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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여성들은 남편들한테 집안일을 그리 조금이라도 시킬려고 안달을 하는걸까요.

독일서 귀국녀 조회수 : 12,187
작성일 : 2011-03-17 16:23:22
이런말하면 진보적이라하는 페미니스트들한테 엄청 욕 먹겠지만...한국여성들은

도대체 왜 남편들한테 집안일을 그리 조금이라도 시킬려고 안달을 하는걸까요.

남편이 정글같은 그 바깥에서 힘들게 돈벌어오면 전업주부들은 그에맞게 안에서 살림 하는게 정석 아닌가요.

맞벌이를 한다면 집안일 당연히 반반씩 해야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둘이 똑같이 힘든 사회생활하는데 당연히 집안일 서로 나눠서 똑같이 해야죠.

하지만 전업주부라면...집안일은 본인이 웬만한건 다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힘에 부치는 일들이야 도움을 받아야겠지만 청소나 쓰레기 버리는 일같은게 무에 어렵고 시간이 없다고
새벽아침에 바쁘게 출근하는 남편한테 하라는지...
저도 독일서 한국서 직장을 다녀봐서아는데 정말 이건 아닌경우죠.

이건 남녀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능력의 한도아래서 서로의 역활을 충실히 살아내는 문제라고 봅니다 .

왜 굳이 한국주부들은 전업이 대부분이면서도 안바쁘고 시간도 많은 전업이 그토록 자기업무인 집안일,가사일을 남편에게 지겹게도 부담시키려 할까요?

전업주부인데 별로 한게 없는거 같아서 신랑한테 미안해지지 않을까요

예전에(지금이야 전업 남편 간간히 볼수 있지만 제가 본 방송은 꽤 오래전이에요.) 남편이 전업이고 아내가 공무원으로 돈버는 케이스가 방송에 나왔어요.
거기에 나온 남편은 정말 정말 살림을 끝장나고 완벽하게 하시더라구요. 가족들 예방주사 리스트 컴터에 만들어놓고 건강관리, 재테크까지. 심지어 애들 점심 먹이면 그거 사진 찍어서 아내에게 보여주더라구요. 근데 아내가 정말 손하나 까딱을 안하더라구요. 글고 김장이나 제사, 명절도 보여줬는데 그 아내가 우리네 보통의 남편들이 하는데로 똑같이 하대요. 음식만 먹고 낮잠 자고(물론 시댁과 친정 모두에서)...그 당시엔 굉장히 진보적이라고 방송서 다큐로 보여줬지만 제 생각엔 걍 아내, 남편 입장만 바뀌었지 뭐가 진보적이란건가 의아심이 들었어요. 적어도 명절엔 같이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은게....흔히들 명절에 남편들은 먹기만 하고 꼼짝 안하고 시댁서 잠잔 자고 아내들만 죽어라 일해서 결혼에 회의가 들고 그러잖아요. 근데 재밌는게 그 남편분은 전혀 아내한테 뭘 해달라고 요구하지 않더라구요. 그러니 트러블이 없구요. 가끔 생각해요. 그 분들은 잘살고 있으려나...아저씨가 총포사 하다 망해서 전업하던 케이스 였는데 혹시 보신 분들 계세요?

전업주부면 싫다는 남편에게 집안일을 당당히 요구할수없지요.
물론, 힘이 딸린다거나 극한 예외의 상황은 있겠지만요.


IP : 152.149.xxx.36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7 4:25 PM (1.225.xxx.35)

    이건 또 어디서 베껴왔나?

  • 2. 안달
    '11.3.17 4:26 PM (125.178.xxx.182)

    안하는 한국여성도 많습니다~~~

  • 3. ...
    '11.3.17 4:27 PM (125.128.xxx.115)

    네, 저는 동감입니다. 반대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으시겠죠. 전 맞벌이지만 남편과 공동부담을 원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이구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제 체력이 닿는 한 열심히 집안일 하고 10시되면 올 스톱하고 테레비 보고 쉬어요. 못 하면 말구요. 피곤한 날은 아무것도 안 하고 쓰러져 자요.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열심히 해요. 남편이 도와주면 고맙고 술 먹고 늦게 들어오면 말구요. 집안일중에서 솔직히 안 한다고 당장 큰일 나는건 없으니까요....

  • 4. 맞벌이해도..
    '11.3.17 4:29 PM (116.84.xxx.10)

    집안일 혼자 다 하는 맘도 저를 비롯해 있을거에요
    넘 늦게와서 당췌 시킬 시간이 없다눈 ㅠㅠ

  • 5.
    '11.3.17 4:29 PM (122.34.xxx.157)

    하국에선 육아 분담이 안돼았는탓이 크죠.
    외국남은 7시 퇴근해서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주는데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도움이 되나요?
    애와 놀고 목욕하고..그사이 집안일 하면돼요
    근데 24시간 육아+살림을 하려니 무리지요, 무립니다...

  • 6. 저도
    '11.3.17 4:32 PM (112.168.xxx.216)

    원글님 글 솔직히 동감해요.
    전 맞벌이고 아직 아이가 없어서 집안 일이 그리 많은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90%이상 집안일을 제가 다 해요. 출퇴근 시간 차이가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요.
    그래도 요즘은 많이 습관화 되어서 남편이 설거지는 맡아서 하는 편이네요

    제 주변에도 전업 주부면서 일하는 남편에게 이것저것 집 안일 많이 시키거나
    안도와 준다고 툴툴대는 사람 많더군요.
    어찌보면 전업주부의 직장은 집이고 집안일 이잖아요.

    밖에서 일하고 사람하고 치이면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돈 버느라 힘든데
    퇴근해서 집에가면 푹 쉬고 싶은데 이것좀 치워달라 저것 좀 해달라
    안해주면 안해준다고 뭐라고 하는 여자들도 많더군요.

  • 7. 우리는...
    '11.3.17 4:34 PM (125.128.xxx.78)

    신랑이 아이랑 놀아주기 힘들때 스스로 집안일 자처할때도 있어요. 아이랑도 잘 놀아주는 편이지만 정말 놀아주기 힘든날도 있나봐요. 그럴땐 그냥 설거지 자기가 하겠다고 저보고 애보라고 하고 그래요. 저도 전업일땐 평일에는 집안일 안시키고 주말에만 설거지 정도 신랑이 도와주는... 근데요. 밖에서 돈버는거 물론 굉장히 힘들어요. 저도 직장맘이라 알아요. 우리나라 엄마들이 안달복달하는건 신랑이 일하고 들어와서 손하나 까딱안하고 아이도 안돌보고 따뜻한 말한마디 안해주는 그런 신랑땜에 스트레스 받는 분들이 홧김에들 그러는거 아닐까요? 솔직히 남편이 충분히 벌어다주고 좋은사람이면 여자들도 안달복달안할거 같은데요... 사람마다 성격이 달라서 뭐 확신은 없지만 그런부분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 8. ...
    '11.3.17 4:37 PM (59.3.xxx.56)

    남녀를 떠나서 누가 일을 하든
    한사람이 전업이면 대부분 집안일을 해야겠지만
    아이가 생기면 직장다니는 사람도 어느정도는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맞벌이 부부 중 얼마나 집안일 반반씩 분담하나요?
    아직도 여자가 일해도 집안일 육아 아내몫이라는 인식이 크죠.

