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CD기로 돈을 입급하고 있는데 제 옆에서 할아버지 한 분도 입금 하고 계셨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은행 문을 황급히 열고 들어 오시며 "우리 아들 아무일 없어, 입금하지마 "라고 소리를 질르시며 할아버지를 붙잡으셨어요.
할아버지가 입금 방금 끝마쳤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그자리에 펄석 주저앉으셨어요.
제가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 당하셨구나 싶어 빨리 은행 창구로 가시라고 하니까 은행 안으로 정신 없이 들어 가셨어요. 그런데 두 분이 성급히 다시 은행 밖으로 달려 나가셨어요.
보안요원 분한테 두분 괜찬냐고 하니까 입금시킨 은행으로 지금 가셨다고 하네요.
보낸 은행은 어찌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입금한 은행에서 막아야 하는데 CD기로 해서 아마 그 놈들이 찾아버렸을거라 하네요.
할머니얼굴과 할아버지 얼굴이 머리에서 지워지질 않아요.
아직도 이렇게 당하는 분이 계시냐고 하니까 여러 번 보았다고 하네요.
CD기 잘못하시는 분은 도와달라고 하다가 자기가 몇 번을 막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너무 속상해요. 당하신분들은 얼마나 황망하겠어요.
젊은 사람도 당하는데 노인들이야 더 잘 넘어 갈테니 아마 노인들을 더 잘 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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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행에서 보이스피싱에 당한 분 보았어요.
마음이 아파요.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1-03-17 16:35:58
IP : 125.178.xxx.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것들을
'11.3.17 4:38 PM (125.178.xxx.182)어찌 벌을 줘야 할까요....
벼락이라도 맞았으면 싶네요....못된것들...2. ...
'11.3.17 4:40 PM (123.142.xxx.197)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해도 나는 오늘 한 건의 사기를 치겠다 이런 놈들이군요.
3. 그놈들 하는말
'11.3.17 4:42 PM (14.32.xxx.216)껄껄 거리면서....돈많잖아!! 더군요.-연변말투.
전에 왜그러고 사냐고 물어보았슴.--;;;4. 아휴..
'11.3.17 4:43 PM (115.41.xxx.49)저도 1200만원 당하신 할머님 봤어요..
아휴...5. 진화
'11.3.17 4:53 PM (110.12.xxx.232)보이스피싱이 날로날로 진화해요.
옛날에는 검찰청이니 은행이니 그러더니 올해는 하나은행 본점이라고 카드가 어쩌고 그래서 본점 누구나고 내가 본점으로 다시 확인 전화한다니까 누구라고 태연하게...전화 끊고 인터넷에서 하나은행 본점 전화번호 찾아 전화해서 내 카드 신청한것 있냐고 했더니 카드 자제를 발급안일 없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전화와서 우체국인데 등기가 두번이나 집이 비워 반려와서 배달 못했다 하면서
여러 이야기 할것 같아 어느 우체국 아무개나 내가 확인하고 다시 전화하겠다 그랬더니 뚝 끊더라구요.
그러더니 3월10일 에는 핸드폰으로 문자 하나가 왔네요.
발신자는 1599-0009번.
고객님의 도시가스 입금계좌는 농협0328-0264-142359 금액은 286610원 입니다.
이런 미친.6. 진화
'11.3.17 4:56 PM (110.12.xxx.232)나도 1분 정도는 까박 속았어요.
겨울에 난방을 많이 써서 이렇게 많이 나왔나 그랬다니깐요.
금새 제정신이 돌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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