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헛산 거 같아요.
작성일 : 2011-03-14 16:23:36
1007132
나름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한 친구들한테, 연락 걸었는데, 귀찮아 하네요.
만나자는 것도 항상 제 쪽이고, 연락하는 것도 다...
그리고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던 아이에게 몇 달간 문자, 전화가 다 씹히네요.
친구를 사귈 때, 자존심 접어주어야 한다는 건 아는데,
아무리 그래도, 제가 썩 유쾌하진 않아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에 보면, 다른사람한테 막말하는 애도 별 인간관계 문제없어 보이고...
요즘 문뜩 들어, 제 인간관계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IP : 118.40.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14 4:37 PM
(112.223.xxx.66)
근데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하고 사니깐 너무 상심하진 마세요.
저는 그런 흐릿한 관계는 이미 정리했어요.
꼭 자기필요할때만 전화해서 자기 별 시덥지 않은 고민 다 들어줬고
같이 아파하고 응원했지만...
정작 나 필요할텐 피곤해하고 내 말을 듣지도 않더군요.
같은 공간에서 그걸 느꼇네요.
그래서 어느날 나 혼자 그리 느꼈나~물어보니 다른 친구들도 다 그렇게 느꼈다고..
암튼 10년이든 20년이든 그런 인연 그냥 잘라버렸더니
지금은 몹시 편합니다.
근데 한명정도는 정말 내 마음 털어놓을수 있고, 그 상대가 진심으로 잘됐으면 하는 그런 친구가 있으면 참 좋긴 좋아요.
님도 다시 마음을 열어 진정한 친구 한분 만드시길...
2. ㄹ
'11.3.14 4:49 PM
(124.61.xxx.70)
전화연락 안하는 사람들중에는
이유는 다를 수도 있지만 가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오랜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혼자 지내는 분들이 있어요
님이 인생 헛산거 아니니깐 너무 자책하지 마시면해요
3. dcf
'11.3.14 4:53 PM
(210.103.xxx.29)
.
꼭 자기필요할때만 전화해서 자기 별 시덥지 않은 고민 다 들어줬고
같이 아파하고 응원했지만...
정작 나 필요할텐 피곤해하고 내 말을 듣지도 않더군요2222222222222222
-------------------
내문제로도 벅차고 힘든데
꼭 친구/후배들은 전화해서 위로를 원합니다.
저도 정말 들어주기 미칩니다.
그네들은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푼다지만
전 그 스트레스 어디다 푸나요??
정말 싫고 싫습니다.
그래도 친구들 떨어져나갈까봐
최소한으로 응대하는데
것도 요즘 제가 힘드니 힘드네요 ㅠ.ㅠ
4. dcf
'11.3.14 4:54 PM
(210.103.xxx.29)
덧붙여) 원글님하고 비슷한 감정 많이느껴요
연락하는 쪽은 항상 제쪽이고
문제생기면 들어주는것도 제쪽이고
전 왜이리 인복이 없는지 ㅠ. ㅠ
되도록이면 친구들 위로잘해줄려고 하고 응원할려고 하는데;;;
그리고 상대방 불편하지 않게
내 하소연은 최소화하구요,,,
인간관계 친구많은것과 성격은 암 상관없는거 같아요.
5. ...
'11.3.14 5:45 PM
(220.77.xxx.47)
ㄹ님 말씀에 동감해요..
지금의 제 상황이 좀 힘들어서인지 힘든기간중에 꾸준히 연락하던 사람 아니면
별로 연락안하고 싶은 맘이 들더군요..
그게 상대방이 싫어서라기보다는 본인의 맘이 힘들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어요..
님이 헛살았다고 자책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95060 |
친구에게 철학관소개시켜줬는데..안좋은 얘길하는바람에... 6 |
속상해요.... |
2010/11/19 |
1,308 |
595059 |
luch분홍비누랑 크리니크 스킨 문의요 5 |
여드림 |
2010/11/19 |
298 |
595058 |
<19금> 아침부터 .. 좀 그렇지만 .. 8 |
정말기다렸지.. |
2010/11/19 |
3,086 |
595057 |
유천이 머리스타일 어떤 게 제일 맘에 드시나요? 6 |
jyj |
2010/11/19 |
585 |
595056 |
수능점수 11 |
엄마 |
2010/11/19 |
1,486 |
595055 |
북해도말고 겨울 일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
여행 |
2010/11/19 |
1,589 |
595054 |
부분가발 추천해주세요. 1 |
머리고민 |
2010/11/19 |
312 |
595053 |
수능 최저등급 3 |
고3 엄마 |
2010/11/19 |
1,189 |
595052 |
부자면서 지나치게 검소한게 미덕은 아니지않나요? 26 |
부자.. |
2010/11/19 |
2,822 |
595051 |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래미안스위트 1 |
고민중 |
2010/11/19 |
618 |
595050 |
진공청소기 10만원짜리도 성능 괜찮은가요?(삼성제품 링크) 8 |
청소기 |
2010/11/19 |
583 |
595049 |
반식 다이어트 질문 있어요. 6 |
비만아줌마 |
2010/11/19 |
1,011 |
595048 |
수험생맘들 너무 속상해 마세요. 3 |
재수생맘 |
2010/11/19 |
1,017 |
595047 |
코트 소재 알파카와 베이비라마중 어떤 소재가 더 좋은건가요? 5 |
.. |
2010/11/19 |
1,818 |
595046 |
두산, 광고 왜 그따윈지. 중대에 한짓을 생각하면.. 3 |
썩을 두산 |
2010/11/19 |
744 |
595045 |
당뇨가 있는데 암보험 가입 가능한가요? (화재? 생명?) 1 |
암보험? |
2010/11/19 |
480 |
595044 |
어제 언니애기 쓴 사람입니다. 어제 밤에 이혼한남자분과 언니와의 일에 대해.... 73 |
어쩌나요 |
2010/11/19 |
10,849 |
595043 |
대한항공 입국날짝 확인방법 없을까요? 6 |
깜석이 |
2010/11/19 |
494 |
595042 |
11월 19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1 |
세우실 |
2010/11/19 |
150 |
595041 |
닭죽에 넣을 녹두 비린내와 껍질 제거 5 |
82내친구 |
2010/11/19 |
565 |
595040 |
2억5천 자가 VS 2억 5천 전세 9 |
고민또고민 |
2010/11/19 |
2,103 |
595039 |
미치지 않고야. 3 |
친구 |
2010/11/19 |
944 |
595038 |
생협 광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15 |
... |
2010/11/19 |
1,499 |
595037 |
영어 질문이요~정식을 뭐라고 하나요?? 4 |
정식 |
2010/11/19 |
798 |
595036 |
봉하마을 무농약 김치... 3 |
봉하사랑. |
2010/11/19 |
680 |
595035 |
두산광고 보고 글쓰신 분 글 보고....^^;;;; 7 |
첵첵이 |
2010/11/19 |
570 |
595034 |
오늘 지리산 둘레길 가는데요... 4 |
급해용~ |
2010/11/19 |
659 |
595033 |
얼굴에 동전크기의 하얀반점이요.... 5 |
곰팡이 |
2010/11/19 |
871 |
595032 |
제 남편이 이해되세요? 8 |
.. |
2010/11/19 |
1,722 |
595031 |
지나치게 검소한 부자 정말 있더라구요. 9 |
... |
2010/11/19 |
2,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