  • 9. 전업
    '11.3.17 4:38 PM (211.204.xxx.62)

    뭐가 안달이란 말인지...? 전업주부들 대부분 집안일 알아서 다 하거든요~ 힘에 부치거나 기술적으로 딸리는 집안보수 이런거만 남편들이 하는걸로 아는데요. 저는 남편에게 집안일 안시키는데 쓰레기는 시킵니다. 무겁던데요? 아기가 어려서 떼놓고 버리러 가기 힘들기도 하지만 무겁기도 해서 시킵니다. 제가 나갈일 있을때는 나가는길에 제가 버리구요. 그리고 못박거나 수도꼭지 고치거나 하는거는 남편이 할 줄 몰라서 제가 하구요. 그 집 사정에 따라서 알아서 할일이지 뭐 장황하게 연설을 하는지... 저도 외국에 몇년 살다왔지만 외국 남자들이 더 가사분담 잘 합니다. 외벌이라도 더더~ 잘 도와주더군요. 거기도 안도와주는 남자들은 안도와주고요. 다 가정마다 분위기따라 알아서 하는거지 왜 콩나라 팥나라 하는건지. 근데 맞벌이 할때도 울 남편은 집안일 안하던데요. 집안일 안하는 남자들은 외벌이 맞벌이 상관없이 안하더라구요. 남들이 이래라 저래라 안해도 변하지 않더군요.

  • 10. a
    '11.3.17 4:38 PM (123.199.xxx.133)

    남편혼자 일하는데 집안일 못시켜서 안달난 여자보다는
    맞벌이하는데도 집안일, 육아 모두를 여자에게 떠맡기는 남편이 훠훠훨씬 더 많답니다.
    첫째 상황은 별로 들어보질 못해서 논란거리도 안되죠.

  • 11.
    '11.3.17 4:39 PM (175.113.xxx.242)

    전업이예요.
    남편한테 청소나 빨래 시킨적 없구요. 빨래 개는 것, 설거지도 안시켜요.
    분리수거도 안시키고, 음식 쓰레기도 내가 버립니다.
    모두 내가 할 일이구요.

    남편은 밖에서 돈벌어오고, 아이들 교육 같이 시키는 사람이지요.
    전 전업이라 오히려 남편이 청소한다고 하면 내 영역을 침범하는 것 같아서 별로예요.
    당연 무겁게 시장봐오는 것도 제가 들고 들어옵니다.
    그래야 정리가 되니 다른 사람 힘을 빌면 정리하기 싫어지더군요.ㅎㅎ
    업무태만인 경우가 많지만 ㅋ 남편 손 빌고 싶진 않더라구요.
    그치만 아들에게는 시킵니다.

    맞벌이면 당연 분담해야지요.

  • 12. ..
    '11.3.17 4:40 PM (119.70.xxx.148)

    저도 원글님 글에 동의해요.
    전업이면 남편한테 뭐 시키기 미안해야죠.
    아이보는건 둘이 같이하더라도요

    그리고 맞벌이여도 여자가 집안일 더 하는경우가 아~~주 많다는것도 맞는 말이예요.

  • 13. 별로
    '11.3.17 4:41 PM (121.129.xxx.229)

    그런 전업주부를 별로 못봤는데.. 어디서 보셨다는 건가요?
    물론 인터넷에서 툴툴대는 거는 봤습니다만 그래도 실제로 거의 아내들이 다 하던데요.
    심지어 맞벌이 맘도 여자들이 거의 가사를 하죠.
    저를 포함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4. 동감
    '11.3.17 4:41 PM (222.98.xxx.89)

    모든사람이 다그런건 아니지만 확실히 그런 경향은 있어요. 인정~
    결혼하자마자 남편친구와이프들이랑 친하게 지냈는데 한명만 맞벌이고 다들 전업이었어요. 물론 애기도 다들 없을때....
    만나면 여자남자 갈라져서 수다떨고 했어요. 그러다 남편얘기가 나오면 다들 너무 집안일 안도와준다 분리수거도 내가 해야한다 설겆이가 웬말이냐..함서 흉을 보는데요 딱한명 맞벌이 집이던 교사와이프(생각도 바르고 소탈해서 제가 좋아했던)가 그래도 자기 남편은 이러이러한걸 잘 도와준다 얘기하더군요.
    순식간에 여자들은 눈에 불을 켜고 너무 부럽다 난 결혼잘못했다 어쩜 그렇게 잘 길들였냐 난리였죠.
    그때 우리를 쳐다보던 그녀의 눈빛...잊을수가 없어요. 조용히 말하더군요. 맞벌이는 그렇게 도와줘야 살아갈수있다고...
    다른 와이프들은 걍 핑하고 웃었지만 10년이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그 목소리가 귀에 맴돌아요.
    그사람 눈엔 우리가 얼마나 철없게 느껴졌을런지요. 잠깐 직장다녀봤지만 집에 들어오면 정말.
    암것도 하기싫고 누워버리고만 싶어요
    애들돌보고 집안이 하는게 힘들긴하지만 바깥에서 타인들과 하루종일 시달리는 고생에 비할까요.
    여기저기 나오는 슈퍼대디가 가끔 부럽긴하지만 눈이 퀭해져 밤늦게 돌아오는 남편을 보며 전업이라는 내 위치가 얼마나 편한하면서 가족들에겐 큰 힘이 되는지 되뇌이고 되뇌인답니다.

  • 15. 동감
    '11.3.17 4:44 PM (222.98.xxx.89)

    이런 분위기는 남들 눈 의식하고 다른집 비교하는 한국정서도 어느정도 있는듯해요. 남들 다하니까 나도 명품가방해야지하는 심리랑 같지않을까요

  • 16. 원글님
    '11.3.17 4:45 PM (203.142.xxx.231)

    말씀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제 아는 남자분이 전업인 와이프가 퇴근만하면 시킬일을 만들어서 기다리고 있는데 신혼때 몇년을 진짜 끝장나게 싸우다 결국은 지쳐서 다 하더라구요. 청소며. 그런것들요.
    아이도 하나밖에 없는데도 그 와이프. 뭐가 그리 힘들었는지.직원들끼리 흉을 보기도 했네요. 뭐 그래봤자 그분인생이겠지만,

  • 17. x
    '11.3.17 4:47 PM (116.37.xxx.143)

    바깥 일을 하는 사람이 집에 와서 집안일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도 된다면..
    집안일 하는 사람은 언제 "퇴근"하고 쉴 수 있나요??
    거기다 애까지 있으면??

    집안일과 육아가 굉장히 쉽고 널널한 줄 아시나 봅니다...

  • 18. 별로
    '11.3.17 4:48 PM (121.129.xxx.229)

    별로 없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좀 있긴 있나보네요.
    전업주부들이 좀 철없긴 하네요. 근데 진짜 일하다 보면 힘이 하나도 없어서 집에 오면 아무것도 손가락 까딱하기 싫어요.
    그래서 전 잠시 전업할때 남편한테 눈꼽만큼도 안시키고 제가 다 했었거든요.
    지금은 그래서 남편이 일 안하는 버릇이 들어서
    집안일을 지금도 제가 전적으로 해요.
    그래도 남편이 더 힘든일을 하는 것을 알기때문에, 불평하진 않아요. 오히려 안쓰러워하는데..

    전업주부들이 더 편해보이긴 하지만 부럽진 않네요.
    그래도 일하는 사람의 당당함을 알기 때문에..

  • 19. 별로
    '11.3.17 4:50 PM (121.129.xxx.229)

    윗님.. 집안일 하는 사람은 자기가 알아서 시간관리를 할 수 있지 않나요?
    전 전업일때 그랬는데..
    물론 육아는 아이의 부모이니 공동으로 해야겠지요.
    근데 육아는 엄밀히 집안일의 개념에는 들어가지 않으니까요.
    가사의 의미로만 봤을때 전업주부는 주 4~5일 근무의 노동치 정도 밖에 안되는 듯 해요.

