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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몸 애 낳으면 안되지 않을까요?

이런몸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1-03-11 13:11:27
저는 잦은 신우신염 재발과 만성 방광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염증 검사하면 어느정도 나오는데...
여러 치료를 해보았지만 안된답니다.

신우신염은... 심하게 자주 앓았는데
그래서 회사도 그만두고.. (이미 몇년되었음)
쉬어도...그래도 종종 발생하기도 하고...
일반 항생제는 듣지 않아서...
대학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약만 듣습니다.

얼마전엔 만성 기관지염이라고 하네요.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이미 오래된거라고... 한쪽 기관지가 쪼그라들었다나 뭐래나...

회사도 안다니고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는데
이렇습니다.

남편이라고 강철체력이냐 하면
이 분은 잦은 소화불량과 이유없는 두통으로 고통받고 있지요.

그래도 이 사람은 회사는 댕깁니다.

애 낳으면 다 키울수 있다고는 하는데
과연 이유없는 신경질 안내고 키울수 있을까요?
(맞벌이 하면서 손하나 까딱안하는 아부지때문에
엄마는 항상 짜증이셨음)

IP : 175.117.xxx.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11 1:18 PM (61.79.xxx.50)

    힘들것 같아요 ㅠㅠ

    그런데 집안 환경은 어떤지요? 저도 예전에 이유없이 자꾸 아프던게.. 결국 돌이켜 보니 환경이 안좋았던거더라구요.. 먹거리랑,

  • 2. 주변에
    '11.3.11 1:23 PM (118.91.xxx.104)

    도와주실분 안계시면 많이 힘드실거같아요.
    멀쩡한저도 애키우며 신경질 100배는 늘었습니다..ㅠㅠ

  • 3. dma
    '11.3.11 1:25 PM (58.142.xxx.118)

    저희 친정엄마도 신우신염과 만성방광염 민감성방광(?) 증세로 고생하다가 생마를 매일 아침마다 갈아드시고 좀 나아지셨어요.. 저희 엄마도 병원에서 별 차도 없던터에 진짜 신세계다~ 하고 마를 박스로 사다놓고 갈아드세요. 지금은 병원에 안다녀요. 비슷한 것 같아서 지나는 길에 참견 좀 해 봅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또 다를 수 있으니.. 원글님 얼른 건강해지시기 바랍니다.
    건강해야 아이 키우는 것이 좀 덜 힘들 수 있어요..

  • 4. 심하게 들리실 수
    '11.3.11 1:31 PM (222.236.xxx.201)

    있겠지만 아이를 낳으면 님 부부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들..님 아이는 희생양..
    몸이 약하면 짜증도 나게 되어있고 만사가 귀칞고 힘들 때
    아이가 놀아달라고 징징 대봐요
    몸이 아퍼서 기분이 급 다운돼서 누워 있는데
    아이가 기어 다니다가 집 안 어딘가를 잡고 일어 나서 위에 있던 물건들 다 쏟고
    깨트리고 아이까지 발 등 찢어져서 피나고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고..
    상상한번 해 보세요
    그냥 님 부부끼리 여행도 다니고 시간적 여유를 즐기며 사세요
    님 부부 걱정이돼서가 아니라 아무런 죄도 없이 태어날 님 아이가 생각만 해도 가여워요..

  • 5. 저희
    '11.3.11 1:41 PM (175.117.xxx.75)

    저희 먹거리 정말 신경써요.
    저는 채식한지 2년되었구요. (고기끊고 붓는게 없어졌어요)

    남편이 아토피라서
    (아;;; 이것도 심해지면...잠을 깊이 못자니...그러면 또 피곤해하고;;)
    우유도 많이는 안먹지만 풀멕인 우유먹고...한살림에서 주로 사먹고...

    둘다 술담배안하고 운동꾸준히하고
    (해도 이모냥인 운동이라도 안하면 어쩔가 싶어서... 꾸준히 해요.
    좋은 점은...병원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권하면.. 썩소를 날릴수 있군요)

    집은 예전집이 새집이라서 10년된집에 왔는데...
    별 차도는 없고..

