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일본 현재 상황 중에 이해가 안 되는 게 있어요...

??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11-03-18 12:36:12
오늘 신문에 이재민 캠프에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안 좋았어요. 약도 모자라고 물품도 부족하다죠.

그런데 일본의 다른 지방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서요.
그럼 오사카나 교토 같은 혼슈의 다른 지방에서
재난 지역으로 석유를 비롯한 물품과 인력을 보내면 안 되나요?
일본 정도의 재력이면 충분히 그렇게 될 것 같은데요.

물론 현지 사정이란 게 여기서 보는 것보다 복잡하겠지만
일본이 아프가니스탄이나 아프리카 어디도 아니고
이재민 캠프에서 사망자가 그렇게 많이 나온 걸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이해가 안 돼서요.
IP : 203.234.xxx.5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헤로롱
    '11.3.18 12:42 PM (122.36.xxx.160)

    산더미처럼 쌓아두고도 배급루트를 짜느라 안보내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재민 캠프 소식이 들릴 정도면 기자든 누군가든 거기 갈 수 있다는 소린데
    쓰나미로 도로등이 파괴되어 못간다는 소리는 멍멍소리고요

    제일 열받는게 그동네 다른지방 사람들도 모금이니 자원봉사니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바다 건너 한국 또라이들이 설치는거요. 이번에 뼛속깊이 각인된
    일본에 대한 굽신거림과 비굴함을 봅니다.

  • 2. ...
    '11.3.18 12:43 PM (218.37.xxx.67)

    길이 많이 끊겨있던데 그래서가 아닐까요?
    길이 끊겨서 외부로 나가지 못하고 통제된곳 보여주던대요

  • 3. 거기도
    '11.3.18 12:46 PM (175.123.xxx.18)

    정부가 무능한 건가요?

  • 4. 롤리폴리
    '11.3.18 12:46 PM (182.208.xxx.123)

    시스템에 길들여져 있는 이찌닌마에(자기 몫을 하라)가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

    다.

  • 5. 고속도로이용 못함
    '11.3.18 12:47 PM (211.107.xxx.170)

    일본 재난 매뉴얼에 구호물품은 고속도로 이용 못하게 되어있대요
    고속도로는 구조차량만 이용할 수 있다는.....
    한치의 융통성도 없는 민족이죠.
    지금 재난당한 사람보다....어디엔지 있을 지 모르는 구조자 구조하는게 더 급한거라네요.
    그래도 그렇지 구조는 구조대로하고 구호는 구호대로 하면되는 거 아닌가요?

  • 6. -_-
    '11.3.18 12:49 PM (114.205.xxx.62)

    비축하고 있는 기름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데 안풀고 있다가 이제서야 3일분인가
    풀었다죠. 주유소에서 기름없다고 난리인게 언제부턴데 -_-;; 이재민들만 고생입니다.
    식품들도 닛싱에서 공급한다고 해도 못나눠주고 있네요. cj에서 식료품 준다고 말할필요도
    없었던거죠.

  • 7. 휴~!
    '11.3.18 12:50 PM (58.224.xxx.49)

    시스템인지 메뉴얼인지 먼저 세우고 체계적으로 일하기 위함이라네요....

    그러다 보니 기름은 동나고 캠프의 이주민들은 말라 죽어가고....
    아기들이 먹을 분유도 해열제도 없다는 소식에 기가 찹니다...

    일본 국민들도 참 딱해요....

    이 상황에 항의도 별로 없는 거 보면....

    울 나라 같으면 다른 국민들이 청원운동이라도 벌인다지만,
    일본은 그런 문화도 아니라네요....

    가까운 듯 먼 나라 맞는 듯.....

  • 8.
    '11.3.18 12:53 PM (125.252.xxx.23)

    구겨진 도로 복구하면서 꽃심고 있다던데요 ;;

  • 9. 한심...
    '11.3.18 12:53 PM (222.234.xxx.13)

    한국이라면 헬기부터 띄우라고 아우성이였을거 같습니다.
    메뉴얼대로 해야하고 메뉴얼에서 벗어나면 당혹해하는게 지금 일본수뇌부들의 모습인거 같습니다.
    대비소로 대피했는데, 저체온증으로 죽어나갔다는게 일본의 현상황이라니...
    이런 무능함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걸까요?

  • 10. ??
    '11.3.18 12:54 PM (203.234.xxx.56)

    세상에, 쓰나미에서 살아난 사람들이 캠프에서 20명 넘게 죽었는데
    시스템은 뭐고 매뉴얼은 뭐랍니까?
    시스템, 매뉴얼은 원전 사고 방지에 더 중요했던 거 아닌가요?

