11.3.19 2:46 AM (119.70.xxx.98)

    맞아요. 저도 기억나요.
    저도 성내동에 살았었는데, 7살 때였어요.
    집안까지 물이차서 아빠한테 엎혀서 나왔었는데, 그때 북한에서 보낸 담요 같은거 받았었어요.

  • 12. 맞아요
    '11.3.19 9:54 AM (121.169.xxx.241)

    84년 제가 초등학교 때였습니다.
    당시 눈난리났던 동네에 살았던 친구가 받은 구호품을 담임선생님께서 가져오라고 하셔서
    얼마나 북한 물자 품질이 나쁜지 다 돌려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차피 그 친구 아버지는 의사샘이셔서 그런 물품은 필요도 없는 것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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