  • 20.
    '11.3.17 4:51 PM (175.124.xxx.112)

    집안일과 육아 힘들죠. 하지만 돈 벌러 나가봐요. 집안일이 널널한거 맞습니다. 어익후야.

  • 21. 덧붙여
    '11.3.17 4:52 PM (222.98.xxx.89)

    평생 육아는 아니니까 아기어릴땐 빼야지요. 어린아기 돌보는건 당연 부부가 같이 해야되는건 당연한 일

  • 22. 그리고
    '11.3.17 4:53 PM (211.202.xxx.103)

    집안일과 육아가 직장보다 널널하다는건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제친구 애낳고 육아휴직 하면서
    집안일에 학을 떼고 육아휴직 끝나기도 전에 복지해 들어갔어요.
    죽으면 죽었지 집안일은 못하겠다고....
    그러니 이또한 집안일은 널널 직장은 살벌 이렇게 규정 지을수 없어요 사람에 따라 달라요

  • 23. 흠..
    '11.3.17 5:00 PM (124.5.xxx.18)

    남편혼자 일하는데 집안일 못시켜서 안달난 여자보다는
    맞벌이하는데도 집안일, 육아 모두를 여자에게 떠맡기는 남편이 훠훠훨씬 더 많답니다. 222222222222222


    바깥 일을 하는 사람이 집에 와서 집안일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도 된다면..
    집안일 하는 사람은 언제 "퇴근"하고 쉴 수 있나요?? 2222222222


    전 직딩이지만, 전업이 된다고 해도 집안일에 대해서 남편은 완전히 손 뗀다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원글님 말마따나 힘들지도 않은 쓰레기 버리고 하는 일같지도 않은 일도 주부가 다 떠안으면 짐됩니다.
    그 일같지도 않은 거라도 남편이 하는 몫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안달이란 단어 참 불편하네요.

  • 24. m
    '11.3.17 5:04 PM (1.227.xxx.155)

    분리수거 도와주는 거 가지고 참 인심 팍팍하네요.
    분리수거 용 짐들은 무거워요.
    맞벌이할 때도 손 하나 까딱 안 하고 사는 게 대부분이었어요.
    리모컨은 누가 훔쳐갈까봐 꽉 붙잡고 어찌나 귀하게 대하는지...
    그럴 정신으로 부인을 좀 귀하게 대접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 25. 전공감
    '11.3.17 5:08 PM (180.68.xxx.155)

    우리아파트 엄마들..하루종일 2차 3차 커피 마십니다..(다행이 술은 못하는 모양)그리고선 남편 밥주기 싫다고 꼴보기 싫으네 마네 너무 자기를 참견하네 마네~(끼껏해야 관심의 표현정도이고 애정 표현정도입니다 수위가 -0-)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자는척한답니다..밥차려 주려고 일어나기 시작하면 버릇(?_된데요~
    그남편 꼴랑 혼자 밤늦도록 벌어 자기네들은 남편한테들어갈 음식의 기호보다는 애챙긴답시고 돌아다닙니다.
    분리 수거 쉬는날 남편이 아이 보기 당연한걸로 알아요~물론 아이와 시간 보내는건 당연한데..
    말투가 영 그렇습니다..
    명령조 짜증내는 말투로 이야기 하면서 힘들게 번 남편의 돈도 자기가 번것 같이 행동하고요~
    저요??도시락 매일 싸주고 반찬 매일 두개지는 꼭 새로해서 올리고 따듯한 국 끊기지 않게 해서 먹이고 보냅니다.
    40대 넘어가면 밥심인데;;;
    그 밥 해주기 싫다고 어찌나 차마시면서 수다떠는 시간은 아까와하는지..
    그러는 저도 일합니다.
    집에서 아이들 악기 수업해주고 있습니다..
    1시 넘어가면 바쁩니다..제 아이들도 어리거든요..
    그 엄마들 (다는 아니지만 대체로 여기 분위기가 더 그렇습니다()보면 남편 실직하거나 사고라도 나면 공장이나 마트에서 달 100만원 벌이 밖에 안되는 능력들 가지고 있습니다.
    자격증도 공부도 (얼마든지 요즘 주부들도 공부하면서 캐리어쌓고 있습니다)관심도 없고. 참..

    물론 집안일은 다들 깔끔하게 합니다..
    남아도는 것이 시간이니 살림을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게 대단한 위세를 하면서 한다는게 문제죠..
    자기는 살림과 육아를 전담 맡았으면 군소리 안하고 했음 좋겟어요..
    남편이 게임 중독에 빠져 집에서 빈둥 거리는 한량 아닌한은요....

  • 26. gg
    '11.3.17 5:09 PM (218.147.xxx.243)

    집안일하는 사람은 언제 퇴근하냐는데
    애한테 매달려 밥먹고 씻을 시간 없는건 아기가 아주 어린 2년 최대3년까지 아닌가요?
    두돌지나면 어린이집보내고 엄마들 낮시간 여유있게 쓰는건 사실이잖아요;
    무거운 분리수거, 지저분한 음식물쓰레기나 쓰레기봉투정도는 버려주는건 가능하지만
    퇴근하고 온 사람한테 이것저것 시켜대며 안한다고 닥달하는건 좀 아닌듯해요
    직장가까운 매우 소수의 사람들 빼곤 아침저녁 출퇴근지옥에 시달려가며 집에있는 시간
    반나절도 안되는데 잠자는 시간빼면 언제 여유있겠어요?
    내가 사랑하는 내 가족을 위해 밥하고 빨래하는것과,
    직장에서 드럽고 험한꼴(정말 치욕적인 일도 많~고 흔하죠) 당하는거 비교하는것 자체가;
    집안일 하기싫으면 나가서 돈벌어야 하고 더 나아가 결혼자체를 다시 생각해야죠

  • 27.
    '11.3.17 5:09 PM (122.34.xxx.157)

    독일 귀국녀님이라시는데 독일 기혼남들의 행동거지는 제대로 못 보신 모양이네요.. ^^
    저도 직장일하다 잠시 휴직 중이지만 직장일이 육아보다 한..다섯 배는 쉽네요.
    직장 빡세고 긴장 타는 곳입니다..
    육아가 훨씬 빡세고 ㅠㅠ 긴장 장난 아니게 타네요..

  • 28. ..
    '11.3.17 5:10 PM (220.126.xxx.40)

    아이 볼래, 일할래 하면 대부분 후자 선택하지 않나요...
    일하는게 어린 아기 보는것보다 편하다고 봅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왜 산후 우울증이 오겠습니까..
    표도 안나는 집안일, 지 혼자 컸다고 우기는 자슥놈들.
    집에서 펑펑 노는데 집안꼴 반찬이 왜 이모냥이냐 툴툴대는 남편...
    다 버리고 저도 당당히 일하고 싶어요.. 둘째낳고 직장 그만둔 그 2004년 2월...
    내가 미쳤지...아이구야..
    원글님... 한국의 주부들은 대부분 다 가사노동을 도맡아 하네요.. 전업주부든 직장다니시는 분들이든... 투덜도 못하고, 칼같이 니일이다 내일이다 하면서 산다면 가정이 너무나도 삭막할것
    같아요.. 어느정도 결혼년수가 높아지다보면 남편에게 치사해서 도와달라고 말 안해요..
    그냥 내힘으로 하는게 입안아프고 속도 편합니다... 어린 아이를 둔 가정은 남편이 많이 도와줘야하구요.. 아마도 투덜대는 분들중에 어린 아가를 둔 초년생 전업주부님들이 많으실거에요.. 당연히 남편이 가사 육아 도와줘야한다고 봅니다...

