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죽을때 고통스럽겠죠?

걱정이 많아서..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11-03-10 11:51:33
자살하는 사람도 그렇고
병으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그렇고
갑자기 사고사 하는 경우도 그렇고

죽을때는 고통스럽겠죠?

왜 그런 말 있잖아요. 어른들 돌아가셨을때
자다가 돌아가셔서 편하게 가셨다고...

저는 그말이 잘 이해가 안되요
어찌되었든 사람이 목숨이 끊어지는데
결국 사인이 심장마비 아니면 호흡곤란일텐데 고통없이 갈수가 있을까요?

그냥 아침에 혹은 나중에 돌아가신후 바라본 사람들이 자기들 맘 편하려고 하는 이야기이지
사실 당사자는 고통스럽고 외롭고 힘들었을거 같네요.

휴~~

부모님도 날로날로 연세가 드시고
저도 나이를 한두해 먹다보니

제가 아는 사람들이
죽을때 고통스럽지 않았음 하는 소망이 생기네요.

절대  아프지 않고
정말 편안하게 잠자듯 그렇게 가고싶어요.

IP : 115.94.xxx.20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3.10 11:55 AM (114.201.xxx.75)

    거의 매일 한번은 생각하는거 같아요.. 고통없이 죽을수 있는 방법(약,,혹은 기구 ???)이 있으면 좋겠다고요. 아빠가 말기암으로 어떤고통을 겪으며 돌아가셨는지 봐왔기에, 정말 죽음이 두려워요... 고통없이 죽으라면 당장이라도 죽을수 있을듯

  • 2.
    '11.3.10 12:22 PM (124.61.xxx.70)

    살아있는 동안에도 걱정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벌써부터 죽음걱정을 하시나요...ㅜ

  • 3. ..
    '11.3.10 12:23 PM (180.70.xxx.227)

    저희 시어머님이 이번에 그러실 뻔 했어요. 항암치료 중이셨는데 계속 졸음이 와서 잤는데
    깨워도 못 일어나시고 계속 주무시기만 하시더래요. 놀래서 일하시는 분이 119 전화해서 병원에 갔는데 90% 몸이 죽었었다 그러시더래요. 3 일만에 깨어나셨는데 치료 중에 힘드셔서 요즘에는 그러세요. 그때 잠 자듯이 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요.

  • 4. ....
    '11.3.10 12:25 PM (58.122.xxx.247)

    그 표현 말로 못하지요
    부모님 마지막길이 그렇게 힘드셨어요
    문젠 제가 엄마랑 같은 질환으로 갈가능성 높은데 지금생각해도 아찔
    내 의지력될때 조용히 갈수있는길 미리모색해 두려 하는데 생각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 5. ...
    '11.3.10 12:32 PM (121.157.xxx.13)

    연로해서 자연적으로 돌아가실때되서 돌아가시는 분은 고통스럽지 않을것 같아요.
    마취해서 자연스럽게 의식이 없어지는것처럼, 자연스러울것 같아요.
    고통스러울거라는 생각때문에 그런거지 ,죽음은 절대 고통스러운게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죽으면 아무도 슬퍼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죽음은 삶의 또다른 형태이고,또다른 과정이니까요.

    죽음은 우리를 구성하는 에너지의 또다른 변형일뿐입니다. 춘하추동이 있는것처럼 자연스러운것이지요...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낸 허상이 실제라는 착각을 하면서 사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대표적인게 죽음이지요..
    그래서 슬프구요.하지만 슬퍼하지 맙시다..

  • 6. .
    '11.3.10 12:33 PM (221.158.xxx.244)

    죽기 전에 힘든 과정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때 되면 물론 힘들겠지만.. 의학이 발달해서.. 지금보다는 고통이 덜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죽을땐 자기가 죽는지 모르고 죽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 7. 아닐걸요
    '11.3.10 12:55 PM (183.102.xxx.63)

    숨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에
    엄청난 호르몬이 생긴다고합니다. 기쁨, 쾌락.. 그런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라고하는데 이름은 생각이 안나네요..--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짧지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구요.
    우리 몸에 아주 큰 스트레스가 오면 그 스트레스를 이겨낼 다른 호르몬이 분비되듯이
    (그래서 균형이 안맞아 정신질환을 만들기도 하지만)
    죽음의 순간에도 몸이 그렇게 자기자신을 끝까지 보호해주는 것인가봐요.

    아니면 자연이 주는 마지막 선물일수도 있고..

