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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일본열도는 사람이 살면 안되는 땅이었는지도..

ㅡㅡa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11-03-16 00:43:56

요 며칠.. 그런 생각이 드네요.

화산활동으로 생긴 저 섬들에,
어떻게 사람이 정착을 하고 나라가 세워지고 그렇게 살게 되었을까,
- 고대사에는 무뇌충 수준이라;;

저기에 최초 나라...라기보다는 부족이었겠죠..를 세운 사람은,
그때 당시에도 지진과 화산활동이 있었을테고, 어쩌면 지금보다 빈번했을텐데,
어떤 상황이 그 땅으로 이주하여 정착하도록 만들었을까.

일본의 열도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면...
그 안에서 일어나는 지진과 화산활동은 물론이고,
다른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일어나는 지진해일(쓰나미)에 대해서
어쩌면 한반도를 포함한 유라시아 대륙의 자연 그대로의 방파제...였을텐데.

그리고, 그렇게 정착한 사람들이,
왜 하필 핵에 집착하고, 핵에 의존하고, 그래서 또 핵 기술이 발달한 나라로 발전을 한 걸까.
4면 바다에서 나는 수산업에 의존하는 그런 자그마하고 덜 발달한 나라였으면 어땠을까.

세상 모든 일에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겠지만,
지구상에사 가장 지진이 빈번한 열도에, 지구상에서 가장 핵과 밀접한 나라가 있다는 건
무슨 아이러니일까요.

얼마전에 어떤 분 말씀처럼, 그러한 공포와 불안감이
결국 일본이 대륙에의 욕망을 품게 만든 원인이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요즘은 새삼스럽게, 공룡들과 땅따먹기 시절부터 이 땅에서 정착해서 살아주신
선사시대 조상님께 감사를 해야하나..는 생각도 드네요.
묻힌 자원 없다고, 우린 석유 왜 없냐고 불평한거 죄송해요.;;
IP : 210.222.xxx.2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ㅈ
    '11.3.16 12:47 AM (58.228.xxx.175)

    그러니호시탐탐 우리나라를 넘본거죠 우리나라 밟고 중국정복하자 이런 야심이 과거부터 쭉 있어왔던거죠..그넘의 근대화 부터 일본이 이렇게 강국이 된거지만...어찌보면 강대국이 되면 안되는 나라죠

  • 2. 매리야~
    '11.3.16 12:49 AM (118.36.xxx.91)

    이거슨 뻘댓글...

    긁적님, 오늘 휴가였슈? ㅎㅎ
    그래서 종일 82 자게에 계셨나봐요..ㅎㅎ
    조만간 짚삼 함 모딥시다.

  • 3. 그렇죠
    '11.3.16 12:51 AM (124.5.xxx.10)

    일본인을 이해하는데 지정학적인 요소가 정말 큰 것 같아요.
    이제까지는 섬나라라는 것만 이해했는데, 지진과 화산이 빈번한 곳이란 사실을 망각했네요.
    아마 그들도 많이 느꼈을 것 같아요. 얼마나 아수라장일지...
    나와 내 아이에게 피해가 없길 제일 먼저 바라긴 하지만. 안 됐네요.

  • 4. ㅡㅡa
    '11.3.16 12:51 AM (210.222.xxx.234)

    이히히히, 휴가는 맞는데, 사실 평소보다 일찍일어나야하는, 평소보다 긴장되는 날이에요.
    근데 그냥 이러고 있네요.. 싱숭생숭하야..

  • 5.
    '11.3.16 1:18 AM (121.139.xxx.252)

    그런 이유가 가장 큰 건 당연지사겠죠.

    과거 몽고가 그렇게 중국으로 진출하고파 했던 것도 그들의 땅이 척박해서였고,
    과거 영국이 그렇게 대륙으로 나아가고 식민지 못만들어 안달였던 것도 비슷한 맥락이었을 겁니다.

    일본이나 영국이나 섬나라니까 더더욱 드넓은 대륙을 탐냈던 거라고 봐요.

    한국은 재수없게 그런 일본 옆에 있어서 참으로 주구장창 괴롭힘 당했었고
    (그러면 스스로 국력이라도 키울 것이지 어쩌다 성리학이니 유교니 하는 것에 빠져서는
    허구헌날 방구석에 쳐박혀서 공자왈 맹자왈만 중얼거리고 있었나 싶기도 하다는;)
    그나마 영국은 유럽에서 막강하긴 했어도 이를 견제하는(넘어서는?)
    프랑스 같은 나라들과의 경쟁도 치열했었죠.

  • 6. 그래요
    '11.3.16 1:28 AM (183.102.xxx.63)

    원글님의 글에 공감하는 게 많은데
    지금은 말을 아껴야할 때인 것같아서..

    나중에 편안해지면 역사와 사람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해바요^^

  • 7. ㅡㅡa
    '11.3.16 1:31 AM (210.222.xxx.234)

    그래요..님 그래요~ (읭??)

    제가 근 현대사에 초 집중을 하다보니, 중세와 고대는 무뇌에요..
    좋은 말씀 많이 부탁.. 굽신굽신~

  • 8. 그래요
    '11.3.16 1:47 AM (183.102.xxx.63)

    근현대사는 뭐고 중세와 고대는 또 뭐죠? ㅋ
    저는 그런 것 모릅니다.

    그냥 먹고 자고 싸고
    일하고 애들 낳고 애들 키우고
    늙어가고 사라지고.. 다시 시작되고... 그런 역사밖에는 몰라요.
    저는 가방줄이 짧아서..ㅋ

    원글님의 글을 읽으니
    마음이 깊어지는 느낌이라.. 괜히 공감하고싶어서 적었던 댓글입니다.

  • 9. d
    '11.3.16 1:13 PM (124.61.xxx.70)

    학교다닐때는 마지못해서 역사공부를 했지만
    나이가 드니 역사관이 중요하단 생각 참 많이 듭니다
    간간히 역사관련책 읽고 있어요
    원글님..나중에 다시 또 역사이야기 풀어놓으셔요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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