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꾜 지진이 나서 난리났는데요.
저의 아들 도꾜에서 학교 다니다가 일주일전에 방학이라고 집에 와서 있어요.
남편은 아들이 비행기값 몇십만원 써가며 왔느냐고 마구 아들 꾸중을 했어요.
그것도 1년만에 왔는데 작년여름방학땐 알바한다고 안왔고 ...
엄마인 제가 보고싶다고 오라고 해서 왔어요.
오랫만에 왔으니 친구들 만나고 이 엄마 일도 좀 도우고
편하게 놀다가 갔으면 하는데..
남편은 그 비행기값이 아까웠는지 못마땅해 했었어요.
그런데 오늘 아들이 살고 있는 도꾜에 150년만의 지진이 나서 아까운 목숨이 희생되고
재산이 손실되고 그랬네요.
시집형제들, 친정형제들 아들 안부전화 받느라고 제가 오늘 엄청 바빴네요.
며칠전에 왔기에 아직 지방에 계신 큰집 친정집에 아들방학해서 온거 얘기를 못 드렸는데
도꾜에 있는줄 알고 모두들 걱정해 주시고 ...
저의 아들은 이렇게 피해와서 화를 면해서 저로서는 너무 다행이지만
피해를 입은 도꾜 아니 일본사람들 어떻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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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보우하사 저의아들 도꾜에서 방학이라고 일주일전에 왔는데...
!!??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1-03-11 23:55:44
IP : 119.70.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3.12 12:00 AM (118.46.xxx.91)여섯살 먹은 아들 놈이 옆에서 자고 있는데, 잠이 안옵니다.
긴급하게 대피해서 추위와 배고픔과 충격에 떨고 있을 아이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2. ㅇ
'11.3.12 12:02 AM (121.130.xxx.42)역시 엄마 말 들으면 집안이 편해요.
만약 아빠가 오겠다는 아들 돈 아깝다고 못오게 했음
오늘 걱정 많이 하셨겠지요. 아빠도 자책하시고.3. ㅠ.ㅠ
'11.3.12 12:04 AM (59.12.xxx.227)남편분이 원글님 말을 더욱 더 잘 들으실거 같아요.
그나저나 정말 다행이네요.
일본에 아무도 없는 저도 이렇게 걱정이 되는데.....
일본에 지인이 계신 분들은 얼마나 걱정이 되실까요......에휴...4. 꼬맹이맘
'11.3.12 12:05 AM (222.97.xxx.243)저두 이번달 말에 한국 들어오려다가 집앞에 공사하는게 너무 시끄러워서 아기한테 안좋을것 같아 좀 일찍 들어왔는데...
저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남편은 도쿄에 있어서 계속 걱정이 되네요 ㅠㅠ5. 무명씨
'11.3.12 1:25 AM (70.68.xxx.163)모두들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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