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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이런건가요? 왠지 억울해요..
오늘 친구랑 얘기하다 알았어요.
친구네 딸 돌이 그 주 주말 일요일 인걸...
어제 골프 얘기하다가 마음 상한게
결혼한지 며칠안되서 1박2일로 골프를 치러간단 것도 있었지만
그 다음 화요일이 어머님 제사에요.
저는 처음 해보는 제사라서 뭘 사야할지 어떻게 해야될지 하나도 모르고
(남편이 장남이라 저희집에서 지내거든요)
평일이라 퇴근하고 오면 시간이 너무 늦을거 같아
그 전주 일요일에 도련님네 부부랑 같이 만나서 장을 봐두기로 했어요.
같이 모여서 장보기로 했는데
남편이 1박2일로 제주도 골프를 가잖아요.
그래서 그럼 같이 장보기로 한건 어떻게해? 나 어떻게 할지 아무것도 모르는데..
그랬더니 동생네 부부 불러서 셋이서 장을 보래요.
얼굴도 몇번 못봤고 아직 가깝지도 않아서
어색한 사인데 집으로 그 부부를 불러 장을 볼 생각하니 깝깝하고
그래서.. 밥먹다가 기분이 상해서 조용히 밥만 먹었어요.
시무룩하게 이런게 현실이구나... 한마디 했더니
남편은 별거 아닌거에 화낸다며 (내가 언제 화냈냐고요. 화내게 될까봐 감정 누르면서
꾹참고 심호흡 하고 있었는데 ..) 막 뭐라하고
아무튼 결론적으로 제주도 갔다가 오후면 서울에 올거같으니
저녁에 만나서 같이 장보면 되겠다. 로 결론이 났어요.
근데 오늘 친구랑 얘기하다 보니
그 일요일이 친구네 딸 돌잔치 인거에요.
아 진짜....
친구 돌잔치 안가면 큰일 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가까운 친구라 가서 애기도 보고 축하해 주고싶은데
주말에 남편은 골프치러 가고.. 나는 제사준비 때문에
돌잔치는 못가겠구나.. 생각하니
억울한 마음이 들어요.
물론 어머님 제사가 중요한건 알지만
이제 결혼했으니 제 사적인 약속같은건 다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는 거겠죠
남편은 자기 하고싶은대로 골프친다고 외박까지 하는데
저는 결혼했단 이유로 내 약속같은건 다 뒤로 밀리고
하고 싶은게 있어도 참아야 하고
남편이 배려없이 행동해도 (결혼 한지 한달도 안되서 1박으로 골프여행)
싸우지 않기 위해서는 참아야 하는거구나...
란 생각이 드니
진짜 결혼이란거. 여자한테 너무 불리한거 같아요.
아 억울해.
결혼하면 핑크빛 미래가 펼쳐질거라고 철없는 기대를 한건 아니지만
참아야 하는일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을 것 같아서
가슴이 답답해요.. 휴...
1. 네
'11.3.9 5:21 PM (183.98.xxx.192)그게 현실이고, 이제 고작 시작입니다.
2. 당연히
'11.3.9 5:22 PM (112.216.xxx.98)아직까지는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보는게 많습니다. 현실이 그렇죠.
두 사람이 같이 산다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물론 남편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반박은 할 수 있을 거구요.3. /
'11.3.9 5:31 PM (121.159.xxx.208)결혼 한1년동안은 저도 미치도록 짜증났어요. 모든 현실이..
근데 2년지나고 3년되니 조금 편해지더라구요.
받아들일건 받아들이게 되고 안되는건 주변 엄마들이랑 욕하게 되고 그럼 또 풀리구요^^4. ...
'11.3.9 5:32 PM (220.80.xxx.28)남편 놀다올 시간에 님도 친구만나서 놀다 저녁에 남편만나면되요.
물론 돌잔치준비하는 친구는 낮에바쁠테고..친척들도 있을테고 그렇지만..