    이번엔 산앞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가려구요. ㅡ.ㅜ

  • 6. 아이
    '11.3.11 1:48 PM (112.161.xxx.211)

    를 계기로 더 건강해지고 마음도 더 강해지고 그렇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저런 일을 미리 걱정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아이 낳고 열심히 키운다고 맘을 단단히 먹으면 몸도 조금은? 따라서 건강해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봐요.

  • 7. 그렇게
    '11.3.11 2:56 PM (211.51.xxx.98)

    엄마 체력이 그렇게 저질 체력이면 그거 그대로
    아이가 물려받아 태어나더군요. 저도 한참 떨어지는
    저질체력인데 아이가 그걸 고스란히 물려받았어요.
    지금 제가 땅을 칩니다. 제 유전자가 이리도 안좋은 줄
    몰랐는데 아이한테 제 나쁜 모든 유전자가 갔나봐요.
    가장 안좋은 게 나쁜 체력을 물려받은 거라,
    도대체 뭘 시킬 수가 없어요. 끄떡하면 아프거든요.
    두 분 다 그리 건강이 별로라 생각되시면 먼저
    자신의 몸을 돌보시고, 비타민 등도 챙겨드시고
    홍삼 1ts씩 날마다 드셔서 면역력 키우시고,
    무엇보다 방광 전문 한의원도 가셔서 낫게 하시고
    갖가지 있는 수단 없는 수단 다 동원해보세요.
    의외로 양방으로 안되는 병들도 한의원에서 고치는
    경우가 많으니 여러모로 몸을 보하시는게 우선이네요.
    아이는 그 다음입니다.

  • 8. 건강하던
    '11.3.11 3:30 PM (58.29.xxx.130)

    사람도 아이 낳고 체력이 저하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헬스 3년으로 다져진 체력을 자랑하던 저는, 아이 둘 낳고 맞벌이하면서
    허리 목 디스크 환자로 전락했습니다.
    도와주실 분이 없고 혼자 아이를 키워야 되는 상황이시라면, 정말정말 울며 사실 거에요.

  • 9. ..
    '11.3.11 3:32 PM (118.38.xxx.139)

    제가 타고난 저질체력에 계속 여기 저기 아픈 체질인데..
    아기 낳기 전까지 그나마 먹는거 운동 신경써서 해서 관리가 좀 됐었거든요
    근데 아이낳고 완전히 몸이 맛이 갔어요

    게다가 열에 하나 있을법한 별난 아이 낳아서 한 3년 거의 미친사람 마냥
    살았는데.. 지금 5살인데 전에 보단 아이는 괜찮아 졌는데..
    저는 아이 데리고 밖에 외출하는게 버겁습니다.

    둘째는 그래서 안낳기로 했구요
    몸 최대한 좋게 만들어서 아이 낳으시던지
    그냥 두분이서 행복하게 사세요

    사실전 아이가 너무 불쌍해요 제가 놀아줄 힘도
    없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 져서 사는게 싫어질 정도거든요
    아이 이쁜줄도 잘 모르겠어요 전
    너무 사람을 귀찮게 하고 힘들게 하기도 하고... 제몸이 아프니까
    만사가 짜증이 나고 그래요

    참고루 저같은 경우는 아빠가 거의 알콜중독 수준으로 술을 엄청
    드시는 분이었고
    엄마도 기본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저도 이런가 봐요
    부모 건강이 참 중요한거 같아요

  • 10. 원글
    '11.3.11 3:36 PM (175.117.xxx.75)

    제가 양방만 아니는게 아니구요.
    일찍이부터 잔병이 많아서 (그땐 병명없음) 보약 챙겨 먹었어요.
    먹으면 확실히 좋기는 하더라구요.

    요즘도 홍삼챙겨먹구요.
    뜸 뜨는 한의원을 몇개월간 출퇴근한적있구요.
    (이건 5월인데도 발목이 시려서 긴바지밖에 못입을 상태라서)

    신장이 안좋으면 한약 함부로 못먹어서 한약은 이제 자제해야하구요.
    (가까운 형부가 신장때문에 돌아가셨는데, 초기에 한약 많이 먹어서 더 나빠지셨다고)

    하여간.... 양약이고 보약이고...
    무조건 몸생각한다고
    거의 칼퇴근하고 주말근무도 절대 없던 대기업 과장달기직전에 그만뒀어요. 아까비...;;

    개선보다...유지라도 하는게 나을 것 같은지경입니다.
    해가 가면 병명이 느니 말입니다.