  • 29. gg
    '11.3.17 5:18 PM (218.147.xxx.243)

    30대초중반까지 여사원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그 이후 나이들어갈수록 퇴직압박에 치고올라오는 잘난 후배들,
    제 배불리려고 말도안되는 억지쓰는 윗 상사 임원들에 이리저리 치이고
    그만둘수도 없고 온식구 생명 나한테 달린 40대 외벌이 가장들의 스트레스가 같을까요?
    쩝....
    여자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랍니다.
    외벌이 가장들이 겪는 심리적압박이요.

  • 30.
    '11.3.17 5:22 PM (116.33.xxx.103)

    아이가 둘이라면 초기 6-7년까지는 전업주부 힘들죠. 남편이 도와줘야해요.
    근데 그때 이야기를 너무 평생인양 들이대서 좀 웃기긴 해요.

  • 31. ..
    '11.3.17 5:29 PM (114.202.xxx.241)

    전업들이 뭘 얼마나 요구했다고 그럽니까.
    설거지를 해달랬습니까. 걸레로 바닥을 싹싹 훔치라고 했습니까.
    욕실 곰팡이 깨깟이 지우라고 했습니까.
    기껏해야 재활용 쓰레기 버려주는 거랑, 주방에서 일 할동안 애 좀 봐주고 있으라는거,
    그거 아닌가요?

    쫌 웃긴건요.
    직장에서 일하는 남자들이라고 하면, 100%
    몇분의 여유도 없이, 아주 빡시게 일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당장 내 남편만 봐도, 매일 같이, 압박을 받아가면서, 일하지는 않거든요?
    바쁠때는 야근도 하지만, 한가할 때는 밖에 좀 나갔다 들어오기도 하고,
    직원들이랑 맛집 찾아가서, 여유롭게 점심도 먹고 오고 그럽니다.

    꼭 직장 다닌다고 해서, 위,아래의 스트레스 팍팍 받고,
    경제적인 고민으로 찌들어 산다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 32. .
    '11.3.17 5:42 PM (59.0.xxx.75)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맞벌이나 아이가 어리다면 당연히 같이 집안일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제주위에도 아이들 다키워놓은 전업주부들 왜그리 남편을 못시켜먹어 안달인지 걸레질에 음식쓰레시 버리기에 아침출근하는데 남편손에 쓰레기 봉다리
    들고 엘리베이터 타게하는 주부들 보면 좀 그래요

  • 33. 맞아요
    '11.3.17 5:54 PM (61.82.xxx.44)

    맞벌이면 분담하는 게 맞지만 남편은 나가서 일하고 여자가 전업주부이면 웬만한 집안일은 알아서 하는 게 맞다고봐요.
    물리적으로 힘에 부치는 일들이야 남편 도움 받는다쳐도 소소한 일들은 전업주부가 하는 게 맞죠.
    가끔 보면 후딱하면 외식에 주중에 청소 안하고 있다가 주말에 남편한테 청소기 돌리게 하고 설거지도 남편 시키는 거 당연한 게 생각하는 주부들 요즘 많아요.
    퇴근시간 빨라서 집에 일찍 와서 애들이랑 놀아주면 전업맘도 숨 돌릴 틈이 있겠죠.
    근데 남편들이 퇴근 빨리 하기 싫어서 늦게 들어오는 건 아니잖아요.
    바깥에서 시달리다가 집에 들어오면 그냥 쭉 뻗고 쉬고 싶을텐데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면 나같아도 넘 괴로울 것 같아요.

  • 34. 그럼
    '11.3.17 6:07 PM (61.105.xxx.15)

    원글님은 시키지 마세요..
    남의 부부일에 왜 감놔라 배놔라 하시는지..
    그게 맘에 안들면 님은 안하시면 되는 겁니다..

  • 35. 동감합니다.
    '11.3.17 6:14 PM (125.131.xxx.167)

    전 전업주부입니다. 주변에 전업주부 많고요.
    아이가 어릴때는 솔직히 육아가 너무 힘들죠. 그러나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는
    낮시간은 오로지 자유시간입니다. 식사준비하고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돌리고 나면 시간많이
    남아요. 같은 전업끼리 모여서 운동도 하고 차도 마시고 쇼핑도 하고 그럽니다.
    인터넷도 꽤하죠. 여기 82에 들어와서 글읽고 글쓰고하는시간도 꽤 됩니다. 아이가 좀 크고나면 직장맘보다는 전업주부가 널널한거 사실이죠......

  • 36. ```
    '11.3.17 6:15 PM (203.234.xxx.148)

    남자는 정년퇴직이나 있지 주부는 언제 퇴직하나요?
    구구절절 쓰기엔 시간이 아깝고 그런 마인드면
    그깟 음식쓰레기, 재활용 몇 번 버려준걸로
    퇴직후에도 밥 얻어먹기엔 본인 자존심이 상할 듯.
    아마 부인이 잠자리를 왜 피하는지도 모른다에 한 표.

  • 37. 번외
    '11.3.17 6:28 PM (125.214.xxx.254)

    그런데 궁금한게 보통 주부이면서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대체로 무슨 일들을 하시나요?
    게시판 글들 다 읽으시고 길게 몇개씩 답글들 달아내시는거 보면 정말 얼마나 발바닥에 땀나게 일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_-

  • 38. ***
    '11.3.17 6:30 PM (114.201.xxx.55)

    전업이라도 육아는 무조건 남편이 참여하고 도와줘야 합니다...
    예전에 대가족 시절에도 시어머니가 갓난애기 봐줘서 온갖 집안일 할수 있었어요...
    요즘처럼 핵가족 시기에 엄마 혼자 육아와 가사 돌보는 건 너무 힘들구여..
    그래봤자 아이 하나면 2-3년이고 둘이면 몇년 더겠지만 일찍 귀가해서 애들이랑 놀아주기만 해도 집안 분위기 화기애애해지고 교육적으로 좋겠죠...
    그리고 어린이집 가고 엄마들 여유 생기면 더이상 남편 부려먹을 일도 없어요...
    직장일 아무리 힘들다고 집에서 소파에 꼼짝없이 앉아 리모콘만 누르고 있는게 본인은 편할지 모르겠지만 그거 몇십년 되면 와이프 애들 다 멀어져있고 결국은 자기자신이 외로워지는거죠...
    정신적으로 가사일 소소히 참여하는 남편이 더 행복할걸요

  • 39.
    '11.3.17 6:36 PM (118.91.xxx.104)

    그집남편은 아무소리않고 해주는일을 꼭 남의집여자들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지 그게 더 이해가 안가는데요..
    남의 가정사 뭘그리 관심이 많은지들....
    본인만 힘들게사는게 억울해서인가요? 아님 우리아들 우리오빠한테 감정빙의되서인가요?
    여자들의세계는 참 힘들어요.....ㅎㅎㅎ

  • 40. 음..
    '11.3.17 6:40 PM (175.112.xxx.139)

    여기여성들은 개념이 너무 없네요..
    남자에게 있어 가정이 생기면 직장생활은 단순히 돈을 버는게 아닙니다..
    처자식 먹여살리고 내 노후까지.. 또 집마련에 교육비.. 등등 이 모든걸 다 책임지는것이
    전업주부에 비해 너무 하찮게 여겨진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분들 말만 들어보면요..

  • 41. .
    '11.3.17 6:47 PM (14.52.xxx.167)

    저도 외국에 오래 살았습니다.
    지금은 전업주부고, 돈 버는 남편은 살림에 신경끄게 하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다가
    쓰레기 버리기를 주로 제가 합니다만,
    하고많은 집안일 오만가지 중에 남편에게 쓰레기 버리기 그거 딱 하나 부탁하는게 그리 이해가 안되고 억울한 일인가요?

