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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심화 문제 푸는게 너무 과대 유행이라는데

그렇게생각하세요? 조회수 : 2,672
작성일 : 2011-03-15 22:55:14
저희 아이 지금 초등 5학년인데요,
현재 2학기것 선행하려고 하는 중이고
5학년 1학기는 해법 우등생 수학이랑 쎈수학으로 개념잡고 문제 풀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2학기 선행과 함께 다시 5학년 1학기 심화를 나가려고 했는데
과외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올림피아드,최고수준 수학 같은 문제집 풀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과학고나 영재고 갈 계획 없으면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수학 심화 문제집 푸는게 너무 과대 유행이 되고 있다고
심화를 풀어야 하는 아이들은 위에 케이스에 해당하는 소수의 몇명 뿐이라는 겁니다.
(저희 아이는 못하지는 않지만 아주 뛰어나지는 않은
-선생님 표현에 의하면 영재는 아니고 수재가 될 만한^^;;;-
그리고 과학고 같은데 생각하지 않는 문과 성향 아이이므로 결과적으로 심화 문제집 하지 말라는 거구요)

그러면서 학년 수학 평균이 50점대 나온다는 빡센 중학교에서도
실제로 심화 문제 나와서 평균 확 낮춘다는 문제들이
올림피아드나 최고수준 문제집 정도의 난이도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냥 초등 교재로 치자면 해법 우등생 수학이나 쎈수학 정도의 문제집에서
3단계 정도의 응용 문제들이 출제되는건데
심화문제집 고생스럽게 열심히 푼 애들중 의외로
그 아랫단계 문제집의 3단계 문제에서 출제하면
못푸는 애들 부지기수라서
결국 평균이 그렇게 낮게 나오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너무 어려운 심화 단계의 문제집들 하지말고
차라리 기존에 풀었던 우등생 해법 수학과 쎈수학에서
틀렸거나 못풀어서 설명 듣고 풀었던 문제들을 다시 정리해서 반복하는게 훨씬 낫다고 하시구요.
그리고도 여유가 되면 쎌파 정도 레벨의 문제집 하나 더 풀면 될거 같다고....
(그런데 쎌파면 우등생 해법수학과 비슷한 레벨 아닌가 싶은데 선생님은 한단계 위 문제들이 제법 있어서 더 위 레벨이라고 느껴진다고 하시네요)

중등 이상 아이 키워보신 학부모님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해서 질문 드려요.
정말로 너무 어려운 심화단계 문제집을 꼭 풀 필요가 없는걸까요?
IP : 116.37.xxx.20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5 10:59 PM (61.102.xxx.73)

    아이수준에 따라 다른 거 아닌가요.
    수학 영재 같은 경우엔 심화가 필요하겠지만
    보통의 경우라면 뭐...
    학교 시험이 수학영재 수준으로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수학심화만 과대유행이 아니라
    선행학습도 너무 과대유행이라는 생각 들어요.

  • 2.
    '11.3.15 11:00 PM (180.66.xxx.72)

    맞는 말씀이고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요.
    부모님 욕심 알기에 그냥 올림피아드 진도 나가는 건 어려운 거 아니거든요
    선생님이 아이를 가장 잘 아시겠죠.
    올림피아드/최고수준 문제를 풀 만한 수준이면 반복/쎌파 필요 없이 가셨을 거구요.
    아마도 아이가 그정도 수준은 안 되는 것 같네요.
    한 문제집만 확실하게 풀고 반복하는 게 왕도입니다.
    참고로 저도 수학 가르쳐요.

  • 3. 근데
    '11.3.15 11:01 PM (115.137.xxx.21)

    초등5학년도 과외 하나요???
    제 아이도 같은 학년이라 궁금하고 관심이 가네요.

  • 4. ..
    '11.3.15 11:09 PM (180.70.xxx.89)

    영재학교나 과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푸는 단계가 다르긴 한것 같아요. 그런 아이들은 일찌감치 그 길로 가고... 울 애는 문과성향이지만... 풀수 있다면 최고수준까지는 하려고 노력합니다. 학년 심화는 해야 합니다. 단순히 개념원리만 하고 가기에는 학년이 높아졌을 때 힘들어하더라구요. 수학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간단하게나마 조금씩은 풀어야 고학년 되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 것 같아요. 울 아이를 보며 느낀거에요.

