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돈 한푼 안내는 염치없는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

du 조회수 : 3,070
작성일 : 2011-03-18 12:33:53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
제목그대로 돈 한푼 안내는 염치없는 여자네요.

상황은...
남자친구는 연상에 직장다니구요.
연봉은 얼마인지는 모르나, 주변 친구들이 얘가 돈 잘벌어서 좋겠어요 하는거 들어보면
많이 버는가보다 생각합니다.
돈쓰는거 잘 모르고 관심있는거라곤 오로지 재테크, 일하는거에만 관심있어요.
옷이나 화장품 이런거 살줄도 쓸줄도 잘 모르구요.

저는 대학 졸업반에 취업준비생이구요.
대학다니면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부모님께서 아르바이트 할 시간에 공부해서 성적 잘나오면 장학금도 받고 나중에 취업도 잘 되지 않겠냐면서 공부만 하라고 해서
부모님께 신세지며 백수로 한창 자소서에 공부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도 돈이 얼마가 필요하겠냐 싶어 하루에 만원 받아 살아요.


문제는 여기서 오는 데이트비용 입니다.
남자친구는 니가 돈 없는거 안다 괜찮다 해도 부담이 장난아닐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매일 봅니다.
정말 누군가와 약속이 있다거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매일 봐요.
집도 가깝고 공부하는 도서관과 사무실도 가깝고 해서 멀어서 보지 말자도 못하겠고
아프다고도 못하겠고 돈없어서 못보겠다는 말은 쓸데없는 자존심에 못하겠구요;;

데이트는 오빠가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밥먹는거 말곤 없습니다.
하루에 드는 비용은 둘이 밥먹고 오빠가 집에 데려다 주는 기름 값정도?
밥은 둘이 먹어 만원대 정도 합니다.
(오빠가 고기 먹고 싶다 해서 고깃집 가는날아니면 보통 만원대에서 해결하죠)

정말 만원대 둘이 먹는거면 싼편인데
그것조차 못내는 내 자신에 화나는거 있죠.
근데 마음뿐입니다.

돈 좀 내보자 싶어서 며칠 몇천원씩 모아 돈 모아서 밥을 가끔 사주기는 하지만
그것도 가끔이죠;
(저도 돈을 어디다가 쓰는지 모르겠네요 ㅜ 차비+ 아침+점심+잡비 하고 나면 남는건 3~4천원..........)

미안해서 오빠어깨도 주물러 주고
피곤한 사람 웃겨줄까 싶어 웃기는 노래 불러주고
혼자자는거 외로워 하는 사람 옆에서 잘때까지 얘기해준다거나 토닥토닥 해주다가
택시타고 집에 온다거나
엄마한테 큰돈 받아서 자취하는 오빠 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이나 옷도 사주고
가끔 자취방에 가서 청소도 해주고 하면서 미안한 마음 조금 덜고 하지만

매일 오빠가 돈을 내는 모습을 보면 작아지는 저는 어쩔 수가 없네요.


톡을 보면서 돈안내는 염치없는 여자친구를 보면서 욕하는 글이 올라올때마다
모두 저에게 말하는것만 같아
IP : 152.149.xxx.3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
    '11.3.18 12:37 PM (211.222.xxx.124)

    두분다 서로의 상황을 알고 만나시는거니,남자친구분이 충분히 이해를 할거에요

    원글님께서 비용을 지불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나, 현재의 상황이 안되는 것이니, 전혀 비난받거나 욕먹을 일이 아니에요

    하루 용돈 만원이시라니, 가끔씩 커피한잔 사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마음으로도 충분한게 연인 사이에요

  • 2. 롤리폴리
    '11.3.18 12:39 PM (182.208.xxx.123)

    남녀관계는 전적으로 두사람사이의 문제입니다. 남친이 돈을 내주면서 싫어한다면 ( 싫어하는 내

    색이나 느낌을 준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돈으로 생각하지말고 애정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글쓴분께서 돈이 아닌 애정으로 보여줄 방법은 많습니다. 지금 하시는것도 잘하시는거고요.

    사람의 호의를 진심 그대로 잘 받아주는것도 애정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 3. Z
    '11.3.18 12:54 PM (59.17.xxx.51)

    하루 1~2만원 데이트 비용이면 남자분도 부담없으실테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만..
    여자친구 입장에서 데이트 비용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걸 알면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돈을 쓰면서도 나쁘지 않은 기분일 겁니다.
    현재야 공부하는 학생이고 남자친구가 돈을 버는 입장이니 어쩌면 데이트 비용에 대한 분배가 당연한걸지도 모르죠.

    천년만년 이렇게 살것도 아니고, 졸업하고 취업하시면 갚겠다 생각하듯이 서로 적당히 이해하면 좋을것 같네요.
    남자친구분에게 진지하게 이 고민을 얘기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분이 당연히 괜찮다고 하겠죠. 그러면서 서로 이해하는거 아닐까요.

