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다섯시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다가,
오늘이 교환학생때 친했던 친구 생일이라는 생각이 나서 급히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에 들어갔어요.
아무 생각없이 생일축하해~~~ 이런 속없는 코멘트를 날리고 있는데 분위기가 이상해서 보니까 일본에 지진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제서야 뉴스찾아보고 그런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 당시 친구는 가족과 연락이 안되서 패닉하구 있었구,
그 친구 외에 다른 일본인 친구들도 다들 정신적으로 엄청 충격을 받았더라구요..
ㅠㅠㅠ
그 뒤에 친구들한테 일단 가까운 친구와 가족들은 다들 괜찮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고작 네명인 일본인 친구들의 친지와 가족이 걱정되서 저도 몇시간동안 벌서는 기분으로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ㅠㅠ
이 밤이 지나고 내일은 또 아침이 오겠지요. 밝아오는 아침이 절망과 공포가 아닌
부디 희망이 있기를
이곳에서 나마 빌어봅니다. ㅠㅠㅠㅠㅠ
현지 교민들, 한국인 여행객들 안전하길 빌구요
그리고 정말 더 이상 가슴아픈 소식이 없기를, 부디 모두가 안녕하기를 빌어요
그리고 안타깝게 생사를 달리하신 분들이 부디 좋은 곳에 평안히 영면하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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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되는 지진 뉴스를 보니 맘이 너무 아파요
지진.. 조회수 : 523
작성일 : 2011-03-12 00:17:20
IP : 123.109.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휴
'11.3.12 12:38 AM (175.112.xxx.228)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이곳 한국에서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여기기도 죄스럽고 미안할 지경입니다.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빨리 복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곳에 계신 분들 얼마나 공포스러울까요....2. 저도요
'11.3.12 12:49 AM (182.209.xxx.78)그렇게 겸손하고 부지런하고 상냥했던 센다이 일본친구들 다섯이 전부 연락이
안됩니다. 마음이 아파 일이 손에 잡히질않고 걱정이 됩니다.
아우,,,과거도 그렇고 껄끄러운 이웃이지만 그래도 동북아에 달랑 이웃인데
이런 천재지변을 당하는것을보니 마음이 안좋습니다.
김치담그면서 좋아했던 나호꼬 소노에.......제발 안전하기를.....3. 원글
'11.3.12 12:54 AM (123.109.xxx.92)맞아요...저도 과거도 그렇고 솔직히 껄끄러울 때도 많지만 그래도 이웃이라고 가까울려면 참 가깝기도 한 사이인데ㅠㅠㅠ 나호꼬님 소노에님..얼굴도 모르는 분이지만 단순한 통신두절이기를 제발 아무 일 없이 안전하시길 빕니다..!
4. 누구나
'11.3.12 2:25 AM (61.253.xxx.9)한국인, 일본인 할 것없이 인명피해가 있다는 것은 너무 끔찍한 일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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