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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초3아이

속터져요 조회수 : 1,256
작성일 : 2011-03-09 22:57:57
  정말이지 속상해서 폭발하거나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처음에는 친구들이 널 아직 몰라봐서 그런다로 달랬지만

지금은 저도 짜증만 나서 학교일이나 학원일 그만이야기 하라고 두둘겨주고 싶네요.ㅠㅠ

거짓말을 하지는 않지만 오버하는 경우는 가끔있구요. 너무 너무 소심하고 여려서 제가 속을 내놓고 다닙니다.

저또한 직장다니면서 스트레스로 죽기 일보직전인데 3년내내 저희 아이억울한소리 들어주고 달래주다

제가 정신병에 걸릴 지경입니다.

저희 집에 쉬는 날 반 친구들이 자주 드나들고요...저또한 간식먹이고 또놀러오라고 편하게 대해주는데

학교가서는 그 아이들이 놀다가 저희 아이만 따를 시킨다든지....

떠들지도 않았는데 떠들었다고 해서 지금 매일매일 깜지 비슷하게 쓰고 있나 보더라구요.

가져가지도 않은 물건을 가져갔다고 오해받은적도 있고.....아이들에게 이용만 당하는것 같아요.

지딴에는 용돈을 친구들 아이스크림 사주고 거의 군것질을 친구들과 같이 하는데 그때뿐.....이네요.

저희집에 일주일이면 두세번 와서 노는 아이들도 그모양이라 이젠 아이친구들 꼴 보기도 싫네요.

간식주고 잘해주면 뭘하나요.....제가 있어도 저희 아이에게 함부로 하는 아이도 있고.....대놓고 저희 아이

괴롭히는 반장아이와 그엄마 저희 아이땜에 자존심 구기고 만나서 같이 놀리고 해도 반장이란 아이도

그때뿐이네요.

대놓고 매일 저희 아이이름 칠판에 적어놓고....험담하고.....

저희 아이 단짝은 둘이라는데.........저희 아이가 이상한건지........다른아이들이 심한건지....

제가 객관적으로 살펴봐도 저희 아이나 다른아이나 별반 다른건 없는데....저희 아이 친구들보다 강하지는

못해요...잘못안했는데도 친구가 고집쎄게 나가면 미안하다고 먼저 해버리고....아이들과 더놀고 싶어서

아이들 뜻 받아주려 노력하고....  제가 일이며 시댁일에 치여살아서 정이 부족한가 싶기도 하구요

동생과 싸우고 노는거 보면....정말 평범한 아이인데....

정신과라도 가봐야 하는지 심각히 고려중인데...담임선생님 만나서 상담....가능할까요?
IP : 222.238.xxx.1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lll
    '11.3.9 11:01 PM (114.203.xxx.254)

    어린아이들이라 글쓴님 아드님께서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시라면 그로 인해 이용(?)당할수 있을것 같아요. 꼭 그 친구들이 너무 못되서 그렇다기보다 아무 생각또는 의도없이 하는 행동이겠죠... 님 아드님을 캠프 같은것을 많이 보내신다든지 운동을 시키시다든지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갖도록 하면 좋을것 같네요,,

  • 2. 속상해
    '11.3.9 11:05 PM (124.49.xxx.74)

    님 제가 글 읽으니 이렇게 속상한데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아이가 이미 왕따를 당하고 있는 거라면 님이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닐껍니다. 아이가 용돈으로 뭐 사주고 그런식으로 다가서면 더 함부로 대해질꺼예요 간식먹이고 집으로 초대해도 그 때뿐이라면 이미 심하게 무시당하는걸꺼예요

    이유를 아시는가요? 혹시 왕따 이유 ? 아이가 좀 느리거나 그런지요? 이유가 분명하다면
    개선할 방법을 찾으시고 아직 어리니까

    전학도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려요 아이의 자존감 문제이니 새 환경에서 아예 다른 아이들에게
    먼저 접근하거나 그렇게 하지 않고 서서히 친해지는 방법이 나을듯 해요

    지금처럼 아이가 무시당하는 환경속에서 아이가 저자세로 여러 애들에게 휘둘리는건
    좋질 않겟죠
    전학후 차라리 혼자 다니더라도 조금씩 휘둘리지 않는법을 배워 가는게 나을듯합니다.

    힘내세요

  • 3. ..
    '11.3.9 11:15 PM (180.70.xxx.89)

    남일 같지 않아요. 저도 작년에 초5 큰 아이 친구들 보고 깜짝 놀랐어요.방송에 나오는 그런 큰일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 약육강식이 어찌나 심한지... 오죽하면 울 아이보고 담임 선생님이 톡 쏘듯 말대꾸하라고 했을까요? 나름 눈물많고 여리지만 그래도 고집도 세고 그런데... 이미 아이들 사이에 여린 아이라고 인식되어 있더라구요. 요즘 아이들 이렇게 말하면 안되지만 배려라는 걸 잘 받아들이지 못해요. 부모들도 잘못해도 그냥 조용히 넘어가면 되지 잘못했다 하는 경우도 없구요. 아이 힘이 되는 운동 시키세요. 남아라면 더더욱... 수영 이런거 말고 합기도같은거요. 그리고 아이가 이미 심적으로 주눅이 든것 같다면... 윗님 말씀대로 전학시켜서 분위기 바꿔줄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이 아이말을 적극 호응해주고 칭찬도 많이 해 주세요. 작년에 울 애반에 정말 전교에서 유명한 아이가 있었는데 4가지 없기로.. 엄청 뒤에서 욕하면서도 앞에서는 꼼짝 못해요. 저학년일 때 쟤 크면 따당하면 어쩔까 싶었는데.. 오히려 여린 친구들이 당하더라구요. 님이 아드님을 강하게 훈련시킬수 밖에 없어요. 중학교 가면 더 심해요. 슬픈 일이지만.... 도덕교과서에 나온대로 아이 키우다가 뒤통수 맞았습니다. 슬프지만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 4. 속터져요
    '11.3.9 11:16 PM (222.238.xxx.193)