  • 4. 서로 좋아서
    '11.3.18 12:59 PM (218.50.xxx.182)

    얼굴 보는거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시길..
    오빠가 맘 아플거 같은디..그런 맘 갖지 마세요.^^
    글쓴분께서 돈이 아닌 애정으로 보여줄 방법은 많습니다.222222222222

    정 부담스러워 괴로우시면 과일이던 샌드위치던 간단히 만들어서 차안 데이트를 해보시는것도..
    어디서 뭘 먹고 어디를 가는게 문제가 되진 않을 터..
    더 아껴주면서 좋은 시간 많이 많이 가지시길..^^

  • 5. 지금은
    '11.3.18 1:14 PM (121.129.xxx.229)

    지금은 돈이 없으시니까 어쩔수 없죠.
    그래도 가끔 돈 모아서 커피라도 사시든지
    아니면 취업하면 월급 받아서 선물 이라도 해주세요.
    가끔 도시락 같은거 싸오셔서 야외에서 식사하셔도 좋을 거 같고요.

    지금 현재로 돈을 못 버시니까 남친분도 충분히 이해할거 같은데요.
    별로 염치없다고 생각안하셔도 될 듯..

    돈 없는 취업준비 여친이 남친에게 용돈 받아쓰는 사람도 많던데요
    그런 사람들이 사실 염치 없는 경우죠
    님은 해당 안됨.

  • 6. ...
    '11.3.18 1:24 PM (121.128.xxx.151)

    자책마세요! 앞으로 돈 버시면 남친 잘 해드리시면 됩니다.
    그래도 참 양심적이시네요. 어떤 여자는 돈도 있으면서
    자기 돈은 한푼도 안 내는 거지근성이 있던데요.

  • 7. ..
    '11.3.18 1:51 PM (175.127.xxx.167)

    염치없는사람이란, 상대가 당연하게 돈을 써야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그리고도 당당해서 미안함도 없는 경우를 말하는거죠.

    상대방이 여유가 되고, 님이 여유가 안되어서 그런는데 어쩌나요.
    맘 편히 가지시고 나중에 돈버시게 되면 그동안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님이 좀 쓰세요^^

  • 8.
    '11.3.18 8:53 PM (150.183.xxx.252)

    이렇게 해주는 여자친구면
    제가 직장다니는 남자라면 하나도 돈 안아까울것 같아요 ^^

    그래도 님.
    자주적으로 당당하게 자존감은 잃지 마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891 아들아~ 미안타! 이렇게 불안한 나라에 태어나게 해준걸.. 3 아들의 일기.. 2010/11/23 613
596890 정수기 렌탈 약정기간 많이 남은 경우 어떻게 하나요? 1 정수기 2010/11/23 388
596889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이런경우 2010/11/23 232
596888 노무현 대통령이 서민 대통령이 맞습니까?? 60 .. 2010/11/23 1,663
596887 초등과학문제 좀 봐주세요 5 미리 감사^.. 2010/11/23 381
596886 vja)李대통령 "北 도발에 몇배로 응징하라" 15 d 2010/11/23 795
596885 ▶◀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습니다. 13 그립다 2010/11/23 1,037
596884 또 거짓말, 호국훈련이 아니라며? 8 한심한 2010/11/23 1,718
596883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北 해안포 진지 조준사격 해야" 9 뻥카? 2010/11/23 530
596882 연평도님.. 2 듣보잡 2010/11/23 611
596881 펑~ 3 일자무식 2010/11/23 849
596880 거친손,갈라진손,손톱에 어떤걸 바르면 좋을까요? 11 모모 2010/11/23 1,248
596879 이거 제가 이상한건가요??(함 봐 주세요) 8 .. 2010/11/23 927
596878 케이블 이전VS케이블신규가입 3 이사할때 2010/11/23 313
596877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3 근조 2010/11/23 217
596876 이때 다시 생각나는 그분.....밀덕의 노무현 대통령 찬양 9 밀덕후 2010/11/23 855
596875 넘 황당한데..이런경우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해요.(도움절실) 3 벙어리냉가슴.. 2010/11/23 647
596874 배우자가 못생긴것이 이혼사유가 될수있나요. 9 어이상실 2010/11/23 2,819
596873 phua님 안양 미용실 위치 궁금해요^^ 4 미용실궁금 2010/11/23 1,059
596872 유천이 이모팬으로 살기... 18 네가 좋다... 2010/11/23 1,297
596871 절친이 한국방문 2 고춧가루시세.. 2010/11/23 263
596870 박주영이 잘하는 건가요? 5 축구 2010/11/23 871
596869 시누에게 전화하라는 시아버님....통화 하기 싫어요... 14 .. 2010/11/23 2,360
596868 집 계약할 때 명의는요? 2 ㅇㅇ 2010/11/23 351
596867 알타리무 김치를 하려고 하는데요....... 5 알타리녀 2010/11/23 750
596866 쿠론 백 아세요? 4 두근두근 2010/11/23 2,119
596865 너무 큰 머리통 때문에 죽고 싶습니다. 39 정말 2010/11/23 48,129
596864 <긴급 성명> 북한은 우리 국민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내놔라 8 참맛 2010/11/23 1,053
596863 떡볶이양념... 2 검색해봤거든.. 2010/11/23 810
596862 부산의 재수학원 부탁드립니다 ㅠ 2 고3 2010/11/23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