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에 관해서 문의 드립니다.

[교포]

조심스럽습니다만, 여쭙습니다.

저는 미국 사는 남편과 저 둘다 한인 교포입니다.  둘다 직업 튼튼 하고, 아이 하나 있어요.  

그냥 막연히 아이 입양 하려고 마음속으로 계획/준비 중입니다.  될 수 있으면 한국 아이를 입양 하고 싶은데,  입양 기관을 통해서 입양 되는 아이들은 요즘 대부분 중국에서 오는 것 같고, 2-3년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 신청 하면 2-3년 안에 아이를 입양 할 수 있어서 괜찮을 것도 같긴 한데...  그 전에 한 번 여쭤 보려구요.

보통 한국에서 아기를 입양 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드는지요?  외국인이 한국에서 아기를 입양 할 수도 있는지요?  개인이 직접 가서...  

혹시 아시는 분 있나 하고 여쭤 봅니다.  감사 합니다.

[ㅡㅡa]

한국의 입양기관에 직접 연락해보심은 어떨까요..

[홀트]

홀트아동복지회에 직접 문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http://www.holt.or.kr/holt/

[.]

한국 입양기관에 직접 알아보셔요.
외국인의 경우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내국인 경우 남아는 금방도 가능하고,여아는 1년정도 기다려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포]

홀트 아동 복지회는 미국에 살면 미국으로 물어 보라 합니다. 그러면, 답은 말씀 드렸듯이, 나라 선택 하는 것이 이상하게 들리구요.

사실, 중국 아이나 한국 아이나 따지는 자체도 이상 하기도 하지요. 제가 생각 해도...

[그런데]

중국 아이나 한국 아이 따지는 게 이상하지 않아요.
아이가 자라서... 엄마 아빠와 같은 나라 같은 뿌리라는 게 큰 위안이고 도움이 될텐데요.
국적을 고른다기 보다는, 아이를 위해서이기도 하죠.
캐서린 헤이글인가 하는 여배우도 자기 언니가 한국인 입양아라서, 한국 아이를 입양했어요.
이상하지 않아요. 나라 선택하는 거.

[.]

저라도 우리 민족의 아이가 더 끌릴 것 같아요. 건강도 더 잘 알 수 있을 듯하고.
외국인의 경우는 잘 모르겠고, 윗분 말씀대로 1년에서 6개월인 듯해요.

[교포]

말씀 감사 합니다. 저도 한국 아기면 한국 문화도 가르치고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원하는데, 한국 아기만 고집 한다고 말하는 것이 너무 이기적인 것도 같고, 원래 입양의 의미가 좀 .... 저도 잘 정리를 못하겠네요.

제 직장 동료는 지금 2년째 기다리고 있는데, 중국 아기래요. 사진은 벌써 받았는데, 아직 서류 처리가 안 되어서 아지고 언제 데리고 올 지 모른다네요. 무슨 서류 처리가 그렇게 힘든지...

[...]

미국국적이시라면 아이 비자때문에 한국에서 직접 입양하는 것은 어려우실 듯 하고요.
미국입양기관에 문의하시는 게 제일 좋을 듯...
TV에서 재미교포분들이 일부러 한국 아이 입양해서 키우는 것을 몇번 보았어요.
개그맨 이옥주도 미국에서 한국아이 입양해서 키우고 있고요.
내가 한국계가 꼭 한국계를 입양하고 싶다는 거 이상하지 않은데요.

[교포]

나중에 다시 와서 댓글 체크 하겠습니다. 미리 감사 합니다.

[교포]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한국 입양아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요즘은 중국/인도 등이 많은 것 같고, 저희 지역은 대부분 중국에서 오는 아기들 인 것 같아요.

제 주변 입양 된 아기들 보면 백인 가정에 동양인도 많은데, 한국인 부모가 중국인 키우는 것이 뭐가 어떻냐....하는 논리로 보면, 제가 한국 아이 고집 하면서 몇년을 기다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저도 갈팔질팡... 잘 모르겠어요.

[...]

한국인 아이 입양한 한국계 ABC 앵커 리안 킴
http://isamtoh.com/monthly/monthly01_view.asp?seqid=757

혹시 주변에 아이 입양한 사람 있으면 그쪽에 문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소라]

유럽에 살아요. 저희부부는 4년전에 한국아이 입양하려다 포기했습니다. 이곳 입양기관에 의하면 한국정부가 국내입양을 우선으로하고 외국입양을 줄이는 추세라 대기기간이 길다고 하면서 중국입양을 추천해서 저흰 포기했습니다.
님께서 입양을 원하신다면 한국아이를 꼭 입양하기를 추천해요. 왜냐면요 우연히 접하게된 입양아들을 보면 커서 자신의 뿌리를 찾고싶어해요.
지인의 아들이 한국입양녀와 결혼을 해서 작년에 남편과 같이 자신이 태어난 곳을 찾아갔었고, 자란 고아원도 다녀왔다고 해요. 그리고 어떤 입양아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많이 그리워해요.
저흰 나이가 좀 더 젊었어도 기다리고 싶은데 40대가 넘어가서 시간도 넉넉하지 않아 포기했지만 한국아이들 입양한 사람들 보면 많이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