저녁에 참석 못하면 다른때 만나면 되죠...
남편이 1박2일로 놀러가신다니 토욜날 친구 잠깐 만나 축하해줘도 되구요..
남편놀때 님도 노세요..
전 남편 힘들까봐 청소도 혼자 다해놓고 그랬더니.. 나중엔 고마운줄도 모른다는...
(맞벌이고 평소에도 청소 같이해요)
그냥 놔둬요. 더럽건말건.. 하는건 같이 해야지요..
너 이만큼했으니 나도 이만큼할래! 이정도까진 아니어도..어느정도 자신을 위해 사세요.
그래야 안지치더라구요..5. 네......
'11.3.9 5:33 PM (122.36.xxx.104)결혼손해인거 맞습니다.......죄송
6. 음
'11.3.9 5:36 PM (121.151.xxx.155)모든것을 다 받아주지마세요
1박2일로 골프여행가면 나도 돌잔치갈것이니
맘대로해라라고 말하고 실행하세요
남자들 결혼해도 자기가 총각때인것처럼 행동하는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현실은 결혼한 사람이니 당연 배려해야하고
다른일도 아니고 본인 엄마 제사때문이니
함께하자고하세요
그런것으로 물러나지마세요
제사땜에 모이는것인데 어디 골프여행이나구요
말도 안되는소리를
이런것으로 그냥 넘어가면 다른것도 다 봐줘야해요
이건 서로 배려해줄 문제가 아닙니다7. 흠
'11.3.9 5:43 PM (115.93.xxx.69)자기집 제사인데 강건너 불구경하듯.. 그것도 결혼하고 처음인데..
초반부터 버릇고치세요.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겁니다.8. ㅇ ㅁ
'11.3.9 5:43 PM (175.194.xxx.226)갓 결혼한 남편이 1박2일로 골프치러 다니는거 정상 아닙니다.
한번 받아주다 보면 한도끝도 없어요.
애라도 낳으면 그때는 어쩌실래요?
혼자 집구석에서 애보고 남편은 놀러다니게 놔둘건가요?
세게 나가세요.
이런일에는 화 내도 되는거에요.
아님 구경도 할겸 같이 간다 하시던지..저라면 그렇게 하겠어요.
가서 따로 렌트하고 실컷 놀겠음.9. 남자는
'11.3.9 5:45 PM (221.151.xxx.118)왜 이렇게 이기적인지..
아무래도 제사때문에 친구아기 돌잔치는 힘들것 같고..
제사 끝나고 친구들 만나서 기분 푸세요.
그리고..남편분..1박 2일 골프는 좀 너무하세요10. .
'11.3.9 5:46 PM (110.14.xxx.164)나부터 바뀌고 내 아들 마인드 바꿔 놓아야 바뀌지요
남편이 결혼했다고 한순간 바뀌나요
엄마한테 쭈욱 왕자 대접받은 모양인데요 집안 행사는 같이 해결해야지 어딜 나가요
저야 50 바라보는 나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30대 남동생보면 집안일 오히려 더 많이 하던데요11. 흠
'11.3.9 5:47 PM (115.93.xxx.69)남의 집 제사지내듯이 그렇게 휙 놀러가버리면 그냥 앞으로 쭉 제사음식 배달시켜서 한다고 하세요.
12. ...
'11.3.9 5:49 PM (221.138.xxx.206)원글님 아이부터 덜컥 낳지마세요. 남편이란분이 하는 행동을 보통 남자들이
하지 않아요. 정상이 아니라구요....13. ㅎㅎ
'11.3.9 5:51 PM (121.182.xxx.174)결혼하고 첫 제사 주관, 그것도 자기 엄마 제사인데 골프치러 간다구요?
내가 잘 못 읽었나 싶어, 다시 읽었네요.