  • 11. -_-
    '11.3.18 12:54 PM (114.205.xxx.62)

    정부도 위기대처능력이 떨어지고,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고,
    정해진 매뉴얼대로는 잘하는데 다른일이 생겨서 꼬이면 해결할줄을 모르고
    정작 피해자들도 사망자가 속출해도 요구도 못하고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게 너무 답답하네요.

  • 12. ...
    '11.3.18 12:54 PM (58.127.xxx.55)

    우리나라였다면,
    도로가 소실되어서 물품 전달이 어렵다면
    헬기를 동원해서라도 구호물품 전달에 힘썼을 텐데......

    원전 문제 대응하는 것도 그렇고
    매뉴얼만 중시하다가
    간신히 살아난 이재민들 대피소에서 죽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그렇고...

    평소에 지진이 잦아서 위기 대처를 잘 한다고는 하던데,
    돌발적인 변수가 생겼을 때 임기응변이나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13. 그리고
    '11.3.18 12:55 PM (114.205.xxx.62)

    그리고 굳이 모금 안해도 물자는 이미 주변에 넘쳐나서 쌓아둘곳도 없는데
    정작 받아야 하는 사람은 담요 찢어서 나눠 써야 하고, 식수며 음식, 화장실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게 참 아이러니에요.

  • 14. ,,
    '11.3.18 1:00 PM (180.64.xxx.6)

    돌아가신분들이 나이가 많고 몸이 많이 아픈 사람들이래요
    계속적으로 의료기구랑 의료진이 필요한데 그런게 없으니 치료가 되지 않아서 겠죠

  • 15. 행복맘
    '11.3.18 1:06 PM (121.168.xxx.157)

    예전에 ebs에서 메이저라는 일본 야구만화를 했었죠. 거기 나오는 명문거성고교가 매뉴얼대로만 야구를 하는 선수 혹사시키지 않는다며 철저히 정해진 순서로만 야구를 하죠. 주인공인 남자아이는 그 매뉴얼을 깨고 싶어 하고요.그만화 보면서 참 세상만사가 그 매뉴얼대로만 되나 했었는데 그게 일본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걸 이번에 확실히 알았네요. 정해진 규칙에서 벗어나면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매뉴얼이 이번에는 바뀌려나 궁금하게 지켜봅니다.

  • 16. 재팬
    '11.3.18 1:12 PM (218.155.xxx.205)

    이번에 보니까 정말 이상한 나라같아요 @@
    자연재해로 시작된 일이지만 방사능 누출은 인재에 가깝다는 생각이고
    민폐도 이런 민폐가 어디 있는지
    성금은 커녕 나중에 보상이라도 받고 싶네요

  • 17. ??
    '11.3.18 1:25 PM (203.234.xxx.56)

    이재민 중 응급 상황이거나 병원 치료가 필요한 노약자들은
    긴급 소개를 시켜서라도 가장 가까운 다른 도시로 보냈어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사람이 살고 봐야하는데 배급 루트 짜고 있다니 참...할 말이 없네요.

  • 18. 답답
    '11.3.18 1:48 PM (222.111.xxx.241)

    저도 오늘 뉴스 봤는데요 물품은 넘쳐난데요.
    아마 탁상공론하느라고 물품은 못 보내고 있나봐요.
    원칙..원칙..ㅠㅠ
    이렇게 답답한 사람들이 어디있겠어요?
    어떡해해서라고 긴급구호품은 보내야지..ㅠㅠ
    배 고파하며 떨고있는 시민들이 너무 불쌍해요.

  • 19. *
    '11.3.18 1:52 PM (221.144.xxx.160)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03172050196...
    기사글 중간에 보면 선박에 구호품있지만 하역할 사람이 없고 공원에도 물자가 쌓였지만
    수송할 방법이 없다고 나오네요..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1103170300288...
    식량쌓아놓고도 품귀현상.. 경제대국의 역설

  • 20. power
    '11.3.18 1:56 PM (211.253.xxx.34)

    저도 이번사태를 보면서 메뉴얼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본인을 보면서.....
    아무리 언론과 윗분들이 한국인들 어쩌구저쩌구 비하해도
    태안사태만 생각해도, 내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어도 더 접고, 발 벗고 뛰어가서 내일처럼 도와주고 해결방안을 서로 강구하고 실행하는 우리 민족이 국민 개개인들이고 참으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리더쉽(?)을 갖고 있구나 느꼈습니다.
    한국인이어서 참 좋구나라는 감정도 느끼구요.

