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신주쿠이고 저는 아이땜에 한국에 와있어요..남편은 일본에 있구요..
원래 이번달 말에 올 예정이었는데 집 앞에 공사하는게 너무 시끄러워서 좀 일찍 들어왔어요..
지금 일본이었으면 아이가 많이 놀랬을거 생각하니 일찍 들어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지만, 남편은 일본에 있는 상황이라 계속 뉴스에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 ㅠㅠ
남편이 저녁에 사무실에 볼 일이 있어 가는 길에 신오오쿠보 지나가는데 집 무너진걸 봤데요..
도쿄에서 한국사람들이 제일 많이 살고 있는 곳이 오오쿠보랑 신오오쿠보인데..
매일 보던 곳이라 마음이 찹찹하네요..
물론, 신축 건물은 아니겠지만 일본주택들이 허름한곳도 많고, 지은지 오래된 곳도 많아서 언제 또 무너질지 ㅠㅠㅠ
워낙 쓰나미로 센다이쪽 피해가 큰지라 도쿄에 집 무너진거 정도는 뉴스에 나오지도 않네요....
남편도 걱정되는지 잠 못 이루고....
저도 걱정이 되서 잠을 못 자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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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오쿠보 집 무너졌네요...
꼬맹이맘 조회수 : 2,928
작성일 : 2011-03-12 00:18:52
IP : 222.97.xxx.2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12 12:30 AM (175.112.xxx.136)걱정 많이 되겠어요
힘내세요2. 아까
'11.3.12 12:35 AM (121.128.xxx.158)글 보고 남편분 걱정이 되었는데 집이...
그나마 원글님이나 아이가 한국에 있어서 다행이네요.
저도 오래전에 일본에서 유학 할 때 신주꾸 부근에서 살았었는데 마음이 안 좋네요.
가까운 곳에 지금은 연락은 안 되지만 같이 공부 하고,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이 살고 계신데...3. 에휴
'11.3.12 12:39 AM (59.12.xxx.227)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그나저나 원글님 가족이 다 무사하신것 같아 다행이네요.......
이웃 사촌중 일본 분이 계시는데 그 분 친정은 괜챦을지 걱정이 되네요4. ..
'11.3.12 5:06 AM (125.181.xxx.64)너무 참담하고 황당한 일이죠. 그런데 애 키우는 입장에서는 남편도 남편이지만 일단 애들이 중요하니까요. 저 윗집에 공사한다고 예고도 없이 욕실 바닥을 엄청난 소리로 뜯어내서 아이가 놀래서 토하고 눈알이 돌아가고 지나고 생각해보니 도망갈 수라도 있어서 그게 다행이였다 싶습니다, 그런경우야 도망이라도 가지만, 이런일은 애들이랑 겪으면 도망도 못가고.... 남편분 꼭 무사하실 겁니다.
5. 에효..
'11.3.12 5:47 AM (14.45.xxx.182)전쟁이 따로 없는 상황이니 너무 힘드시겟어요..ㅠ,ㅠ 첨에 인터넷으로 속보만 봤을 땐 그저 큰 일이구나 했는데 tv영상으로 보니 너무 처참해서 말이 다 안나오드라구요..그래도 힘내시구요 남편분도 무탈하시길 기도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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