그걸 참아야 한다면, 나같으면 이 결혼 때려치겠네.14. 음
'11.3.9 5:53 PM (175.194.xxx.226)제사 준비 장보는거요. 황금같은 주말에 시동생내외 만나서 장보지 마시구요.
아무리 늦어도 월요일에 퇴근하고 신랑 원글님 시동생내외 만나서 장 보세요.
월요일에 시간 없다하면 시동생내외 둘이 보라 하세요. 남편도 없는데 거긴 왜 껴서 장을 봐요.
주말에는 원글님 스케쥴대로 돌잔치 갔다 오세요.15. 1
'11.3.9 5:57 PM (61.74.xxx.24)남편이 그렇게 나오시니
장보지 마시고 그냥 제사음식 배달시키세요..
일요일 돌잔치 갔다오시구요.16. ..
'11.3.9 5:59 PM (222.110.xxx.165)저도 221 님 말에 공감해요. 보통 남자들이 하는 행동은 확실히 아닙니다. 억울한 거 당연하구요. 아이는 좀 천천히 생각해보세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본인의 엄마 제사인데.. 좀 어이가 없는듯.
17. 헐이네
'11.3.9 5:59 PM (218.232.xxx.55)님 남편이 정상처럼 보이시나요?
아까 그 글도 읽었지만..고민하지 마시고 당연한 듯이 남편 골프갈때 친구들하고 노세요.
그런걸로 싸운다는거 자체가 님이 끌려가고 있다는거죠.
손해다 뭐다 말할 꺼리도 못되는거 아닌가요?
싸우지 마시고 당연하다 생각하시고 제사장도 보지 마세요.
아들놈도 엄마를 안챙기는데 무슨..
그리고 골프여행 다니면서 여자들 많이 봐왔나봐요.
아는집 아빠가 그래요. 워낙 접대도 많고 골프여행도 많은데 자기 와이프 절대 저녁에 못나가게해요. 이유 아시리라 생각되고...
글 읽다 갑갑해서..
어린 나이도 아니고 초장부터 그렇게 끌려가서 어떻게 스트레스 감당하시고 사시려구요.18. 2
'11.3.9 6:07 PM (116.124.xxx.157)다른말 하려고 왔다가...갑자기 윗분말에 동감이 화~악 되네요^^
저는 남편이 별말 아닌거에 화내는거 부터 고쳐놓으셔야할 거 같아요...
기선잡기 들어가려고 하는거 같은데..의외성으로 남편 버릇 고쳐놓으셔요...
별말 아닌거에 화냈으니 이제 말하지 말고 하고픈일로 바로 들어가세요
남편이 자제력 잃으면 가정이 힘들어져요..(넘 멀리 갔나요??ㅋㅋ)19. 조정을
'11.3.9 6:09 PM (115.178.xxx.253)결혼은 이미 하셨고 서로 조정하고 배려하며 살아야지요.
남편도 제사 당일날 골프치러가는건 아니잖아요.
주말에는 남편분을 골프 치시고, 원글님은 돌잔치 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사는 집집마다 틀리지만
대부분 전, 나물, 탕국, 고기산적, 과일 등등 비슷합니다.
시동생내외에게 장볼것 지정해주고 나머지는 원글님이 일요일 저녁이나
월요일 저녁에 남편분과 같이 보시면 됩니다.
다른분들 댓글은 심정적으로는 이해하지만
불화를 부르는 방법이에요.
서로 잘 살자고 한 결혼이니 서로 맘 덜상하는 현명하고 현실적인 방법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20. 저같아도
'11.3.9 6:14 PM (49.25.xxx.133)음식 사고 돌잔치 다녀올듯.. 그게공평하자나요
21. 잠깐만요
'11.3.9 6:20 PM (211.193.xxx.133)지네 엄마 제산데 자기는 놀러간다는게 정상적인 사고입니까??
어디 생판 모르는 노인네 차례지내요??22. 그래서
'11.3.9 6:21 PM (61.111.xxx.254)그래서 나이 많이 먹은 사람이랑 결혼하면 힘들어요.