    저는요, 남편에게 당신도 이 가정의 참여 구성원이다, 라는 느낌을 주고 싶어요.
    자기가 물 한번 더 준 식물에게 더 애정이 가는 법입니다. 사람 마음이 그래요.
    저도요, 제가 그저 식당아줌마라면 식단구성 남편입맛 생각않고 기계적으로 밥상 차리겠죠.
    하지만 가족 구성원이기에 음식이든 간식이든 남편 입맛에 맞게 해주고 싶고
    퇴근하면서 배가 고프다 하면 빨리 식사 차려 입에 넣게 해주고 싶고

    그렇게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서로서로 배려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생각 약간 극단적인 거 같은데요.
    남편한테 집안일 정말 거의 거의 거의 안 시키는 가정주부가 씁니다.

  • 42. 음..
    '11.3.17 6:58 PM (175.112.xxx.139)

    확실히 이사이트는 전업주부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힘든직업..(반면 남자가 하면 놀고 먹는직업)
    그리고 밖에 나가서 일해서 돈버는건 정말 하찮게 여기는 경향이 너무나도 두드러집니다..

  • 43. ..
    '11.3.17 7:46 PM (116.125.xxx.107)

    말 그대로 집안일 아닌가요??
    집안일은 집 안에서 해결하면 되는거죠..
    남이 머라머라 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원글님은 원글님 생각대로 사시면 되는거구요....
    다 다르게 살아왓고 다른일 하고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살 수도 있는거지....
    나와 다르다고 틀리다라고 생각하는건 좀.............

  • 44.
    '11.3.17 9:16 PM (121.186.xxx.219)

    그 집 구성원들이 합의 본 사항을 가지고
    남이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 없어요

  • 45.
    '11.3.17 11:15 PM (211.41.xxx.23)

    원글님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시는데 답글들이 그야말고 가관이네요 ㅡ.ㅡ
    다시한면 82에 놀람................

  • 46. 남편이
    '11.3.18 12:19 AM (58.229.xxx.113)

    회사가고 돈 벌어오는 게 당연한 것 처럼..

    쓰레기버리고 분리수거 (그까짓거 집안 쓰레기며 분리수거가 얼마나 되며, 뭐 산업 폐기물도 아니고.많으면 2~3번에 나눠하면 되지. 뭐 무겁다고요?)
    하는 건 살림의 일부로써 주부가 하는 게 당연한 거죠..

  • 47. 왜 귀국녀들은
    '11.3.18 12:43 AM (183.102.xxx.63)

    우리나라 사람들을 가르치고싶어 안달이 난 거죠?

    조금 있으면
    미개인들처럼 밥 먹지말고, 빵 먹고 살아라.
    내가 살던 어느 나라에서는 다들 빵만 먹고 잘 살더라.. 남의 집 밥상까지 통합시킬 기세.

  • 48. 무명씨
    '11.3.18 1:41 AM (70.68.xxx.163)

    진짜 독일에서 사셨던 것 맞으세요? 여긴 캐나다인데요, 캐나다 남자들 와이프가 전업주부일지라도 휴일이면 집수리, 잔듸깍기, 아이와 놀아주기, 설거지, 청소기 돌리기, 개 산책시키기, 간단한 차량정비 등등 정말 많이합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어려서부터 자기가 할 일은 자기가 하는 게 습관처럼 당연해야 하는 것이니까. 내가 돈을 버니까, 니가 돈을 안버니까 이런 것 따지지 않고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겁니다. 아니면 독일은 와이프가 전업주부이면 남편들은 전혀 집안일 도와주지 않나보죠?

  • 49. ..
    '11.3.18 2:24 AM (116.39.xxx.119)

    울 남편이 좋아서 해주겠다는데 님이 왜 간섭?
    부러우면 님도 해달라하세요. 정글에서 살아돌아온 장한 남편님한테 ㅎㅎㅎ

  • 50. 블랙
    '11.3.18 3:53 AM (67.83.xxx.219)

    우리나라 여자들은 집안 일을 <분담> <책임>..의 선상에서 생각하지 않고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요.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은 아내를 안쓰러워해서 집안 일을 도와주는데 집안 가사일에 관심 없는
    남편은 아내를 가족을 사랑하지 않는 거라고 치부해서 그런거죠.
    아내를 사랑하면, 아내를 생각한다면 그정도는 이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냐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사랑받는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러니 <우리 남편은 이것도 해주는데~ 저것도 해주는데~ 너넨 안해줘? 어머~~> 이런다는..^^
    그런데 집안 일 하고 안하고와 사랑을 더 많이 하고 안하고와는 별 상관관계가 있는 거 같지는
    않던데 말이죠.

    그런데 거꾸로 생각해보면 남자들도 마찬가지겠죠.
    <나는 집에 가서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안하면 아내가 삐진다>라고 하는 남자가
    <나는 집에 가면 아내가 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왔다고 집안 일은 한다고 해도 안시켜>라고 하는
    남자 부러워하고 그 남자가 대접받는다고 생각하는 건 똑같겠죠.
    아~ 물론 아내가 물어보면 그거 부럽다고 솔직하게 대답하는 남자 없을 지도 몰라요.
    살아야하니까.. ^^

  • 51. 긴수염도사
    '11.3.18 5:50 AM (76.70.xxx.13)

    부려먹는게 아니라
    남편이 심심할까봐 같이 놀자는 애교지요.

    해석이 좋으면 꿈도 좋은 법입니다.

  • 52. 독일은
    '11.3.18 5:58 AM (86.27.xxx.50)

    신랑 친구중 독일교수가 있는데요 원글님처럼 생각합니다.울나라 여자들 이상하다고 각자맡은 영역이 있는데 왜 그렇게 도움을 받으려 하냐구 하더군요.. 독일은 그게 당연하다구요. 집안일 저도 전업 애둘키웁니다만. 진짜 애들 간난쟁이일때 빼곤 큰 노동 필요로 하지 않잖아요. 물론 사람나름이지만요. 친구하나는 주전자도 무겁다고 징징거리는 반면 전 책상이며 쇼파도 혼자 옮깁니다. 가족을 경제적으로 책임지고 노후대책까지해야한다는 스트레스를 안고있는 남자에 비하면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대체로 전업이 덜 힘든편이예요. 엄살들 좀 그만 부립시다.

  • 53. 햇살가득
    '11.3.18 6:43 AM (119.64.xxx.134)

    저도 출산, 육아기간(육아기간 내내 몸도 마음도 심하게 아팠습니다)이 끝나고 나서는
    일체 남편한테 가사분담 안 바라고 님 비슷한 사고방식으로 가사를
    100% 제 임무로 알고 사는 사람입니다만, 님의 글이 거부감을 일으키는 이유는요
    독일귀국녀/한국녀로 구분한 님의 사고방식 때문이죠.
    외국에서 좀 살아봤다고, 그 쪽 기준으로 자국민을 훈계하려는 느낌을 님께 받습니다.
    원글님 사고방식, 말씀하신는 방식이 제가 아는 독일인들하고 많이 비슷합니다.
    합리적이고 냉철하고 현실적인 반면, 고지식하고 고집쎄고 깐깐하고 가부장적이고
    자기들 기준에 못미치는 외국인들 깔보면서 훈계하려드는 독일인의 인상하고요.
    --이렇게 말씀드리니 굉장히 불쾌하시죠?
    저도 그렇고 여기 외국서 살다오신 분, 살고 계신 분 많습니다.
    외국에서 살다보면 우리사회와의 비교로 시각이 넒어지기도 하고
    비판적이 되기도 싶습니다만, 님처럼 외국거주를 근거로 한국사회를 비판하진 않습니다.
    싸잡아서 한국녀들(이라니,님 국적은 어디신지?)이래서 틀려먹었다,라는 글이
    내가 외국에서 살다가 와서보니, 로 시작되면.
    저기 위에 캐나다거주하는 분 말씀도 계시지만, 가정에 훨씬 헌신적이면서
    남성들이 육아, 가사를 당연히 자기일로 살고 살아가는 반대의 경우도 많은데,
    그럼 그 나라 살다온 분이, 한국남들 도대체 왜 그러냐, 틀려먹었다,
    내가 어디어디서 살다 왔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된다, 그러면
    한국남?들이 어떤 반응 보일 것 같으세요?
    아따, 너 잘났다, 그냥 다시 거기가서 살아라, 그러지 않을까요?
    사람을 비난하며서 가르치는 태도도 상대를 비하하고 인격적으로 무시하는 방법이지만,
    더더욱이 남과 비교해가면 가르치는 건 정말 나쁜 방법이란 건
    (직접 비교는 안했더라도, 독일귀국녀란 아이디로 한국녀라는 비하적인 단어로
    갈라버린 이상 비교가 돼 버렸죠) 독일에서 못 배우셨나요?
    한술 더떠서 독일인교수의 말씀을 받드시면서 비판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그런게 바로 노예근성,식민지근성이란 거에요.
    사람도 나라도 스스로 자각하고 발전하는 게 성장입니다.

