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좋은 곳 없습니까? 질문 있습니다.
남편 건강도 걱정되고, 굳이 수도권에서 살지 않아도 되어서 지방으로 이사하려고 합니다.
연고가 없다보니 어디 갈만한 곳을 정하기가 참 어렵네요.
올 겨울 너무 춥다보니 남쪽으로만 가고 싶네요.
지난주에 지리산관련 다큐(공지영씨 나레이션) 참 좋게 봤어요.
그렇게 사는 것도 좋겠다 싶은데, 여자들은 고생이겠더라구요.
'풍경이 있는 여행'이나 '영상포엠' 자주 보는데, 우리나라도 아름다운 곳이 참 많더군요.
그래도 막상 사는건 여행하고는 다르겠지요.
거의 유배지라고 나오는 곳들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멀긴 하지만요.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만 자라면서 이제 남은 인생은 자연과 벗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네요.
이제 불혹이니 귀촌이라고 하기도 뭣하고, 시원치 않은 신랑덕에 귀농도 겁나고,
우선은 저부터 팔을 걷어 붙여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살다보면 다시 건강도 찾고 그러면 해야 할 것일이 떠오르겠지 하고 있습니다.
어디 환경좋고 인심좋은 곳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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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환경좋고 인심좋은 곳 어디 없나요?
제나 조회수 : 928
작성일 : 2011-03-09 23:22:21
IP : 116.125.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babel
'11.3.9 11:29 PM (110.11.xxx.171)저도 그게 궁금하네여
2. 남해
'11.3.9 11:32 PM (211.107.xxx.230)연전에 남해 일주를 했는 데 남해쪽이 환경이 참 좋더라구요. 인심은 별 기대를 안하면 실망도 없으실 듯.
3. ...
'11.3.9 11:36 PM (180.224.xxx.133)인심은 바라지 말고, 베풀어야죠.
사람 사는 곳은 다 똑 같은 것 같아요. 내가 내 주변을 가꾸는 만큼...좋아지는 것.
아는 분이 남해 지사에 일 년 파견 나갔다 오시는데..정말 좋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육해공 풍부하고 화려한 식재료에 혀를 내둘렀다고...^^4. 제나
'11.3.9 11:48 PM (116.125.xxx.161)맞아요. 남해쪽이 참 좋기는 하더라구요. 음식이 정말 환상이라구 했어요.
그렇지만 들리는 소문에는 웬만한 곳은 땅값이 어마어마 하다네요.
물론 그런 땅 살 형편은 안되지만...5. 순박하기로는
'11.3.9 11:56 PM (180.224.xxx.133)...아직은 충북지역만한 곳도 없을 것 같아요.
6. 제나
'11.3.10 12:15 AM (116.125.xxx.161)아 충북이요. 그렇군요. 특히 가을에는 대청댐 근방이 거의 예술이더군요.
7. .
'11.3.10 7:37 AM (125.139.xxx.209)남도쪽은 이미 관광지여서 인심을 기대하긴 힘들겁니다.
충북쪽이 좋을것 같아요. 저희가 예전에 1년쯤 대전외곽에 살았는데 그때 참 좋더군요
지금은 그러지 않겠지요.
인심 좋은것은, 내가 베풀고 살면 다 돌아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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