나이랑 무슨 상관이냐구요?
그 나이 먹도록 남 간섭 안받으면서 자기 생활 누려온 사람이라 타성이 짙습니다.
간섭받으면 버럭 화내고 난 원래 이런 사람이라 그러는거죠.23. .
'11.3.9 6:32 PM (121.137.xxx.104)어머니제사는 화요일이고 일요일엔 시동생 만나서 장을 미리 같이 본다는 말씀이시죠?? 돌잔치가 저녁인가요??그럼 님은 돌잔치 가시고 장은 남편이 보라고 하세요. 제사도 아니고 제사장 보는건데 님이 꼭 해야할필요 있나요? 것도 님은 아직 제사를 모르니 시동생네가 오신다는 거잖아요.그럼 시동생네가 잘 알테니 그럼 될것같은데... 저라면 고민할것도 없이 돌잔치가고 장은 남편한테 부탁할거같아요
24. 아마
'11.3.9 6:33 PM (116.45.xxx.56)시어머니 제사 한상만 준비하시면 될것 같은데
먼저 시누이나 남편에게 어떤 음식 올리는지 알아보시고
떡은 떡집에 하루전 예약하시면 되고
나물은 세가지정도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한접시양이면 넉넉히 한시간정도
전도 세가지정도..힘들면 반찬가게에서 사면 되고..
과일 다섯가지..사다가 씻어 올리면 됩니다..마트에 세개씩 묶어서 팔더군요
제생각엔 처음이시니 시누이에게 전이나 생선은 해오라 하시고
일요일 점심쯤 밑간할 재료는 사다 놓고 친구 돌잔치 가시고
월요일 나물 다듬어서 야채실에 보관해두고..고사리는 미리 삶아도 되니까
화요일 과일만 사시면 되겠네요
제기나 병풍 상등은 남편에게 제사전 준비시키고..
화요일 제사인데 당일도 아닌 이틀전인 일요일 돌잔치 못가신다는건
괜한 투정입니다25. ..
'11.3.9 6:58 PM (121.181.xxx.156)제사장을 본다해도 돌잔치는 가실 수 있을것 같은데요?..꼭 하루에 다 볼 필요 없고 나머지는 남편보고 월요일날 장 보라고 하면 되는거고.
26. 에고
'11.3.9 7:25 PM (14.33.xxx.22)결혼한지 열 흘만에요....??
전혀 일반적이지 않아요....;;;;;; 1년 반차인 지금도 그런 일은 상상안되는데요...27. 헐
'11.3.9 7:32 PM (211.210.xxx.233)원글님 앞글은 더 가관이네요. 인제 결혼한지 8일된 10살 연상인 44살 남자, 동남아 골프 여행, 술, 포카, 외박... 그러면서 와이프는 밤에 친구도 못 만나게하고.. 자기는 한달에 한번은 골프여행해야하고.. 어떤 남자인지 눈에 보이네요..
28. ㄴ
'11.3.9 7:43 PM (175.124.xxx.7)화요일이 제사면 일요일에 돌잔치 다녀와도 되죠. 토요일에 시동생네 만나 뭐 사기로 했다면 사면 되고요. 빠진건 월요일 저녁에 퇴근하면서 사심 되죠. 돌잔치 다녀오기 전에 나물 등등 손질할건 해서 냉장고에 밀폐 용기에 넣었다가 월요일 저녁에 퇴근해서 볶고 지지고 하셈.
29. 그남편
'11.3.9 8:12 PM (180.68.xxx.30)엄청 이상합니다.
무신 신혼초에 혼자 일박이일 골프라고요?
것도 자기 엄마 제사인데?30. 이그
'11.3.9 8:52 PM (118.91.xxx.104)그런 남자랑 결혼하셨으니 억울하지요. 남자 버릇 뜯어고치세요.