  • 54. ..
    '11.3.18 8:01 AM (210.121.xxx.149)

    예로든 전업남편..
    저는 그 손도 까딱 안하는 일하는 부인이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명절 때도 그러다니.. 정말 허걱입니다..

    저는 반전업주부예요..
    주부일도 하면서 어린아이도 있고 일도하려니 바쁘죠..
    제 남편은 풀타임으로 회사를 다니고 퇴근후에 아이를 돌보고 주말에 청소와 집안일을 하고 쓰레기버립니다..
    저는 파트타임으로 일을하고 남편이 회사에 있는 동안 아이를 돌보고..
    음식만들고 빨래, 그리고 주중 청소를 합니다..

    이제 만으로 3년 반 살았는데요.. 우리만의 룰이 만들어지기까지 여러번 싸우기도 하고 대화도 하면서 만들었죠..

    아침에 출근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출근하는 남편이 있다고 합시다..(제 남편도 몇 번 그랬음)
    그런 사람중에서 억지로 억지로 들고 나오는 사람이 많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못 시켜먹어서 안달날 부인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른 집은 모르겠지만.. 제 부모님도 동생네도 시집도 대부분 그 집에 맞추어 비슷하게 살아갑니다.. 맞벌이인 제 동생네는 적당히 사람도 쓰고 제부가 청소광이라 제부가 청소하고 동생은 아이 돌보고.. 친정은 엄마가 음식을 잘 못해서 주말엔 아빠가 특식도 만들어 주시고.. 시집은 시어머니가 음식을 잘하시고 아버지는 청소를 잘하시고.. 뭐 그런식이지요..

  • 55. 양심에털난
    '11.3.18 8:21 AM (61.79.xxx.71)

    남편은 바깥사람, 부인은 안 사람, 그에 걸맞게 자기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생활 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나 직장생활이 정글의 세계인지 알고 있잖아요?
    저는 직장생활오래해서 죽지못해 했기 때문에 남편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돈벌어 오는지 압니다. 그래서 나의 현 직장인 가정에서 내 일을 나름 열심히 해야한다고항상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고 종일 일하고 집에와서까지 편히 못 쉬고 애 공동육아하랴, 마트 가서 종노릇하랴, 분리수거,지저분한 집안일 전담에 집청소까지 시키는 부인은 좀 반성을 해야 할듯..
    내가 나가면 남편만큼벌어올 자신 있는지? 내가 나가면 일주일이라도 그 스트레스 받아가며 일할 자신 있는지, 그래도 가정안이 따뜻하고 편하다는 걸 왜 모르는지, 아님 잊었는지..
    신생아때 잠깐,임신때,그리고 애들 한참 키울때 5세 정도까지 좀 힘들지 애들 초등 이후정도에도 남편 바라는 행동은 정말 양심 불량이죠. 내 양심에 대고 생각해봐야 할 문제죠.
    남편 하찮게 여기다 어느날 사라지면 내가 돈벌면서 한번 살아보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될텐데..

  • 56. 비바
    '11.3.18 8:35 AM (114.200.xxx.81)

    직장여성이지만.. 그러면 전업주부는 7시 이후 퇴근해야죠. 주말에도 쉬어야죠..
    그건 배려 안하잖아요.
    7시 이후, 주말의 가사.육아는 공동 부담입니다.

    그리고 주부가 업무 시간 중에 일을 제대로 해야겠죠. 가끔의 휴식은 필요하겠으나
    동네 아줌마들과 서너시간 수다떨고 와서 일할 시간이 없었다며
    자기 업무를 퇴근하고 온 남편한테 전가하면 안될 듯.

  • 57. 원글동의
    '11.3.18 8:38 AM (88.76.xxx.91)

    햇살가득님 남의 손가락만 보고 말꼬리잡네요. 독일귀국녀님 틀린 말 한게 없는데 그걸 특정대립구도를 동원해 비틀어버리네요. 자신에게 해야될 말을 원글님께 하는 셈.
    독일여자들 전업주부들 하는거 보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빡세게 합니다. 독일사람들 성미가 조금 완벽주의기질이 있는데 정말 살림도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한이 없는데 독일여자들은 그걸 자기 의무라고 정말 열심히 합니다. 쓸고 닦고 반듯이 정리된 살림살이 보면 억척스런 독일여자들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 58. 뭘모르시네요
    '11.3.18 8:59 AM (125.135.xxx.31)

    님이 전업해보고 이야기 하세요.
    님 원리 대로라면 전업은 24시간 직장에서 일하는거네요..
    좀 잔인하지 않나요?
    예로 든 전업주부 남편이 집안에서 완벽하게 집안일 해낸다고 했는데..
    바깥일 하는 남편도 연봉 수천에서 수억까지 능력이 다 다르듯
    전업주부도 능력 차이가 있거든요.
    님은 얼마짜리 직장맘인가요?
    왜 그것밖에 못벌어요? 옆집 아저씨는 한달에 수천만원 벌어온다는데?
    이럼 기분 좋나요?
    전업 주부들이 가장 힘뜰땐 애들이 어릴땐데..
    집에서 육아해보셨어요?
    그럼 그런말 안할텐데..
    그리고 애가 크고 나면 님이 생각하는 남편의 일인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라도 하지요..
    전업주부가 힘들때는 애가 어릴때이고
    이때는 남편도 가사 육아를 함께하고...
    애가 크면 전업주부는 시간이 생기고 이때는 뭐라도 하며 돈을 벌어요..
    부부는 그렇게 힘들때 서로 도우며 사는거지..
    전업이니 집안일은 니가 다 해라?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사실 남편들 손해예요..
    아내들이 힘든때는 애들이 어려서 손이 많이 갈때 ..
    끽해봐야 5~6년이에요..
    이때 남편이 아내를 이해하고 도와주면..
    남은 인생 몇십년을 서로 협력하며 살수 있는 신뢰가 생기는데..
    그걸 안하려고 하니..
    아내들이 독을 품게되고 애가 자라서 여유가 생겨도
    남편들에게 니일이니 니가 해라..난 내일만 할테니..가 되는거에요..

    사실 전업 직장인이 능력이 좋으면
    전업 주부가 접업 직장인에게 집안일을 하나라도 시키려고 애쓸필요도 없어요.
    돈이 있으면 육아 가사 이딴거 쉽게 할수 있거든요
    그러니 전업 주부의 능력을 불평하기 전에
    전업 직장인의 능력부터 체크해보세요..