    아이가 느리진 않지만 어린광이 좀 있구요....고집도 있고 욕심도 있습니다.
    태권도도 시키고 있지만 3학년 올라가면서 수업이 늦게 끝나 태권도 시간을 한시간 늦게 바꿨더니
    학원에서도 따돌림을 당하고 띠가 낮다며 어린아이들이 반말해도 아는이도 없고 말하면 사범이라는사람이 자기도 혼낸다면 말도 못하네요.

  • 5. .
    '11.3.9 11:38 PM (125.129.xxx.31)

    저 초등학교때 친구관계 문제로 엄마한테 이것저것 불평불만 털어놓은적 많은데 저희엄마도 맞벌이를하셔 피곤해서 그런지 어느날은 버럭 화를 내며 '밖에서 겪은 그런 안좋은얘기 계속하는 것도 안좋은거야!"라고 화를내셨는데 그때 어린나이에는 섭섭했지만 나이가 먹으니 이해가 갔어요..엄마 당신도 밖(직장)에서 겪은 안좋은일들도 많았을텐데, 그럼에도 항상 저한테는 즐겁고 웃는모습만보이셨거든요..한 중학생 정도 되고나서부터는 학교에서 아무리 안좋은일이 있었어도 집에와서는 절대 내색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 6. 저희 아들이
    '11.3.10 12:15 AM (118.222.xxx.254)

    그 집에 가 있나보군요. ㅠ ㅠ
    저희 큰 애도 초3 불평 불만 입에 달고 살아요.
    저도 처음엔 다 그런거야. 속상했겠구나? 뭐 이렇게 저렇게 받아줬는데 지금은 저도
    짜증이 나서 제발 투덜대지 좀 말고 둥글 둥글하게 좀 넘어가라 그래요.
    아이가 예민하지 않나요??
    그냥 넘어가도 될 일을 친구가 자길 괴롭힌다 그러고 따돌린다 그러고.
    어느 정도는 있겠지만 과하게 감정 이입해서 얘기하는것도 같아요.

    그런데 전 그런 얘기할때마다 친구들한테 말투는 상냥하지만 눈빛은 강하게 해서
    얘기했어요.
    그 후론 그런 얘기들 잘 안하네요.
    아이가 조그만 일에도 펄펄 뛰고 예민하게 대하니 타겟(?)이 되는거같아요.
    힘들다고 태권도도 쉬고싶어하는거 시범단 모집하길래 다른 체육관 시범단 와서
    하는거 보여주고 애가 혹~ 하길래 얼른 시범단 등록시켰어요. ㅡㅡ;

    남들보다 학원도 훨씬 적게 다니는데도 학생이 무슨 죄인이냐 왜 이렇게 공부만 해야하냐
    (저 집에서 공부하란 소리 정말 안합니다.)
    첨엔 그래 너도 고생이 많구나? 힘들지? 엄마도 다 겪었어. 상냥하게 말했는데
    지금은 '그게 니 본분이고 할 일이야!!!" 라고 버럭거려요. ㅜ ㅜ

    그래도 작년보단 올해가 많~~이 좋아져서 계속 좋아지겠지 그러고 있네요.

  • 7. 저희애는 5학년.
    '11.3.10 2:30 AM (122.38.xxx.45)

    어쩌면 저희 아들녀석과 성향이 그리도 같은지요..

    저희애도 늘 불평, 불만이고 약해요.. 소심하고..
    지금도 아기 같습니다..

    아.. 도움이 안되어서 죄송합니다.
    저희도 태권도며 캠프며, 합기도며 열심히 보냅니다만.. 달라지지를 않아요.ㅠ.ㅠ

    분명히 우리아이 반에도 우리아이 같은 성향을 가진 친구가 있을터인데..
    이제까지 한번도 못찾았네요...

  • 8. ...
    '11.3.10 4:06 AM (64.180.xxx.40)

    혹시 원글님께서 평소에 그러시나요?

  • 9. .
    '11.3.10 6:10 AM (175.113.xxx.242)

    혹시 원글님께서 평소에 그러시나요? 2

    너무 남한테 잘보이려 하지 말고 그 친구들은 그려려니 하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 어떨까요?
    꼭 애들이 끼워주고, 챙겨줘야 하는 건 아니잖아 하고 말씀하시고.

    예민한 아이들이 있긴 한데 3년씩이나 불평을 한다니 성격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10. .
    '11.3.10 6:16 AM (175.113.xxx.242)

    그리고 담임 선생님을 만나 보셔서 상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시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원글님도 힘든 상태인 것 같네요.
    직장일, 시집일 정리가 필요한 시점 인것 같아요.
    내 코가 석자인데 자식까지 속썩이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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