자기엄마 제사지 원글님 엄마제사 아니잖아요.31. 걱정되어요
'11.3.9 9:05 PM (118.221.xxx.223)이런... 원글님 정말 순진하신분이네요.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로그인했습니다. 혼인신고 혹시 아직 안하셨으면 최대한 미루세요 핑계대서라도. 남편 행동이 잘못된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골프, 그것도 해외로 다녀오는 골프는 순수하게 골프만 치고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남편은 그런일 없다고 하더라도 동행하는 사람들이 현지에서 유흥가로 가자고 부추기면 안가고 못배깁니다. 그리고 자기 부모님 제삿날에 나몰라라하는데 왜 원글님이 챙기려하세요? 처음부터 조목조목 따지세요. 지금 휘둘리면 남은 결혼생활내내 이끌려다닐겁니다. 위에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글 달아주셨네요. 이번일로 대판싸우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 물러서지 마세요. 남편이 1박2일골프를 끝끝내 가야한다면 원글님도 무조건 1박2일 여행을 가세요. 생각할수록 화나네요. 신혼인데 새신부를 두고 해외골프여행이라... 남편하는 행동 더 지켜보고 혼인신고 그때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32. ...
'11.3.9 10:17 PM (119.196.xxx.251)결혼이 여자가 손해라고 다 그렇다고 하는 건 그 분들이 그렇게 팔자맞춰 사는거구요.
요즘은 다 안그렇게 살아요. 젊은 사람들이 얼마나 합리적인데요.
남자는 다 그렇다? 다 그런게 어딨어요. 결혼했음 남자든 여자든 손하나까닥안해도 밥해주는
엄마 없으니 변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남의 집 제사지내듯이 그렇게 놀러가버리면 그냥 앞으로 쭉 제사음식 배달시켜서 한다고 하세요.33. 엇
'11.3.9 11:44 PM (166.137.xxx.30)님 남편 진짜이상해요 결혼한지한달도 안되서 무슨 일박이일로 어딜 가나요?회사일도 아니고....
골프치러가는 건 맞나요? 자기가무슨 프로 골프선수 인가요?
아님 아저씨들 얘기하는 소위19 홀 골프인가요?
결혼한지 몇년되어도 출장하루 가기도 싫다고 징징대는 남편들 많아요.
이런말씀드리긴 조심스러우나 애기도 미루고, 혼인신고도 미루고 좀 지켜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34. 젊을 때는
'11.3.10 12:16 AM (220.127.xxx.237)여자가 손해인 게 많죠.
근데 나이들고 나면 남자가 손해인 게 많아요.
그래서 인생은 죽을 때 결산 따지면 비슷비슷해 지는 거랍니다.
물론 금숟갈 은숟갈 물고 태어나서 아예 다른 삶을 사는 귀족 왕족들은 아예 다른 기준이고요,
필부필녀 갑돌이 갑순이 철수 영희들이 그렇다는 거여요.35. ...
'11.3.10 3:15 AM (64.180.xxx.40)결혼은 원래 이런거다 저런거다라고 말해버리는 건,
결국 불편한 것, 부당한 것 내면화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36. 췟
'11.3.10 7:41 AM (203.152.xxx.93)원글님 남편은 "아내"가 아니라
무보수 가정부 하나 들였네요.
신혼 한달이면 깨가 쏟아지다못해 주체못할 시기인데..
대한민국 남자들 평균에도 못미치는 찌질이.37. 휴
'11.3.10 9:11 AM (210.105.xxx.253)님 남편 나이만 많은게 아니고 생각도 아주 고리타분하네요.
남편성향을 이제 파악하셧으니 님도 대범하게 나가셔야합니다.
돌잔치에 참석하시고 재미있게 노시다가 남편 오는 시간에 맞춰서
마트에서 만나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물으세요. "이제 뭐사면 돼??"