  • 5. ..
    '11.3.15 11:10 PM (180.70.xxx.89)

    셀파보다는 최고수준이 최고수준보다는 올림피아드가 더 어려운 걸로 알고 있어요.

  • 6. ㄷㄷㄷ
    '11.3.15 11:15 PM (58.228.xxx.175)

    초등은요 영재교육 받는경우 아니면 굳이 그렇게 까지 깊이할 필요가 없어요.차라리 깊은 공부 할 시간에 나가서 뛰어놀라고 하세요.
    초등키울때 마음 다 압니다. 그러나 중등 고등 키우는 엄마들 입장에서 보면 초등엄마들 질문글에 코웃음 날때 많아요.99점 엄마가 95점 받은엄마와 비교하면서 99점은 뭘해도 잘한다 95점은 좀 부실한 점수다 어쩌고 하는걸 제가 여기서 본적이 있는데요 정말 저 그때 박수치면서 혼자 웃었거든요.
    초등때 그점수는 제가볼때 똑같아요.
    이쪽으로 일하는 분들은 다 알겁니다.
    오히려 80점 받은애들중에서도 은근히 심화 제대로 푸는 애들도 있거든요.
    초등은 참 사소한 변수가 많은 시기이구요 시험칠때 동요하지 않는법
    실수하지 않는법 등 기초적인것들을 사실상 가르쳐야 함에도 심화 심화 이러는거죠.
    굳이 특별 교육 시키실거 아니면 선생님 말이 일리가 있어요.

    쎈쑤학 제일 어려운 단계 그거 쉽게 다 풀었나요?
    한번 문제집 보셔요.
    아이가 문제 보고 혼자힘으로 다 풀었다면 심화 권합니다.
    그게 아니니 선생님이 심화를 안하는거겠죠
    그리고 제 생각에는 선생님이 그렇게 말할때는 아이가 아직 심화를 할 단계가 아님을
    우회적으로 말한겁니다.
    아마도.
    잘따라오지만 특별히 잘하는 느낌이 안드는 애들이 제일 많은 부류거든요
    그럴때는 오답정리하는게 오히려 도움이 되죠

  • 7. 진짜
    '11.3.15 11:25 PM (114.206.xxx.203)

    심화는 과고나 특목고준비하는 수학적성인 아이들에게나 할필요가 있죠
    보통 교과서문제풀고 학교시험에서 백점준비하는정도면 전혀 필요없어요 그건 중,고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고로 넘어가면 어차피 심화까지 안풀어도 수학포기하는애들이 늘어만갑니다 .그애들도 다 초등때는 90점 이상맞던 애들이었겠죠 .사실 한 5학년떄부터 수학실력이 나뉘기시작하긴 하지만 요즘애들 워낙 선행이나 학원이다 많이해서 초등때까지는 실력이 괜찮아요
    그런데 왜 중학교3학년쯤 되거나 고1,쯤 되면 수포자가 줄을 서는지 함 생각해볼필요가 있죠
    또 수학은 절대 선행이 중요하지도 않아요, 복습이 먼저 되야 현재 진도를 나갈건데 ,현재진도도 못나가는애들이 수두룩하거든요

  • 8. tods
    '11.3.15 11:26 PM (208.120.xxx.196)

    네, 저도 그런 생각해요.
    아이가 6학년 인데, 남자아이중에서도 집중을 못하는 편이라 더 힘들어요.
    개인사정으로 지금 미국에 와있는데요, 두어달 아이숙제 봐주면서 느낀점은 미국 수학이 듣던대로 한국보다 쉽긴한데, 교과서에서 아이들이 배워야 하는 기본내용(기본개념?)을 아주 자세히 반복적으로 보여준다는 겁니다.
    지금 5학년2학기인데 "분모가 다른 분수의 덧셈뺄샘"해요. 교과서를 보면, 마치 전과나 참고서처럼 알아야 할 기본 개념, 기본용어, 계산 방법,심화문제가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어요. 우리나라 수학교과서랑 거의 같죠. 근데 좀 더 자세히 나와있어요.제 생각에는 아마 교과서 한권으로 공부를 다 끝낼 수 있게 디자인된거 같습니다.
    제가 항상 생각하던 "어려운 문제 들입다 풀고 선행하지않으면 인간이 아닌 한국 아이들이 대체 왜 수학에 약한지?"라는 질문이 여기와서더 강하게 다가옵니다.
    물론 이 나라 공교육이 완전하지 않습니다.(직접 겪어보니 확실히 그래요) 또 여기 사교육 업청납니다. 잘 사는 동네는 인종에 관계없이 다 해요.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모든아이들이 다 학원에 가지는 않아요. 토요일에는 운동하고 잘 놀아요.
    진짜 미스테리입니다.

