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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번 일본 원전사고를 천재지변으로만 몰고 가겠죠.

조회수 : 350
작성일 : 2011-03-16 03:09:17
제가 볼때는 일본원전 사고도 다른 나라 원전사고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인재라고 생각합니다만
원전 개발 옹호자들은 천재지변으로만 몰고 가겠죠.

현재 많은 일본 원전 중 동경원전인가 하는 그 회사의 원전만 문제인데
지진이후 초기대응을 잘했다면 이렇게 문제가 확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듣기로는 진앙지에 더 가까운 원전들조차 지진이 발생하자 가동중지와 냉각에 큰문제가 없었다고 하더군요.그런데 이회사의 원전은 어찌된 건지 냉각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쓰나미로 다 날렸다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후의 대응은 잘 하고 있느냐...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직원이 잠시 딴눈을 팔아서 수동으로 냉각하는 장치가 가동 중지된 것을 몰라서 냉각봉이 노출되었다는 기사도 있던데 직원의 태만??도 문제지만 잘 보면 전형적인 현장직원 탓을 하는 기사로도 보입니다. 체르노빌때도 책임질 윗대가리 놈들은 다 빠지고 피폭의 위험을 무릅쓰고 일했던 현장 작업인력에게만 몽땅 책임을 지운적이 있는 데 그때와 비숫합니다. 진짜 원인은 제대로 된 준비와 시스템 그리고 장비들인데 그런 문제는 이렇게 은근슬쩍 넘어가는 것이죠. 더구나 가동중지되서 큰 위험이 없을 거라는 5호기나 6호기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고 도대체 이회사는 그동안 무엇을 한 것일까요?

국민들에 대한 정보공개와 대비도 마찬가지입니다. 혼란을 우려해서 자세한 정보공개는 못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된 대비와 조기 대피를 하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일반인이 피폭되도록 한 점도 그렇고 미국 항공모함이 구조중 피폭되어 대피했다는 이야기까지 있는 것을 보면 이 사람들(원전 책임자)은 다른 사람들 안전에 대한 책임의식도, 대비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요즘 주목받는 편서풍 이야기도 좀 우수운 게 그러면 일본원전은 편서풍이라 영향이 없다치고
중국이 운영중인 원전이나 건설중인 원전 그리고 계획중인 원전 중 상당수가 바로 우리의 서해안 건너편에 있는 데 그것들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가 하는 겁니다.
편서풍론에 따르면 이 중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엉뚱한 우리에게 재앙이 닥치는 겁니다. 우리가 태평양을 끼고 중국과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우수개소리로 날씨 좋은 날은 멀리 밥짓는 연기도 보일정도로 가까운 거리라는 데 어찌 안심하고 살 수 있겠습니까?
체르노빌이나 쓰리마일 섬등의 여러 원전사고가 인재인 것을 고려하면 우리가 일본 원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중국원전계획 반대하러 원정 데모하러 가야 할 판입니다.
잘못하면 황사에 방사능을 덤으로 얻는 편서풍론이 그리 달갑지만 않은 이유가 바로 이래서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편서풍으로 일본 원전은 우리에게 영향이 없다고 홍보하는 주요 이유중 하나가 이번일로 원전반대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래서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신용도 떨어진 일본 원전이라지만 저는 중국 원전도 그리 신용도가 높다고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런 현실인데도 일본원전은 천재지변이다 우리는 편서풍지대 그러니 모두 걱정하지말라
그리고 우리나 중국이나 계속 원전 만들련다 이럴텐데.. 앞으로도 참 걱정입니다.
(벌써 중국은 자국 원전은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다더군요.)
IP : 182.208.xxx.9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떡
    '11.3.16 3:15 AM (14.37.xxx.138)

    편서풍이라 안전하다는것도 개떡 같은 지들편한대로 논리같아요.
    어떤경로든..피해가 올텐데..대비책도 없이 무조건 안전하다?
    참 허무맹랑하게 들려요...

  • 2. 동감
    '11.3.16 11:06 AM (123.213.xxx.60)

    정말 이번 일로 핵과 원전이라는 것의 위험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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