장보고 와서는 "이제 뭐하면 돼??"38. 에휴
'11.3.10 9:36 AM (125.187.xxx.47)결혼은 정말 여자손해죠.... 둘이 똑같이 직장다녀도..집안살림은 여자 몫이라고 생각하니..아무래도 여자가 할일이 많아지고, 또, 아이낳으면 정말 힘들죠...
근데..님남편은 너무 한듯 하네요.... 첫제사인데...서로 신경좀 써야할듯 싶어요...
돌아가신 어머니 제사라면 새사람을 소개하는 제사인데..님 남편이 님에게 못할짓하는것뿐만 아니라... 어머니한테도 못할짓을 하시는듯 합니다...
결혼하고 첫제사에 저도 많이 속상해서..시댁서 올라오는 내내 울었답니다.
전 며느리가 저 포함 네명인데도... 정말 힘들더라구요. 정말 정말 식모란 생각만 하다 왔습니다. 제자신은 다 없어지고, 며느리만 남더라구요. 그 기분 남자들은 정말 모르죠39. 남편
'11.3.10 9:37 AM (221.138.xxx.83)서로에 대한 배려가 그렇게 없는 사람이
혼자 살지 결혼은 왜 했는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 아니라고 봅니다.ㅠㅠ40. 골프광
'11.3.10 9:43 AM (220.117.xxx.109)남편하고 살지만.. 결혼 15년차인데요..
아직도 라운딩 날짜 잡히면 마누라 눈치 슬슬 보는 듯한 제스처라도 하는데...
제가 눈치 주는 적은 없지만, 그래도 눈치보는 모습이 귀여워서 항상 두말 않고 가게는 하거든요.
남편 간이 배 밖으로 나왔네요.
신혼 초에 제사 앞두고 당일도 아니고 1박2일 골프라니...
아무리 골프에 미쳤더라도 그건 아니다 싶네요.41. ..
'11.3.10 10:04 AM (175.117.xxx.138)원글님 아이부터 덜컥 낳지마세요. 남편이란분이 하는 행동을 보통 남자들이
하지 않아요. 정상이 아니라구요.... 222222222242. 참지마세요
'11.3.10 10:10 AM (112.153.xxx.33)싸우지 않기 위해 참는다..
이 말 참 와닿네요
맞는 말이라서가 아니라 제가 그렇게 했었거든요
그런데 당장 평온한거지 계속 원글님 맘속에 쌓이고 결국에는 폭발하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참으시면 남편분이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그렇게 철모르고 이기적으로 게속 살려고 합니다..
당장 힘드시더라도 아닌건 아니다라고 짚고 넘어가세요..배려해줄건 배려해주시구요
남편분이 최소한의 이성과 배려과 있는 사람이면
당장 큰소리내고 싸우더라도 점점 바뀌고 맞춰사는게 부부에요
이 결혼생활 남편이 변하기 바란다면 참지마시고 말씀하세요43. 갑자기
'11.3.10 10:14 AM (203.234.xxx.11)여쭤보고 싶은 게 생겼습니다.
결혼 전에도 그런 걸 알고 계셨는지요?
성공하신 남성분의 후광에 반해서 결혼하신 듯한 인상입니다.
그분에게 순종적....이셨거나 남편분께서 무척 잘해줘서(하지만 그 점은 막상 그나이 또래에서 기대하기 어렵더군요) 결혼하셨을 것 같지만, 그 후는 생각해 보신 거셨는지요?
저도 나이든 미혼이지만, 남성분들의 고집...사실 참 어렵더군요.
정말 세게 나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렵다면 저 역시도 윗글과 같은 조언을 드리렵니다.
사실 저도 연애때 참았지만, 끝내는 폭발했고 지금도 결혼은 못하고 있는 처지라 드리는 말씀이지만 일단 강을 건넜으니 참지 마시고 싸우시길.44. .....
'11.3.10 10:16 AM (115.143.xxx.19)그걸 이제 아셨어요?
앞으로 살아보세요.