  • 8. 걱정이많아서
    '11.3.10 1:29 PM (115.94.xxx.205)

    정말 그렇게 자연스럽게 의식이 소실되면서 죽을수 있다면
    좋겠네요..
    전 정말 아픈게 싫거든요..
    별 이상한걸 다 걱정하죠?

  • 9. ////
    '11.3.10 1:37 PM (218.55.xxx.198)

    이명박씨나...
    전두환씨도 죽음이 두려울까요?

  • 10. .
    '11.3.10 4:49 PM (116.37.xxx.204)

    그냥 살 걱정만 하고 살지요.
    죽을 걱정까지 어찌 하겠나요?
    사는 일이 걱정인걸요.

  • 11. 아닐걸요
    '11.3.10 8:56 PM (121.166.xxx.188)

    일단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고통스럽고.정작 죽는 순간이나 하루전쯤에는 거의 고통이 없어져요,
    저 윗분 발대로 몸이 서서히 죽어가서 고통울 못느끼고 심전도로 확인안하면 정말 죽었는지 잘 모르고 있는 사태가 생길수도 있는거죠,
    아픈 병을 앓아도 하루전쯤에는 의식이 없고 잠만 자는듯한 상태가 되다가 산소량이 적어지고 호흡이 일정 수치 밑으로 떨어지다 조용히 죽는겁니다,
    티비에서 보듯이 단말마의 고통을 느낀다던지,,숨을 몰아쉬며 유언을 다 말하는 과정은 왠만하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323 돌잔치 답례품 중..골라주세여.. 12 고민중 2010/11/16 617
593322 절임배추요 1 김장 2010/11/16 333
593321 술에 취해 뻗어있는 취객에게 절대로 손대지 마세요. 4 선행이 절도.. 2010/11/16 959
593320 목에 잡히는 멍울 경험해보신분~ 3 왜그럴까 2010/11/16 1,248
593319 불광동쪽 중학교 어떤가요? 이사가요.... 2010/11/16 218
593318 목요일부터...죽...2박3일정도 서울 구경갑니다. 8 서울구경 2010/11/16 432
593317 친정엄마와의 관계글을 읽고 41 엄마 2010/11/16 5,384
593316 신종플루 백신 맞으셨어요? 7 딸엄마 2010/11/16 1,041
593315 곶감,감말랭이 만드는 감...어떤 감으로 해야하는지요~~? 2 감좋아 2010/11/16 480
593314 성장판 검사 해보려는데요..서울대 vs 연대세브란스...중에 어디가 더 좋을까요? 4 성장클리닉 2010/11/16 1,105
593313 KEITH 에서 32만원짜리 반코트를 샀어요.. ㅠ.ㅠ 20 미친거야.ㅠ.. 2010/11/16 6,396
593312 대구에서 부산가는길이요^^ 1 부산길~ 2010/11/16 310
593311 아이 썬크림 제가 써도 될까요? 3 ^^ 2010/11/16 408
593310 사장님 자제분 수능떡 어떻게 할까요? 7 당연 or .. 2010/11/15 744
593309 이대앞 맛집..추천좀 해주세요 10 이대앞 2010/11/15 1,120
593308 머라이어캐리.. .. 2010/11/15 219
593307 11월 15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11/15 140
593306 아가 우유목욕시킬때 주의하셈요~~!! 10 엄마가 미안.. 2010/11/15 1,451
593305 대봉감이 한 상자 생겼는데요... 3 ^^ 2010/11/15 707
593304 공증에 대해 아시는분... 2 웃자 2010/11/15 266
593303 동사무소에 통장 해보신분 어떤가요? 궁금 2010/11/15 258
593302 신세계백화점 환불은 어디서 받는걸까요ㅠ 4 빽꾸맘 2010/11/15 1,748
593301 미드 좋아하시는 분들 있나요? 제 추천 미드들이예요 22 미드광팬 2010/11/15 3,943
593300 이제는 딱 보면 알아볼 때도 되었건만... 나는 오늘도 낚였다... 4 내공부족 2010/11/15 642
593299 가구 계약 했다 취소해 보신분 3 궁금이 2010/11/15 464
593298 남편이... 9 .. 2010/11/15 1,777
593297 내일 금통위에서 금리..올릴까요? 동결할까요? 2 ... 2010/11/15 722
593296 (급질)일산에서 대학로 꼭 부탁드립니다. 3 2010/11/15 492
593295 역전의 여왕을 보는데 왜이리 화가 날까요??? 18 ... 2010/11/15 8,538
593294 머리 가려워지는 샴푸가 있다네요. 16 향기나 2010/11/15 2,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