  • 59. 독일녀들은그렇다치고
    '11.3.18 9:21 AM (183.102.xxx.63)

    독일 사람들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독일은 그렇다칩시다.
    업무분담 확실하게 하고, 자기 주어진 임무에 책임을 다하기때문에
    전업주부들이 빡세고 완벽하게 가사일을 한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런 독일녀들때문에 왜 우리가 느닷없이 혼나야하죠?

    우린 정서가 달라요.
    손님으로 놀러가서도 같이 설거지해주면 칭찬받고,
    컵 하나라도 같이 날라주면 주인들이 고마워하죠.
    하지만 "난 손님, 넌 주인".. 이러면서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앉아 대접받다가는 나중에 욕 먹을 수도 있어요.
    (저는 손님이 설거지를 해주는 걸 싫어하지만)
    칼같은 업무분담보다는 상부상조가 아직은 더 익숙한 정서입니다.

    그리고 부부사이에서느
    아주 오래된 가부장적인 권위주의에 대해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기도하고(주로 여자들), 반대로 익숙한 사람들도 많기도해서(주로 남자들)
    정글에서 돌아온 남편을 쉬게 해주려는 아내의 의도를
    상하복종의 관계로 금방 오해해버릴 남자들 천지입니다.

    시간 지나면 가사일에 대해
    남편은 사장, 아내는 직원처럼 되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많은 여자분들이 남편들에게 소소한 집안일을 같이 하게 하려하고
    그에 대해 상냥한 친절(?)로 보답하려하기도 합니다.
    그게 꼭 힘들어서만은 아닙니다.
    같이..라는 사실에 행복을 느끼는 거죠.

    남편은 소파에 누워 멍때리며 혼자 리모콘과 연애하고있는데
    아내는 저녁시간에도 종종걸음으로 혼자 바쁜 가정의 모습이 그렇게 행복해보여요..정말?

    부부가 같이 빨래 개면서 티비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괜찮잖아요.
    아니면 아내가 저녁설거지하는데
    남편이 담배 피러 나가면서 쓰레기봉투 비워주는 게 뭐 그리 중노동입니까.

    나라마다 조금씩 다 다르고
    사람마다 또 조금씩 다 다르고
    상황마다 또 다른
    인간관계를 만들어가는 각자의 방법이 있습니다.

    각각 살아가는 방식이 범죄도 아니고, 민폐도 아니라면
    각자 나름대로 살아가게 가만 내버려둬요..쫌!!

  • 60. 음...
    '11.3.18 9:22 AM (211.210.xxx.30)

    결혼하면서 제일 처음 듣던 말이
    남편을 아끼지 말라 였는데.
    믿지 않고 내사람 내가 아낀다고 아끼고 보듬었더니
    나이 오십이 다 되어가는데도
    밤 열시가 다되어 야근하다 들어가도 밥 한끼 손수 해 먹은 적 없고
    이날 이때것 손수 밥해서 먹을 수 있게 한 적이 없네요.
    일년 삼백육십오일 식후엔 커피 끓여다 바쳐야하고....
    어쩌다 과일이라도 먹을라치면 생전 한번 접시하나 가져 오는 쎈스도 없구요.

    진짜 독일귀국녀가 맞는지요?
    여자가 맞다면 꼭 결혼해서 실천하길 바라고 남자라면 편협된 생각 버려야 여인에게 이쁨 받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61. 원글님 보세요
    '11.3.18 9:34 AM (183.109.xxx.143)

    저도 절대로 남편에게 분리수거 쓰레기,
    음식쓰레기 버리라고 안시킵니다
    청소도 거의 제가 다 하구요
    설거지? 제가 밥 차려놓고 외출하는 경우에만
    제가 시킨건 아닌데도 남편이 해놓은적 있구요
    결혼 10년 넘었는데 아마 10번은 안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남편 시키는 다른분들 나쁘단 생각은 안합니다
    독일에서 사셨다고하셨는데
    한국처럼 주부가 살림에 시댁일까지 소소히챙기고
    애들 교육에 신경쓸일이 많은나라도 드믄것 같아요
    밥한끼 차려먹어도 큰 접시 몇개면 설거지 끝나는 외국과 달리
    줄인다고 줄여도 반찬수도많고 설거지 그릇도 많은게
    우리네 식습관이니까요
    저도 전업이든 맞벌이든 남편에게 청소 설거지 다 시키고
    심지어 자기 브라우스 다림질까지 던져주는 그런 여자는
    참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들 그렇게 사는건 아닌것 같아요

  • 62. ...
    '11.3.18 9:41 AM (121.133.xxx.147)

    전업이면서 집안은 돼지우리처럼 만들어 놓고
    애아빠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는 여자들도 있긴 있지요
    잘못된거 알지만 어쩌겠어요.
    남의 생활방식을 뜯어 고칠수도 없고.
    천성이 게으르구나 하는 거죠.
    암튼 남편 일시켜먹으려고 안달하는게 일반적인 이야긴 아니예요
    맞벌이 부부도 반반씩 일나누어 하는 경우가 드문 판인데요

  • 63. 나 전업
    '11.3.18 9:51 AM (221.159.xxx.198)

    집집마다 다 상황이 다르지요?
    우리 집 예를 들어볼까요?
    아침 7시에 출근하는 남편 10시 넘어서 들어옵니다.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겠지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밥 챙겨주고
    밤중에 오는 남편 저녁밥 차려줍니다.
    늦게 들어오니 당연 집안일 기대하지도 않고
    쉬다가 자고 출근하는 일로도 벅찹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기대안해요.

    지금은 애들이 6살 8살이라 손이 좀 덜 가서 나은데
    어린 애 둘이 있는 집은 아무리 전업이라도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씻을 시간도 없고
    마트도 못가고 쓰레기도 못버리고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 나 몰라라하고 잠만 자고
    애들은 뒷전이고 차려주는 밥 간신히 먹고
    인터넷에 TV시청에 낮잠에 그러고 있는 남편 보면
    신경질이 나지요.
    앵앵 대고 싸우는 애들 보랴 삼시 세끼 밥 차리랴
    거의 한 시간동안 씨름하면서 애들 밥 먹이랴 등등
    우리 나라 거의 대다수의 남편들이 손 하나 까딱하지 않습니다.
    걔 중에 가정적인 남편들 얘기 들으면 넘 부러워요.

    이런 남편인데 제가 맞벌이를 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어찌될까 싶습니다.
    집안일 반반은 커녕 조금도 도와주지 않을 거 뻔하니
    피곤에 쩔어도 어쩔 수 없이 도맡아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모든 전업들이 원글님과 같은 상황도 아니고
    단정지어 얘기하시면 안됩니다
    겪어보지 않고는 모릅니다.

  • 64. 나 전업주부~!
    '11.3.18 9:58 AM (119.71.xxx.20)

    댓글보다보니..의외로 원글님글에 동의하는분들이 참 많네요!!
    전 그냥 반반이네요~~..원글님글이 맞는부분도 있지만..
    너무 한국에사는 전업주부들은 전부 남편한테~
    집안일 시키는 징징거리는여자로 표현하신것같아서..좀 그렇기도 하고요~!

    근데 그게 그런것같아요!!
    외국의경우~신랑들 일찍퇴근해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식구들과 시간보내는게 대부분이지만..
    한국남자들 어디 그런가여??술마시고 자기친구들 만나고 집안일은 모두 여자몫,,아이들육아도
    모두 여자몫~...주말에 친구가 부르면 신나라 나가면서~~
    식구들이 놀러가자면 피곤하다...하고.,.뭐 울나라남자들 대부분 그런식인거같아욤!
    그러니 여자들이 어떻게든 뭐라도 하나 시키려고 그렇겠죠!