여자한테 결혼이 얼마나 손해이고 억울한것인지 더 알게될테니.
그러니 그 억울하고 손해인 결혼을 할때 여자들이 집값을 보태고 반반씩 똑같이 낸다는게 말이 되냐구요.
현실은 반반이 똑같이 뭐든지가 안되는데..
그나마 위안삼으려면 조건이라도 여자들이 따져야하는거구요.
친구돌잔치 그냥 가세요.
어머니가 지 엄마지 원글님 엄마는 아니잖아요.
정작 핏줄은 골프치러 가고 피한방울 안섞인 원글님이 제사상차리는게 말이나 되나요?
도우미 불러서 제사 차린다고하고 돌잔치 가세요;45. 허울좋은
'11.3.10 10:30 AM (112.148.xxx.21)제사네요.
아들은 지 어미 첫제사인데 나몰라라 하고 젯밥에 며느리가 침이라도 뱉으면 무슨 꼴일까? 험한생각도 드네요.
참..다들 뭘 위해 이리 아둥바둥 사는건지..46. ***
'11.3.10 10:34 AM (119.200.xxx.220)님도 돌잔치에 가시고 남편분 오시면 늦게라도 같이 시장 다녀오세요,
처음이잖아요.47. -_-
'11.3.10 10:53 AM (150.183.xxx.253)자기 팔자 자기가 만들지요.
그래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님이
님의 운명을 만드는거지요 -_-;;;48. ㅎㅎ
'11.3.10 11:11 AM (121.182.xxx.174)남편집안이 제사 정도는 아주 가볍게 생각하는듯해서,
나도 로마법을 따르기로 했다고
돌잔치도 다녀오시고
시장에서 만들어 놓은 전 몇개 사놓으세요.
남편이 뭐라하거든, 아, 당신이 제사는 별 부담 안가지길래
나도 가풍 따른다고,
그리고 생전에 얼굴 안 본 조상 제사는
안 지내도 된다 들었다면서~.49. ..
'11.3.10 12:02 PM (123.215.xxx.237)결혼 9년차인데 우리 남편 1박 2일로 골프 절대 안갑니다.
혹시 지방에 그런 약속 잡히면 혼자 새벽에 갑니다.
주말에 나간다고 눈치보면서... 이게 정상인거 같습니다.50. 혹
'11.3.10 12:07 PM (121.162.xxx.128)회사에서 접대차 가시는 거라 골프를 가셔야만 하는 상황이더라도
굉장히 원글님께 미안해하셔야 하는 상황인데...
남편분이 굉장히 이해가 안되네요.
화요일에 제사면 월요일에 장보는게 불가능할 것 같구요.
친구아이 돌잔치는 갔다오시고 일요일 오후 늦게 남편분과 장 보셔야 할듯.51. ..
'11.3.10 12:26 PM (180.70.xxx.221)남편 분이 상대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네요.
충분히마음이 상할만한 일입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라고 하세요.
요즘 젊은 남자들은 와이프 배려도 잘 하더만..52. 그런남자를
'11.3.10 12:36 PM (125.133.xxx.102)만났으니 억울하지요..
나중에 10년이나 15년쯤 후에 평생을 종년처럼 살았다고 가슴치지 않으시려면 지금 정신차리세요
님 남편 절대로 정상아니구요. 다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전 결혼 10년됐고 일년동안 시댁에 딱 세번(설.추석.제사)가지만 가서 설거지 몇번 하고 오는 것도 남편은 너무 고생한다며 안절부절하고 주물러주고 비위맞춰주고 그러거든요
자기엄마 제사지내려고 하는데 자기는 놀러가고 난 내약속도 못간다 그런 상황이면.. 와.. 제 남편은 상상도 못할일이지만 저도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거 같은데요.
꾹참고 애쓰지 마세요. 그래도 되는줄 압니다. 님 팔자 님이 만드는거에요
혼인신고 미루시고 피임 꼭 하시구요.53. 그런 남편
'11.3.10 12:56 PM (124.54.xxx.17)원글님 남편 같은 분도 꽤 많아요.