  • 21. 매뉴얼도
    '11.3.18 2:19 PM (121.166.xxx.188)

    그렇고,지방자치가 아주 확고한 나라여서 그럴수도 있어요,
    원래 이 나라는 관료주의 심하고,국민들은 묵묵히 따르는 스타일이어서,,,
    우리나라같으면 몇번 뒤집어 졌을텐데 누가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 22. 이런 경우
    '11.3.18 2:56 PM (218.155.xxx.205)

    특공대라도 투입해서 물자 수송하든 사람 구출하든 해야지 어째 저러고 있을까요 @@

  • 23. 우리는
    '11.3.18 3:01 PM (14.46.xxx.209)

    도로 막히면 헬기로 음식 공수해 주는데....

  • 24. 이해불가
    '11.3.18 5:20 PM (121.169.xxx.250)

    춥고 배고픔에 허덕이는거 보고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어제 뉴스보면서 우리나라보다 돈도많고 인간도 많은 나라에서 왜 저러는지 참 답답한 민족이다 했네요~~ 참 국민성 무시못한다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190 여기 쪽지 어찌보내요??? 2 예쁜나비 2010/11/24 230
597189 북한 비위 건드리지 말자..정말로.. 14 안녕옵빠 2010/11/24 2,120
597188 엄마, 나랑 함께 있어요 / 어느 천사와 아기 고양이 (링크 걸어요~) 동물에 관심 있으신.. 7 눈물 쓰나미.. 2010/11/24 681
597187 14년간 모신 시부 돌아가신 후 이혼 요구한 아내 얘기 29 혹 보셨나요.. 2010/11/24 12,181
597186 버티다 김치 냉장고 샀습니다. 하하 9 ㅎㅎ 2010/11/24 1,371
597185 기도할게 너무너무 많을땐 어떻게 하나요? --; 10 가톨릭 2010/11/24 1,015
597184 과속,신호단속카메라에 찍힌거같아요... 12 ... 2010/11/24 1,587
597183 분갈이 요즘 해도 되나요? &화분 잘 키우는 방법 좀 부탁드려요 ㅠㅠ 6 .... 2010/11/24 1,191
597182 중3아들...겨울방학에 읽을 책..뭐가 좋을까요 4 궁금이..... 2010/11/24 871
597181 아토피 아가들 약산성 클린저.. 뭐로 쓰세요? 9 .... 2010/11/24 502
597180 혹시 인터넷으로 물건구매할때 30만원이상시 공인인증서필수라는데 4 -_- 2010/11/24 575
597179 광주(전라도)에서 깨끗한 숙박시설 아시는분? 2 bella 2010/11/24 720
597178 올해 장터에는 유자 파시는 분이 안계시네요. 1 유자야..~.. 2010/11/24 244
597177 KBS-SBS, '바그다드 포격' 사진을 '연평도'라고 오보 6 어이없어라 2010/11/24 905
597176 점 빼면서 뭘 같이 해주면 좋을까요? 2 이뻐지고싶어.. 2010/11/24 807
597175 만약 전쟁이 나서 22 후우 2010/11/24 2,716
597174 시크릿가든 볼때마다 맘에 안드는 점 30 굴소스 2010/11/24 6,810
597173 김장할때 깨소금... 10 김장 2010/11/24 1,482
597172 오늘 초딩꼬맹이가 폭탄 한방 더 쐇으면 좋겠다는데.. 5 ... 2010/11/24 732
597171 저 운전 그만둬야할까봐요. 15 이Ǚ.. 2010/11/24 2,379
597170 호국훈련이라는건 왜 사라졌고, 또 왜 다시 시작하는거죠? 5 궁금 2010/11/24 1,011
597169 국방성금 5 광팔아 2010/11/24 440
597168 교토/오사카 대중교통 일일권(?) 어디서 끊나요?? 4 일일자유이용.. 2010/11/24 572
597167 이 분단 국가에서 국가 원수가... 10 peace 2010/11/24 1,436
597166 콧물이 자꾸만 코뒤로 넘어가서 목에 이물감도 ... 3 병원가기 싫.. 2010/11/24 868
597165 연평도 사건, 기사를 퍼오기도 조심스럽지만... 5 깍뚜기 2010/11/24 1,177
597164 2207번 광고글 이네요 읽지마세요..글 지웠네요 양파 2010/11/24 131
597163 심한기침감기 어떻게해줘야하나요 9 기침 2010/11/24 695
597162 지금 수시 지원해도 되는 대학이 아직 있나요? 2 입시철 2010/11/24 536
597161 오늘 코트를 봤는데요. 4 따뜻할까요?.. 2010/11/24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