    전 그런면에서 복받은여자네요!!
    결혼6년차 아이둘낳고 전업주부로 지내는데..울신랑은 닥달하지않아도~~
    쓰레기분리수거~음식쓰레기등등..쓰레기버리기는 몽땅 자진하서 해주고요!!
    설거지도 일주일에 2~3번정도는 도와주는편이고요!!
    애들목욕도 가끔은 도와주고요!!
    그외에...음식,청소등은 전부 제차지지만...그래도 꽤 잘도와주는편이네요!!

  • 65. .....
    '11.3.18 10:00 AM (115.143.xxx.19)

    저도 동감해요.맞벌이면 당연히 반반해야해요.
    그치만..전업주부시면..쫌.

  • 66. ...
    '11.3.18 10:38 AM (115.86.xxx.17)

    이왕 전담할꺼면..
    순덕엄마님 시어머니처럼 케익도 구워주고 하는 시엄니 있었으면...

  • 67. 롤리폴리
    '11.3.18 10:49 AM (182.208.xxx.123)

    충분히 제시할 수 있는 원글에.. 저 개인적으로 쓸만한 댓글은

    블랙 ( 67.83.56.xxx , 2011-03-18 03:53:39 )

    우리나라 여자들은 집안 일을 <분담> <책임>..의 선상에서 생각하지 않고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요

    <-- 이거 하나네요. 댓글 잘 봤습니다.

  • 68. 메이발자국
    '11.3.18 11:06 AM (180.66.xxx.20)

    뭐든지 케이스바이케이스라고 봅니다.
    물론 원론적으로 따지자면 원글님에 동의합니다.
    전업주부라면 가사노동,육아,제테크 등등은 자신의 일이므로 본인이 해야겠죠.
    그런데 사람과 사람간데 그렇게 자로 잰 듯이 딱 떨어지게 분업해서 하게 되나요?
    하다못해 회사에서도 자기는 맡은 일 다 하고도 다른 사람 일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나는 내 할일 다했으니까 하고 룰루랄라 먼저 퇴근할 수 있겠죠.
    전자와 후자.. 어떤 사람이 더 좋은 직원 혹은 동료라 할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자신에게 남을 도와줄 여력이 있다면 도와주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돈버는 남편-전업주부 아내 간의 관계에서도
    아이가 없거나 왠만큼 다 키워놓은 상황에서라면 아내가 남편이 할 일까지도 도와줄 수 있고
    아이가 어려서 제발 잠 한번 푹 자보는게 소원인 상황에서는 남편이 주말에 하루정도 아내대신 아이 좀 봐줄 수도 있는거죠.
    또 어느 한쪽이 몸이 많이 약할 수도 있는거고,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적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남편이 날 도와주지만 또 내가 남편 도와줄 수 있는거지요.
    서로서로 돕고 살아가는게 부부고 인생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원글님이 연년생 아들 둘 데리고 분리수거에 쓰레기 버리는거 한번 해보세요.
    그게 가능하기나 한가..;;;;;;;;;

  • 69. 하라면하는한국남자
    '11.3.18 11:16 AM (182.209.xxx.78)

    어디있어요? 이젯껏 고렇게 말랑말랑한 한국남정네는 본적이 없어요.
    자기엄마들이 하도 남자가~,남자는~해서 키워서 그런지 한국남자들도
    부려먹기만만치 않아요.
    요즘 젊은 남자들은 그래도 많이 집안일하고 오히려 여자들이 드세어지대요.

  • 70. ㅡ_ㅡ
    '11.3.18 11:48 AM (118.33.xxx.98)

    내 주변 한국여성들은 다들 잘 알아서 삽니다. 원글님이 아는 한국여성은 누규??

  • 71. 공감.
    '11.3.18 11:54 AM (122.34.xxx.74)

    저도 전업이지만 남편 늦게 퇴근 하기도 해서 시킬 시간도 없거니와 휴일에도 뭐 해주면 고맙긴 해도 못해줘도 그닥 불만 아니거든요.아기 낳고 신생아시절이나 어느정도 키운 지금이나 그냥 전업이니 웬만하면 알아서 다 한다고 생각 하고 살았어요.늦게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남편이 한참 연하인데..아기 낳고 돌 지나도 아침밥 못챙겨주는걸 당연시 하고 퇴근하면 목욕도 남편 혼자 다 시켜주고 설거지도 다 하던데..그게 가끔 그러면 좋아보이고 편하겠다 싶은데 너무도 당연하게 모두 남자가 해야 될거라고 당당해하니 보기 안좋더라구요. 재활용 등등 여자가 나와서 하는거 보면 불쌍해보인다고 저한테도 그런거 남자 시키지 뭐하러 직접 하냐고 아주 안스럽다는 듯 이야기 하는데 정말 어이상실이였거든요.다 임신기 거쳐 신생아시절 육아기 거쳐왔어도 맞벌이 하는것도 아니면서 무조건 남자가 퇴근해서 이런저런 일 다 해줘야 하고 아침밥도 나가서 해결 하라는거 전 너무 한심해보였어요.서로 배려하고 웬만큼 도와주고 고마워하는게 아니고 이건 뭐..거의 머슴 부리는거로 보일만큼 그랬거든요.

  • 72. 별로 공감 못함
    '11.3.18 12:29 PM (119.69.xxx.78)

    세상에 집안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외벌이 남편은 없습니다. 한국남자 평균적으로 안하는 편입니다.. 고작 아침에 쓰레기 버리는 걸 부려먹지 못해서 안달이라고 표현합니까
    한국여자 억척스럽게 대부분 육아니 살림이니 남편도움없이 척척 잘해내는 편입니다.. 그러고 나서 애들 크면 오전에 잠깐 시간 나는 것을 논다고 표현하는 같은 여성들 참 불쾌합니다.. 진짜로 돈이 많고 시간이 많아 펑펑 그야 말로 놀고 먹는 전업주부는 상위몇 % 밖에 없어요.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원글님은 귀국녀가 아니라 우주에서 온 우주녀같습니다.

  • 73. .
    '11.3.18 12:48 PM (218.155.xxx.133)

    아,쫌!! 남들사는거에 관심 좀 끕시다...
    이리살던 저리살던...

  • 74. ..
    '11.3.18 1:33 PM (14.52.xxx.27)

    전업주부? 인데 아줌마 부르는 저는 ㅋㅋㅋ 죽어야겠네요.

  • 75. ..
    '11.3.18 2:34 PM (180.67.xxx.220)

    자발적으로 도와주시는 남편 계시면 고마워하고 잘해주세요.
    그리고, 무겁다고 남자들이 재활용 해줘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
    카트 같은거 하나 장만하세요,
    여기에 싣고 가면 되는데..

  • 76.
    '11.3.18 3:12 PM (118.91.xxx.104)

    직장맘이 전업주부는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훈계글이 올라오는거죠?
    직장맘은 전업주부를보면 그냥 자기집며느리같이 보이나보죠?
    직장만다니면 만사오케이? 무조건 열외? 어떤직장이든 한달에 얼마를 벌어오든?
    그냥 남의집일에 신경꺼요....나중에 며느리 전업주부하면...본인은 정작 직장다닌다고 살림제대로 살아보지도않고서 엄청 잔소리하겠군요..

  • 77. //
    '11.3.18 3:30 PM (183.99.xxx.254)

    원글님글에 백프로 동감하는건 아니지만 일부는 동감합니다.
    어느분 말씀마냥 그집일은 그집에서 하게 냅두세요...
    그리고 직장다닌다고 살림제대로 살아보지 않았다는건 또 어디서 나온 말씀인지??
    다,,, 사람마다 사는 방법이 다른데 뭉텅그려 말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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