일반적이지 않다 할만큼 드문 경우는 아니니까 원글님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
남편이 상냥한 남자는 아니고 보니까 잘 고쳐질 거 같지도 않아요.
그래도 몇 가지만 받아들이면서 잘 조련하면
헤어지는 것보단 함께 사는게 나은 그런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살면서 잘 조율해보시고 정말 못참을 인간이다 싶으면
아이 갖는 거 뒤로 미루면서 신중하게 생각해 보세요.
제사같은 집안 일은 맘먹고 계획을 잡으면
일을 분담하거나 음식 일부를 주문하거나, 장을 혼자 보거나
어떤 형태로든 변형해서
남편 골프도 보내고, 제사상도 잘 차리고, 친구네 돌잔치도 가고 다 할 수 있는데
그 모든 걸 다 하면서 화나고 맘이 불편한게 정말 힘든 거 같아요.
제 남편이 님 남편처럼 함께 살면서
화날 일 많은 남자거든요.
큰 애 키울 때 거의 과부처럼 키웠는데
결혼한지 20년 되어가는 지금은 용 됐고
남들이 우리 사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해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애 갖기 전에 끝낸 편이 좋았을까, 이렇게 살아낸게 잘한 걸까.
결과는 나쁘지 않은데 고생이 정말 많았거든요.54. 맞아요
'11.3.10 1:40 PM (219.254.xxx.170)저도 결혼 1~2년 동안은 싸우면서 늘 하는 말이
"왜? 나만 그래야 하는데?"
였어요
결혼해서 살아보면 왜 나만 그래야 하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더라구요
하지만 내가 거기에 맞춰 살아 갈지 아니면 가족들을 변화시켜서 살아가야 할지 결정은 본인이 하는겁니다
지금 저는 결혼 5년 차이지만 결혼 초에 왜 나만 ? 했던 문제들이 거의 다 해결이 됐네요
수없이 노력하고 참을건 참고 할일은 하고 절대 못하겠다고 했던 문제는 양보않고 버텼습니다
5년의 결혼 생활동안 제가 얻은 팁은요
한가지를 원하면 2가지는 상대방이 원하는건 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절대로 나 하고 싶은 대로 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다 해줘도 안된다고 생각들어요55. ..
'11.3.10 1:57 PM (119.70.xxx.148)자기 어머니 제사인데 골프치러다니고..
참...
보통은 안그래요. 게다가 신혼이신데요
이해가 안되더라도 저희부부는 왠만하면 상대방이 너무 싫다고하는건
이유 안묻고 그냥 안합니다.
자기는 하고싶은거 다하고 나한테만 미루는거 너무 얄밉잖아요.
내가 돌잔치가겠다고, 당신이랑 동생네랑 셋이 장보라고하면 기분이 어떻겠냐고해보세요.
싸우진 마시구요56. 결혼만하면안될까?
'11.3.10 3:31 PM (1.225.xxx.229)정말 결혼만 하면 안될까요?
시집가는게 아니라
그냥 너랑 나랑 결혼만했으면 좋겠어요....57. 왜
'11.3.10 5:25 PM (61.253.xxx.137)제사는 화요일이라면서요.
근데 왜 일요일 돌잔치를 못가나요?
돌잔치 갔다오시고, 저녁늦게라도 장을 보시면 되지요.
월요일에 장을 봐도 되구요...
화요일에 제사면 화요일 당일에 음식 하시면 됩니다.
김치나 식혜같은건 아직 할줄 모르실것 같으니 사서 올리시구요...
제사는 하는 사람마음이라고 딱 알려두세요.
너무 번잡스런 음식 하지마시고, 해야할것 기본을 정하시면 됩니다.
이미 골프는 치러 가기로 했다 하시니 님도 돌잔치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