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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 오늘 입대했어요

보고싶다 조회수 : 872
작성일 : 2011-03-15 20:39:48
운동장이  너무  추웠어요  흙바람도  대단했고.
덜덜  떨었어요
306은  입영문화재같은걸  입영식전에  해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두어시간을  더  서서  떨어야  했던거같아요
굳이  그행사는  참석안해도  될것을

아이와  마지막으로  인사  나누고
아이들만  충현관인가  그쪽으로  모여들어가는데
눈 깜박하는  사이에  애를  놓쳤어요
1700여명이라는데
우리  아이들  일주일에  한번씩  이  많은  인원이  306으로  모이는거죠

현관문  열고서부터  계속  눈물이  쏟아지는데
소리내서  엉엉  울었어요  자꾸  자꾸  눈물만  나네요
못해준것만  생각이  나구
청소도  설겆이도  산더미지만
306카페만  들락거리며  이러구있네요

너무  보고싶어요...
빨리빨리  시간이  가기를...
IP : 218.39.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3.15 8:44 PM (180.66.xxx.8)

    군대 생활 잘하고 남자가 되어 돌아올거예요. 저도 벌써 중딩 울 아들래미 군대 보내게 되면
    눈물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아이는 성장해 나가고.... 부모는 나이를 먹고... 인생이 그런가
    봅니다.

  • 2. .
    '11.3.15 8:47 PM (61.79.xxx.71)

    하필 오늘 날씨가 춥습니다..
    힘내세요~
    오늘 그리고 이번 주만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올거에요~
    아이가 올 봄처럼 잘 지낼거라 믿어보세요~~

  • 3. ..
    '11.3.15 8:48 PM (1.225.xxx.35)

    아흑~! 아들 군대 보낸날은 정말 만사가 다 절망적이에요.
    얘가 잘 견딜까?
    군대에 있는 그새 뭔 일이 생기는건 아닐까?
    바깥의 엄마가 이리 애가 타는데 그 안의 아들은 오늘 어떻겠어요?
    매사 어리벙벙하고 무섭고 불안하겠죠.
    남들은 다큰 장정 취급이지만 엄마 마음엔 갓 알깨고 나온 병아리 같은 내 새끼인데요.
    그래도 국방부시계는 돌아가고 아들은 시간이 흐르면 내 품으로 돌아오더군요.
    무사히 군 생활 잘할거라고 믿어요.
    울고 싶으면 참지말고 우시고요.
    며칠 앓아 누우셔도 돼요.
    저는 아들 군대 보내고 82쿡에 징징거렸더니 많은분들이 위로댓글을 달아주셔서 아직도 가끔 꺼내봐요 ^^*
    힘내세요. 화이팅! 아자아자!!

  • 4. 아드님이
    '11.3.15 8:49 PM (218.50.xxx.182)

    벌써 장성해서 군대도 가고..
    건강하게 대한민국 군인으로 키워내신 원글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절이 시끄러워서 더욱 안타깝고 심란하시겠지만
    원글님 아드님 덕에 저와 제 아이를 포함한 5천만 국민이 더욱 안전해졌음에 감사를...꾸벅^^

  • 5. **
    '11.3.15 9:12 PM (111.118.xxx.192)

    군대보낸 엄마들 우스개소리가 있는데요
    첫 휴가 나오면 산해진미 상다리가 부러지게 상차려주고
    두번째 휴가때는 보통 집밥 해주고
    세번째 휴가때는 만원 놔두고 외출한대요ㅋㅋ

    저희 애도 지금 군대에 있는데
    처음 한달간은 늘 조마조마하고 애가 보고싶더니
    첫 면회하고 첫 휴가 나오고 하니까 그제야 안심이 되더라구요
    1년 넘어가는 요즘은 휴가가 참 빨리 돌아온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애가 공군이라 휴가가 좀 많기는 해요)

    오늘 마음이 많이 무거우시겠지만
    조금 지나면 늠름해진 아드님모습 보실 수 있을겁니다

  • 6. ..
    '11.3.15 10:02 PM (175.115.xxx.9)

    우리애도 306으로 들어갔는데. 전 건장한 청년들 사이에
    끼어 씩씩하게 들어가는 아들이 듬직하기만 하던데요.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견디고 잘 해냅니다.
    오늘은 추웠지만, 이등병 생활을 좋은 계절에 하게 되니
    다행이다 생각하시면 위로가 되죠...
    군대생활은 자대가면서 부터 시작이니까요..
    눈물 뚝! 하시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좋은 기운을 불어주세요.

  • 7. 시댁
    '11.3.15 10:03 PM (220.78.xxx.165)

    첫 조카도 오늘 입대했어요~.. 괜히 반가운 마음에...^^

  • 8. 우리아들도
    '11.3.15 10:28 PM (61.76.xxx.110)

    306보충대 오늘 입대했어요.
    흙바람에 모두들 고생 많으셨죠?
    이동건,김지석이 불러 입영문화제도 하더니만 ...
    우리집은 남편이 지금 아들생각에 무기력해져 있어요.
    운전도 창원까지 제가 하고 왔어요.
    저는 아들이 보고 싶지만 씩씩한척하고 있어요.
    우리 힘내요!!

  • 9.
    '11.3.15 10:40 PM (218.39.xxx.12)

    바로 윗님
    반가워요 오늘 같이 들어가서..저 윗분댓글에 좀 웃었어요
    우리 아들들 덕에 5천만국민이 안전하다고^^
    가끔 여기서 징징거려도 놀리시기 없기예요

    제가 남편한테 물었어요
    애가 싱글거리며 들어가던데 애맘은 어땠을까
    돌아서서 들어가면서 속으로 울었을거라고...
    아이참 그말에 또...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렇게 큰 위로가 될줄은..
    잘 견딜께요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 10. 엄마
    '11.3.16 7:57 PM (119.202.xxx.17)

    토요일 일요일 양일간 면박 다녀온 엄만데 아들 보내 놓고 심란하시죠?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는게 1신교대는 우리아들 말로는 동기들도 좋고 좋은 분위기에서 훈련을 한답니다.요즘 날씨도 따뜻해서 훈련하기에는 괜찮겠네요.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참고로 저의 아들은 1월4일 입대하여 최고로 추운날씨 동안 훈련했어요.

  • 11. 보고싶다
    '11.3.17 12:26 AM (218.39.xxx.12)

    위의 두분 고맙습니다
    엄마님
    아들보고 오셔서 좋으시죠?
    저도 5월에는 볼수있겠죠~~
    어제보다 오늘은 좀 낫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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