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헛산 거 같아요.

a 조회수 : 926
작성일 : 2011-03-14 16:23:36
나름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한 친구들한테, 연락 걸었는데, 귀찮아 하네요.
만나자는 것도 항상 제 쪽이고, 연락하는 것도 다...
그리고 오랫동안 친구로 지냈던 아이에게 몇 달간 문자, 전화가 다 씹히네요.
친구를 사귈 때, 자존심 접어주어야 한다는 건 아는데,
아무리 그래도, 제가 썩 유쾌하진 않아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주변에 보면, 다른사람한테 막말하는 애도 별 인간관계 문제없어 보이고...
요즘 문뜩 들어, 제 인간관계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IP : 118.40.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4 4:37 PM (112.223.xxx.66)

    근데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하고 사니깐 너무 상심하진 마세요.
    저는 그런 흐릿한 관계는 이미 정리했어요.
    꼭 자기필요할때만 전화해서 자기 별 시덥지 않은 고민 다 들어줬고
    같이 아파하고 응원했지만...
    정작 나 필요할텐 피곤해하고 내 말을 듣지도 않더군요.
    같은 공간에서 그걸 느꼇네요.
    그래서 어느날 나 혼자 그리 느꼈나~물어보니 다른 친구들도 다 그렇게 느꼈다고..
    암튼 10년이든 20년이든 그런 인연 그냥 잘라버렸더니
    지금은 몹시 편합니다.
    근데 한명정도는 정말 내 마음 털어놓을수 있고, 그 상대가 진심으로 잘됐으면 하는 그런 친구가 있으면 참 좋긴 좋아요.
    님도 다시 마음을 열어 진정한 친구 한분 만드시길...

  • 2.
    '11.3.14 4:49 PM (124.61.xxx.70)

    전화연락 안하는 사람들중에는
    이유는 다를 수도 있지만 가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오랜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등 여러가지 문제로 혼자 지내는 분들이 있어요
    님이 인생 헛산거 아니니깐 너무 자책하지 마시면해요

  • 3. dcf
    '11.3.14 4:53 PM (210.103.xxx.29)

    .
    꼭 자기필요할때만 전화해서 자기 별 시덥지 않은 고민 다 들어줬고
    같이 아파하고 응원했지만...
    정작 나 필요할텐 피곤해하고 내 말을 듣지도 않더군요2222222222222222
    -------------------
    내문제로도 벅차고 힘든데
    꼭 친구/후배들은 전화해서 위로를 원합니다.
    저도 정말 들어주기 미칩니다.
    그네들은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푼다지만
    전 그 스트레스 어디다 푸나요??

    정말 싫고 싫습니다.
    그래도 친구들 떨어져나갈까봐
    최소한으로 응대하는데
    것도 요즘 제가 힘드니 힘드네요 ㅠ.ㅠ

  • 4. dcf
    '11.3.14 4:54 PM (210.103.xxx.29)

    덧붙여) 원글님하고 비슷한 감정 많이느껴요
    연락하는 쪽은 항상 제쪽이고
    문제생기면 들어주는것도 제쪽이고

    전 왜이리 인복이 없는지 ㅠ. ㅠ
    되도록이면 친구들 위로잘해줄려고 하고 응원할려고 하는데;;;
    그리고 상대방 불편하지 않게
    내 하소연은 최소화하구요,,,

    인간관계 친구많은것과 성격은 암 상관없는거 같아요.

  • 5. ...
    '11.3.14 5:45 PM (220.77.xxx.47)

    ㄹ님 말씀에 동감해요..
    지금의 제 상황이 좀 힘들어서인지 힘든기간중에 꾸준히 연락하던 사람 아니면
    별로 연락안하고 싶은 맘이 들더군요..
    그게 상대방이 싫어서라기보다는 본인의 맘이 힘들어서 그런것일수도 있어요..
    님이 헛살았다고 자책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060 친구에게 철학관소개시켜줬는데..안좋은 얘길하는바람에... 6 속상해요.... 2010/11/19 1,308
595059 luch분홍비누랑 크리니크 스킨 문의요 5 여드림 2010/11/19 298
595058 <19금> 아침부터 .. 좀 그렇지만 .. 8 정말기다렸지.. 2010/11/19 3,086
595057 유천이 머리스타일 어떤 게 제일 맘에 드시나요? 6 jyj 2010/11/19 585
595056 수능점수 11 엄마 2010/11/19 1,486
595055 북해도말고 겨울 일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여행 2010/11/19 1,589
595054 부분가발 추천해주세요. 1 머리고민 2010/11/19 312
595053 수능 최저등급 3 고3 엄마 2010/11/19 1,189
595052 부자면서 지나치게 검소한게 미덕은 아니지않나요? 26 부자.. 2010/11/19 2,822
595051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래미안스위트 1 고민중 2010/11/19 618
595050 진공청소기 10만원짜리도 성능 괜찮은가요?(삼성제품 링크) 8 청소기 2010/11/19 583
595049 반식 다이어트 질문 있어요. 6 비만아줌마 2010/11/19 1,011
595048 수험생맘들 너무 속상해 마세요. 3 재수생맘 2010/11/19 1,017
595047 코트 소재 알파카와 베이비라마중 어떤 소재가 더 좋은건가요? 5 .. 2010/11/19 1,818
595046 두산, 광고 왜 그따윈지. 중대에 한짓을 생각하면.. 3 썩을 두산 2010/11/19 744
595045 당뇨가 있는데 암보험 가입 가능한가요? (화재? 생명?) 1 암보험? 2010/11/19 480
595044 어제 언니애기 쓴 사람입니다. 어제 밤에 이혼한남자분과 언니와의 일에 대해.... 73 어쩌나요 2010/11/19 10,849
595043 대한항공 입국날짝 확인방법 없을까요? 6 깜석이 2010/11/19 494
595042 11월 19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11/19 150
595041 닭죽에 넣을 녹두 비린내와 껍질 제거 5 82내친구 2010/11/19 565
595040 2억5천 자가 VS 2억 5천 전세 9 고민또고민 2010/11/19 2,103
595039 미치지 않고야. 3 친구 2010/11/19 944
595038 생협 광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15 ... 2010/11/19 1,499
595037 영어 질문이요~정식을 뭐라고 하나요?? 4 정식 2010/11/19 798
595036 봉하마을 무농약 김치... 3 봉하사랑. 2010/11/19 680
595035 두산광고 보고 글쓰신 분 글 보고....^^;;;; 7 첵첵이 2010/11/19 570
595034 오늘 지리산 둘레길 가는데요... 4 급해용~ 2010/11/19 659
595033 얼굴에 동전크기의 하얀반점이요.... 5 곰팡이 2010/11/19 871
595032 제 남편이 이해되세요? 8 .. 2010/11/19 1,722
595031 지나치게 검소한 부자 정말 있더라구요. 9 ... 2010/11/19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