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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누출을 둘러싼 침묵의 의미
오늘 아침에 드디어 제가 해탈이란 걸 했나봅니다.
경향 신문을 보니 에너지 정의행동 대표의 인터뷰가 실렸네요.
일본의 전례없는 다발성 원전폭발은 미국의 스리마일 원전사고를 넘어섰고,
체르노빌에 근접한다는 얘기입니다.
체르노빌은 원자로 수가 1기였지만 일본은 4기에 연쇄적으로 문제가 생긴거라네요.
모든 나라는 초기에 누출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이헌석 대표 말로는
수산물이 당장 문제인데, 육상 방사능 농도는 발표되지만
해상 방사능 농도에 대해서 정보가 없다면서...
그걸 공개하고 조업금지 영역을 정해아 한다는군요.
그리고 방사선 세기만이 아니라 방사능의 종류와 양, 총량 등을 발표해야 하는데..
현재 일본 정부가 발표한 방사능 세기와 민간단체 측정결과가 다르고,
심지어 민간단체가 수백배 높은 곳도 있다고 합니다.
제가 왜 주저리주저리 적냐면은요..
국민을 대피시킬 정도의 방사능 누출이 아니고 생활하면서 견뎌야하는 방사능누출이라면
게다가 학자들조차 논의 분분한 방사능 누출위험도를 놓고
과연 정부가 방사능 오염을 솔직히 시인하고 대처방안을 밝히겠는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겁니다.
수산물(밑에 어느 님이 참치, 동태, 명태, 오징어)를 적어놓으셨는데, 그 산업이 휘청일 거고,
요오드를 먹어야 한다고 하면 다시마 미역 김 등이 폭등하고, 요오드 칼륨(?)제제를 사느라 긴 줄서야 하겟죠.
마스크, 일회용 우산 등등의 산업은 한동안 잘되겠지만, 수산물을 재료로한 요식업은 어떻게 될까요?
침몰하는 산업은 반발할 거고, 무엇보다 정부의 이익에 반하는 일들이 벌어지겠지요.
당장 원전이 있는 곳의 주민들 민심 달리기도 녹록치 않겠죠.
정부가 부산과 울산 사이 고리 일대에 7기를 추가해 12개의 원전단지 건설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겁니다.
만약에 정부가 인정한다면
방사선의 누출로 인해 생겼다고 주장하는 갑상선암 등 질병에 대한 보험금 산정에 차질이 있겠죠.
제대로 된 정부라면
방사능 물질의 피해 대피요령, 여행 행동자제, 특정지역 농수산물 섭취 등을 주의하겠지만,
이 이기적인 정부가 과연 그런걸 국민한테 알릴까...생각하다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저는 가족을 위해 다시마 김 미역을 먹이고 있는데, 그게 얼마나 길어질지 모른다는 거죠.
2달후 남동풍 오고나서? 8월 태풍 올라오고 나서? 아니면 세슘 반감기동안?
누구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쳐주세요.
아무튼 82쿡님들, 주부의 지혜로 가족의 피해를 줄이셔야 할 시점인 거 같아요.
정부와 산업계는 분명 침국의 카르텔을 맺을 겁니다.
1. ...
'11.3.16 2:04 PM (59.10.xxx.25)일본에서 온 사람인데요...
일본정부는 이 와중에 동경에 휴교령도 안내리고 출근 다 정상적으로 하고있어요...2. 꽃과 돌
'11.3.16 2:11 PM (116.125.xxx.197)다시 말하면...우리는
저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들에 입을 틀어막힌채 가만히 눈을 감아야 하는건가요?
주부가...방사능 피해를 줄인다라...줄일려고 애를 쓰겠지만 줄어들기는 할까요?
돌아가신 분들도 안타깝고 살아계신 분들도 ...... 무엇보다 살아야 할 아이들 생각에 그저 눈물만 흐르네요3. 음
'11.3.16 2:13 PM (180.224.xxx.40)방사능 피해가 개인의 노력으로 줄이들 수 있다고 보지 않아요. 그리고 솔직히 정부가 정보를 공개한다면, 관련 기업들, 자영업자들 줄 초상 날것이고 장바구니 물가 폭등해서 국민들 정부 욕할 것이구요.
솔직히 이렇게 놔두면 모두다 죽는다..라는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까진 차라리 가만있는게 중간은 가는거다..라고 정부는 계산할 것 같습니다.
이건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을듯하네요.4. ㅎ
'11.3.16 2:18 PM (112.144.xxx.45)일본/일본에서 왔다고요?
그래서 일본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얘긴가요?
아니면 일본은 조용한데 왜 난리냐 얘기하는 건가요?
지금 뭔말을 해요?
막장 일본정부놈들을 믿고 있어요?5. ...
'11.3.16 2:40 PM (220.214.xxx.168)ㅎ님...흥분하지 마시고 잘 읽어보세요. 그 와중에도...라고 하고있잖아요.
잘하고 있단 얘기가 아니잖아요.6. ..
'11.3.16 3:37 PM (116.39.xxx.119)전 음님 의견에 반대예요
전 모르면서 당하고 싶지 않아요. 방사능때문에 피해를 본다면 정확한 수치, 앞으로 내게 일어날 일들을 속속들이 알아서 스스로 대처하고 싶어요
그리고 국가는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지침을 내리는게 맞아요
전대갈때 체르노빌 원전폭발..쉬쉬하며 숨기다 지금 삼사십대 여성들 갑상선 암을 비롯한 질병들에 엄청 시달리고 있어요. 저도 그중 한명이구요
전 다신 모르는채 당하고 싶지않아요. 쉬쉬하며 숨기는게 국가가 할일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고 밝혀졌을때의 혼란을 진정시키고 이끌고 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하는게 국가의 할일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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