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은 이상한 버스기사님들만 만났어요..

ㅠㅠ 조회수 : 344
작성일 : 2011-03-13 19:34:38
처음에 만난 기사님은 뭐가 그리 급하신지 신호를 받고 정지해있는 차들을 앞지르시더니(1차선이었는데도요..)

스피드 운전을 하시는 거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핸드폰이 울려서 전화를 받으셨는데 그 다음부터는 한손으로는 핸드폰을 잡고 통화하시고

한손으로는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하시더군요.

한손으로 운전하려니 버거웠는지 거북이 운행을 하시네요.

그렇게 장장 20분을 통화를 하셨어요.

상대편 사람도 기사분 직업을 알텐데 운전하시는 분을 잡고 20분이나 떠들고 싶었을까요..

가끔 목소리가 들려서 들어보니 뭐 급한 내용도 아니고 중요한 내용도 아니던데...

그리고는 또 초스피드 운전하시네요.덕분에 간 떨어질뻔 했어요.ㅠㅠ

그 다음에 만난 기사분은 딴 생각을 하셨는지 사람들이 벨을 누르고 내릴려고 서있는데도 정거장을 지나치고

그냥 가시는 거에요.

한번은 손님이 소리쳐서 세웠는데요,그 다음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는 자기가 큰소리를 치는 겁니다.

내릴거면 말하지 왜 가만 있냐고...아줌마였는데 벨 눌렀지 않냐고 하면서 얼굴 찡그리면서 그냥 조용히 내리시더

군요.

내릴때 벨 누르는거 아니었나요? 언제부터 손님이 내려달라고 말해줘야 했던 거죠?

마지막 기사분은 정거장에 도착했을때 아줌마 한분이 막 뛰어오시는걸 봤을텐데 정말 몇미터도 채 안남았는데도

못본척하고 그냥 가버리시는 거에요.

당연히 기다렸다 태워줄줄 알았던 저는 옆사람과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말았어요.

버스를 세웠으면 길~~어야 15초안에 아줌마가 탈수 있었으니까요.

기사분들 직업이 고되고 힘든 걸 알기 때문에 때론 존경스럽다고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분들을 만나면

직업에 자부심이 없는 분들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IP : 115.23.xxx.14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505 저도 이제 세줄놈의 글을 식별할 능력이 생긴듯 5 야// 2010/11/18 315
    594504 모피 목도리 도움좀주세요 1 소재 2010/11/18 309
    594503 성장호르몬 맞히시는 분들 계신가요. 3 잘 크나요?.. 2010/11/18 679
    594502 코트 좀 봐주세요~! 5 추워요 2010/11/18 746
    594501 언어영역 정답이 벌써 돌아다니네요. 3 아니벌써 2010/11/18 828
    594500 장터에.. 3 .. 2010/11/18 435
    594499 발사믹 식초 추천해주세요. 1 .. 2010/11/18 847
    594498 82쿡 불만접수,,,ㅋ 1 봄날처럼~ 2010/11/18 351
    594497 2012년 되면 원금상환기간이라는데 그럼 집값이 폭락한다는 얘긴가요? 4 아랫글에.... 2010/11/18 1,373
    594496 안에 양각으로 꽃이 있는 접시 혹시 아세요? ... 2010/11/18 133
    594495 초2아이와 함께할 보드게임 좋은거 있을까요? 4 추천 2010/11/18 353
    594494 같은 교회 다니는 여고생 성폭행한 장로님과 그 아들을 축복합니다 ㅉㅉㅉ 1 부러우신가요.. 2010/11/18 922
    594493 남편이 이사간 새집에 적응을 못합니다.어떡해야죠? 5 새집 2010/11/18 1,505
    594492 수능시험날 추억 1 수능 2010/11/18 232
    594491 층간소음 심할때 왜 청소기로 천장을 치는건가요? 10 없다 2010/11/18 2,116
    594490 남편땜 살림 거덜나네요 10 내가쪼잔? 2010/11/18 2,059
    594489 19) 저만 그런건가요??? 11 나도 여자 2010/11/18 3,463
    594488 눈에 좋은 영양제 좀 알려주세요. 4 도움.. 2010/11/18 641
    594487 삼성과 바이오 ... 2010/11/18 150
    594486 베란다 확장하신분 12 순딩이 2010/11/18 1,080
    594485 길고양이, 비둘기들에게 먹을꺼 주는거 22 햄버거 2010/11/18 825
    594484 양복바지 울샴푸에 빨아도 될까요? 6 궁금 2010/11/18 631
    594483 왜 내 남편 직업이 궁금할까요? 8 그여자는.... 2010/11/18 1,618
    594482 삼성 정직원 엄청 뿌렸나봅니다.. 1 ... 2010/11/18 1,420
    594481 여행..하나도안즐겁습니다 8 꿀꿀 2010/11/18 1,286
    594480 좋은데이소주사는법좀. 3 제발~~~ 2010/11/18 284
    594479 아래 예비중 글을 보다가 독서를 많이 추천 해주시는대요...질문~ 5 ^^ 2010/11/18 546
    594478 윈드 스토퍼라는 재질이 어떤건가요? 3 등산복 질문.. 2010/11/18 226
    594477 정몽준 “아직도 박정희 시대에 사는 것 같다” 9 세우실 2010/11/18 861
    594476 제가 태어난 시각은 언제일까요? 3 아기엄마 2010/11/18 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