  • 9. ...
    '11.3.15 11:32 PM (116.33.xxx.142)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수학은 정말 타고나지 않으면 잘 할 수 없는 과목 중 하나에요.
    왜 우리나라는 수학 때문에 대학 이름이 갈릴만큼 어렵게 가르치는 지 정말 이해 불가입니다.
    타고나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잘 하기 힘든 과목인데 이렇게 심화다 뭐다 해서 어렵게 가르치는 거... 정말 이해 안 가요.

    문과 진로의 경우, 상과계열 제외하고
    막상 대학 졸업하면 쓰잘데기도 없는데 학창시절 때 돈 잡아먹고 진빼놓는 과목 : 수학.

  • 10. 원글
    '11.3.15 11:37 PM (116.37.xxx.209)

    지금 체크해 보니까 쎈수학 마지막 단계가 보통 11문제 정도인데 그중에서 3-4문제는 못풀었네요.^^;

  • 11. ㄷㄷㄷ
    '11.3.15 11:40 PM (58.228.xxx.175)

    그래도 잘하는 아이네요.아마도 선생님이 제일 잘 아실겁니다 ..선생님말대로 하세요. 또 맞춘문제도 힘들게 맞췄을수도 있고. 직접 보지 않은다음에야 선생님만이 알수 있는거죠.

  • 12. 과외
    '11.3.16 12:04 AM (220.70.xxx.199)

    좋은 과외선생님 두셨네요
    애가 못따라와도 엄마 눈치 살살 보면서 괜시리 애한테 어려운거 풀리는 선생도 많다고 들었는데..
    선생님 좋으신 분 같으니 주위 여론에 흔들리지 마시고 아이 잘 이끌어주세요

  • 13. 맞아요
    '11.3.16 12:46 AM (121.166.xxx.188)

    아주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저희애는 외고 다니는데도 문과라서 수학 어렵게 안내요,
    상위 0.1%이과 애들 아니면 사실 풀 필요도 없구요,
    선행 2년만 되면 그냥 풀수 있는데 개념도 안 서있는 애들이 쉽게 풀수있는 방법을 몰라서 어렵게 풀고있는게 현실입니다,
    선생님 믿고 따르시면 될것 같네요,

  • 14. ....
    '11.3.16 2:58 AM (175.207.xxx.251)

    저도 그 쌤 말씀에 백프로 공감합니다
    수학은 정말 타고난 머리가 중요하더라구요
    중1 아들의 경우는 수학 영재이고 너무 수학을 즐기는 아이라서 초등땐 기본서로 점프왕수학을 던져주면 마지막 단계까지 거의 다 맞히거나 틀린 문제도 다시 풀리면 쉽게 풀고, 심화로는 해법올림피아드로 마무리했구요. 중등과정도 초5학년때부터 EBS교재로 시작해서 개념원리나 쎈,에이급까지 혼자서 풀고 틀린것은 다시 풀어본다든지 답지해설보고 익히도록 했습니다. 고등과정부터는 학원에가서 배우는데 어려운 문제도 쌤들이 생각못했던 방식으로 아주 쉽게 풀어낸다고 하더라구요.

    반면 둘째인 딸은 수학을 너무 어려워해서 3000제 한권으로 예복습 다하고 틀린문제 반복보기로 그칩니다. 욕심내서 될일이 아님을 알기에 제 학년 개념을 정확히 익히는데 주력하는 편입니다

  • 15. ..
    '11.3.16 1:21 PM (110.14.xxx.164)

    아이따라 다르지요
    잘 하면 올림피아드도 좋지만 보통 아이라면 적당한 선에서 끝내야지요
    너무 힘든거 들고 질질 끄는거 못할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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