    가끔 안아플때가 있어요.
    아주 가끔요. 그땐 애 낳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전체적으로 이렇다 보니... 마음을 다잡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 11. ..
    '11.3.11 4:01 PM (121.181.xxx.156)

    여러가지 만성질환이 그대로 유전이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어른이되고 자라면서 엄마가 가진 이런저런 질병 저도 고대로....습진 알러지 비염 같은것들도...--

  • 12. 제 친구가
    '11.3.11 4:40 PM (222.236.xxx.201)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하고 골골대니까 자기엄마 원망하더라구요..
    그 친구 엄마 아픈 곳,약한 곳 그대로 친구구가 물려받았거든요
    솔직히 타고난 골병 달고 사는 분들은 입양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섭섭히 들리시겠지만 아이 낳으심 님도 아이도 불행해 질 수 있는 가능성 99%에요..

  • 13. 내생각
    '11.3.11 6:03 PM (180.224.xxx.33)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한 1~2년간 정말 건강에만 올인한다고 생각하고(지금까지도 노력 하셨겠지만)
    뭐든 다 해보세요...생활습관 개선, 수면, 먹는것 등등....
    애를 가져서는 안된다는 말은 안하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노력을 하고 가지세요....

    저는 현재 나이 26세, 팔팔한 24살에 결혼했고 결혼전 술담배 안하고 커피만 가끔 했습니다.
    건강하게 대학다니는데 아무 문제 없었구요....남편도....30대의 건강한 성인남성..
    결혼하자마자 커피도 끊고 이래저래 계획세워서 임신도 바로 했구요.
    정말 아무 문제 없이 그냥 즐겁게 10달 보내고 출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왠걸...
    저 한 몸은 멀쩡해도 갑자기 갑상선호르몬 재검 떨어져서 태아보험 드는데 애 먹었고
    현재 멀쩡했었는데 갑자기 임신성 당뇨와서 식이조절하느라 풀과 잡곡밥에 단백질에....
    엄청 신경쓰고 있어요....

    팔팔한 인간이었는데도 임신은 호르몬 등의 변수가 꽤 많더라구요.
    제가 의사가 아니니까 신우신염이나 기관지
    남편분의 두통 등등이 임신에 얼마나 영향가는지는 몰라요.
    하지만 분명한건 저는 치과치료에 식이조절에 나름 다 신경써서 완벽히 건강하다 생각했어도
    임신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니까 현재 혼자몸도 힘겹다고 생각되시면 '현재는' 임신의 시기가 아니라는거죠.
    하지만 노력하면 건강한 상태에서 임신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해요.

    먹는게 굉장히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인스턴트 안먹고 과일도 많이 챙겨먹고
    나름 건강하게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임신당뇨식단을 먹으면서 제가 그간 쓸데없는 당분과 탄수화물로만 배를 채웠지
    정말 양질의 단백질이나 야채 적당한 지방분을 먹는데 소홀했다는 걸 알았어요.
    식사시간도 불규칙적이었고....잠도 늦게 자고 있었고 운동도 부족했었고....

    생활습관을 철저하게 '우리의 건강한 생활' 에 맞춰서 생활해보세요....
    애를 낳을것이건 안낳을것이건 생활의 질이 높아지실거에요.
    첨엔 저도 적응 안되어서 '이건 뭐 혈당의 노예도 아니고 ㅠ ' 하면서 많이 울었는데
    아직 1주일도 안되었는데 머리가 맑아지는게 느껴집니다.

    해보시면 생활이 달라지실거에요. 음...한의사 손영기선생님이나 이유명호선생님 책 보고
    나름 감명 받았었는데 서울 사시면 한 번 두 분 중 한 분 방문해보세요....
    제가 치료받았던 건 아니고, 그분들 책을 읽었는데 철학이 있으신 분들 같아요.


    아 그리고....입양은;;;; 글쎄요 보통의 사람들도 어려운데
    체력이 안받춰주시는분들은 더 어렵지 않을까요????
    일단 친자건 입양이건, 낳는건 차라리 쉽다고 하고 키우는게 힘들다쟎아요.
    일단 양육도 체력이니까요....힘내셔서 체질개선을 해 보세요...
    마구 악성질병도 아닌것같고..제 생각엔 충분히 건강해지실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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