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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입학했는데 친구가 자꾸 민대요.
어젯밤 잠자리에서 그러네요.
자기반에서 **이가 제일 싫다고.
깜짝 놀라서 친구를 싫다고 하는 이유가 뭘까? 물었더니
뒷자리에 앉는 **이가 자기를 자꾸 민대요.
거기다 같은 모듬이라고. ( 둘 다 남자아이들이예요.)
자기는 아무 것도 안했는데 민다고 하는데(이건 아이 말이니 어디까지 진실일지는..)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내용으로 담임께 상담해도 되나요?
아니면 모른척 해야 하나요?
반에서 싫은 친구가 있으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그 아이가 물리적으로 우리 아이를 건드리는 것도 싫구요.
1. ..
'11.3.9 11:17 AM (121.128.xxx.151)아주 괴롭히는 것도 아닌데 그런일로 담임한테 얘기하는건 좀!
기다려 보시구요 아이가 많이 힘들어 하면 그 떄 생각해 보세요
흠. 귀여운 것들...2. ㅎㅎ
'11.3.9 11:18 AM (116.37.xxx.217)상담할 꺼리는 안될것 같고 그냥 담임선생님께 말하라고 하시는게..
저희아이가 학교부적응으로 고생을 해서 제가 매일 교실밖에서 지키고 있었거든요
밀면 민다고 일러.. 때리면 때린다고 일러.. 초등1년짜리들은 유치원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그리고 밀지 말라고 그 아이에게 이야기해봤자 뒤돌아서면 까먹는답니다.
그냥 사이좋게 같이놀고.. 밀지 말라고 네가 강하게 이야기한 후 그래도 안되면 담임에게 말하라고 하시는게 제일 나을것 같아요.3. ..
'11.3.9 11:32 AM (121.190.xxx.113)원글님은 심각하실텐데.. 죄송~ 아궁~ 귀여워~ㅎㅎ
4. 2학년맘
'11.3.9 11:36 AM (116.125.xxx.153)작년에 딸아이 학교 처음 갔을때가 떠오르네요.
울애는 짝꿍한테서 입냄새 많이 나서 싫다고 그렇게 짜증을 내더군요.
그 짝꿍을 저도 아는데 더러운애도 아니고 입냄새가 심한애도 아니거든요.
만약 모르는 애였으면 바꿔달란 애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을것 같아요.
환경이 바뀌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여서 사소한거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더라구요.
집안에서 편안하게 해주시고 아이가 불만을 얘기하면 맞장구치고 잘 들어주세요.
학교생활이 익숙해지면 나아질겁니다.5. 초등맘
'11.3.9 11:43 AM (210.102.xxx.9)소중한 말씀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이만큼이나 엄마도 우왕좌왕이예요.
대범할려고 노력하는데 막상 아이가 불만을 토로하니 귀를 쫑긋하게 되네요.
아이가 또 같은 내용을 이야기 하면
친구와 우리 아이 둘만으로 해결이 안되면 담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라고 이야기해 줄께요.
고마운 말씀들 새겨 듣겠습니다.6. 다들
'11.3.9 5:06 PM (210.105.xxx.253)쉽게 생각하시는 편이네요. 제나이 35인데 국민학교 1학년때 짝꿍에게 당했던 사건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책상에 줄을 긋고 뭐든 넘어가면 자기가 가지고 때리고 줄을 가운데 긋지 않고 점점점 줄을 제쪽으로 가깝게 고쳐그어요. 전 걔 이름까지 아직 기억하고요..당시 엄청난 스트레스였는데 전 엄마나 선생님한테 말할 생각 전혀 못하고 그저 동급생아이한테 학대를 당했어요. 나이가 들어서야 왜 어른한테 말하지못했나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아이가 그렇게 얘기하는 것을 흘려듣지마시구요..뒤의 아이가 밀면 똑부러지게 하지말라고 하고 안되면 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하세요. 계속 관심가져주시구요.